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서 운동은 거들 뿐입니다. 당신은 운동을 안해서 살이 찐게 아니라 먹어서 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밥 한공기는 300kcal 입니다. 30분 동안 헉헉거리며 뛰면 그정도의 칼로리를 소모합니다. 어느것이 더 쉬운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기관별 에너지 소모량이 흥미로웠습니다. 총 대사율도요.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위의 기관별 에너지 소모량을 보시면 골격근은 18~20% 의 에너지 밖에 소모를 안합니다. 오히려 뇌가 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합니다. 의외로 간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놀랐습니다. 총 대사율을 보시면 활동 대사량은 10~30% 밖에 안됩니다. 대부분을 기초대사량이 차지합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를 뜻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나 신장, 간, 뇌는 활동을 합니다. 우리의 체온을 유지하고 기타 혈압, 심박수 등 생명유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데 대부분의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 책에서 남자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하고 여자는 무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보통은 그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산소 운동에서 지방의 연소 비율이 최대에 달하는 시점은 최대 심박수의 55~65% 지점인데, 이 강도는 발의 박자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기 힘들어질 시점의 강도이다. 이렇게 운동을 할 때는 우리를 흥분시키는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지방 분해가 촉진된다. 그런데 모든 지방이 에피네프린에 잘 반응하는 건 아니다.

 에피네프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방은 상체의 지방과 내장지방이다. 하체나 엉덩이의 지방은 상대적으로 반응이 더디고 약하다. 그런데 남자는 내장지방을, 여자가 하체 지방을 더 잘 쌓는다고 했다. 즉, 똑같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 남자가 훨씬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바꿔 말하면, 여자들이 아무리 유산소 운동을 해봐야 남자에 비하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반면 여자들은 반드시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언젠가 찾아올 골다공증 때문이다. -p212~213


 아래는 포만감과 성별의 차이에 대한 흥미로운 글입니다. 여자가 디저트를 찾아 헤매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포만감에 관여하는 영양소 또한 성별에 따라 다른데, 남자는 탄수화물을 먹으면 추가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반면 여자는 그렇지 않다. 대규모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자의 포만감과 허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탄수화물 같은 독립적인 영양소보다는 전체적인 칼로리로 알려져 있다. 밥을 먹고 나면 아무것도 못 먹는 남자와 달리 여자가 밥을 먹고도 디저트를 찾아 헤매는 건 그런 성별 차이인지도 모른다. -p214


 아래는 심박수에 따른 영양소 소모에 관한 글입니다.


 가령 최대 심박수 90% 이상의 고강도 운동에서는 탄수화물이, 최대 심박수 55~65% 사이에서는 지방이 소모되는 비율이 가장 높아진다. -p217


 제가 운동을 해도 근육이 붙지 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운동을 할 때 힘들게 하지 않고 적당히 하는데 그래서는 절대 근육이 붙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결과를 얻고 싶다면 '이걸로 충분하다' 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p234


 













 

 위는 피톨로지에서 출간된 다른 책들입니다. 운동에 관한 책들을 쓰다보니 이번에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피톨로지는 피트니스와 관계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집단지성의 형태로 이합집산하는 프로젝트 팀이라고 합니다. 피톨로지의 책 마음에 듭니다.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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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17-03-28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유산소를 더 많이 해야하는 거였군여...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입니다....ㅋ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7-03-28 23:14   좋아요 1 | URL
남자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내장지방이 빠진다고 하네요ㅎ

hnine 2017-03-28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관별 에너지 소비량은 저도 처음 보아요. 저걸 어떻게 계산했을까 궁금해지네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8 23:14   좋아요 0 | URL
거기까진 생각못해봤는데 어떻게 계산했는지 궁금하네요ㅎ

해피북 2017-03-29 0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시 ‘밥을 먹은 후 아무것도 못먹는 남자와 달리‘ 라면 저희 집에는 여자만 둘이 산다는?? ㅋㅋ먹는걸루 편가르는게 제일 나빠요~~라는데 쩝쩝 ㅎ

고양이라디오 2017-03-29 09:05   좋아요 0 | URL
저랑 여자친구를 비교해보면 꼭 탄수화물때문이 아닌 것도 같습니다. 저는 밥을 먹으면 남기지 않고 배불리 먹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항상 디저트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더라고요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3-29 1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주구장창 주장하는 게 격한 운동으로 살을 빼는 방식입니다. 말씀대로 운동을 안 했기 때문에 살을 찐 게 아니라 결론은 많이 먹어서 살을 뺀 것이니까요. 그걸 착각하시는 분이 많아서 일단 헬스클럽부터 끊으시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9 14:11   좋아요 0 | URL
‘운동은 거들 뿐‘ 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과거에 몰랐고요ㅠㅋ 이 책에서 표현을 재밌게 했는데요. 운동을 하면 살찐 돼지에서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라고요ㅋ
 

1.

 그만써 와장창!

 

 관성의 법칙이란 참 무섭습니다. 리뷰나 페이퍼를 쓰기 시작하니깐 계속 쓰게 되고, 뭔가를 계속 쓰고 싶습니다. 어쩌면 숨은 욕망은 단순히 글을 작성해서 서재점수를 끌어올리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뭔가를 쓰고 싶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글의 목적은 소통이니까요. 이렇게 혼잣말을 끄적일지라도 결국은 누군가가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해주길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이제 퇴사가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때문에 책들을 집으로 옮겨야합니다. 한 번에 하면 많고 힘드니 조금씩 나눠서 해야겠습니다. 어제도 책들을 약간 가져갔습니다. 오늘 집으로 가져가는 책들을 소개할까합니다. 단순한 책소개입니다. 읽은 책도 있고 읽다 만 책도 있습니다. 모두 다시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때문에 그냥 박스에 넣기 아쉬웠나 봅니다.
















 캐롤 드웩의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입니다. 성공 심리학에 관한 책들 중 가장 좋은 책이라고 해서 사서 읽었습니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읽다가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이 내용이 어느정도 익숙하고 체화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입니다. 저는 이 책의 주장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긍정적입니다. 때문에 책을 읽다가 말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재밌습니다.


 














 

 다이어트 코칭 북입니다. 저는 마른 편입니다. 때문에 다이어트가 필요없지만 현대에 비만은 질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환자분들께 티칭, 코치해주기 위해서 다이어트 관련 책들을 읽고 관련 지식들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도 결국은 '적게 먹어라' 입니다. 사실 그 외의 모든 다이어트 관련 이야기는 상술입니다. 다이어트에 적게 먹는 거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있더라도 부작용이 있거나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 책은 과거에 한 번 읽었는데 재독을 할까해서 진료실에 가져왔습니다. 한 번 훑어보고 읽지는 않았습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초반부와 후반부 등 절반만 읽은 책입니다. 기대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중간 부분도 읽어보고 싶지만 훑어보니 뻔한 내용같아서 안 읽게 되었습니다. 좋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책 내용이나 구성이 체계가 덜 잡힌 거 같았습니다. 강인하게 일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잘 인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방법으로는 자신의 감정이나 고민을 글로 써보는 것입니다. 그래야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감정이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인식한 후에는 그 감정이나 문제점과 맞서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다시 읽어설 필요가 있을때 이 책을 꺼내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도 서평단에 당첨되어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의외로 좋았던 책입니다. 3분의 2쯤 읽다가 서평기한이 다되서 부랴부랴 서평을 쓰고 그 후로 읽지 못했습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좋은 책입니다. 과거 비범한 인물들을 분석한 책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평범한 인물에서 비범한 인물로 도약했는지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9가지 도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9가지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서, 글쓰기, 여행, 취미, 공간, 상징, 종교, 스승, 공동체. 모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입니다. 


 















 미국에서 화제가 된 책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나 다른 의학자들에 의해 비판받는 책이기도 합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뇌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 속 '글루텐' 이란 단백질의 악영향을 조명한 책입니다. 너무 과장하고 확대해석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저자가 든 근거들도 부족하거나 빈약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양쪽의 의견을 모두 잘 들어봐야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우리는 너무나 많은 탄수화물을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탄수화물이 뇌나 장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심증은 있지만 확실한 물증은 없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탄수화물을 줄여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지나치게 먹고 있으니까요. 


3.

 책 소개를 그만 마쳐야겠습니다. 저도 책을 읽어야하니까요. 책들을 읽지도 않고 집으로 가져가기 많이 아쉽습니다. 이대로 집으로 가면 언제 다시 읽힐지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책에 대한 글을 쓰면 책이 더욱 읽고 싶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지면 더 집중도 잘되고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마음이 하는 일이니까요. 저는 유심론자입니다. 모두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가끔 독서가 지겨우시면 저처럼 글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독서가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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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3-28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일주일 마무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8 21: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17-03-28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쓰기 시작하면 조금 더 이어서 쓰고 싶어지더라구요.^^;
책 소개 잘 읽었습니다.
고양이라디오님 좋은밤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8 23:13   좋아요 1 | URL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ㅎ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되세요^^

해피북 2017-03-29 0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퇴사까지 일주일! 그간 하시는 일 마무리 잘 되시길 바래요.
오. 그런데 직장에 책을 많이 가져다 놓으셨나봐요~~ 그러고보니 직장에서도 책과 가까이 지내셨던 그 부지런함이 서재에서 빛을 발했나봅니다. 늘 부지런히 책 소식 올려주셔서 궁금했거든요 ㅎ 덕분에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구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9 09:02   좋아요 0 | URL
읽으려고 가져다 놓았다가 읽지 않은 책들이 수두룩했습니다ㅎㅎ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 활용이네요ㅋ
 
부자아빠의 진실게임
이진 지음 / 미래의창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로버트 기요사키. 우리 나라에도 한 때 '부자 아빠 신드롬' 을 불러일으켰다. 나또한 저 책을 처음 접하고 망치로 두들겨 맞은 듯했다. 기존까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었다. 어쩌면 허황된 대박의 환상만을 심어주는 책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생각의 지평을 확장시켜주는 책은 분명하다. 우리는 대부분 부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 


 우리나라에도 부자 아빠가 있다. 바로 '세이노' 란 분이다. 동아일보에 <세이노의 돈과 인생> 칼럽을 연재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카페도 있다. 무일푼에서 자수성가로 부자가 된 분이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투자자금만 해도 100억 대라고 한다. 이 책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주장에 대한 비판서이다. 기자가 서술가가 되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속 기요사키의 주장에 대해 검증하고 비판한다. '세이노' 가 기자와 함께 기요사키의 주장들을 검증해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큰 틀에서는 '세이노' 도 기요사키의 주장에 동의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기요사키를 비판한다. 그리고 자칫 기요사키의 주장만 듣고 허황된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수입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직접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산을 통해서 창출되는 수입이다. 자산에는 부동산이나 주식, 예금, 채권 등의 유가증권이 있다. 부동산을 보유하면 월세를 받을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금을 예금이나 채권을 보유하면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일을 하지 않아도 소유하고만 있으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계속 알을 낳아준다. 


 기요사키는 지나키게 자산을 통한 수입만을 강조한다. 투자나 사업을 통해 자산을 소유해서 그 자산이 스스로 수입을 발생시키게 만들어라는 것이다. 물론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또한 쉬운 길은 아니다.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고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 기요사키 또한 몇 번이나 사업을 말아먹었다. 빚을 지고 무일푼으로 자동차에서 자야했다. 


 세이노는 우리에게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일단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주식같은 자산이 아닌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 자연히 돈은 따라온다. 승진을 하거나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다. 혹은 창업을 할 수도 있다. 결국은 자신의 능력이 높아져야 한다. 당연히 거기에도 많은 공부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요사키보다는 세이노의 조언이 좀더 현실적이고 진실되게 들린다. 기요사키는 환상을 불러일으키지만 세이노는 노력을 강조한다. 근검절약, 자신에 대한 투자, 성실하게 노력하기. 부자가 되는 길은 여러가지다. 어떤 길을 택하든 성실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세이노의 조언들을 들어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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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3-28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절판이네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8 23:12   좋아요 1 | URL
네 절판입니다. 중고책은 있는거 같던데요ㅎ;;
 
니체와 걷다 - 당신은 아직 더 갈 수 있다, 니체가 들려주는 용기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이신철 옮김 / 케미스토리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작년 11월에 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책입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니체의 글들은 하나같이 훌륭하고 좋습니다. 그의 글은 제 영혼의 문을 두드립니다. 과감하게 다가와서 '똑똑' 하고 경쾌하게 두드립니다. 그의 글들은 용기를 줍니다. 아직 더 갈 수 있다는 좀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줍니다. 


 이 책은 19세기 니체가 십 년 동안 걸었던 유럽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니체가 걸었던 그 길과 풍경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아 독자에게 보여줍니다. 사진과 함께 니체의 글들을 펼쳐놓습니다. 니체의 글도 좋았지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사진들이 좋았습니다. 한 번 알라딘에 검색해서 사진과 글들을 잠깐이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바구니에 담고 결재를... 하셔도 놓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셔도 좋고요. 저는 당연히 이 책과 어떠한 경제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음... 오해하실 분이 전혀 없으실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밝혀봅니다.


 저는 철학자 중 니체와 소크라테스를 가장 좋아하니다. 니체의 글들을 좋아합니다. 니체와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읽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니체의 저작은 아직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항상 이렇게 니체 관련 책을 읽고 리뷰를 쓸 때면 니체의 저작을 읽어야지 하면서 실제로 읽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니체 형님이 두렵습니다. 어렵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3분의 1쯤 읽고 덮어둔지 오래되었습니다. 어차피 읽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글을 멋대로 오독할 것 같아서 책을 덮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니체의 책을 다시 집어들기가 겁납니다. <도덕의 계보>인가? 니체의 저서 중 입문서로이 책이 좋다고 다른 책에서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보고 싶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니체입니다.


 니체 형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니체를 접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니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사진과 니체의 글들이 정말 멋집니다. 영혼을 두드립니다.


 http://blog.aladin.co.kr/708700143/8890317


 위의 주소는 제 페이퍼입니다. <니체와 걷다> 속 글들을 열심히 적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립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떠도는 것이다.

떠돌면서 사람은 자기라는 인간을 체험한다."



 위 글은 저의 어머니 카톡 프로필 글입니다. 제가 읽은 좋은 책은 부모님께도 추천합니다. 어머니가 이 책을 읽으시고 저 구절을 카톡 프로필 글로 하셔서 뿌듯하고 너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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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카인>입니다. 북플에서 서친분들의 리뷰를 보고 꼭 읽고 싶다고 생각한 작품이었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주제 사라마구는 <눈먼자들의 도시>를 쓴 작가분입니다. 저는 <눈먼자들의 도시> 책은 읽지 못했지만 영화는 봤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영화였는데 영화 자체는 그저 그랬습니다. 최근에 영화 드뇌 블뢰브의 <에너미>를 봤습니다. 그 영화의 원작 작품이 주제 사라마구의 <도플갱어> 입니다.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은 <카인>을 통해 처음 접햇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뵙고 싶은 작가입니다. 


 카인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카인은 하나님이 자신보다 동생 아벨을 더 사랑한다고 믿은 나머지 동생을 죽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친 성서 속 인물입니다. 카인은 그 뒤에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소설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소설 <카인>은 카인의 시선으로 구약성서 속의 사건들을 바라봅니다. 아들을 희생으로 바치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의 이야기. 하늘에 닿고자 거대한 탑을 짓는 사람들을 향해 여호와가 허리케인으로 한 일. 동성애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살고 있는 소돔이라는 도시에 불과 유황으로 벌을 내리는 장면. 시나이 산에서 사람들이 금송아지를 섬겼다가 그 죄로 죽임을 당하는 사건 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여호와의 테러와 학살극을 카인의 시선으로 고찰합니다. 아, 여기서 테러와 학살극이라는 표현은 인간의 시선에서 본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뜻은 인간의 시선으로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과거 법 위에 군림했던 왕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도덕이나 정의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짓을 저지르건 인간에게는 판단하거나 심판할 근거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전지전능입니다. 


 하나님이 선하다면 전지전능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구약성서에서 나타난 여호와의 모습은 보통사람이 보기에 눈쌀을 찌뿌리게 합니다. 과연 하나님은 선한가? 옳은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카인은 끊임없이 하나님에게 질문을 하고 신의 판단과 논리에 허를 찌릅니다. 


 신을 믿는 사람에게는 제 글이나 이 책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왜 불편한 것일까요? 신을 의심해서 그럴까요? 신을 우롱하거나 조롱해서? 저는 덮어놓고 믿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믿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근거가 없는 믿음은 맹목일뿐입니다. 물론 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서의 모든 이야기도 사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구약성경 속 하나님의 모습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그렇게 쓰라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일터이니까요. 인류의 문명은 인간 이성의 결과물이지 하나님이 거저 주신 선물이 아닙니다.  


 오해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신론자가 아닙니다. 저는 불가지론자입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저는 아직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신앙인을 무시하거나 신앙을 배척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신앙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달라이 라마, 간디 등 종교인들을 깊이 존경합니다. 그리고 신앙인 제인 구달 또한 깊이 존경합니다. 신앙은 사랑과, 자비, 용서에 기초합니다. 아니 그래야만합니다. 신앙은 어리석음이 아닌 이성에 발판을 두어야합니다. 저는 어리석음을 경멸합니다. 어리석음과 신앙은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고 자주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저는 어리석은 신앙을 싫어할 뿐입니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확신하고 죽일때 그 근거는 신앙인 경우가 역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종교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신의 의도를 오해할 바에는 차라리 신의 의도를 헤아리지 않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신앙과 종교가 인류에게 평화와 안정을 가져왔다고 해서 신앙과 종교의 과실까지 덮을 수는 없습니다. 


 제 글이 불편하고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직 제가 가지고 있는 편협한 시각과 관점에서 쓴 글입니다. 역시나 신앙은 민감한 주제입니다. 제 글을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비록 다소 감정적으로 쓴 글이지만요... 저도 모든 이를 사랑하고 용서해주는 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신께 질문하고 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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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3-28 1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킵해두고 있었는 데ㅋㅋ 이거봐요 겹친다니까요ㅋㅋ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읽고 싶은 잠재운 욕망이 다시 일어나네요ㅋㅋ
눈먼자들의 도시는 읽었거든요.
영화로도 보구요ㅋㅋ

고양이라디오 2017-03-28 18:39   좋아요 0 | URL
좋은 책들은 겹치나 봅니다^^ <카인> 재밌습니다. 212p 밖에 안되서 금방 읽으실 겁니다^^b

캐모마일 2017-03-28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먼 자들의 도시 미니북 증정 이벤트 할때 샀던 책인데 여지껏 안 읽고 있었네요...ㅜ.ㅜ
카인의 시선에서 구약성서에 나온 여호와를 바라본다니
저 같은 천주교 신자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문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는 카인과 그 옆에 꽂아놓은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 두 권을 꼭 독파해 봐야겠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3-28 18:41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잔차키스도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최후의 유혹>은 바티칸이 금서로 지정한 책이군요! 저도 올해 꼭 읽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