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1

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장르 SF, 액션



 <매트릭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완벽한 영화입니다. 혹시라도 안 보신 분이 있다면 부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매트릭스>는 충격과 전율의 그자체입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채사장이 다룬 영화입니다. 채사장과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채사장 덕분에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매트릭스 세계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애니 매트릭스>를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애니 매트릭스>를 본 후에 <매트릭스> 시리즈를 정주행하시면 됩니다. 2편, 3편은 1편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긴 합니다. 


 매트릭스를 다시 보면서 예전에 이 영화를 볼 때 내용이나 결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피어스는 1, 2, 3편으로 갈수록 점점 귀여워집니다ㅎ 트니니티역의 캐리 앤 모스도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넘쳤고, 스미스 요원의 존재감은 <다크나이트>의 조커급이었습니다. 멋지고 감각적인 인물들과 액션, 세계관. 이 영화를 뛰어넘는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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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 용기 -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아들러 심리학 카운슬링
기시미 이치로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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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책입니다.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입니다.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하는 책들을 다수 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긴 하지만 책을 읽을 때마다 하나씩은 건져가고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본래 한 책을 여러 번 읽는 것보다 같은 내용이라도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그의 다른 책들을 계속 읽고 싶습니다. 


 나답게,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려면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대중매체의 영향이 큰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자본주의 논리, 부와 성공을 최고 가치로 치는 세상에서 그에 역행하는 삶을 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나 효율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내적인 함양을 위한 독서는 쓸데없는 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답다는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방황하고 고뇌하는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도 훗날 시간이 지나면 헛되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원치 않은 것이 나중에 가면 정말 소중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큰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어리석음은 인간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근원적인 문제일까요? 우리의 뇌가, 우리의 충동이 불완전하기 때문일까요? 저는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현명해지고 지혜로워지고 싶습니다. 똑같은 실수,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 많은 것을 안다면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결국 우리에게 남게 되는 것은 현재 내리는 선택입니다. 지금 이 순간 결단하고 내려야 하는 선택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항상 되묻고 판단해야 합니다. 질문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질문을 멈추는 순간 습관과 일상에 파묻혀서 시간만 흘려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가서야 '아, 내가 원한 인생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라고 뒤늦은 후회를 할지도 모릅니다. 

 스티브 잡스는 날마다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인가?', '내가 만약 곧 죽는다고 해도 나는 이 일을 할 것인가?' 스티브 잡스는 내일 죽는다고 해도 꼭 하고 싶은 일을 했습니다. 그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확고한 의지를 가진 원인은 이러한 질문 때문이며 수많음 사람을 감화시킬 수 있었던 원인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결정을 신뢰하지 못하는 리더를 누가 믿고 따를 수 있을까요? 


 과거를 후회할 필요도 없고, 미래를 불안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야합니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야합니다. 아들러 심리학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부정합니다. 과거의 사슬을 끊어버립니다. 과거로 도망치는 것을 거부합니다. 지금 현재를 잘 살기 위해서 자기 수용, 타인 신뢰, 타자 공헌을 이야기합니다.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들입니다.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남들을 행복하게 해줄때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 명제는 진리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아들러심리학의 조언들을 들으며 제 삶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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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만화 <삼인 삼색 미학 오디세이 2>권을 읽었습니다. 만화 시리즈를 다보고 원작인 진중권씨의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를 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되어서 기쁩니다. 예술, 미학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예술과 미학 역시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철학을 복습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예술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마그리트가 누군지 알게 되고 그의 작품이 좋아졌습니다. 2권은 현대예술을 다룹니다. 그동안 기괴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왔던 현대 예술작품들이 하나 하나 어떤 철학적 의미를 갖는지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예술로 죽은 사물을 부활시키는 특별한 방법, 낯설게 하기! 

사물을 낯설게 만들 때 비로소 우리는 거기에 주목하게 된다. 이때 죽었던 사물들은 찬란하게 부활한다. 그냥 보고 지나쳤던 사물들이 실은 얼마나 오묘하고 신비한 존재인가! 하지만 마그리트는 달리처럼 일부러 기괴한 형상을 창조하지 않는다. 그가 소재로 사용하는 것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사물들이다. 난로, 과일 쟁반, 나무, 사과, 유리잔, 구두...... 우리가 흔히 보는 이 일상적 사물들을 '낯설게 함'으로써, 그는 특유의 초현실주의적 효과를 얻어낸다. 여기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고립, 2. 변경, 3. 잡종화, 4. 크기의 변화, 5. 이상한 만남, 6. 이미지의 중첩, 7.패러독스 등                     -p222 

 

 

 

 

 

 

 

 

 

 

 

 

 

 

아쉽게 도서관에 마그리트 관련 책이 별로 없네요. 시공사에서 나온 이 책을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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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11-20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마르셸 뒤샹의 <변기>,,,, 낯설게 하면 ˝변기˝도 예술로 인식하게 된다죠ㅋㅋ

고양이라디오 2016-11-20 21:54   좋아요 0 | URL
책에서 뒤샹의 변기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뒤샹이 예술계에 도전? 하는 듯한 작품이었는데 예술계에서는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ㅎ
그런데 지금은 유명한 예술작품이 되었죠ㅎ

마르케스 찾기 2016-11-20 22:28   좋아요 1 | URL
아,,, 저는 초현실주의, 심미주의, 러시아 형식주의자,,
문학에서의 낯설게 하기 수법을 보면서 마르셸 뒤샹의 <변기>를 알게 됐거든요ㅋㅋ
언어, 시어에서의 낯설게 하기와 사물의 효과로서의 낯설게 하기,,

그런 예술 이야기가 더 있었군요,,,,

북프리쿠키 2016-11-20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됴님 저도 6권 사다놓고 스탠바이 중입니다. 철학에 바탕을 뒀다니 더 호기심이 나네요~
라됴님의 리뷰가 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감사드려요ㅎ
참 르네마그리트의 뒷모습이 싸이러스님 프사와 비슷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1-20 21:52   좋아요 0 | URL
북프리쿠키님이 사신 책들 잘 봤습니다ㅎ 부럽더군요. 제가 읽은 책들도 보이고요. 댓글 달려고했는데 깜빡했네요ㅠㅋ
싸이러스님 프사가 마그리트인줄 이제 알았습니다ㅠㅋㅋ
 


평점 9.5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우디 앨런, 다이안 키튼

장르 코미디, 멜로, 로맨스


 1977년에 개봉한 우디 앨런 감독, 우디 앨런 주연의 영화입니다. 뭐 저런 배우가 다 있나 하면서 봤는데 우디 앨런 본인이었군요. <미드 나잇 인 파리>를 감명깊게 보고 우디 앨런의 다른 영화도 보고 싶었습니다. <애니 홀>은 멜로 영화이긴 하지만 굉장히 이색적인 영화입니다. 1977년 작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영화입니다. 매우 실험적이고 앞서간 연출을 보여줍니다. 1978년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처음에는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지? 하면서 봤는데, 결국 좋았습니다. 끔찍하고 비참한 기분이 들긴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교육이 있어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을 왕복하는 기차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주로 장거리를 이동할때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버스나 기차 안에서 영화나 책을 봅니다. 버스에서는 주로 영화를 보고 기차에서는 책과 영화를 번갈아가며 봅니다. 이번에도 대전가는 중에 무슨 영화를 볼까하다가 <애니 홀>을 골랐습니다. 핸드폰에 "보고싶은 영화" 를 적어놓은 목록이 있는데, 영화를 고를때 참고합니다. 제 기억으로 <애니 홀>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추천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초반부에는 조금 의아했습니다. '하루키씨는 참 이상한 영화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하루키씨는 이상한 사람이구나.' 까지 발전해갔습니다. 영화의 남자주인공은 인생을 비관적으로 보는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이런 저런 불만이 많고 투덜투덜댑니다. 처음에는 영화의 연출이 낯설고 남자주인공도 적응이 안되었는데 점점 영화에 빠져들었습니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만남과 헤어짐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왠지 옛 생각도 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인생은 끔찍하거나 비참하거나 둘 중 하나다." 라고 주인공은 말합니다. 사랑은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이고 때론 파괴적입니다. 우리는 사랑에 실패하고 상처받지만 그래도 또 다시 사랑을 합니다. 마치 '홀' 처럼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그 주변을 맴돌뿐입니다. 한 번 빠지면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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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11-20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랑은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이고 때론 파괴적입니다. 우리는 사랑에 실패하고 상처받지만 그래도 또 다시 사랑을 합니다.

그러게요.. 그런 사랑을 또 하려고 하네요..

고양이라디오 2016-11-20 20:4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사랑을 또 해보고 싶어요ㅎ...

마르케스 찾기 2016-11-20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두 영화 재밌게 본 1인입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11-21 09:06   좋아요 1 | URL
우디 앨런 영화 매력있네요ㅎ
 














 2016년이 가고 2017년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 보기 적절한 책이 나왔습니다.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2017 대한민국 핫이슈, <빅픽처 2017> 입니다. 2가지 화두를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AI로 사물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과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으로 대표되는 고립주의를 다룹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를 조망해볼 2가지 주요한 화두를 다층적, 다각적으로 다뤘습니다. 어렵고 지루한 내용도 군데군데 있지만 전체적으로 신선한 정보와 흥미로운 고찰들이 많고 맥을 적절하게 집어줘서 흐뭇해하며 읽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 관련 책들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로봇의 부상>도 굉장히 유명한 책이라 보고 싶습니다.















 피터 드러커의 책을 아직 못 접해봤습니다. 혁신의 시대인 만큼 <위대한 혁신>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1979년 퓰리처상을 받은 더글라스 호프스태터의 <괴델, 에셔, 바흐> 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책입니다. 역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음악, 미술, 수학을 아우르는 멋진 책입니다.



 이효석이란 분이 지능을 정의했는데, 좋은 정의라서 소개합니다.


 곧, 지능이란 '개체의 생존과 번식을 최대화하기 위해 진화한, 단순한 규칙들이 재귀적으로 적용돼 만들어진 일련의 알고리즘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다른 개체를 포함한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능력' 이라고 할 수 있다. -p64 


 민주주의에도 단점과 맹점이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박근혜대통령 당선을 주요한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반론은 보통 수준의 유권자와 나누는 5분간의 대화이다" 라고 비꼬았던 윈스턴 처칠의 신랄한 비판이 떠오른다. -p177

 

 민주주의에 대한 대안적 모델로 중국 공산당 관리체제를 소개하며 중국 모델의 주요한 난점들도 균형있게 알려줍니다. 




 산업과 정치, 사회적인 부분을 포괄하는 현실진단과 미래전망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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