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을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켄 크림슈타인 지음, 최지원 옮김, 김선욱 감수 / 더숲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만화는 어려운 것을 쉽게 만든다. 그림이 있어서 책보다 훨씬 부담감이 적고 접근하기 쉽다. 하지만 결코 부족하거나 가볍지도 않다. 정말 좋은 매체이다. 


 한나 아렌트의 전기를 그래픽 노블로 만났다. 알고 싶지만 내게 너무 어려운 그녀였다. 그래픽 노블 덕분에 그녀에 대해 조금 알게 되고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녀의 책을 주문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너무 기대가 된다.


 그녀의 사상, 철학에 너무 공감이 된다. 그녀는 우리가 전체주의, 아우슈비츠, 아이히만을 이해하게 도와줬다.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값진 사상들을 남겼다. 우리가 무엇을 경계하고 조심해야하는지 알려줬다. 그녀 덕분에 다시는 인류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픽 노블을 더 읽고 싶어서 찾아봤다. 인물의 전기가 좋은데 일단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가 눈에 뛴다.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처럼 재밌는 그래픽 노블 아시는 분들 많이 많이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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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8 1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양이 라디오님 닉넴에 맞는 < 쥐> ㅎㅎ 그래픽노블인지는 모르겠어요. 하도 옛날에 읽은 책이라 ㅠㅠ 만화책이라 별 생각없이 봤다 헉 !! 했던. 아이들한테 많이 권했던 책이에요. 근데 이미 읽으셨을거 같다는 ㅠㅠ 에이다, 당신이군요는 최초의 프로그래머 이야긴데 전 재미있었어요. ~ 라디오님 소개하신 아렌트도 읽어볼게요 *^^*

고양이라디오 2022-03-08 18:31   좋아요 2 | URL
쥐는 읽었습니다ㅎ

에이다, 당신이군요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점 7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톰 베이트먼, 에마 매키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영화화했다. 몰랐는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은 배우가 감독이었다. 전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재밌게 본 분이라면 안심하고 <나일 강의 죽음>을 보셔도 좋다.


 케네스 브래너씨는 감독와 배우에서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 대단하다. 앞으로 계속 그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만나보고 싶다. 이번 영화는 이집트가 배경이어서 너무 좋았다. 이집트를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집트에 가보고 싶어졌다.


 과거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몇 읽었었다. 좋은 작품도 있었고 아쉬운 작품도 있었다. 한 때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은 영화화하기 좋은 작품인듯하다. 소설을 볼 때 머리 속에 시각적으로 유난히 잘 그려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그녀의 작품들이 읽고 싶어진다. 이번 영화는 좋았다. 다음 영화도 기대가 된다. 이집트가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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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을 한달음에 읽었습니다. 앞으로 서머싯 몸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인생의 베일>은 <달과 6펜스>, <면도날>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어쩌면 하루키 이후로 유일하게 모든 작품을 완독하게 될 소설가를 만난 거 같습니다. 


 아래는 그의 문장 중 재밌는 표현, 신선한 표현들 입니다. 유머와 멋진 비유들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는 한층 더 말수가 적어졌지만 원래 집에서는 언제나 말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 중 누구도 그에게 일어난 변화를 감지하지 못햇다. -p35


 두려움이 휩싸인 키티는 그만 월터 페인과 결혼하고 말았다. -p40


 이제 어머니는 그녀를 치워 버릴 수만 있다면 그녀가 누구와 결혼하든 상관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했다. -p43


 이렇게 느닷없이, 게다가 이상하게 비극적인 방식으로 구혼한 사람은 없었다. -p48



 그때 양옆의 여자들이 각자 다른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그는 혼자가 되었다. 정면을 응시하는 그의 눈에 연회장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치명적인 슬픔만 가득했다. 그것을 본 키티는 충격에 휩싸였다. -p87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여자는 새끼 잃은 암컷 사자보다 더 지독하게 복수심을 불태우는 법이다.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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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08 15: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서머싯 몸도 고양이라디오님에게는 인생 작가가 되겠군요~!! 저도 이 책 재미있게 읽었어요 ㅋ 전 <면도날>을 꼭 읽어야 겠습니다 ㅋ 97페이지 문장 왠지 공감이 가네요~!!

고양이라디오 2022-03-08 18:38   좋아요 1 | URL
서머싯 몸 너무 좋네요!
<면도날>도 재미습니다^^

혹시 <인간의 굴레>에서 보셨나요? 믿기로 했지만 또 의심이 가네요ㅠㅋ

새파랑 2022-03-08 19:14   좋아요 1 | URL
<인간의 굴레>도 읽어 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인생의 베일>이 좀 더 좋았습니다 ㅋ <인간의 굴레> 남자주인공(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ㅎㅎ) 보면 약간 속터지는게 있습니다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초반대 책이니까 믿고 읽으셔도 될거 같아요. 근데 두권짜리입니다 ^^

고양이라디오 2022-03-10 10:11   좋아요 1 | URL
<인간의 굴레에서> 1, 2권 완비해놓고 있습니다ㅎ 추후 읽어보겠습니다^^

mini74 2022-03-08 17: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변하기 전의 키티는 이름하고 넘 어울리지 않나요. 이 책 보고 영화도 봤는데 나오니 왓츠, 정말 어울렸어요 ~

고양이라디오 2022-03-08 18:35   좋아요 1 | URL
그러네요ㅎ 키티 월터 찰스 이름도 잘 짓네요^^

영화도 보고싶네요!
 















  목표를 세우고 겨냥하라. 이 모든 것이 성숙하기 위한 훈련의 일부이자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일이다. 목표가 없으면 모든 것에 끌리고 흔들린다. 목표가 없으면 갈 곳이 없고, 할 일이 없으며, 인생에 가치 있는 것이 없다. 가치는 선택지에 위계를 매기고, 낮은 것을 희생하고 높은 것을 바라볼 때 생겨난다. 정말로 자기 앞에 놓인 선택지를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은가? 그건 너무 과하지 않은가? 먼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이루고, 그다음에 다음 목표를 세워 또 다른 구체적인 어떤 것을 이루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희생이 따를지라도, 그게 마음 편하지 않을까? -p216



 많은 책임을 지는 것이 지속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인격. 사랑. 가족. 우정, 그리고 일에 대한 책임이 중요하다. 어느 영역에서라도 정원을 가꿔 보살필 줄 모르거나 그럴 뜻이 없는 사람은 그로 인해 반드시 고통을 받는다. 물론 무엇인가에 전념하려면 살을 내주는 아픔을 참아야 한다. 한 학과에서 학위를 얻으려면 다른 과 학위는 포기해야 한다. 배우자나 친구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p218


 

 최악의 결정은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 -p220


 최소한 한 가지 일에 최대한 파고들고, 그 결과를 지켜보라.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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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중요한 변곡점에 서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세계에 이는 반전의 물결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러시아에 대한 제재.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가슴 아픈 뉴스도 많지만 그만큼 가슴 뭉클해지는 기쁜 뉴스도 많습니다.


 방금 뉴스를 보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122억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그의 외할머니가 우크라이나 출신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 형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과 운동도 그렇고 볼 수록 매력적이고 호감입니다. 


 인터넷, SNS 덕분에 이제 세계는 열려있고 깨어있습니다. 과거에는 잘 모르고 관심도 적었을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이제 우리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함께 공감하고 함께 분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러시아에 대한 해킹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통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국가부도까지 10여일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세계에 이는 러시아 물품에 대한 불매운동. 각국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러시아의 재벌과 시민들도 푸틴에게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까지!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휴먼 카인드>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휴먼 카인드>의 주요 주제는 "인간은 선하다." 였습니다. 대부분의 인간이 친절하고 선하다는 그의 주장이 깊이 공감가는 요즘입니다. 


 지금이 중요한 변곡점이 이유는 앞으로 그 어떤 나라도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떠올릴 것입니다. 명분, 정당성 없는 전쟁은 그 누구의 지지도 받을 수 없고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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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7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선하다. 믿고 있고 믿고싶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22-03-07 18:22   좋아요 2 | URL
저도요! ^^

새파랑 2022-03-07 19: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가 대가를 꼭 치뤄서 앞으로는 전쟁을 일으키면 망한다는 사실이 각인되었으면 좋겠네요~ 역시 디카프리오는 멋지네요~! 영화 개츠비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

고양이라디오 2022-03-08 00:30   좋아요 1 | URL
네! 앞으로 누구도 전쟁을 일으킬 수 없도록 푸틴이 혹독한 대가를 치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