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일상 페이퍼를 씁니다. 제게 월요일은 '커피랑 도서관' 가는 날입니다. 커피랑 도서관은 프랜차이즈 북카페입니다. 독서실, 도서관 느낌의 카페입니다. 월요일은 도서관 휴관일이기 커피랑 도서관을 갑니다. 4천원으로 2시간 이용에 맛있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2잔 정도 마시는 데 오늘은 목이 말랐나 4잔 정도 마셨습니다. 

 가지고 간 책들을 읽다가 지겨워져서 카페에 비치된 책 중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이 눈에 들어와서 읽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이 있는 지 몰랐습니다. 재밌게 읽다가 퇴실 시간이 되어서 아쉽게 책을 두고 나왔습니다. 


 














 이 책에 끌리게 된 이유는 책 표지에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라는 글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그런지 이 문구에 끌려서 책을 읽었습니다. 조훈현씨는 바둑계의 거장입니다. 제자 이창호에게 패하기 전까지 20년간 왕좌를 지켜온 분입니다. 그의 바둑인생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짜릿한 흥분, 감동, 교훈과 가르침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책이라는 매체에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한 분야의 최정상에 오른 분의 이야기를 이토록 쉽게 접할 수 있다니요. 이 가르침을 강의나 세미나에서 돈내고 들으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요? 책으로는 1-2만원의 돈과 (혹은 무료로) 몇시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바둑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밌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요즘 <레버리지>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다가 만 책입니다. 다시 읽고 있습니다. 롭 무어의 책들이 몇 권 더 있던 데 이어서 읽고 싶습니다. 

 


  












 요즘은 이런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 심리학 책들이 땡깁니다.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책들인 거 같습니다. <레버리지> 좋은 책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레버리지의 개념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요약은 아니겠지만 '자신보다 남들이 잘하는 일, 부가가치가 낮은 일, 하기 싫은 일은 과감히 남에게 위임하는 것이 성장과 성공의 지름길이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자신의 시간, 돈, 직업, 인간관계 등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입니다.


 레버리지는 중립적인 용어입니다. 색안경을 끼고 '이기적이다. 모든 것을 경제적, 효율 관점에서 해석하려고 한다.' 라고 판단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인생에는 레버리지라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직접 쌀농사를 지어서 밥을 먹으려는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3.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왠지 글을 쓰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0분으로 시간을 정해놨습니다. 이제 다시 책을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헤밍웨이였나? 어떤 작가는 다음에 쓸 이야기가 있는 시점에서 글쓰기를 멈췄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바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좀 더 자주 글을 쓰기 위해서 이만 멈춰야겠습니다. 일상이야기를 쓰려했는데 책소개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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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9-12-03 0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랑 도서관, 바로 검색해보게 되네요

고양이라디오 2019-12-03 18:28   좋아요 0 | URL
서울에도 북카페 좋은 데 많더라고요^^

송도둘리 2019-12-03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커피랑 도서관, 바로 검색해봤네요.ㅎㅎ 좋은 정보, 좋은 글,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9-12-03 18:26   좋아요 1 | URL
송도에 커피랑 도서관 몇 군데 있더라고요ㅎ 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예요ㅎ 조용히 책 읽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
 



 평점 8

 감독 테일러 쉐리던

 출연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켈시 초우, 그레이엄 그린, 길 버밍햄

 장르 서스펜스, 액션, 스릴러



 최근에 <로스트 인 더스트>를 봤습니다. 재밌는 영화를 찾던 중에 보게됐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영화를 보게 되면 행복합니다. 만족스럽습니다. 2016년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보니 각본가가 테일러 쉐리던 이었습니다. 바로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각본가였습니다. <시카리오>는 그해 본 최고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테일러 쉐리던 각본의 작품을 검색해보다 <윈드 리버>를 알게됐습니다. 각본에 감독까지 한 작품입니다. 결과는 역시나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를 잇는 느낌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절제된 연출과 연기. 딱 제스타일의 영화입니다. 


 한 가지 옥의 티는 사건이 있고 폭설이 내렸는데 발자국이나 윈드 모빌 자국이 남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그정도 폭설이면 발자국 등이 없어졌을 거 같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한 때 제레미 레너는 어벤져스에서 활만 잘쏘는 케릭인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허트 로커>를 보니 연기력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이번 <윈드 리버>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엘리자베스 올슨도 어벤져스에서 만나고 처음인데 연기가 좋았습니다. 사실 히어로물에 나온 배우들은 다들 유명하고 연기력도 인정받은 배우들입니다.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경찰 서장역의 그레이엄 그린의 연기도 좋았고, 인디언으로 나온 길 버밍햄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길 버밍햄은 <로스트 인 더스트>에서 보고 다시 보니 반갑고 좋았습니다. 왠지 자주 보고 싶은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책을 보려다가 피곤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피곤한 데 그냥 잘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바로 몰입이 되는 영화더군요.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어서 흥미롭게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의 영화들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습니다. 영화에 자연 스럽게 자신이 살아온 배경이 뭍어난 거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복수가 있습니다. 영화의 큰 축이죠. 그리고 사회정의와 개인의 정의가 상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시카리오>에서 이를 잘 모여줍니다. 그리고 개인이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사회적, 환경적 억압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여기에 휩쓸려버리는 개인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를 견뎌내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합니다. 


 사실 이런 분석들은 전혀 필요가 없고 일단 테일러 쉐리던 각본의 작품들은 다 재밌습니다. <윈드 리버>, <로스트 인 더스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모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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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쓰레기다 -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이 항상 실패하는 이유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열정입니다. 열정 좋지요. 열정이 있어야 열심히 하고 열정이 있어서 어느 정도 장애물과 시련, 실패를 견디고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열정은 이성보다는 감정의 영역입니다. 즉,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어쩌면 우리는 선후관계를 인과관계로 착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열정이 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열정이 먼저 있었고 후에 성공이 있었다. 열정이 있다고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뭐 말해놓고 보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반복해서 말하자면 열정은 우리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A를 싫어하는 데 A를 잘하기 위해서 열정을 아무리 불태우려고 해도 안됐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좋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좋아할 수는 없었고 지속하기 힘들었던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우리가 열정을 가지는 것은 우리가 이미 그것을 좋아했기 때문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 열정에 의지하기 보다는 성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라고 이 책에서 주장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성공한 만화가 입니다. <딜버트>라는 만화의 작가입니다. <딜버트>는 저는 잘 모르는 만화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꽤 유명하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만들어졌을 정도의 만화입니다. 


 어쨌든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성공하기 위해 어떤 시스템들을 구축하는 게 더 나은지 알려줍니다. 저도 저자의 생각에 대부분 동의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일깨워줘서 좋았습니다.


 저자는 성공을 행복한 상태로 정의합니다. 요즘 자기계발서들도 금전적 성공보다는 정신적인 행복감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화는 거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금전적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그 외의 건강, 인간관계 등도 강조합니다. 행복한 상태는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가 예상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 재산이 100억이라고 해도 미래에 20억 정도의 손실이 예상되며 건강도 잃었다면 그 사람은 행복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건강! 저는 건강이 최우선이다는 것을 알면서도 건강에 소홀해지기 일쑤입니다. 이렇게 한 번씩 스스로에게 일깨워줘야 합니다. 건강해야 행복합니다. 당연히 건강해야 성공을 위한 에너지를 갖출 수 있고 성공을 느끼고 누릴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세 가지는 운동, 음식, 수면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습니다. 세 가지다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자책하고 반성하고 각성했습니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 충분하고 질높은 수면. 한의학에서도 양생에서 강조하는 것들입니다. 뭐, 이는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이 외에도 성공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시스템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잘 챙기기. 자신의 에너지를 잘 관리하고 에너지의 관점에서 일들을 결정하기. 긍정적 마음가짐. 똑똑한 친구, 건강한 친구 사귀기. 수학적으로 사고하기. 규칙을 파악하기. 유머. 타이밍. 건강. 운 등 다양하지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줍니다. 


 만화가라서 유머도 있고 글로 잘 씁니다. 아래는 저자가 말하는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기술 목록들 입니다. 저자는 탁월한 기술 하나보다는 어중간한 기술 2개가 더 낫다고 말합니다. 아래의 기술들이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기초적인 것 부분이라도 익혀두었다면 분명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심리학                               업무를 위한 글쓰기

 회계                                                 디자인(기본적인)                   화술

 자신감                                               제2 외국어                          골프 

 정확한 문법                                         설득력                               결단력

 에너지                                               광기                                 테크놀로지 활용

 적절한 발성 


 저는 저 중에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능력과 회계, 심리학, 디자인, 설득력, 화술, 테크놀로지 활용 기술들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어느정도 가지고 있거나 제게는 크게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저자가 알려주는 행복의 공식들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라.

 운동하라.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라.

 (믿지 않더라도) 근사한 미래를 상상하라.

 스케줄을 유연하게 관리하라.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를 가져라.

 (이미 성공했다면) 다른 사람들을 도와라.

 일상의 규칙을 만들어 불필요한 결정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라. 


 위의 조언들은 정말 좋은 조언들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저 행복의 공식들을 잘 지키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자기계발서였습니다.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읽는 것도 제게는 필요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가 잊고 있던 것들을 상기시켜주어서 좋습니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본 어떤 분이 추천해서 읽었습니다. 흔한? 스토리지만 그 유튜버는 찐따남이었는데 책을 읽고 자신을 바꿔서 30대에 연봉 x억의 사업가로 성공했다. 남들을 돕기위해 (자신도 홍보하고) 유튜버로 소통하는 분이었습니다. 저도 성공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면 삶면서 자연스럽게 성공의 길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스템은 사람의 수만큼 무궁무진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시스템을 잘 갖춰나가면서 성공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를 기원합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서 자신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이 책의 저자의 시스템과 비교하면서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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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카를로 로벨리 지음, 이중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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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자가 시간에 대해 과학적, 철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저는 처음 접한 분이었습니다. 카를로 로벨리는 '제2의 스티븐 호킹' 이라 평가받는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유명한 책으로는 <모든 순간의 물리학>이 있습니다. 저도 제목은 들어본 책입니다. 다음 번 책으로 읽고 싶은 책입니다. 


 200페이지 정도의 작은 책입니다. 그 안에 시간에 관한 거의 모든 사유를 담았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저도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면서 읽었습니다. 어느정도 과학적, 철학적 배경지식이 있어야 읽기 편하실 거 같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신비로운 것들이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시간' 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시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왜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만 흐르는가? 시간 이전,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시간에도 시작과 끝이 있을까? 시간을 거스를 수 있을까?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궁금증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에 관한 인식이 깨진 것은 아인슈타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우주에서 동일하게 흐르리라 생각했던 뉴턴의 절대시간은 진실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은 움직이는 속도에 의해, 혹은 무거운 물체에 의해 달라지고 왜곡됩니다. 모든 우주에 동일한 시간, 즉 동일한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간의 실체는 우리의 직관과 이해와는 너무도 다릅니다. 


 상대성이론은 그나마 이해할만합니다. 양자세계로 들어가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확실히 구분지을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요. 자세한 내용은 저도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자는 과학적인 설명에서 더 나아가 철학적, 인식론적 측면에서도 시간을 분석합니다. 결국 시간이란 우리의 관점, 우리의 뇌 속에 존재합니다. 시간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그의 주장에 반론을 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반론이 크게 의미가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튼 쉽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제가 이해를 잘못 탓인지 후반부 들어서는 번역도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분들, 시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 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문장과 번역이 안 좋은 거 같고 철학적인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상대성 이론과 열역학 적인 부분은 배경지식이 있어서 그런지 재밌고 쉽게 느껴졌습니다. 양자이론에서는 역시 어려웠습니다. 


 시간의 본질에 대한 신비로운 내용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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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에 서재에 글을 씁니다. 일상 페이퍼는 더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그동안 별일없이 지냈습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퇴근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열심히는 못했지만 간혹 운동도 했습니다. 항상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미뤘습니다. 운동할 시간을 아끼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을 안하고 아낀 시간에 아프거나 휴식을 취해야해서 아무것도 못하기 일쑤였습니다. 운동을 하니 오히려 하루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쉬는 시간,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운동이 정말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막상해보면 정말 좋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막상하려고 하면 귀찮고 오늘은 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일단 주말은 평상시보다 많이 걸으니 운동은 따로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매일 산책을 할 예정입니다. 


 #2.

 내일은 어머님이 지방에서 올라오십니다. 저는 인천 송도에 살고 있습니다. 아마 적어도 몇 년은 인천 송도에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른 GTX-B노선이 뚫렸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이 너무 멉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습니다. 내일 어머님이 올라오십니다. 보통 어머님이 올라오시면 저녁을 같이 먹고 1시간 정도 산책을 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꽁꽁 싸매고라도 산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상시 저라면 1시간 산책은 도저히 아까워서 못합니다. 그래서 점점 운동부족이 되고 체력이 떨어져서 항상 피곤하고 자주 아픈 거 같습니다. 어머님 덕분에 반강제적으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요즘 저는 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제 1순위는 누가 머래도 건강 아니겠습니까? 알면서도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처럼 잘못된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히나요. 이번 주말은 <열정은 쓰레기다>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미국 만화가가 쓴 책입니다. 자기계발서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요즘 자기계발서를 너무 안 본 거 같습니다. 이제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금 상기 시키기위해서라도 자기계발서는 꾸준히 읽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장은 성공을 위해서 성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라는 주장입니다. 열정에'만' 의지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열정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고 저자도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 저자는 어디까지나 강조하기 위해서 열정보다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이야기합니다. 성공을 위한 시스템에는 당연히 건강도 포함됩니다. 최상의 컨디션과 에너지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는 건강해야합니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건강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과 음식, 그리고 수면입니다. 아... 저도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한지 알면서도 잘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읽고 반성하고 각성했습니다. 항상 각성하지만... 보통 다시 잘못된 습관으로 돌아갑니다. 이번에는 좀 오래가고 잘 지켰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자기계발서 한 권은 읽어야하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아니면 대문짝만하게 지켜야할 원칙들을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놔야겠습니다.

 

 음식에 대해서 더욱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오늘 아침 조식으로 뷔폐를 먹었는데 야채도 많이 먹고 견과류도 많이 먹었습니다. 운동은 못했지만 많이 걸었습니다. 수면은... 앞으로 꼭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겠습니다. 12시 취침. 야행성인 제게는 참 어려운 과업입니다. 자려고 하면 왜케 시간이 아깝고 잠은 안오는지요. 뭐 모든 것은 습관이겠지요. 저도 재수 때는 기숙사 생활을 해서 매일 밤 11시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났습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결국은 적응하더군요. 



 #4.

 다시 글쓰기에도 시간을 투자하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읽고 많이 쓰던 시기는 순천에서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던 시기였습니다. 제게는 최상의 시스템이 갖춰진 환경이었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집안 일은 최소한으로만 하면되었습니다. 대표원장님께 이야기해서 저녁을 병원에서 해결하고 병원에 남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병원에 컴퓨터도 있으니깐 책 읽다가 지겨워지면 서재에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시 책이 읽고 싶어지고 책을 읽었습니다. 6시에 퇴근하면 30분 안에 밥먹고 6시 반부터 보통 10~11시까지 책 읽고 글을 썼습니다. 10시에 집에 가는 날은 달리기를 40분 정도 했습니다. 참 다른 데 신경쓸 일도 없고 무위자연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없을 때는 주말에 온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루에 3-4권씩 읽었던 거 같습니다. 아... 그 때가 그립습니다. 

 또 이야기가 옆으로 샜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운동도 못하고 글쓰기도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책을 훨씬 덜 읽게 됐습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에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집에 혼자있다보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요. 누가 규제해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저의 유리같은 절제력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항상 자괴감, 패배감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곤 했습니다. 

 요즘 다시 정신을 좀 차려서 유튜브를 많이 줄이고 운동을 늘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책 읽는 시간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글쓰기하는 시간도 늘리려고 합니다. 글쓰기를 해야 읽은 책 내용이 기억도 잘 되고 정리도 잘 됩니다. 그리고 글을 꾸준히 써야 글쓰기도 늡니다. 


 #5

 북플에는 예전에 같은 날짜에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최근에 그 기능을 활용해서 예전에 제가 쓴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웬 걸. 제가 쓴 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글을 잘 썼더군요. 놀랐습니다. 제 글이 아닌 거 같았습니다. '어떻게 저런 단어들, 저런 표현들을 썼지? 정말 내가 쓴 글이 맞나?' 싶었습니다. 몇 년 전에 비해 제 글이 퇴보했다고 느끼니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잘쓰고 못쓰고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책읽기도 좋아하지만 글쓰기도 꽤나 좋아합니다. 이렇게 글을 계속 쓰고 있는 걸 보면 더 그런거 같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 당연히 있습니다. 아마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글을 잘쓰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이는 축구경기 보기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실제로 축구를 잘하고 싶어하는 것과 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실제로 축구를 열심히 하고 또 잘하는 사람은 극소수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사람 중에 축구경기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단언합니다. 진짜 작가 중에 독서광이 아닌 사람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역시 독서광 중에 작가가 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는 다릅니다.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 역시 다릅니다.


 #6. 

 두서없는 글들을 오랜만에 토해내고 있습니다. 본래는 짧게 일상 페이퍼를 쓰고 예전에 읽었던 책들 리뷰 혹은 페이퍼를 쓰려고 했습니다. 오늘은 이만 글을 줄이고 다시 책을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열정은 쓰레기다>를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주말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말동안에 배우고 생각한 것들을 다음 주 부터 실천해나가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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