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겁쟁이 펭귄 아치
앤디 래쉬 글.그림, 최순희 옮김 / 현암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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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분좋게 현암사주니어에서 나온 <용감한 겁쟁이 펭귄 아치>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내심 저아닌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이 갔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즐겁게 책을 읽고 누나의 동료분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본래 당첨되면 사촌동생들에게 선물하려고 했는데, 4-6세 어린이가 보기에 더 적당할 것 같습니다. 유아용 그림책입니다.

 

 그림이 아주 귀엽고 내용도 재밌습니다. 수영을 무서워하는 펭귄이 결국에는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막상 부딪쳐보면 별거 아니지만 두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호기심도 크지만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펭귄이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갖게 되는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록으로 같이 온 <현암사 주니어 어린이책>과 <현암사 도서목록>이 좋았습니다. 현암사주니어에서 나온 좋은 책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나중에 조카가 생기거나 아이가 생기면 현암사주니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나이별로 종류별로 분류가 잘 되어있습니다. 어린 시절 이런 그림책을 많이 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현암사 도서목록>도 좋았습니다. 이미 읽고 싶었던 책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두고두고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 현암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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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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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베 미유키씨를 처음 만났다.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라고 한다. <화차>, <모방범>, <솔로몬의 위증> 등 익숙한 이름의 작품이 많다. <화차>는 우리나라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 등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시다. 추리 미스터리 장르뿐만아니라 SF소설, 청소년 소설,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출간하고 계신다.


 <음의 방정식>은 올해 2월 출간된 132p의 짧은 소설이다. <솔로몬의 위증> 에서 등장했던 후지노 료코가 20년이 지나 변호사가 되어 등장한다. 교내 미스터리를 다룬다. 


 순식간에 읽힌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추리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도 재미있다. 결말의 메시지도 좋다. 하지만 마지막에 반전이 없이 너무 무난하게 마무리된다. 왠지 추리,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반전을 기대하게 되는데 없으니 조금 어색하다. 미야베 미유키씨가 추리, 미스터리 소설작가로 너무 유명해서 일까? 그래서 무난한 스토리 전개에 무난한 결말이 조금 아쉬웠는지도 모르겠다. 


 책이 매우 얇아서 부담없이 손에 집어들어서 읽었다. 미야베 미유키씨의 작품을 만나보고 싶었기도 했다. 큰 기대없이 읽어서 괜찮았다. 하지만 그녀의 팬들은 많이 아쉬웠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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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이 사람을 따르는가 -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따르는 리더의 조건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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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나 자신이 아직은 리더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을 이끌고 앞장서는 것보다는 조용히 혼자서 맡은 일을 하는 것이 편하다. 하지만 둘 이상이 모이면 한 명은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할 때가 있다. 살다보면 원하든 원치 않든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가 있다. 나또한 언젠가는 리더로서 직원들과 함께하고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때문에 평소 리더십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나의 리더론과 부합하는 책이었다. 책을 통해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과 현재의 나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아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을 해야 이론이 자기자신의 것이 된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다.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이 저절로 따르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이 아닌 매력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직원들이 진정으로 따르는 리더는 인간적인 리더, 존경을 불러일으키는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리더이다. 잘못을 꾸짖고, 사사건건 간섭하고, 일방적으로 명령하고, 직원의 말은 무시하는 리더는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월급을 위해서 봉사하지, 리더를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

 

 저자는 말한다. 세계평화, 고객의 행복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직원의 평화, 조직의 평화라고 말한다. 직원이 행복해서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야 그 행복이 고객들에게 친절과 봉사로 전달된다. 직원의 기분이 좋지 않는데 어떻게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하겠는가? 이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를 떠올리게 한다.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남에게 줄 순 없다. 리더가 성실하고 도덕적이고 열정적이어야지 직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맨날 골프치러 놀러다니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해라고 한다면 말이 통하겠는가? 직원들에게 화를 내고 괴롭히면서 고객들에게 친절하라고 이야기하면 그 말을 듣겠는가? 먼저 리더로서의 매력과 자질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있어도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속일 수는 없다. 리더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는 주위 사람들이 판단할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 다. 먼저 자신의 매력과 품격을 키우고, 조직을 잘 다스리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나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더 챙기고 친근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권위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수평적 인간관계를 맺고 이끄는 리더가 아닌 끌리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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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 디거 밀리언셀러 클럽 66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전새롬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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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재밌습니다. 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는데 기본이상은 합니다. <K.N의 비극>만 보면 그의 전작을 다 읽게 됩니다. 그의 작품의 장르는 추리,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 속도감있게 끝까지 읽게 됩니다. 장르 소설 속에서 사회문제들을 다룹니다. 이 소설은 사회권력의 구조적 모순과 치부를 낱낱이 드러냅니다. 


 이번 작품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입니다. 주인공을 쫓는 의문의 조직원들, 그리고 그 조직원들을 쫓는 의문의 연쇄살인마. 그 배후의 거대한 음모. 권력의 부패를 다룹니다. 


 이 책을 읽은지 20여일이 지났습니다. 재밌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강한 인상이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속도감있고 미스터리를 파헤쳐가고 추리하는 재미는 분명있습니다. 하지만, 인물들이 단조롭다보니 크게 감정이입되거나 몰입되진 않습니다. 다카노 가즈아키는 좀 더 인물을 심도있게 그려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건과 스토리의 구성은 좋지만 인물이 많이 약한 것 같습니다.


 <그레이브 디거>까지 읽었지만 역시나 다카노 가즈아키 최고의 작품은 처녀작 <13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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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6-10-29 1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맛있는 점심 드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6-10-29 14:57   좋아요 0 | URL
후애님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애님도 행복한 주말되세요^^
 
왜 사람들은 내 말을 오해하는 걸까?
야마구치 아키오 지음, 오민혜 옮김 / 알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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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해없는 대화를 위한 화법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해가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화술 실력이 아닌 화법 구조에 있다고 말합니다. 결론을 맨 마지막에 말하는 미괄식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두괄식으로 이야기하라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는 뉴스나 신문에서 쓰는 방식으로 역피라미드 방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사람들이 제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아닌 특정 한 분이 유독 제 말을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저는 저한테 문제가 있나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보통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이후 면밀히 관찰해보니 제가 판단하기로 문제는 제가 아닌 상대방에게 있었습니다. 어제는 이런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차가 가솔린 차예요?"
 "아니요."
 "그럼 디젤이예요?"
 "아니요."
 "그럼 LPG인가요?"
 "아니요."
 "그럼... 머예요?"
 "휘발유요."

 평소에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집고 넘어갔습니다.

 "가솔린이랑 휘발유랑 같은 거예요."

 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건 A지요?"
 "아니요. 그건 A예요."
 "..."

 그때는 그냥 그런갑다하고 넘어갔습니다. 상대방이 잘못 들었겠지하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자꾸 이런 대화가 반복되다보니까 요즘은 짜증이 나서 교정하고 넘어갑니다. 

 책 내용이랑 별 상관없는 제 이야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책 이야기로 넘어가면, 대화하다보면 상대방에게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결론을 맨끝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은 결론을 모르니 자기 나름대로 결론을 생각해가면서 듣게 됩니다. 여기에서 오해가 시작됩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합니다. 때문에 마지막에 결론을 이야기해도 상대방은 자신이 듣고 싶은대로(이미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듣게 됩니다. 마지막에 결론을 A라고 말해도, not A라고 받아들입니다.
 이런 오해를 봉쇄하기 위해서는 초반에 바로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세부 내용을 보충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결론을 이미 들었기 때문에 오해할 여지가 줄어듭니다. 

 책의 내용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해받지 않기 위한 대화의 기술, 물의나 구설수를 피하는 답변의 기술, 난감한 질문에 답변하는 법 등 유용한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거나 언론을 많이 상대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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