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5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리사 토메이, 제이콥 배덜런, 로라 해리어, 존 파브로, 젠다야 콜맨

 장르 액션, 모험, SF

 

 

 

 믿고 보는 마블영화입니다. 재밌습니다. 볼만합니다. 하지만 보지 않아도 굳이 아쉽지는 않은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볼게 없을 때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정도?

 

 스토리 무난하고, 등장인물들 매력적입니다. 악당의 포스가 많이 약하긴 합니다만 어린 배우들은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스파이더맨의 친구 역할과 스파이더맨의 연인 역할의 배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버드맨>의 주인공 마이클 키튼이 버드맨? 으로 등장해서 반갑고 재밌었습니다. 좋은 배우이지만 이번 역할은 포스가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첫 상대니만큼 약한 상대일 수밖에 없었지만요.

 

 액션은 그리 박진감 넘치진 않습니다. 그냥 어린 스파이더맨이 성장하는 과정을 재밌게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파이더맨을 마블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좋네요. 쿠키 영상은 2개 입니다. 전 1개 밖에 못보도 나와서 무척 아쉽습니다. 2번째 쿠키영상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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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 2 - 전이하는 메타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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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84> 이후 7년 만의 장편소설로 하루키가 돌아왔다. <1Q84> 3권을 읽고 있지도 않은 <1Q84> 4권이 무척 읽고 싶었었다. 다행히 이번 <기사단장 죽이기>는 2권에서 이야기가 완결된다. 있지도 않은 3권을 애타게 찾을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하루키의 소설은 닫힌 결말보다 열린 결말이 많았다. 뭔가 끝이 더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결말. 그래서 오히려 더 여운이 남고 좋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닫힌 결말은 푸근한 느낌을 주지만 왠지 하루키답지 않아서 어색하다. 그래도 그 아쉬운 부분을 <기사단장 죽이기 비하인드 북>(사은품)을 통해서 조금 해소했다. <기사단장 죽이기>의 모티브가 된 고전들과 하루키의 오마주를 확인해서 즐거웠다.

 

 아쉽다. 너무 빨리 읽어버렸다. <기사단장 죽이기> 1, 2권을 항상 책가방에 가지고 다니며 틈날 때마다 읽었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 잠시 쉬어갈 휴게소도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부분도 빠짐없이 재밌게 읽었다. 하루키는 역시 하루키다.

 

 좋은 글들도 많아서 많이 메모했다. 그리고 하루키스러운 요소들이 많아서 식상하면서도 친근했다. 일단은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식상할 수 있는 요소들을 알맞게 변형해서 내놓았다. 재료는 같지만 색다른 음식이랄까? 나는 그런 요소들이 싫지 않았다. 반가웠다.

 

 참으로 하루키적인 소설이었다. 저자의 이름을 가리고 누군지 맞추는 테스트를 하면 백발백중으로 맞출 자신이 있는 작가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오리지널리티와 매력, 개성이 모두 담긴 작품이었다. 그리고 하루키만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하루키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하루키의 팬이시라면 필독! 한여름 밤에 재미난 소설을 읽고 싶은 신 분들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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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7-30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8-01 14: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마르케스 찾기님 덩케르크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ㅎ

마르케스 찾기 2017-08-01 14:35   좋아요 1 | URL
아이멕스로 촬영한 영화라 1mm의 짤림도 없이 다 볼 수 있다는 아이멕스관에서 봤습니다 (그와중에 대기업의 상술에 소극적으로 저항하느라 제일 싸고 조용한 조조로ㅋ)

다소 감동을 주려고 애쓴 흔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서.. 아쉬웠지만,,, 결말에 3만이 아닌 30만의 반전에서.. 세월호때의 우리 모습이 떠올라서 감동이 배가 되더라구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사령관의 모습, 끝까지 전쟁터에 남아 싸우겠다는 그 모습에서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의 모습과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모습도 생각났구요.
살아남아서 부끄러워하며, 미안해 하는 모습이 아팠고... 괜찮다고 응원하며 반기는 모습도 배워야 했다는...

배울 점이 많은 영화였지만... 중간중간에 감동을 주려 애쓴 모습이 너무 잘 드러나서 별 반개 정도만 빼는ㅋㅋ
주제와 영상 다 좋았으나.. 감독의 의도가 관객이 ˝느끼는 것˝이 아닌 ˝느끼게 하려드는 것˝이 감독의 욕심이 지나쳤다고 생각되어서요ㅋㅋ

그래도 그 짧은 상영시간이 깊이 있게 느껴진 스토리였어요... 저는요ㅋㅋㅋ

보셨나봐요ㅋ
그러실 거라 생각했어요ㅋ
저는 내일 개봉되는 ˝택시운전사˝도 보러 갑니다ㅋ

고양이라디오 2017-08-01 14:43   좋아요 1 | URL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감독의 의도가 드러나는 듯한 장면들이 많아서 조금 저항감이 들었습니다. 놀란 답지 않았어요ㅎ

<택시 운전사> 벌써 내일 개봉이군요. 저도 내일 조조로 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영화관람 되세요^^
 

 

 평점 9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핀 화이트헤드, 마크 라이런스, 톰 하디, 해리 스타일스, 아뉴린 바나드, 톰 글린 카니, 잭 로던, 배리 케오간,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

 

 

 최근에 개봉한 영화이니만큼 솔직한 리뷰를 써보자. 일단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메멘토>를 시작으로 그의 개봉 영화들을 전부 봤다.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 중에 하나이다. 그런 그의 신작 영화였기에 기대가 컸다. 그래서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에서 봤다. 놀란 감독 영화는 아이맥스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린다.

 

 영화의 배경은 세계 2차 대전 중 '덩케르크 탈출 작전' 이다. 독일군에게 밀려 해변에서 탈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40만 명의 영국, 프랑스군. 점점 접혀오는 포위망에서 과연 그들은 탈출할 수 있을지.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재미있었다. 무척 재미있었다. 영상이 아주 생생했다. 현장감이 극에 달했다. 병사들의 공포와 전쟁의 무서움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연출과 편집도 크게 칭찬해주고 싶다. (여기서부터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점은 3가지 시점으로 각기 다른 시간대에서 출발해서 마지막 한 곳에서 만난다. 이 부분이 좋았다. 마치 옴니버스 구성 같았다.

 

 이 영화에 대한 불평으로 주연배우가 너무 많다는 불만이 있다. 뚜렷한 주인공 1인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주연급 배우이다. 같이 본 친구도 이 부분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 부분이 좋았다. 전쟁을 표현하는 방식으로는 이 부분이 더 맞지 않을까?

 

 그럼에도 내가 그리 높은 평점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9점이나 줬지만 놀란 감독의 영화치고 높게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전쟁미화라고나 할까?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가 너무나 진부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부분이 감동을 자아내는 부분이긴 하지만 내게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졌다. (옆 자리 여성분이 계속 훌쩍거리셔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낀게 아닌가 싶다.) '평범한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이다.' 라던가 '전쟁에서 패배해서 탈출했지만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라던가. 물론 이런 메시지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메시지가 틀렸다던가 그런 문제가 아니라 놀란 감독이 이런 메시지를 던지는게 굉장히 어색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의 작품은 메시지를 던져준다기 보다는 관객들이 스스로 생각하게끔 했다. 열린 결말이라던가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하게 한다던가 철학적인 생각거리를 던진다던가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에는 영화가 끝나는 순간 사고도 끝났다. 더이상 생각할 거리가 없었다. 재밌었다. 감동적이었다. 그걸로 끝나는게 조금 아쉬웠다.

 

 스펙타클한 전쟁영화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은 실망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한 명이 독점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영화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도 실망할 것이다. 진짜 피 튀기고 인간의 광기와 어두운 면을 보길 원하는 관객들도 실망하실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없이 가시는 분들은 만족하고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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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소설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을 다시 글로 써보니 좋습니다. 아래 305p 글은 마지 음악처럼 리듬감이 넘칩니다. 오랜만에 하루키의 장편 소설을 만나서 무엇보다 반가웠습니다. 이제 작별의 시간입니다. 다음 번에 좀 더 가벼운 에세이로 하루키를 만나볼까 합니다. <기사단장 죽이기>에 이어서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를 읽을 생각입니다. 뭔가 라임이 맞네요.

 

 시간이 흐른 뒤 돌이켜보면 우리 인생은 참으로 불가사의하게 느껴진다. 믿을 수 없이 갑작스러운 우연과 예측 불가능한 굴곡진 전개가 넘쳐난다. 하지만 그것들이 실제로 진행되는 동안에는 대부분 아무리 주의깊게 둘러보아도 불가해한 요소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우리 눈에는 쉼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 지극히 당연하게 일어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도무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치에 맞는지 아닌지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드러난다. -p95

 

 필요한 만큼 시간이 흐르면 그 정체를 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전화벨이 울리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처럼, 그리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려면 나는 시간을 믿어야 한다. 시간이 내 편이 되리라고 믿어야 한다. -p294 

 

 우리가 부부관계를 정식으로 끝낸 뒤에도 친구로 지낸다는 것은 나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부부로 지낸 육년의 세월 동안 우리는 아주 많은 것을 공유했다. 많은 시간, 많은 감정, 많은 말과 많은 침묵, 많은 고민과 많은 판단, 많은 약속과 많은 포기, 많은 열락과 많은 권태, 물론 서로 입 밖에 꺼내지 않고 속에만 품고 있던 비밀도 없지는 않았으리라.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숨기는 것이 있다는 감각까지도 제법 현명하게 공유해왔다. 거기에는 시간만이 배양할 수 있는 '자리의 무게' 가 존재했다. 우리는 그런 중력에 요령 있게 몸을 맞추고, 미묘한 균형을 잡으며 살아왔다. 도한 우리의 독자적인 '로컬 룰' 같은 것도 몇 가지 있었다. 그것을 모조리 없던 셈 치고, 그곳에 존재하던 중력의 균형이나 로컬 룰을 배제하고서, 그저 단순한 '좋은 친구' 따위가 될 수 있을 리 없다. -p305

 

  진실이 사람에게 얼마나 깊은 고독을 가져오는지 -p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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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하루키의 책을 다 읽고,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를 왕십리CGV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책을 빨리 읽는 것이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예전에 <1Q84>를 읽었을 때는 3권이긴 했지만 훨씬 오랜 시간을 하루키 월드에서 보냈었는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일찍 하루키 월드가 끝나버렸습니다.

 

 <기사단장 죽이기>와 <덩케르크>를 본 감상 중 공통점은 '굉장히 재밌게 잘 봤지만 예전 작품들이 더 좋았다' 라는 점입니다. 다시 언제 그들의 새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생각만해도 기분좋고 설렙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아마다는 한숨을 쉬었다. "지금까지는 나 자신을 꽤 평범한 인간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말이야."

 "그건 좀 위험한 생각인지도 몰라."

 "스스로를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게?"

 "나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는 인간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스콧 피츠제럴드가 무슨 소설에 썼지."

 아마다는 한동안 내 말을 생각했다. "그 말은 '아무리 범용할지라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는 뜻이야?"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p305

 

 저도 스콧 피츠제럴드의 말에 동의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평범한 사람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대체불가능합니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유즈가 말했다. "나는 물론 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나와 상관없는 데서 멋대로 결정되고 진행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어. 다시 말해 나는 언뜻 자유의지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정말로 중요한 일은 무엇 하나 직접 선택하지 못하는지도 몰라. 임신해버린 것도 그런 현상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 -p581

 

 공감가는 말입니다. 저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과연 내가 선택하는 것이 나의 자유의지대로 선택하는 것인가. 지나놓고 보면 나에게 과연 다른 선택지가 있었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세계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는지 몰라." 내가 말했다.

 "하지만 적어도 무언가를 믿을 수는 있어."

 그녀가 미소지었다. 그날 대화는 그렇게 끝났다. -p584

 

 <흰색 스바루 포레스터의 남자>가 소실된 사실은 딱히 아쉽지 않았다. 나는 언젠가 다시 한번 그 초상화에 도전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보다 확고한 인간으로, 보다 큰 화가로 만들어야 한다. 다시 한번 '내 그림을 그리고 싶다' 는 기분이 들었을 때 나는 전혀 다른 방식과 전혀 다른 각도로 '흰색 스바루 포레스터의 남자' 의 초상을 그리게 될 것이다. 그 그림은 어쩌면 나의 <기사단장 죽이기>가 될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일이 실현된다면, 나는 아마다 도모히코에게서 귀중한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으리라. -p592

 

 왠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그는 장편 소설을 쓰는 사이에 단편 소설이나 에세이, 번역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장편 소설이 쓸 준비가 되면 장편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하루키씨가 다시 재충전해서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그 작품이 그의 또다른 <기사단장 죽이기>가 되기를.

 

  그래도 나는 멘시키처럼 되지 않는다. 그는 아키가와 마리에가 자기 아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밸런스 위에 자신의 인생을 구축하고 있다. 두 가지 가능성을 저울에 달고, 끝나지 않는 미묘한 진동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찾아내려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귀찮은(적어도 자연스럽다고는 하기 힘든) 작업에 도전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는 믿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좁고 어두운 장소에 갇힌다 해도, 황량한 황야에 버려진다 해도, 어딘가에 나를 이끌어줄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순순히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오다와라 근교의 산머리 집에서 살면서 몇 가지 예사롭지 않은 체험을 통해 배운 점이었다. -p597

 

  이 문단이 이 소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하루키가 소설의 형태를 빌려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어딘가에 나를 이끌어줄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점. 그것을 저도 믿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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