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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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노벨문학상, 니체는 말했다. ˝오직 피로 글을 쓰고, 피로 쓴 글만을 읽으라˝ 이 책은 피로 쓴 글이며, 가장 슬픈 책이며, 모든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소설이다. 전쟁의 민낯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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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윤정 옮김, 무라카미 요오코 사진 / 문학사상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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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술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혹은 강렬하게 위스키 한잔이 하고 싶어졌다. 아일랜드의 푸른 초원과 순진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양떼를 바라보며 석양을 벗삼아 위스키 한잔이 하고 싶어졌다.

 

 이 책은 얇다. 사진도 들어가있다. 글들도 그다지 긴 호흡이 아니다. 때문에 책값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읽고나니 정말 너무나 좋았다. 하루키는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무생각없이 아일랜드에 다녀온 듯한 편안한 느낌이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 섬 사람들이 하루하루 충실하게 위스키를 만들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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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2-11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술을 좋아하기때문에 이 리뷰만 봐도 위스키 한잔이 하고 싶어지네요^^

고양이라디오 2015-12-11 11:34   좋아요 0 | URL
정말 아일레이 섬에 가서 싱글몰트 위스키를 꼭 마셔보고 싶어지는 책이예요ㅠㅋㅋ
 
다 빈치의 인문공부 - 세상을 뒤바꾼 통합지성의 발견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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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슈테판클라인의 다른 책을 읽었다.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불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두 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그의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텀이 좀 길었다. 앞선 두 책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빈치에 관한 내용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를 한 명 꼽아보라고 하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이다. 아인슈타인? 뉴턴? 가우스? 비트겐슈타인? 니체? 모짜르트? 나는 조심스레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꼽고 싶다. 정말 천재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의 천재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다빈치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사람이었다. 15세기에 가질 수 없었던 과학과 기술, 그 기술을 극복하진 못했지만, 관찰과 상상력으로 무수히 많은 발명품을 남겼다.

 

 그의 호기심과 지식욕은 어떠한 장애물에도 굴복하지 않았으며, 다양성과 창의성, 관찰과 미술적 재능은 그의 천재적 면모였다.

다빈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제는 모나리자를 그림을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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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의 과학
킵 손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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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어려웠다. 지금까지 본 책 중에 손꼽히게 어려운 책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 전부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우주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조금 더 넓어졌다.

 

 블랙홀과 다차원공간, 미지의 영역이다. 잠시 미지의 영역을 보고왔다. 책을 보니 영화 <인터스텔라>를 다시보고 싶어졌다. 다시 영화를 감상하면 놓쳤던 부분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리라.

 

 난 영화 <인터스텔라>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인생에 남을 명작이었다. 이 영화의 팬이신 분들은 이 책의 서문부분만 읽어보아도 재미있을 것이다. 서문부분에 <인터스텔라> 영화의 탄생배경이 서술되어있는데, 몰랐던 뒷이야기를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화 한 편이 제작되기가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크리스토퍼 놀란감독 전에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뻔 했다는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놀란감독을 좋아해서 다행이지만 스필버그감독은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지 궁금하다.

 

 저자소개를 미리했어야 되는데, 늦었지만 킵손은 칼세이건의 친구이며, 스티븐호킹과도 막역한 사이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며,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에 참여했고, 과학자문역활을 맡았다. 그리고 이렇게 책까지 써서 영화 <인터스텔라>의 뒷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과학적 배경지식들을 설명해주신다.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기도 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같은 부분을 여러번 읽었다. 하지만 역시나 한 번 읽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여러번 읽어도 똑같다. 그렇지만, 간혹 어제는 이해되지 않았는데, 다음 날 다시 읽었더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힘겹게 읽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넘어가면서 이해되는 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으리라 생각된다. 과학과 물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아마도 어려울 듯 싶지만.

 

 킵손은 놀란감독의 <인터스텔라>의 후속작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나또한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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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12-10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놓고 여직 다 못 읽고 있었는데, 1년 만에 다시 재도전을 해야겠습니다. <스켑틱>도ㅜㅜ

고양이라디오 2015-12-10 18:30   좋아요 0 | URL
읽기 쉬운 책은 아닌거 같아요ㅠㅋ
읽으면서 내가 왜 읽고 있지 하는 생각도 여러번했다는ㅋ
그래도 읽고나니깐 좋더라고요 힘든일을 끝낸 성취감이나 보람도 있는것같고요 사실 재미있는 부분도 간간히 있고요ㅎ
 
만화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8
김면수 글,이남고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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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비트겐슈타인, 그의 책을 직접 읽어보진 못했지만, 만화로나마 만나게 되어 좋았다. 비트겐슈타인은 전기철학과 후기철학으로 나뉘는데, 전기철학은 <논리철학논고>이고, 후기철학은 <철학적탐구>이다.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철학만큼 그의 삶또한 독특하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금수저를 버리고 흙수저를 택했다. 오로지 철학에만 몰두한 구도자였다. 어느정도 금수저였냐면 그 당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사는 대재벌의 아들이었다. 그러니깐 우리나라로 치면 대기업 삼성, 현대, LG, 롯데 그룹 중의 자녀로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상속받은 모든 재산을 형제들에게 양보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다.

 

 그의 철학의 중심은 언어이다. 모든 철학적 논쟁, 수수께끼의 중심에 언어가 있다고 보고, 언어사용만 해결하면 모든 철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트겐슈타인은 전기철학에서 자신이 철학을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오류를 발견하고 다시 돌아와 후기철학으로 가다듬었다. 마치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보는 듯 하다. 전기철학에서 언어는 일정한 논리적형식을 가지고 그림이론이라고 해서 언어와 현상이 일대일 대응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실제 언어는 그렇지 않았다. 언어는 현상과 정확히 대응되지 않고 그 상황과 맥락에 맞춰서 마치 게임처럼 사용된다고 생각해서 후기철학에서는 게임이론을 들고 나왔다.

 

 비트겐슈타인과 러셀의 관계도 참 재미있다. 러셀은 비트겐슈타인의 스승이자 그의 천재성을 맨처음 발견한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때문에 참 고생도 많이 하셨다. 비트겐슈타인때문에 자신의 학문적 진로도 바꿔야했다. 말년에 둘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한 천재의 삶과 사상을 만화로 쉽게 잘 설명해준다. 20세기 최고의 천재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을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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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2-10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트겐슈타인의 삶을 지대넓얕에서 듣고 굉장히 흥미로워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만화로 보아도 괜찮나보네요. 사실 저 만화 시리즈도 그리 녹록진 않던데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15-12-10 18:28   좋아요 0 | URL
저도 지대넓얕에서 듣고 비스겐슈타인에 대해 알게되었어요ㅎㅎ

이 시리즈 녹록친 않지만 그래도 만화라 그런지 쉽게 손이 가는거 같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