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의 인문공부 - 세상을 뒤바꾼 통합지성의 발견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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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슈테판클라인의 다른 책을 읽었다.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불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두 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그의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텀이 좀 길었다. 앞선 두 책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빈치에 관한 내용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를 한 명 꼽아보라고 하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이다. 아인슈타인? 뉴턴? 가우스? 비트겐슈타인? 니체? 모짜르트? 나는 조심스레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꼽고 싶다. 정말 천재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의 천재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다빈치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사람이었다. 15세기에 가질 수 없었던 과학과 기술, 그 기술을 극복하진 못했지만, 관찰과 상상력으로 무수히 많은 발명품을 남겼다.

 

 그의 호기심과 지식욕은 어떠한 장애물에도 굴복하지 않았으며, 다양성과 창의성, 관찰과 미술적 재능은 그의 천재적 면모였다.

다빈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제는 모나리자를 그림을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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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의 과학
킵 손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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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어려웠다. 지금까지 본 책 중에 손꼽히게 어려운 책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 전부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우주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조금 더 넓어졌다.

 

 블랙홀과 다차원공간, 미지의 영역이다. 잠시 미지의 영역을 보고왔다. 책을 보니 영화 <인터스텔라>를 다시보고 싶어졌다. 다시 영화를 감상하면 놓쳤던 부분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리라.

 

 난 영화 <인터스텔라>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인생에 남을 명작이었다. 이 영화의 팬이신 분들은 이 책의 서문부분만 읽어보아도 재미있을 것이다. 서문부분에 <인터스텔라> 영화의 탄생배경이 서술되어있는데, 몰랐던 뒷이야기를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화 한 편이 제작되기가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크리스토퍼 놀란감독 전에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뻔 했다는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놀란감독을 좋아해서 다행이지만 스필버그감독은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지 궁금하다.

 

 저자소개를 미리했어야 되는데, 늦었지만 킵손은 칼세이건의 친구이며, 스티븐호킹과도 막역한 사이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며,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에 참여했고, 과학자문역활을 맡았다. 그리고 이렇게 책까지 써서 영화 <인터스텔라>의 뒷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과학적 배경지식들을 설명해주신다.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기도 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같은 부분을 여러번 읽었다. 하지만 역시나 한 번 읽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여러번 읽어도 똑같다. 그렇지만, 간혹 어제는 이해되지 않았는데, 다음 날 다시 읽었더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힘겹게 읽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넘어가면서 이해되는 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으리라 생각된다. 과학과 물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아마도 어려울 듯 싶지만.

 

 킵손은 놀란감독의 <인터스텔라>의 후속작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나또한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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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12-10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놓고 여직 다 못 읽고 있었는데, 1년 만에 다시 재도전을 해야겠습니다. <스켑틱>도ㅜㅜ

고양이라디오 2015-12-10 18:30   좋아요 0 | URL
읽기 쉬운 책은 아닌거 같아요ㅠㅋ
읽으면서 내가 왜 읽고 있지 하는 생각도 여러번했다는ㅋ
그래도 읽고나니깐 좋더라고요 힘든일을 끝낸 성취감이나 보람도 있는것같고요 사실 재미있는 부분도 간간히 있고요ㅎ
 
만화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8
김면수 글,이남고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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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비트겐슈타인, 그의 책을 직접 읽어보진 못했지만, 만화로나마 만나게 되어 좋았다. 비트겐슈타인은 전기철학과 후기철학으로 나뉘는데, 전기철학은 <논리철학논고>이고, 후기철학은 <철학적탐구>이다.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철학만큼 그의 삶또한 독특하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금수저를 버리고 흙수저를 택했다. 오로지 철학에만 몰두한 구도자였다. 어느정도 금수저였냐면 그 당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사는 대재벌의 아들이었다. 그러니깐 우리나라로 치면 대기업 삼성, 현대, LG, 롯데 그룹 중의 자녀로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상속받은 모든 재산을 형제들에게 양보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다.

 

 그의 철학의 중심은 언어이다. 모든 철학적 논쟁, 수수께끼의 중심에 언어가 있다고 보고, 언어사용만 해결하면 모든 철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트겐슈타인은 전기철학에서 자신이 철학을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오류를 발견하고 다시 돌아와 후기철학으로 가다듬었다. 마치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보는 듯 하다. 전기철학에서 언어는 일정한 논리적형식을 가지고 그림이론이라고 해서 언어와 현상이 일대일 대응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실제 언어는 그렇지 않았다. 언어는 현상과 정확히 대응되지 않고 그 상황과 맥락에 맞춰서 마치 게임처럼 사용된다고 생각해서 후기철학에서는 게임이론을 들고 나왔다.

 

 비트겐슈타인과 러셀의 관계도 참 재미있다. 러셀은 비트겐슈타인의 스승이자 그의 천재성을 맨처음 발견한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때문에 참 고생도 많이 하셨다. 비트겐슈타인때문에 자신의 학문적 진로도 바꿔야했다. 말년에 둘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한 천재의 삶과 사상을 만화로 쉽게 잘 설명해준다. 20세기 최고의 천재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을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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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2-10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트겐슈타인의 삶을 지대넓얕에서 듣고 굉장히 흥미로워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만화로 보아도 괜찮나보네요. 사실 저 만화 시리즈도 그리 녹록진 않던데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15-12-10 18:28   좋아요 0 | URL
저도 지대넓얕에서 듣고 비스겐슈타인에 대해 알게되었어요ㅎㅎ

이 시리즈 녹록친 않지만 그래도 만화라 그런지 쉽게 손이 가는거 같아요ㅋ
 
그림 여행을 권함
김한민 지음 / 민음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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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숲>의 김산하 작가의 동생 김한민 작가이다. 김한민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소설과 에세이를 쓰는 작가이다. 김산하작가도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리던데, 두 분다 글과 그림실력이 대단하시다.

 

 이 책은 그림여행에세이이다. 그림이 있어서 좋다. 글이 전해주지 못하는 것들을 그림이 전해준다. 아주 선명하게. 작가는 그림여행을 권한다. 여행을 하는 도중, 마음가는대로 그리고 싶은데로 그림을 그려보라는 것이다. 작가가 어머니에게도 그림여행을 권해서 어머니가 그리신 그림도 책에 수록되어 있는데, 정말 깜짝놀랐다.(작가 역시 깜짝놀랐다.) 감동적이었다.

 

 나도 예전에 여행에서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났다. 여행이 아니고도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몇 번 떠올랐다. 그렇다. 그림을 그린 기억들은 더욱 더 선명하고 깊게 기억에 새겨지는 것 같다. 다음에 여행을 떠나면 꼭 그림을 그리리라고 다짐한다.

 

 이 책은 가볍게 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느끼고, 예전에 여행의 기억들도 추억해볼 수 있는 좋은 그림여행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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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2-08 15: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질 못했어요. 도서관에가면 매번 대출되고 없더라고요 ㅎㅎ 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서 그림 여행은 가능할 것 같지 않지만 작가가 어떤 의미로 권하는지는 알것 같아요.
근데 김산하 작가도 그림여행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하던데, 어머니도 그림을 잘 그리시나봐요?? 그 집안 대체 왜 그런답니까? ㅋㅋㅋㅋㅋ 너무 멋지잖아요 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5-12-08 15:56   좋아요 0 | URL
어머니 그림도 굉장히 좋더라고요... 분명 먼가가 있어요 이집안ㅎㅎㅎ

꼭 대출성공해서 읽어보세요^^

김한민작가도 정말 좋네요ㅎ

boooo 2016-02-28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산하 연구원 동생이었군요. 두분 다 대단하네요.

2016-02-29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29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증보판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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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진화심리학에 점차 빠져들고 있다. 진화심리학이란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진화론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학문이다. 기본 전제는 인간의 심리와 본성 역시 우리의 신체와 마찬가지로 진화의 과정을 거친 환경에 대한 적응기제라는 관점이다. 사실 부인 할 수가 없다. 개에게는 개의 본성이 있다. 고양이에게는 고양이의 본성이 있고, 원숭이에게는 원숭이의 본성이 있다. 인간이라고 다를 것이 없다.

 

 진화심리학을 과학이 아니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독실님도 그런 입장이신 것 같은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진화심리학은 이론과 근거를 가지고 있고, 실험과 관찰을 통해 검증도 한다. 착실히 과학적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예를 하나 들어서 생후 하루 밖에 안된 갓난아이에게 움직이는 모빌과, 다정한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는 실험을 하면, 남자아이는 움직이는 모빌에 더 시선을 집중하고, 여자아이는 다정한 여성의 사진에 더 시선을 집중한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남자와 여자는 사회화를 통해서 각자의 성역활을 익혀나간다고 생각하는데, 이 실험은 그 주장에 대한 강력한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태어난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점점 더 확립해나가는 것이다. 물론 환경과 양육, 사회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흔히 빈서판이론이라고 해서 인간은 태어날 때 백지상태라고 하는 관점을 부정하는 것이다.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남자는 남자의 본성을, 여자는 여자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에 대한 여러가지 근거들이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처음읽는 진화심리학>이란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리뷰를 쓰다보니 지금 읽고 있는 <처음읽는 진화심리학>이란 책 내용을 많이 이야기한 것 같다. <오래된 연장통>보다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을 읽는 것이 진화심리학에 대해 좀 더 개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래된 연장통>은 진화심리학에 대한 이론적 근거보다는 진화심리학으로 풀어본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인간의 심리가 어떠한 진화과정을 거쳐서 형성되었는지, 우리가 왜 웃는지, 왜 낯선 사람을 배척하는지, 도덕이나 종교는 어떻게 발생했는지 등등 새로운 관점으르 생각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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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2-08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고양이라디오 님과 제가 읽는 책이 자주 겹치는 이유는 같은 팟캐스트를 듣기 때문인가, 취향이 비슷하기 때문인가.... ㅋㅋ
전 이 책 어떤 팟캐스트에서 (지금은 기억도 가물...) 소개받고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다가 너무 재밌길래 그즘 개정증보판이 새로 나왔다는 얘길 듣고 책을 구입했어요. 그러고는 아직 못읽었다는 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5-12-08 15:54   좋아요 0 | URL
전 <과학책이있는저녁> 에서 추천받았던거 같아요ㅎ

겹치는 이유는 둘다아닐까요ㅎ
취향이 겹치고 듣는 팟캐스트도 겹치고요ㅎㅎ

저도 리뷰쓰다가 개정증보판이 나왔다는 걸 알게됐는데 증보된 내용들도 궁금하네요ㅠㅋ

서니데이 2015-12-08 2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은 부분이 학습 또는 사회화 등을 통해서 형성되지만, 그 이전에 개개인이 좋아하는 방식이 있을 수도 있다는, 그런 의미로 읽어도 될까요.
사람을 이해하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연구해왔지만, 아직도 남은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요.
잘읽었습니다.
고양이라디오님, 좋은 하루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5-12-08 21:57   좋아요 1 | URL
개개인이 좋아하는 방식도 물론 다르겠지만 그보다는 인간이란 종이 가진 기본적인 정신 구조나 매커니즘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ㅎ

서니데이 2015-12-08 22:01   좋아요 1 | URL
본성이라는 말을 쓰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는 편이 작가의 의도에는 더 가까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