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하고 처음 하는 요즘 집 꾸미기 - 감성도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 인테리어 노하우
make my room by Little Rooms 지음, 위정훈 옮김 / 이덴슬리벨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중에서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SNS 활용과 함께 맞물려 셀프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제인데 이번에 만나 본 『독립하고 처음 하는 요즘 집 꾸미기』는 그런 트렌드가 아주 잘 반영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인 Little Rooms는 일본으 인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자 인스타그램 매거진이라고 한다. 상당한 팔로워수를 보유했다고도 하는데 책을 보면 일견 이해가 된다. 독립을 처음 한다고 하면 사실 엄청 큰 평수부터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결혼이나 이사를 통해 집을 넓혀가는 가족 단위의 세대라기 보다는 '독립' 가구라는데에 초점을 맞추면 더욱 그런데 책을 보면 우리나라의 원룸 같은데 의외로 넓어보이고 괜찮은 인테리어가 많아서 따라해보고 싶은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이렇게 독립을 한 사람들을 위해서 해보면 좋을 인테리어 팁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소품을 활용해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공간활용과 같은 팁들이 많다는 점에서 꼭 독립을 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많아 보인다.

 

중고물품을 활용하거나 저렴한 물건들을 활용해 절약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 뭔가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춰서 꾸미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너무 비싼 가격이 아니라면 결국 그 공간에서 비교적 장기간 체류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니 말이다.

 

집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 정보, 공간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소품들을 활용하는 것이 통일감을 주어 깔끔하고 넓어보이게 하는지, 가구 배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과 같은 내용도 있고 버려지는 공간이 없도록 잘 활용하는 방법 또한 알려주어서 여러모로 유용한 내용들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부록에는 방과 관련한 설문조사, 작은 방을 더 잘 활요하고 꾸미는 방법에 대한 Q&A도 있으니 이 부분도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 비울수록 아름다운 밀리카의 집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23
밀리카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안의 물건들을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미니멀리즘과 관련된 책을 자주 들여다보고 한순간 힘을 내서 정리를 하다가도 도돌이표마냥 다시 많아지는 생활의 반복. 막상 정리하려고 하면 뭐부터 해야 할지 싶고 또 이 물건 쓰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생긴다. 물건에 미련이 남는다.

 

그러니 버리지도 못하고 잠시 보류하자 싶은 것이 결국 미니멀리즘은 흐지부지되게 하는데 요즘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 하나를 두더라도 좋아하는 물건들을 두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던 차에 보게 된 책이 바로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이다.

 


책 속에는 무작정 버리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같이 사는 공간인만큼 설령 내가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는 주된 인물이라 할지라도 가족 구성원의 물건을 함부로 판단해서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눈엔 버려도 될 물건이 다른 가족에겐 중요한 의미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혼자살지 않는 이상 가족 구성원들의 합의와 동참이 상당히 중요해보인다.

 

책 속을 보면 집안 곳곳에 걸친 비우기 모습이 나오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물건이 없다. 살림이 되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인데 놀라운 점은 대체적으로 가정집에 있는 전기포트, 정수기 등이 싱크대 수납장 안에 대부분 들어가 있다는 사실.

 

바깥으로 보이는 물건을 최소화하니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게 가능하려고 역시 수납장을 비워야 공간이 생긴다는 사실.

 


게다가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자신이 하는 집안일에 대해 스스로가 자신을 인정하고 가치있게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설령 누가 보지 않는 공간조차 나는 알고 있으니 깨끗하게 치운다는 자세는 스스로가 정리정돈을 힘겨운 일이거나 하기 싫은 일을 의무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있게 생각한다는 자세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쩌면 애초에 이런 생각으로 가볍게 살기를 실천하고 있기에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스스로가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가치있게 생각할 수 있는 범위와 의미를 지닌 물건들로 집안을 채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을 이런 공간으로 만든다면 일상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과 가볍게 살고 있는 공간을 정리하는 일이 그렇지 않은 공간에서와는 달리 힘듦으로만 느껴지지 않을테니 말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집콕하는 사람들,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물론 혼밥과 혼술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에서 집에서 요리를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반면 배달음식의 주문과 밀키트와 같이 간편식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는 제목이 안주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실 내용을 보면 충분히 안주가 아닌 요리로도 먹을 수 있는 레피시라는 생각도 든다.

 


히데코 선생님은 요리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만한 이미 유명한 분으로 이번 책에서는 술안주에 좀더 특화해서 이와 관련한 10문 10답을 시작으로 홈술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아이템과 딱히 요리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술안주템도 알려준다.  

 

이후에는 총 3가지의 주제로 홈술 안주 레시피를 알려주는데 간단하지만 그렇다고 맞까지 포기하지 않은 안주부터 품격있는 홈술 자리를 만들어낼 안주, 그리고 애주가를 위한 안주까지 소개된다.

 

 

3가지로 분류된 안주의 총 가짓수만 해도 무려 50개다. 그러니 결코 적지 않은데 공통점이라고 하면 전부 맛있어 보인다는 점이다. 술 못 마시는 사람도 행복해질 자리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주가 맛있어 보이고 그중에선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멋진 음식점 같은 곳에서 메뉴로 마주해도 될만한 레시피도 있다는 것인데 바로 이점 때문에 충분히 이 자체로 하나의 요리로 봐도 무방할 레시피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각 안주에는 어울리는 술이 추천되어 있으니 홈술, 홈파티 하는 분들에겐 더없이 좋을 정보이며 각 레시피는 2명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홈술은 물론 혼술을 하시는 분들도 분위기 있게 한잔 하고 싶을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조리과정도 복잡하지 않고 완성되었을 때 비주얼도 상당히 멋져서 소위 인스타 갬성에 딱 어울릴만한 요리들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강효진(보통엄마jin)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림은 잘하면 현상유지, 안하면 바로 표나는, 하는 사람 힘 빠지게 만드는 일이다. 은근히 할 일이 많고 반복적이고 단순 노동인 경우가 많아 살림에서 자기만족을 얻기도 쉽지 않고 이 일을 통해서 뭔가 성취감을 얻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살림에 대해 폄하하는 사람들도 많고 실제로 사회적 분위기도 그러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프로페셔널한 분야로 인정받기도 하면서 소위 살림 잘한다는 분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어 더욱 화제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어쩌면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도 그런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살림을 좀더 잘 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살림을 한다는 것에서 스스로를 평가절하지 않도록 충분히 그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있고 살림을 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해주는것 같아 좋았다.

 

또한 어느 때부터인가 대한민국에서 화두로 떠오른 미니멀리즘, 미니멀 라이프, 제로웨이스트와 관련된 책이기도 해서 전반적으로 살림의 주체자인 '나'를 성장시키는 것과 함께 이왕이면 살림을 하는 행위를 통해서 자연을 보호하는 부분도 챙길 수 있는 의미도 있는 책이다.

 

저자는 살림을 미니멀하게 그리고 루틴화하기 바란다. 만약 이 두 가지가 가능해진다면 보다 쉽게 그리고 이후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고 단순반복의 힘든, 하기 싫은 것에서부터 탈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전업주부가 아니였다. 워킹맘에서 시작해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참 힘든 상황들이 많았구나 싶어진다. 일을 하면서 출산과 육아, 살림까지 감히 상상하기 힘들지만 힘들었겠구나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그렇게 전업주부가 된 이후 처음부터 모든게 다 잘되었던 것은 아니였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의 미니멀라이프와 루틴화를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취미 시간도 가지는 등 여유를 얻게 되었음을 고백하는데 사실 자신의 삶을 단순화 시키고 루틴화하면 불필요한 행동이 줄어들고 해야 할 일을 딱 해놓고 나면 시간적으로나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의 방법을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게다가 자신만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삶이 가족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또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제로웨이스트의 실천과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쓰는 행위로의 확대화는 뭔가 스스로가 더욱 뿌듯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전업주부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함께 자신이 가족들의 단순한 서포터가 아닌 그 중심에 함께 놓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국, 찌개, 반찬 52
김보배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주의자는 아니다. 육식을 즐겨 먹지도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채식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아니다. 다만, 채소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나를 포함한 가족들 모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보고 싶었던 책이 바로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집밥 레시피를 담고 있는데 놀라운 점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것도 어느 부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국과 찌개, 반찬까지 무려 52가지 레시피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비건에겐 너무나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채식을 함께 한다는 생각, 또는 한 끼 정도는 이렇게 먹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비건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완성된 음식을 보면 꼭 채식주의자든 아니든 일단 맛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먼저 채식을 해야 하는 일종의 당위성을 보여주는데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읽어볼만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채식주의자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는데 동물성 식자재를 어디까지 먹는가가 분류의 기준인것 같다. 고기는 상징적으로 돼지고기를 표기하고 있는데 딱히 구분없이 먹는 사람은 플렉시테리언이라 하고 채소도 먹지 않고 과일만 먹는 사람은 프루테리언이라고 하는데 문득 프루테리언의 경우 이렇게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나 싶은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다음으로 요리의 기본 베이스라 할 수 있는 채수 만들기와 만능 비건 양념장 만들기 방법이 소개되는데 아무래도 채식주의자의 경우에는 베이스도 신경써야 하니 실제 채식주의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더없이 유용한 정보일거라 생각한다.

 

이후 본격적인 레시피에서는 국과 찌개류, 김치류, 반찬이 소개되고 버섯을 주재료로 활용한 요리 레시피와 한 그릇 음식까지 소개된다. 그러니 채식주의자들에겐 정말 필요한 책이고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영구적으로 활용 가능한 레시피 모음집이 될 것이다.

 

당연하게 있어야 할 고기류가 빠진 음식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신기했고 비주얼을 보면서는 맛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쇠고기 뭇국에 쇠고기가 없다니 뭔가 이상해 보이지만 비주얼은 은근히 맛있어 보여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치랄까.

 

맛이 궁금한 레시피도 있었고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평소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을 레시피나 간편하게 만들어 먹어도 좋을 한그릇 음시까지 52가지의 레시피라는 앞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짓수가 많아서 더욱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