700만이 뽑은 에어프라이어 맛보장 요리 - 요리 만능키 에어프라이어로 새로운 키친 라이프 시작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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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주방에서 꼭 필요한 전자제품이 되어버렸지만 초창기에 에어프라이어가 등장했을때만 해도 정말 딱 기름기를 빼주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요리책들 중에서도 단연코 돋보이는 것이 바로 이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는 도서들이다.

 

『700만이 뽑은 에어프라이어 맛보장 요리』도 그런 도서들 중 하나로, 책표지만 봐도 알겠지만 에어프라이어라는 말이 없으면 어디 오븐에서 갓 만들어낸 요리처럼 느껴질 정도로 과연 어떻게 하면 이런 요리가 가능할까 싶은 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은 요리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익숙할 '700만이 뽑은 요리 시리즈'의 <에어프라이어>편이다. 과장을 보태자면 그야말로 없는 요리가 없다고 할 정도이다. 실제로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 크게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요리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알텐데 이 책에 담긴 무려 103개의 레시피를 보고 있노라면 이만하면 충분하다, 아니 오히려 차고 넘친다 싶을 정도로 가짓수가 다양함을 넘어 무지 많다.

 

특히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다소 거부감이 들거나 아니면 생소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먼저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무엇보다도 부담스럽게 생각할 부분인 청소하는 법도 친절히 알려주니 확실히 좋은것 같다.

 

게다가 요리를 감을 척척해내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는 법까지 알려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본격적인 레시피를 보면 술안주와 야식에서 시작해서(그런데 이또한 반찬으로 먹자면 충분히 가능하다) 맛있는 반찬들, 다이어트 요리와 빵요리 레시피도 나오며 어디 음식점에서 먹음직한 요리 레시피도 있고 곧 방학이 오면 아이들 식사와 간식이 걱정일 부모님들을 위한 아이 간식 레시피도 소개된다.

 

각 테마별로 소개된 레피시들은 전부 인기 순위가 매겨져 있는데 정말 맛있어 보인다. 반찬이라고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좋고 가짓수가 많아서 겹칠 염려가 없어 더욱 좋다.

 

조리 과정 역시 몇 인분인지, 온도를 얼마로 설정해야 하는지, 조리 시간, 재료, 조리 과정까지 자세히 정리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에어프라이어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가 기계 안에 음식을 넣은 사진을 첨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치 조리용 전자제품을 사면 함께 들어 있는 예시로 담겨져 있는 레시피용 책자를 에어프라이어 버전으로 만난것 같은 상당히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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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스타일 리모델링 & 인테리어 - 오래된 집의 매력을 살린 빈티지 하우스 만들기
주부와 생활사 지음, 홍미화 옮김 / 윌스타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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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는 인테리어는 물론이거니와 디자인 전반에 걸쳐서 매력적인 테마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뉴트로(New-tro)라고 해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을 정도로 시대가 흘러도 빈티지 스타일은 인기일 것이다.

 

그래서 빈티지 스타일 리모델링 & 인테리어』라는 제목의 책을 봤을 때도 너무나 궁금했다. 표지 속 사진만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인터리어 모습이 담겨져 있겠구나 싶었는데 책 속을 펼쳐보니 역시나 멋진 인테리어들이고 또 그대로 해보자면 비용적인 면에서 만만치 않겠지만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인테리어가 대부분이다.

 

책에 수록된 인테리어는 총 15곳이다. 전체적인 테마는 빈티지이지만 그 안에서도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흔히 이런 인테리어 사진을 볼 때의 묘미는 바로 before & after 사진. 인테리어가 완성된 모습을 보면 도저히 이전에 이런 집이였구나 싶은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대변신 그 자체다.

 

건축주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찾아다녔고 또 집을 구매했던 가격과 함께 집을 어떻게, 어떤 컨셉으로 리모델링 할 것인지를 먼저 알려주고 도면을 통해서 공간이 어떤 식으로 (구조 등) 변경 되었는지를 알 수도 있다. 

 

리모델링 비용도 구체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기타 리모델링 정보도 '리모델링 DATA'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두었다. 우리가 보통 인터넷에서 디자인 사무소의 프로젝트 결과물 포스트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딱 맞을것 같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집들이 일본에 소재하고 있다는 것인데 인테리어 컨셉이나 소품 등에 대해 참고하면서 읽으면 좋을것 같다.

 

건물 외부만 본다면 일본 집이구나 싶지만 내부 인테리어만 보면 일본 스타일이라고 단정짓기 어렵고 오히려 빈티지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인테리어에 사용된 다양한 소품들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제조사, 구매 가격 등이 자세히 적혀 있으니 만약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정말 꿈 같은 인테리어다. 멋진 인테리어 잡지에서나 볼것 같은 스타일의 집들이라는 점에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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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 상담실을 찾기 전 듣는 십대의 마음
오선화 지음 / 꼼지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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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방문을 닫진 않는다. 하지만 언젠가는 정말 『아이가 방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는 책 제목처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흔히들 말하는 '그분'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춘기, 대부분의 자녀를 둔 부모를 겁나게 하는 말이다.

 

제 주장이 생겨나고 친구들이 조금씩 더 좋아지는 나이가 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앞으로는 더 그렇겠지. 그러다가 방문을 닫는 날도 있을테고... 그러면 또 부모는 그 방안이 궁금해 미칠 것이다. 우리 아이 괜찮은건가 싶고 또 대화로 이끌어야 하나 아니면 제 시간을 줘야 하나 그렇다면 언제 어느 순간에 그래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궁금했고 미리 읽어보자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이 책.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아이가 사춘기 시절을 잘 보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면서 문득 궁금한 것은 내가 이 나이쯤에도 그랬나 하는 것. 요즘 아이들이 유별난 건지... 아니면 내가 무난했던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나만 무난했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무튼 많은 생각이 드는 가운데 '십대의 언어로 강의하고, 십대의 머리로 생각하며, 십대의 마음으로 상담하는 작가'라는 저자 소개가 인상적인 이 책을 통해서 사춘기 시기를 보낼, 보내고 있는 십대의 여러 고민들, 그 고민들과 무관하지 않을테고 때로는 적절한 조언도 해줘야 하고 아이가 올바르게 중심을 잡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부모의 입장에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다.

 

정말 많은 고민들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나온다. 이게 100% 맞는지, 모든 아이들에게 천편일률적으로 통용되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었던 답을 구하고 싶었던 많은 부모들에겐 이 정도의 책에서도 답답함을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춘기에 대해, 아이의 꿈과 진로에 대해, 아이의 다양한 생활습관,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좀더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게 만들고 조금은 더 괜찮적인 관점에서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며 답답한 속풀이를 해주게 될 책이 아닌가 싶어 이 책을 읽어보고자 했던 것은 좋은 선택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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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조식 - 하루의 첫 식사는 따뜻하게, 일본 카페 11곳의 베이킹 레시피
최수진 옮김, 야마무라 미츠하루 감수 / 책밥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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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카페를 찾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집안에서는 내기 힘든, 소위 분위기라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류의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브런치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나 맛있는 음료와 음식이 있는 카페도 인기를 끄고 있을 정도인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은 흥미롭게도 '조식'을 다루고 있다.

 

사실 카페와 조식이라는 단어가 언뜻 잘 어울리지 않는것 같기도 한데 앞서 이야기 한대로 오히려 브런치가 더 카페와 잘 어울리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카페에도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그리고 이것을 다시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컨셉으로 기획 되었다.

 

보통 휴일날이라고 하면 일상의 패턴을 벗어나 늦잠도 자고 싶고 조금은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데 아침부터 부산떨면서 이렇게 차려 먹는다는게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꼭 휴일날이 아니더라도 또 꼭 조식이 아니더라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했던 책이다. 언제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고 또 때로는 간식으로도 좋을것 같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하고 있는 카페들은 일본에서 맛있는 아침식사로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그래서 어딘가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던 분들은 국내가 아니니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그 카페의 간판 메뉴 레시피가 담겨져 있으니 말이다.

 

총 11곳으로 보통 한 카페에 3~4개 정도의 메뉴가 있다. 음료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음식 메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단 서구식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식빵은 네모랗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구웠다는 둥근 식빵에서부터 이를 활용한 샌드위치, 팬케이크, 수프, 샐러드, 머핀, 에그 베네딕트, 토스트, 미트 파이 등 가짓수도 많지만 종류도 다양하다.

 

각 레시피에 대해서는 사진을 곁들여서 제조 과정을 상당히 자세히 알려준다. 11곳의 카페가 어떤 사연으로 조식을 판매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소개되는데 인상적이였던 곳은 어릴 적 자랐던 시골집 분위기가 물씬나는, 설마 이곳이 카페일까 싶은 카페 피코이다.

 

주변의 조용해보이는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리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고 머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주인 부부의 열정이 기대된다.

 

만약 베이킹에 익숙지 않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잘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익숙한 경우라면 금방 따라할 수 있을것 같고 오븐을 사용하는 베이킹까지는 아닌 샐러드나 토스트, 샌드위치, 팬 케이크 등도 있으니 충분히 집에서 만들어서 카페 분위기를 내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홈카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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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 집밥 - 유럽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집밥 레시피 50
베로니크 퀸타르트 지음, 이지원 외 옮김 / 다산라이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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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벨기에 대표 줄리안의 어머니는 이후 방송된 또다른 프로그램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다른 친구들이 함께 줄리안의 집인 벨기에로 갔을 때가 전부이다. 사실 이후로 <삼청동 외할머니>에 출연하신 모양인데 그 방송까진 보질 못해서 엄마인 베로니끄 씨의 음식(레시피)이 얼마나 화제가 되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방송 이후라도 한 권의 책으로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또 실제로 유럽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집밥 레시피를 무려 50가지나 소개한다니 유용할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한국도 집밥이 화제인데 유럽의 집밥은 어떨까하는 궁금증도 생겼던게 사실이다.

 

책에서는 먼저 베로니끄 씨에 대한 소개로 시작된다. 어떻게 요리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와 함께 줄리안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아마도 책을 통해 다시 보게 된 분들은 상당히 반가울것 같다.

 

 

베로니끄 씨의 오래된(아이 때와 결혼식 날) 사진도 볼 수 있고 줄리안이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요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그녀가 요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는다.

 

월계수잎을 비롯해, 타임, 로즈마리, 바질 등과 같은 허브 종류의 향신료가 많다는 것인 인상적이며 조리 방법에 대한 그녀만의 노하우(유용한 TIP)도 알려주고 시작한다.

 

 

책에 소개된 유럽식 집밥 레시피는 마치 고급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 마냥 전개되는데 먼저 애피타이저부터 시작해 전채 요리, 메인 요리, 수프 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는 순이다. 각 코스별 요리에는 가짓수도 제법 많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50가지가 소개되니 가능한 부분일 것이다.

 

상당히 건강식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좋다. 실제로 베로니끄 씨는 유기농 상점을 운영하기도 했다는데 이는 요리에서도 맛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고 있는 점에서 알 수 있을것 같다. 게다가 단순히 벨기에식 요리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

 

실제로 집에서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먹어도 좋고 특별한 날 특별한 상차림을 위해 활용해도 좋을것 같으며 집안에서 손님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 때에도 활용하면 좋을것 같은, 소위 비주얼적으로도 있어 보이는(물론 비슷하게나마 만든다는 가정하에) 요리들이라 맛도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재료가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레피시도 상당히 간결하다는 점, 유럽 요리하면 으례 떠올리게 되는 오븐을 당연히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에 오븐 사용이 익숙지 않으면 따라하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지레짐작은 날려버릴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누구라도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책 사이사이에 위와 같이 벨기에 대한 이야기와 베로니끄 씨와 그녀의 가족(줄리안을 포함해 아버지 등)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줄리안의 엄마로서 만나는 책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유럽식 집밥을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레피시를 소개하는 벨기에 보통(?) 엄마의 이야기를 읽은것 같아 더욱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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