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7 (양장) - 셜록 홈즈의 귀환 셜록 홈즈 시리즈 7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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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탐정 셜록홈즈.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서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를 싫어했다. 그래서 급기야 작가는 셜록 홈즈 시리즈를 마무리하기 위해 셜록 홈즈를 그의 숙적 모리어티 교수와 함께 죽음의 폭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팬들은 원망했고 셜록 홈즈를 살려내라고 아우성이었다. 10년 후 아서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를 부활시켰다. 7권은 죽은줄 알았던 셜록 홈즈가 다시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토록 멋진 귀환이라니! 다시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다행히 나는 10년을 기다리지 않고 홈즈를 만났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홈즈는 다시 돌아왔고 전보다 더 초법적인 존재가 되어 있었다. 예전에도 그는 법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지만 이번 7권에서는 더욱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경찰에 알리지 않고 살인자의 도주를 도와주면 무슨 죄지? 아무튼 홈즈와 왓슨은 살인자를 살인을 정당방위로 인한 무죄로 선고하고 풀어준다. 그런 모습에서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법은 지켜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누군가가 죽여 마땅한 악당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정당방위로 살해하면 우리는 그를 용서해야할까? 정말로 떳떳하다면 법정에 판결을 맡겨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한 편으로는 법정이 과연 믿을만한 곳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법정은 유죄가 무죄가 되고 무죄가 유죄가 될 수도 있는 공간이다.

 

 나는 과거에 법정은 공명정대한 곳이라 생각했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 자신에게 죄가 없거나 정당방위임에도 불구하고 법정으로 가기보다 도망치는 선택을 하는 인물들의 행동이 의아했다. 떳떳하다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니 힘들게 도망치는 것보다 경찰서로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게 더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앵무새 죽이기>를 보자. 만약 당신이 흑인이고 살인현장을 목격했다면 경찰에 신고하기 보다는 그냥 도망치는 편이 훨씬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혹시나 당신이 전과자거나 살해당한 사람과 원한관계에 있다거나하는 등 불리한 처지라면 살인현장을 목격해도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찰은 당신을 연행할 것이고 운이 나쁘다면 교수대에 설지도 모른다.

 

 셜록 홈즈가 아니었다면 많은 사건들에서 억울한 사람이 죄를 뒤집어 썼을지도 모른다. 증거들은 범인을 지목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증거를 해석하는 사람은 범인을 지목할 수 있다. 누구나 오판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경찰이나 법관은 사건을 빨리 처리하고 범인을 잡았다고 안도하고 싶어할는지도 모른다.

 

 홈즈와 왓슨의 판결을 읽은 독자들의 생각은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과연 무죄로 판결을 했을지. 유죄를 주장할지. 독자 여러분도 한 번 배심원이 되어 함께 판결을 내려보시기 바란다.

 

 위의 이야기는 7권에 수록된 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7권도 역시 단편집처럼 많은 사건이 등장한다. 하나 하나가 정말 잘 만들어진 이야기다. 두꺼운 데도 불구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읽었다. 독자 여러분도 법의 최종심으로 귀환한 홈즈의 활약을 지켜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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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7-02-11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 홈즈에 빠져 하루종일 읽었었죠... 글을 참 맛갈스럽게 쓰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12 16:15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홈즈가 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지 읽어보니깐 알겠더라고요ㅎ
 














 

 정시몬씨의 <세계사 브런치>에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화 <컨택트>에 나온 것처럼 언어와 사유방식은 정말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군국주의와 단순한 생활 방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간결한 '스파르타 식 화술' 들을 소개합니다. <세계사 브런치> 115p에서 116p의 내용들입니다.


 먼저 스파르타의 전설적인 입법자 리쿠르고스의 일화이다. 어느 스파르타인이 리쿠르고스에게 스파르타에도 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자네 집안에서 먼저 민주주의를 세워 보게."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이 글 보고 혼자 빵터졌습니다. 촌철살인입니다.


  잠시 후 본격적으로 소개할 페르시아 전쟁 당시 페르시아 장수가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자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직접 와서 가져가라."


 사이다같은 한 마디입니다.


 테르모필레 전투에 앞서 누군가가 페르시아의 수많은 궁수들이 일제히 화살을 쏘면 화살이 해를 가릴 것이라고 하자 레오니다스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늘에서 싸우게 될 것이니 이 아니 좋을쏘냐?" 


 레오니다스의 어록은 마지막에 또 하나 나오는데 정말 이 남자 멋집니다. 테르모필레 전투는 영화 <300>의 배경이 되는 전투입니다. 스파르타인 300명이 협곡에서 30만 명의 페르시아군에 맞서 싸웠습니다. 영화에서는 스파르타인 정규군 300명 만 나오는데 역사에서는 그리스인 2000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300대 30만이나 2300대 30만이나 매한가지지만요. 심지어 좁은 협곡에서 스파르타, 그리스연합군은 영화에서 처럼 페르시아군을 막아냈습니다. 페르시아인이 뒷길로 돌아서 포위하기 전까지는요. 



 스파르타 여인들의 입담도 남자들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아들이나 남편이 전쟁에 나갈 때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걸 들고 오든지, 그 위에 누워 오든지." 


 여기서 '그것' 은 방패를 말합니다. 보통이라면 울면서 남편이나 아들을 떠나보낼텐데요. 역시 대단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느 외국 여성이 레오니다스의 아내 고르고 왕비에게 스파르타 여성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자들을 '꽉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왕비는 이렇게 응수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스파르타 남자들을 낳아 주기 때문이죠."


 스파르타 남성들만큼 여성들도 멋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페미니즘이 실현되었던 곳은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플루타르코스가 전하는 스파르타 화술의 '종결편'은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2세와 스파르타인들 사이의 대화입니다. 한창 그리스의 여러 폴리스를 복속시키며 기세를 올리던 필리포스 2세는 스파르타에 사신을 보내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필리포스 2세가 보낸 사신과 스파르타인들 사이에 오간 대화를 대화체로 재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필리포스 2세:  만약 내가 라코니아로 입성하면, 스파르타를 초토화할 것이오.

 스파르타인들: '만약' 이잖소. 


 Philip 2: If I enter Laconia, I will raze Sparta to the ground.

 Spartans: "If." 

 

 영어로 봐야 제맛이라서 영어 원문을 함께 실었습니다. "If." 한마디로 필리포스의 엄포를 되받아친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필리포스 왕은 결국 스파르타만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필리소프 2세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입니다. 


 마지막은 300명의 정규군을 이끌고 페르시아에 맞섰던 스파르타왕 레오니다스의 말로 끝맺으려 합니다. 


 플루타르코스에 의하면 마지막 전투에 앞서 레오니다스는 장병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 밤 만찬은 하데스의 땅에서 한다." 


 하데스는 저승을 다스리는 그리스 신입니다. 결국 "우리는 오늘 전부 죽는다." 라는 말을 이렇게 멋드러지게 한 것입니다. 스파르타인들 매력적이지 않으신가요? 아마 스파르타인들 전부 영화처럼 근육을 울긋불긋했을 것 같습니다. 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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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2-08 13: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도 자주 보시는 것 같아서ㅋ
3월에 개봉하면 히든피겨스(hidden figures)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권해드리고픈 영화입니다ㅋ

고양이라디오 2017-02-08 14:34   좋아요 0 | URL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멋진 영화일 것 같습니다. 영화도 책만큼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압정 2017-02-08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력적인 화술은 세기를 뛰어넘네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9 08:57   좋아요 0 | URL
의외의 매력이었어요ㅋ
 

1.







 황금가지판 셜록 홈즈 전집 양장 세트 9권이 45000원 밖에 안합니다. 놀라운 가격입니다. 제가 진작 알았더라면 이 세트를 구입했을겁니다. 저는 이 시리즈를 중고책으로 한 권, 한 권 구입했습니다. 우연히 중고책을 한 권 사야되서 셜록홈즈 1권을 구입했습니다. 1권을 읽고 홈즈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2권부터 하나씩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알라딘 중고로도 구입하고 고객중고로도 구입했습니다. 물론 중고구입가를 다합쳐도 45000원이 안됩니다. 하지만 책의 상태와 들인 노력, 시간 등을 고려해보면 아쉽습니다. 혹시나 홈즈 전집을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권에 5천 원이면 중고책 가격입니다. 다른 출판사의 책들도 많습니다. 가격이 더 저렴한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황금가지판 마음에 듭니다. 삽화도 좋고 읽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2.

 컨디션이 안좋거나 책이 안 읽힐 때 저는 영화를 보거나 읽은 책, 영화들의 리뷰나 페이퍼를 씁니다. 오늘 정시몬씨의 <세계사 브런치> 페이퍼를 썼습니다. 그 책 속에 정말 좋은 책,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훑어보니 정시몬씨의 책도 굉장히 재밌었고요. 저는 <세계문학 브런치>로 정시몬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이제 <철학 브런치>만 읽으면 정시몬시의 브런치 시리즈도 끝이 납니다. 앞으로 과학책과 역사책을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셜록홈즈도 마저 읽고요.  




  













3.

 요즘 다시 마음이 조급하다보니 책 읽느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었습니다. 저는 수면이 부족해지면 컨디션이 나빠집니다. 참 까다로운 몸입니다. 활기차게 책을 읽기 위해서 앞으로는 일찍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역시 잠이 보약입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숙면 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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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학 브런치>에서 만나 팬이 된 간처시 정시몬씨의 또 다른 책을 봤다. 역시나 훌륭하고 만족스러웠다. 서문부터 독자의 흥미를 돋구고 제대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아래 그의 역사인식과 책의 의의를 밝힌 글을 보자.  

 

  "나는 역사의 의미란 어쩌면 무슨 교훈이나 지혜, 미래를 위한 투자, 혹은 집단 이기주의를 위한 구실이 되기에 앞서 차라리 존재적 차원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봤다. 먼저 개인의 경우를 보자. 지금의 '나; 라는 존재는 내가 살면서 세계와 관계를 맺었던 여러 경험에 대한 인식, 즉 기억의 집적체와 다름없다. 따라서 한 인간에게 기억의 소멸은 여러 의미에서 현존재의 소멸과도 다르지 않다. 현대 의학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병이 무서운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의 기억이 개인의 존재를 구성하듯 어느 국가나 종족의 역사 역시 그 집단의 존재성을 규정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전 인류가 공유하는 역사의식이란 인간을 단지 생물학적 종이 아닌 문명적 종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기준인 셈이다. (중략) 

 하지만 처음부터 무슨 심각한 사유의 실타래를 풀어 나갈 작정으로 역사책을 집어 들 필요는 없을 것이다. 비단 역사책의 경우뿐 아니라, 모든 독서는 우선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뭐든지 일단 실컷 즐기고 나야 이런저런 각도에서 달리 생각해 볼 여유도 생기는 법이다. 이 책이 앞으로 독자 여러분이 역사 분야에서 더욱 폭넓고 유익한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p7~8


 


 

 











 영국의 추리 소설가 애거사 크리스티도 만나보고 싶은 작가 중 한 분이다. <메소포타미아 살인 사건>, <나일 강 위의 죽음>은 검색이 되지 않는 걸로 봐서 단편인가 보다. 


 















 기쁘게도 2016년 10월에 프로이트의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가 번역출간되었다. 모세가 실은 유대인이 아니라 이집트인이었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이 담긴 책이다. 


 














 플루타르코스의 산문집 <모랄리아>에서는 고대 스파르타인들의 간결한 명언을 다수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교육. 윤리편이라서 스파르타인들의 명언이 수록되어 있지 않을 것 같다. <세계사 브런치>에 소개된 재미난 스파르타 명언이 많은데, 따로 페이퍼에서 소개해야겠다. 스파르타인들의 명언 무척 멋지고 재미있다. 기대하셔도 좋다.


 















 정시몬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읽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나름 로마역사광이다. 그가 추천하는 책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 이다. 기번은 명문장가, 역사가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처칠또한 그의 책으로 역사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많은 지성인들이 한결같이 추천하는 책이다. 믿음사에서 6권 세트로 나와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로마인 이야기>를 4권까지 읽고 중단한 상태인데, 5권 카이사르 편까지는 읽고 기번의 책을 읽어봐야겠다.









 프랑스 만화가 우데르조가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을 배경으로 로마 군에 맞서는 갈리아인들의 무용담을 코믹하게 그린 <갈리아 사람 아스테릭스>가 있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34권짜리로 나와있다. 예전에 만화영화로도 본거 같은데 전 유럽에서 대박이 난 만화시리즈라고 한다.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이스>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문장이 등장한다.


 "행운은 용감한 자의 편이다." -p230


 
















 <롤랑의 노래>는 적에게 불의의 기습을 받은 상황에서 볼랑과 그 휘하 기사들이 보인 영웅적 활약과 장렬한 최후를 마치 종군기자의 취재기를 방불케 하는 담백한 톤으로 그리고 있다. 롤랑은 철군하는 프랑크 군의 후방 방어를 책임진 기사이자 샤를마뉴의 친조카였다. <롤랑의 노래>는 독일의 <니벨룽의 노래>와 함께 대표적이 중세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박민규는 정시몬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신간이 나왔나 찾아보는 작가라고 한다. 그의 대표작이 뭔지 모르겠지만 정시몬씨의 추천이니 믿고 읽어보고 싶다. 


 














 <로빈 후드의 모험>은 미국 작가 하워드 파일이 로빈 후드 전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앞의 책은 600p가 넘고 뒤의 책은 어린이용으로 200p 정도이다.


 


 













 워낙 유명한 책인 <군주론>로 읽어봐야되는데 언제 읽지?


 아래는 마르크스의 역사에 대한 명언이다. 


 "헤겔이 어디선가 언급하기를 모든 세계사적 중요 사실과 인물은 말하자면 두 번씩 나타난다고 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비극으로, 두 번째는 소극으로 등장한다고 덧붙이는 것을 잊어버렸다." -p467


 왠지 박정희와 박근혜가 떠올랐다. 박정희씨는 비극이었고, 박근혜씨는 희극이다. 역사는 정말 두번씩 되풀이되는 것일까?



 아래 세 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세 명의 저서들이다.

 















 누구나 아는 책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이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이다." 라는 말은 너무나 유명해서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안다. <군주론>이나 이런 고전은 일단 구입해놓고 읽고 싶어질 때 바로 꺼내 읽어야 하나보다. 항상 읽어야지 하면서 까먹는 책이다. 저는 <새로운 사회>도 같이 읽어보라 추천하고 있는데 품절되서 구하기 힘들 것 같다. 


 



  





 







 역사학자 토인비가 사망하기 2년 전인 84세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노학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한다. 

 

 















 자와할랄 네루는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인도의 초대 총리이다. 그가 감옥에서 딸에게 보낸 편지를 역은 책이다. <세계사 편력>은 상당히 두꺼운 책임에도 내용이 워낙 흥미로워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간다고 한다. 동서양의 세계사를 총망라한 책이다. 그가 역사에 얼마나 해박했는지 정시몬이 잘 소개하고 있다. 놀라운 책이다. 읽어보고 싶다. 



 정시몬의 <세계사 브런치> 정말 재미있었다. 세계사의 중요 사건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보고 싶으신 독자분들께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다. 500p가 넘는다. <세계문학 브런치>도 500p가 넘었는데 정말 술술 읽혔다. 그의 책은 재미있다.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교양이 팍팍 쌓인다. 독서는 즐거워야한다는 간서치 정시몬씨. 앞으로도 그의 책들이 기대되고 만나보고 싶다. 다음에 만날 책은 <철학 브런치>이다. 정말 이 저자도 대단한 인물이다. <세계사 브런치>는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16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이다. 역시!


 위에 소개한 책들 정말 읽어보고 싶다. 문제는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 책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다. 슬프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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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7-02-28 1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플루타르코스의 『모랄리아』를 보니 괜히 반갑네요. 저는 몽테뉴에 홈빡 빠져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였던 플루타르코스의 작품들도 찾게 되었답니다. 고양이라디오 님의 말씀대로 『모랄리아』에는 ‘스파르타인들의 명언‘을 본 게 별로 없었던 듯해요. 그 대신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는 스파르타인들의 명언이 심심찮게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 로마, 페르시아 등등에서 유행했던 옛 속담들도 많이 나와서 인상깊었구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 발견했던 스파르타인들의 속담 중에서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아무래도 ˝적이 얼마나 많으냐를 묻지 말고, 적이 어디에 있느냐를 물어라‘였던 것 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28 15:22   좋아요 1 | URL
역시 스파르타인들의 속담은 멋집니다! <모랄리아>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먼저 봐야겠군요. 친구신청 받아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만화로 쉽게 배우는 기초생리학 만화로 쉽게 배우는 시리즈
Tanaka Etsuro 지음, 김소라 옮김 / 성안당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전공자에게 이 책은 아주 쉬운 책입니다. 쉽다는 것은 나쁜 걸까요? 어렵고 난해한 것이 보다 전문적이고 좋은걸까요? 이 책은 당연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200p의 분량에 그림과 만화의 형식이다보니 당연히 전공서들에 비해서 정보량은 적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보를 압축했기 때문에 필수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답고 있습니다. 큰 흐름을 잡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문서로는 정말 딱입니다. 


 저는 대학시절을 놀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많이 후회됩니다. 저는 한의대를 나왔습니다. 그 때는 공부의 필요성, 중요성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특히 양방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몰랐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복습?겸 다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인체생리학>을 요새 보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다른 책들에 밀려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전공공부를 열심히 해야되는데 부끄럽습니다. 


 만약 제가 대학신입생일때 전공과목을 듣기 전에 이 책을 보았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저는 암기과목을 싫어합니다. 단순암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에는 온통(거의 99%) 암기과목투성이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보니 과학과 수학은 실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알고보니 그것은 저의 편견이었습니다. 생리학은 인체에 대한 이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인체는 순환기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비뇨기계, 뇌.신경계, 내분비계, 유전과 생식 등 복잡하지만 단순화시킬 수 있는 정교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리학은 단순 암기가 아닌 인체의 신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이고 유용한 학문이었습니다. 그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학창시절에 그것을 깨달았다면 정말 재밌게 공부했을텐데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책은 정말 훌륭합니다. 글을 읽어보면 저자가 얼마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인슈타인과 리처드 파인만이 주장과도 일치합니다. 만약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남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라고 둘은 말합니다. 


 글과 그림이 따로 놀지 않고 어려운 내용을 아주 쉽게 설명합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있고 심지어 큰 스토리라인도 있습니다. 우수한 교양서, 기초생리학책입니다. 입문자나 청소년, 혹은 인체의 생리에 대해 관심있으신 일반인들까지 모두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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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2-08 0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구입했어요 ^^

고양이라디오 2017-02-08 09:00   좋아요 0 | URL
thanks to 까지 해주시고 감사드려요ㅠㅠㅋ

심화학습 보시기 지루하시면 다음 장 만화보고 다시 돌아와서 심화학습보고 이러니깐 좀 더 잘 읽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