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 21세기 역사 오디세이 1
오귀환 지음 / 한겨레출판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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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다양한 세계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약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중국의 동북공정같은 시사적인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어서 유익했다.

 

 아래는 알라딘의 책소개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요약하자면, 역사 속 인물 20여명을 작가가 21세기적 시각으로 톡특한 해석을 곁들여 재해석한 책이다.

 

  콜럼버스보다 71년 앞서 아메리카를 발견한 정화, 정복한 땅의 140만 목숨을 구한 야율초재, 애덤 스미스보다 천년 앞서 국부론을 주창한 사마천, 근세 일본의 기틀을 닦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사에 아로새겨진 인물 20여 명의 삶의 방식을 21세기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한겨레21'에 '오귀환의 디지털 사기열전'이란 이름으로 연재했던 글을 대폭 보강하여 엮은 것으로, 지은이의 톡특한 시각을 통해 역사적 인물들을 가볍고 편안게 그러나 새로운 사실들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장점. 토마스 만이 사랑한 요셉, 켄 블랜차드의 석가경영론 등 현대인물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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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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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클라크와 함께 SF 소설계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아시모프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SF라기 보다는 악마가 등장하는 판타지에 더 가까운 소설이다. 악마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단편들 모음으로 인간에 대한 풍자와 유머가 가득한 책이다. 정말 즐겁게 재미있게 읽었다.

 

 이 작가의 다른 SF소설들을 꼭 읽어보고 싶어질만큼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단편소설들의 기본 구성은 이렇다. 조지라는 사내가 있고, 조지라는 사내가 소설 속 청자인 아이작 아시모프에게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악마는 2cm의 크기에 불과한 빨간색 악마로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조지의 소원들을 들어준다. 조지의 소원은 자신의 소원이 아닌 주변 사람들을 돕기 위한 소원인데, 이 지점에서 재미가 발생한다. 조지는 주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악마에게 소원을 빌지만, 이상하게도 사사건건 오히려 부작용이 소원을 상회하게 된다. 마치 한 편 한 편이 우스꽝스러운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준다. 단순한 재미가 아닌 인간세계에 대한 풍자가 깃들여져 있어서 더 재미있다. 

 

 이 책은 정말 추천한다. 굉장히 재미있다. 적어도 나는 얼굴에 웃음기가 떠나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웃으며 보내게 해 준 좋은 책이었다. '한 번 SF의 세계로 입문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해주는 좋은 작가이다. 작가의 해박함과 유머러스함이 묻어나는 소설이다. 머리 식힐겸 보기에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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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2015-08-19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늘 잘 보고있습니당! 깔끔하고 간결해서 너무 보기좋아요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15-08-19 17:28   좋아요 0 | URL
칭찬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긴 글은 왠지 읽기 싫어지더라고요ㅎㅎ 길게 쓸 능력도 안되고요ㅎㅎ

앞으로도 좋은 책을 읽고 열심히 리뷰 남겨야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뭄의 단비같은 댓글 감사드려요~ㅎ

재는재로 2015-08-1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지의 실수때문에 다양하게 소동이 일어나죠 세계멸망을 막기도 하고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어주지만 그부분?이 조각상이 말론 못하겠고 나름 행복한 커플도 교수가 되었는데 농구선수가 되지 못했다고 실망하는 편도 있고 소원을 빌때 엉뚱한 소원을 빈 대가가 ^^ 참 재미있기 재미있더군요

고양이라디오 2015-08-19 17:39   좋아요 0 | URL
네ㅎ 조각상 에피소드도 엄청 재밌었죠ㅎ
흠... 생각해보니 굉장히 슬픈에피소드 같기도하네요ㅠㅠㅋ
 

 

 "별 네개를 줄 것인가, 다섯개를 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만큼의 고민은 아닐지라도 요즘 별점 평점을 줄 때 참 고민이 많다. 나는 본래 별점이 후한 편이라 분명 별 5개를 주고 싶은 책이지만, 별 5개를 주려고 할 때 한가지 고민이 생긴다. '그럼 이 책이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와 동급이란 말인가?' 분명 같은 별점 5개라도 상위 권에 속한 책과 하위권에 속한 책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다. 별점을 10개 100개 라도 주고 싶은 책들도 있지만, 당연히 시스템 상 5개 이상을 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별 4개를 주려고 하기엔 조금 석연찮다. 요즘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면서 별점을 매기고 있다. 별점을 반개도 줄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아무튼 요즘 나의 별 5개의 허들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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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생각수업 -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1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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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좋다. 역시 제목에 '하버드'가 눈길을 끌어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성인, 청소년 상관은 없지만 청소년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책이 참 쉽고 간결하고, 그러면서도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 아주 굳더더기 없이 깔끔한 책이다. 왠지 저자의 외모가 떠오른다. 안경을 쓰고 있으며, 하얀 얼굴에 머리는 길지만 깔끔한 외모일 것 같다. 눈매는 부드럽지만, 예리함을 담고 있으며, 외모는 샤프하다. 적당하거나 약간 마른 체구일 것 같다.

 

 잡설은 그만하고, 책 이야기를 하자면, 교양과 인문학, 철학에 대한 아주 기초를 다룬 책이다. '생각하기'에 대한 아주 기본적 지식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독려해준다. 생각의 지평을 점차 넓혀준다. 먼저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후에 '국가와 사회' 그리고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식'과 '평등' 그리고 '자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청소년들이 꼭 이 책을 읽고, 생각의 단단함을 길러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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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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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두번째 읽었다. 첫번째 읽을 때 시간이 부족해서 정독을 하지 못해서 언젠가 다시 읽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팟캐스트 <빨간책방>에서 이 책을 다룬 내용을 듣고, 보고 싶어져서 다시 읽게 되었다.

 

 요즘 팟캐스트<빨간책방>을 듣고 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을 다 들어버려서 하는 수 없이 '빨책'을 듣고 있는데,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 시간대비 효율이 낮다. '지대넓얕'은 시작과 동시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끝날 때까지 집중도가 높은데, '빨책'은 듣다가 참 스킵하고 싶을 때가 많다. 광고라던가, 독자리뷰라던가, 등등 스킵하고 싶을 때가 많다. 물론 좋을 때도 있지만, 아쉬움이 더 크다.

 

 '지대넓얕'을 들으면서 사실 '지대넓얕'의 가장 큰 장점은 채사장의 드립과 유머라고 생각했었다. 채사장이 없다면 '지대넓얕'의 재미는 분명 반으로 줄 것이다. '빨간책방'의 가장 큰 문제는 유머가 나에게 너무 재미없다는 것이다. 코드가 나랑 안맞는다. 하지만 책 읽으면서 그냥 지나쳤거나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해주고, 책을 한 번 더 읽고 복습한다는 의미에서 좋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책 이야기를 하자면, 이 책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대한 현황보고 및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다. 알다시피, 현재 지구상에는 음식이 넘쳐난다. 지금 인구의 2배는 먹여살릴 수 있는 양이 생산되고 있다. 한 쪽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고 사람들은 갈수록 뚱뚱해지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5초당 한 명씩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간다. 기아의 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의 고통에 대해 우리는 오해를 하고 있다. 배고픔으로 인해 의식이 흐려져서 점점 서서히 고통없이 죽어간다고. 사실은 기아로 인한 죽음은 그렇게 낭만적이지도 편안하지도 않다. 최근에 본 책(<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에서 국회의원 심상정씨의 글이 생각난다. 심상정씨도 단식투쟁을 해봤다고 했다. 3~4일째가 되니깐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 배고픔으로 인한 고통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격렬하다. 그리고 참혹하다. 저자는 쥐나 벌레를 잡고 해맑게 웃는 어린아이의 웃음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책 중에 하나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구호단체에 기부를 해도 중간에 가로채는 놈들도 많고, 그리고 국가의 구조적인 문제나 근본적인 세계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단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혹자는 또 이렇게 물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나라도 굶어죽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랑 상관도 없는 세계에 왜 기부를 해야하냐고? 저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생명의 가치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동일하다고.

 

 우리는 좀 더 세계의 기아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부터 잘 실천해야겠다.

 

 아!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을 뻔 했다. 이 책은 굉장히 읽기 싶다. 술술 읽힌다. 책도 얇다. 저자가 자신의 아이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이라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이야기해준다. 무겁지 않다. 그리고 책에 담긴 이야기도 굉장히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가끔 지글러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한 편의 소설 속 한 장면같다. 그리고 실화가 가진 묵직함은 진실성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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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08-17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빨간책방을 예전부터 즐겨 들었는데 사실 요즘은 좀 실망할때가 많아요. 고양이라디오님 말씀처럼 좋은 내용도 많지만 시간대비 효율이 낮아서요^^
저도 이 책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책장을 뒤졌는데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아마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고서 돌려받지 못한거 같아요^^ 도서관에 가서라도 다시 한번 정독해야겠어요.

고양이라디오 2015-08-19 09:48   좋아요 0 | URL
이상하게 저도 책은 빌려주면 돌려받기 정말 힘든것 같더라고요ㅎㅎ
이 책은 금방금방 술술 읽히는 것 같아요. 즐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