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 의학으로 합쳐져있던 카테고리를 한의학, 의학으로 따로 분리했습니다. 의학 카테고리를 만들고 읽었던 의학관련 책들을 찾아서 모아놓으니, 소개하고 싶어지네요. 좋은 책들, 읽어보시면 유용하고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경제학자 장하준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제학은 너무도 중요하다. 때문에 경제학자들에게만 맡겨놓으면 안된다!" 맞는 말씀입니다. 경제학은 우리 생활과 너무도 밀접한데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좋지 않습니다. 저도 장하준교수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건강은 너무도 중요하다. 때문에 의사에게만 자신의 건강을 맡겨서는 안된다. 각자가 자기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챙길 수 있는 주치의가 되어야 한다."  주치의는 너무 오버인가하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건강지식, 상식은 꼭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자신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질병은 생활습관병입니다. 자신의 평소 생활을 모니터링하고 나쁜 습관을 줄이고 좋은 습관을 늘릴 수 있는 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자신입니다. 각자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병을 키워서 의사에게 가서 치료받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예방의학에 있어서 한의학의 강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의학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치료합니다. 그리고 예방과 섭생을 우선합니다. 물론 현대의학도 예방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예방에 대한 인식이 환자도 의사도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빅데이터시대가 열리고, 의학이 발전하면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우선시되고 중요시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개개인의 상태를 스캔해서 방대한 자료를 해석하는 시대가 오면 무엇이 건강에 좋고 무엇이 건강에 나쁜지보다 명백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의사가 되는 시대가 머지 않아 올지도 모릅니다. 


 또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네요. 앞서 드린 이야기는 에릭 토폴의 <청진기가 사라진다>에 잘 나와있습니다. 같은 저자의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라는 책이 있네요. <청진기가 사라진다>는 읽기 쉬운 책은 분명 아니었는데, 그래도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를 읽어봐야겠습니다. 의료계에 종사하신 분들도 읽어봄직한 책입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핵심은 역시 열량, 즉 칼로리입니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많이 써야 살이 빠집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운동보다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훨씬 더 영향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자면 소주 한 병의 칼로리는 약 340 kcal 입니다. 밥 한 공기는 240kcal 정도 되고요. 1시간 걷기 운동을 하면 180kcal 정도가 소모됩니다. 안주 없이 깡소주 한 병 마시면 2시간은 걸어야 되겠죠? 이처럼 우리 몸은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현대같이 영양과잉시대에는 살이 찌기 쉽습니다.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게 먹기 입니다! 함께 <1일 1식>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인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해부학자 정민석씨의 해부학 만화 <해부하다 생긴 일>과 정민석씨의 학습동화<아주 특별한 몸속 여행>, 마리스 윅스의 귀여운 지식만화 <인체극장>, 혹은 EBS에서 출간한 <몸의 이해>를 추천드립니다.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책은 <인체극장>입니다. 이 책은 만화책으로 아주 쉽고 재미있고 내용도 알찹니다. 그림도 너무 귀엽습니다. 정말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그 다음으로 <아주 특별한 몸 속 여행>은 어린이, 청소년용 학습동화로 쉽습니다. 기본상식선에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부하다 생긴 일>은 좀 더 내용이 많고 어렵습니다. 읽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민석씨의 개그코드가 저랑 안맞아서... 힘들었습니다. EBS에서 나온 <몸의 이해>도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담은 좋은 책입니다만, 좀 지루합니다. 


 다음은 지루한 책들 말고 의학관련 책 중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샤론 모알렘의 <아파야 산다> 입니다. 인간의 질병을 진화의 패러다임으로 해석한 책입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기존의 상식과 패러다임을 파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줍니다. 




 












 올리버 색스의 책들을 의학 카테고리에 넣었는데요.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렇게 분류했습니다. 의학의 정신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자세까지 배울 수 있는 너무나 따뜻한 책입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필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화성의 인류학자>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보다는 덜 재미있었지만 몇몇 사례들은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은 우리의 건강을 보다 더 잘 지키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들입니다. <운동화 신은 뇌>,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내 몸의 자생력을 깨워라>,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입니다. <운동화 신은 뇌>는 운동이 뇌와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조금 지루하시더라도 일독을 권합니다.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는 장건강과 건강, 면역력의 관계를 아주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 자체도 아주 과학적으로 재미있게 잘 쓰여져있습니다. 우리 모두 유산균을 많이 섭취합시다! <내 몸의 자생력을 깨워라>도 일독을 권합니다. 우리의 자생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그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주 잘 쓰인 책입니다.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도 자신에게 어떤 영양제들이 필요한지 읽고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소아과 관련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보아도 좋을 건강정보, 정확하고 양심적인 의학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서민교수님의 <서민과 닥터 강이 똑똑한 처방전을 드립니다> 입니다.














 피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겐 함익병 피부과전문의의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와 한의학 책이지만 <여드름 비책>도 함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함익병전문의의 책은 아주 양심적이고 명확하고 좋습니다. 피부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불안에 대한 책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와 데체의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를 추천드립니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는 한 남자의 진솔하고 지적인 에세이입니다. 두 권다 의학의 역사에 대해서도 살짝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는 대체의학의 허와 실에 대해 다룬 책인데요. 이 책도 상당히 과학적인 책이라 재밌습니다. 
















 의학관련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 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보다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책들도 읽어야 하는데 일단 쉽고 재미있는 책들에 더 손이 갑니다. 그래도 어려운 내용들을 아는 것보다 쉬운 내용들을 많이 아는 것이 제겐 더 필요하고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 한의학 & 의학 카테고리를 만들었을때 마음가짐은 일주일에 각각 한 권씩 읽겠다는 것이 목표였는데,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많이는 못 읽어도 항상 의학관련 도서 한두 권은 꾸준히 읽도록 해야겠습니다. 각각의 책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제가 쓴 리뷰들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책들이 많은데 이런 책들을 읽으실 분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읽다보면 다들 재미있습니다. 지루한 책들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진기가 사라진다>, <지식채널 건강>, <해부하다 생긴 일>, <운동화 신은 뇌>는 다소 지루합니다. 지루하지만 유용한 지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인체극장>, <아파야 산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의학관련도서라고 생각 안 하시고 그냥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고 좋은 책들 입니다. 


 언제 이렇게 다시 한꺼번에 의학책들을 소개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려면 많이 읽어야 할 텐데요. 읽은 책 들이 많이 쌓일 때까지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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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16-06-21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헐 고양이님 책종류가 넘쳐나네요ㅡ ㅅㅅ

고양이라디오 2016-06-21 21:56   좋아요 0 | URL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책만 읽은 것치고는 의학관련 책들을 많이 못 본 것 같습니다. 더 재밌는 다른 책들이 너무 많아요ㅠㅋㅋ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 영양제는 약이 아닌 식품이다
여에스더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각종 건강기능식품, 각종 영양제가 넘쳐난다. 나는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국가고시를 준비할 무렵 선배가 선물해줘서 잠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본 것이 전부다. 핫식스나 박카스처럼 타우린이 들어간 음료도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자연적이지 않은 것, 인위적인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다.


 의학의 역사, 서양의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두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약물, 수술들이 효과가 있다고 유행했다가 엄청난 부작용이 밝혀진 후 사라졌다. 의학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위험은 항상 우리 주위를 도사리고 있다. 최근에 가습기살균제 문제와 그 이전에 백하수오 문제가 있었다. 무엇하나 안심할 수 없는 현대사회다.


 영양제는 또 어떤가? 영양제에 대한 논문이나 기사들을 보면 좋다고 했다가 나쁘다고 했다가 의견이 상충되는 부분이 많다. 아직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내겐 영양제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나 정보들만 머리 속에 남아있다. 방금 비타민 A 과다복용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니 역시나 부정적인 기사들이 참 많다. 영양제에 대한 정보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바뀐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여에스더라는 분으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초빙교수를 지내신 분이다. 그리고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의 부인이다. 같이 근무하는 양방원장님께 여쭤봤더니 제자라고 하셨다. 요즘은 홈쇼핑에도 출연하신다고 하셨다. 홈쇼핑하면 왠지 또 상업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다. 여에스더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의 글이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856447&memberNo=21213619&vType=VERTICAL

 

요약하자면, '요즘 쇼닥터와 홈쇼핑이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는데 자신은 떳떳하게 좋은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며 판단은 소비자에게 맡긴다.' 라는 글이다. 글을 읽다보니 유산균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진다.


 정보는 넘쳐나고 있다. 그 정보 중에서 정확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식별하고 정보에 대한 해석과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만족시켜준다.


 일단 그녀가 소개하는 정보들은 신뢰할 만한 높은 수준의 정보들이다. 의학분야에 저명한 학술지나 학회, 기관들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왠지 영양의학, 기능의학을 연구하고 계시는 점이 동질감이 느껴진다. 현대의학에서 각종 검사를 해봐도 '이상없음'으로 나오는 환자들이 많다. 피곤하고 기운없고 이런 환자들은 병원에서는 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으니 잘먹고 푹쉬시라는 이야기만 듣고 나온다. 혹은 신경성으로 인한 문제로 보고 정신과쪽으로 가게 된다. 기능의학은 이런 환자들을 위한 의학이다. 검사에는 이상이 없지만 환자들이 자각적으로 무언가 기능이 떨어졌다고 호소하는 증상들을 다루는 의학이다. 이는 한의학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한의학도 인체의 기능을 중요시한다. 피곤하고, 소화가 잘 안되고, 잠이 잘 안오고, 이런 증상들을 치료해야할 대상으로 본다. 삶의 질을 위해서도 이런 증상들을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의학이 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많지만, 작은 병을 잘 다스려야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 


 글이 전체적으로 두서가 없고 왔다갔다 한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면, 나는 영양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거부감이 있었는데, 사실은 무지와 잘못된 정보 혹은 편파적인 정보에 기인한 부분이 많았다. 저자 여에스더는 서울대 가정의학과 초빙교수였던 분이고, 이 책에 담긴 내용들도 신뢰할만한 정보들이다. 믿고 볼만한 책이다. 


 영양제는 사실 음식이다.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등 중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보완제다. 화학적으로 합성한 영양제도 많지만 천연물에서 추물한 영양제도 있다. 물론 천연물에서 추출한 영양제가 더 좋고 비싸다. 영양제와 마찬가지로 한약도 음식이다. 약식동원. 본래 음식과 약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고 그 원리도 동일하다. 어쩌면 한약의 효능 중에 많은 부분이 이런 영양소들과 관련이 깊지 않나 싶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비타민 D는 음식에서도 섭취할 수 있지만 대부분 햇빛을 쬐면 인체에서 알아서 합성을 한다. 그렇다. 우리도 광합성을 하고 있다. 비록 식물처럼 엽록체가 있어서 녹말을 만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햇빛을 이용해 비타민D를 합성하고 있다. 때문에 비타민D는 햇빛만 쬐면 부족할 것이 없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최근 비타민D주사가 유행이고 인기가 높다. 나는 햇빛을 통해 합성할 수 있는 것을 굳이 주사로 맞을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상업적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70%이상이 체내 비타민D가 적정기준 미달이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햇빛을 거의 쬐지 않는다. 나도 생각해보니 출퇴근을 차로 하고, 근무시간 내내 실내에만 있어서 하루에 햇빛을 1분도 쬐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때문에 피부에서 비타민D합성을 못한다. 햇빛만 쬐면 되는데 그 햇빛을 전혀 쬐지 않고 있었다. 뒤늦게나마 그것을 깨닫고 요즘은 점심식사 후에 10분씩 옥상에 올라가서 햇빛을 쬔다. 우리 모두 주 2~3회, 10~30분 이상 햇빛을 쬡시다!!! 

  

아래는 비타민 D에 관한 좋은 정보이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08705&cid=51003&categoryId=51024


 그리고 또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생략해야겠다. 종합 비타민제와 오메가-3,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C 등 영양제에 대한 정보가 이 책에 잘 담겨있으니 읽어보시고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복용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참 친절하지 않은 리뷰이다. 잘 정리해서 알려주어야 하는데, 다음에 개인적으로 정리도 할겸 책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해봐야겠다. 이 책은 빌려서 보았는데, 구입해서 볼 가치가 있다. 구입해서 여러 번 읽어봐야겠다.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세계적인 영양학 권위자 조엘 펄먼 박사의 <내 몸의 자생력을 깨워라>가 있다. 이분의 주장과 책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각종 좋은 음식을 통해서 내 몸의 건강을 되찾자라는 내용이다. 영양제보다는 당연히 좋은 식품섭취가 우선이다. 채소, 버섯, 과일, 견과류를 많이 먹자!!!

 http://blog.aladin.co.kr/708700143/7910998

(위는 제가 쓴 책 리뷰입니다) 


 또 좋은 책으로 마틴 블레이저의 <인간의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가 있다. 이 책은 항생제와 유산균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 장 속에 있는 유익균은 음식물의 소화와 면역력과도 관계가 깊다. 이 책 재미있고 아주 유익하다. 결론은 유산균을 많이 섭취하자.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만 쓰자. 요거트를 먹자!!!

 http://blog.aladin.co.kr/708700143/7845402

(위는 제가 쓴 책 리뷰입니다)


 리뷰를 쓰고 보니, 건강에 대한 지식은 중요한데, 바쁜 현대인들이 그 지식들을 모두 습득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전달하기도 쉽지 않다. 짧은 글을 지향하는데, 글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아니, 내 리뷰가 너무 중구난방, 두서가 없는 탓도 있는 것 같다. 양질의 리뷰를 쓰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책 내용을 한 번 요약하자면, 첫째, 영양제는 식품이다. 때문에 적정량과 좋은 품질의 영양제를 선택하면 안전하다. 둘째, 현대인들은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양질의 채소, 과일, 야채의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햇빛도 충분히 쬐고 있지 못하다. 때문에 영양제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셋째, 종합비타민제부터 비타민D, 비타민C, 오메가-3, 칼슘과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과 필요성을 알려준다.


 물론 영양제보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다. 하지만, 식품으로 잘 섭취하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들은 영양제로 챙겨먹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각종 데이터로 영양제 섭취의 장점을 알려준다. 읽어봄직한 책이다. 혹시 몸이 분명히 안좋은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읽어보고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알아보자! 그전에 일단 음식을 골고루 잘 먹자. 채소, 야채, 과일, 견과류, 유산균을 많이 먹고 햇빛을 자주 쬐고, 운동을 열심히 하자.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관리하고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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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대단한 저자
알라딘 도서팀 엮음 / 알라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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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ebook으로 꽁짜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끝내주는 책>과 <대단한 저자>는 알라딘 창사 16주년을 기념하며 알라딘 도서팀에서 만든 책자이다. 모두 ebook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ebook은 핸드폰에서 알라딘 ebook어플을 다운받아서 보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끝내주는 책>도 얼마전에 읽었었다. <끝내주는 책>은 ebook이 아니라 종이책으로 읽었다. 아마 사은품으로 왔었던 것 같다. 즐겁게 읽었다. <대단한 저자>는 ebook에 담아뒀던 책인데, 아예 이북(ebook쓰기 너무 힘들다. 앞으로 한글로 대신하겠다.)은 신경을 안쓰고 있어서 잊고 있던 책이었다. 최근에 이북의 효용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 이북을 읽을 기회가 찾아왔다. 


 회식에서 술을 마신 날, 자다가 새벽에 깼다. 다시 자려고 했지만 잠이 잘 오질 않았다. 방에 읽을 만한 책들이 없었다. 갑자기 이북(생각해보니 전자책이란 단어가 있다;;) 이 떠올랐다. 예전에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몇몇 권을 다운받아 놨었는데, 그 중 <대단한 저자>라는 책이 있었다. 전자책으로 처음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읽기도 편하고, 집중도 잘 되었다. 어쩌면 책이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끝내주는 책>과 비슷한 형식이다. <끝내주는 책>은 다양한 저자들이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었다면, <대단한 저자>는 다양한 저자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저자를 소개해준다.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나 저자를 소개해주는 것이나 큰 차이는 없지만 작은 차이는 있다. 책을 사랑하게 되면 그 책의 저자도 사랑하게 된다. 그 저자를 사랑하게 되면, 그 저자의 책을 모두 사랑하게 된다. 물론 그 저자의 책들 중에 좋은 책도 있지만, 그저 그런 책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저 그런 책들도 보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보게 된다. '아, 이 때는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았구나. 그래도 지금의 문체가, 가능성이 보이는구나.'


 내게 대단한 저자를 소개하라고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씨를 소개할 것 같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저자이자, 가장 많은 작품을 읽은 작가이니깐.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는 작가이니깐. 그리고 가장 잘 아는 작가라서 소개하기도 편하다.


 이 참에 책 소개는 제쳐두고 무라카미 하루키씨를 소개해볼까 한다. 역량 부족이지만, 그래도 한 번.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씨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 때는 재수시절이었다. 그 때도 책을 조금은 좋아하던 때라 그리고 원래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 외의 것들이 모두 재미있어지니깐 재수 초중반에는 책도 몇 권 틈틈히 읽었다. 같은 기숙사에 있던 친구에게 <해변의 카프카>란 책을 빌려 읽었다. 그 당시에는 책을 볼 때 작가가 누구인지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던 때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했고, 그의 이름도 기억에 담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책은, 기억 속에 아주 깊숙히 자리잡게 되었다.


 <해변의 카프카>를 아주, 정말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고독하고 터프한 15살의 주인공과 나를 동일시했던 것 같다. 재수때 처음으로 집을 벗어나 전혀 새로운 곳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그리고 고독했다. 그 당시에는 책에서 무슨 의미를 찾는다는지, 어떤 교훈을 얻는다는지, 상징을 발견한다던지, 이런 것은 전혀 몰랐고 생각초자 하지 않았다. 그냥 소설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모두 흥미로웠고, 소설 속의 판타지 같은 요소와 분위기들도 매력적이었다. 환상적이었다. <해변의 카프카> 덕분에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소설 속에서 말하는 고양이들이 너무나 신기하고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무라카미 하루키씨는 내게 첫 대면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그 다음에는 다시 어떻게 무라카미 하루키씨를 만나게 되고 알게되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대학시절 공부는 안하고 도서관에 가끔 기웃거렸다. 그 때 아마 다시 무라카미 하루키씨를 만나게 되었던 것 같다. 아마도 에세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였을까? 아니면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었을까? 하루키씨의 소설 속에 단단한 판타지가 있었다면, 하루키씨의 에세이 속에는 작고 소소한 그렇지만 확실한 행복이있었다. 그렇다. 일상의 행복, 사소한 웃음, 미소가 있었다. 그당시 약간 지루하고 따분한 대학생활, 그리고 약간은 우울하고 불만족스러운 그런 대학생활 속에서 하루키씨의 에세이는 그렇게 내 맘을 어루만져줬다. 용기를 주지도 위로를 해주지도 않지만, 위안이 되는 그런 글들이었다. 


 우리가 언제 사랑에 빠지는지 모르는 것처럼, 나도 언제부터 하루키씨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첫 만남때였을까? 아니면 점점 익숙해진걸까? 무엇이 그토록 내 맘에 들었을까? 내가 하루키씨를 좋아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그의 사고방식이 나와 잘 맞았기 때문이다. 어딘가 공통점을 발견했다. 어디서 어떻게 연결되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키씨의 말대로 작가와 독자로써 저 깊은 곳 어딘가에서 분명하게 연결되었다. 나와 하루키씨와의 정신세계의 공통점에는 고양이가 있는 것 같다. 약간은 무리 생활에 어울리지 못하는, 자기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고 남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점들, 그리고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찾는 점들이 마치 고양이같다.


 하루키씨가 나이를 먹어가듯 나도 어느새 그를 알게된지 10년의 세월이 넘게 흘렀다. 그의 소설들을 통해 참 많이 위로받았다. 20살의 나는 그에게 이렇게 위로받을 것을 알았을까? 그가 '상실' 의 시대를 통과한 '상실' 을 이야기하는 작가인지 마치 알았던 것처럼, 나는 20살 때부터 그를, 그리고 그의 소설들을 좋아했다. 상실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준 그의 글들에 감사한다.


 나는 그의 문장과 문체를 사랑한다.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스푸트니크의 여인>을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좋은 문장이다. 나도 이런 문장을 쓸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 물론 그런 문장을 쓴다고해도 전혀 죽고 싶지는 않지만, 그 때의 내 느낌은 그랬다. 그만큼 좋았다. 하루키씨의 책을 읽다보면 너무 좋은 문장들을, 문단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글은 마치 음악같다. 리듬감있고, 서사가 있다. 마지막에 확실한 방점을 찍어준다. 클라이맥스가 있다. 대단원의 막을 확실하게 내려준다. 그리고 감동과 여운을 준다. 


 하루키씨의 책이 많아서 행복하다. 아직도 그의 모든 책을 읽지 못했고,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책들도 있다. 그의 장단편 소설들을 다시 읽고 있다. 다시 봐도 새롭고 좋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인다. 다시 10년 후에 그의 소설들을 읽으면 지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게 될까? 평생을 함께 할 작가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루키씨에게 감사한다. 그는 아직 살아있으면 아직 힘차게 뛰고 있다. 그의 마라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결승점에 그가 도착했을때, 나는 아마 환호하고 축하해주겠지만 몹시 서운할 것 같다. 어쩌면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그의 마라톤이 끝나더라도, 나의 마라톤은, 수많은 독자들의 마라톤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와 함께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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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과학 책장 - 과학책을 읽고, 쓰고, 번역하는 고수들의
이정모 외 지음 / 북바이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과학책을 좋아한다. 과학을 좋아한다. 때문에 과학과 과학책을 소개해주는 이런 책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정모 박물관관장님과 천문학자 이명헌 박사의 이름이 눈에 띄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요즘은 팟캐스트를 거의 못 듣고 있다. 전에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꽤 많이 들어서 이정모씨와 이명헌씨의 이름은 굉장히 친숙하다. 그 분들이 소개해주시는 과학책이라면 믿고 볼만하다. 

 장대익교수의 <다윈의 서재>와 같은 느낌의 책이다. 읽고 싶은 과학책이 정말 한가득 담겨있다. 예전에도 <다윈의 서재>를 감명깊게? 읽고 읽고 싶은 책들을 정리해뒀었는데, 몇 권 읽다가 말았다. 그래도 몇 권은 건졌으니 다행이다. 제인 구달의 <인간의 그늘에서>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건졌으니 대어를 낚은 셈이다. 

 이 책도 역시 읽고 싶은 책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열심히 노트에 적고 또 적어도 끝이 없다. 나중에는 노트에 적기 전에 한 번, 두 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정말 읽고 싶은가? 진짜 읽을꺼야?', '에잇, 고민할 시간에 일단 적고보자!' 

 읽단은 적어두었는데, 책 속의 책 코너에 소개할지는 의문이다. 책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히 소개해야겠다. 몇몇권은 이미 읽었고, 정말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그 몇몇권은 만화책이었지만... 쉬운 책부터 손이 간다. 이 참에 <이기적 유전자>를 빌리려고 했었는데, 모두 대출 중이었다. <이기적 유전자> 정말 대단한 책이다. 아직까지 이렇게 끊임없이 읽히다니, 과학책에서 <코스모스>가 1위라면, 2위는 <이기적 유전자>가 차지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과학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은 오아시스와도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이도별로 책을 소개해줘서 초급자분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처럼 만화책부터 손에 들어도 좋다. 아주 좋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분인 조진호씨는 만화책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쓴 사람이다. <어메이징 그래비티>는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별 5개를 준 책이고, 정말 너무나 재미있었다. 이 책은 꼭 추천하고 싶다. 인류가 중력을 어떻게 인식해 왔는지 그 인식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과학자들의 사고와 인류의 사고를 따라가면서 중력을 이해할 수 있다. 정말 탁월한 책이다. 

 최근에 과학책을 많이 못 읽었는데, 다시 과학책이 무지하게 읽고 싶어졌다. 이 불씨가 꺼지기 전에 얼른 열심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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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6-06-21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책은 아무리 쉽대도 너무 어렵습니다ㅜㅜ 전 심지어 공대 나왔는데도 과학책에 정이 잘 안붙더라구요. <코스모스>조차 읽고 별반 감흥이 없었으니, 아무래도 난 과학서적불감증인 걸까, 하고 있었는데, 이 책 통해 확인 한 번 해 봐야겠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6-21 11:59   좋아요 0 | URL
쉽고 좋은 만화책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 <찰스 다윈: 그랙픽 평전>, <어메이징 그래비티> 같은 만화책들은 정말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기까지 합니다^^

리처드 파인만, 리처드 도킨스, 미치오 가쿠는 정말 책을 쉽게 잘 씁니다. 물론 간혹 어려울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넘기면서 읽으시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ㅎ
 


 벌써 6월이네요. 남쪽은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서야 2월에 읽었던 책들을 소개합니다. 많이 늦었네요. 서재 책장에는 책들을 올려 놓았었는데 이제서야 페이퍼에 글을 쓰네요. 사실은 책장을 좀 바꾸고 싶어서 봤더니 아직 책장의 책들을 소개 안했더군요. 책장을 바꾸기 전에 먼저 소개부터 해야겠습니다. 2월, 3월에는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4월부터는 읽은 책들이 많지 않아서 금방 소개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순위를 선정하는 것은 어렵고도, 한편으로 무의미해 보입니다. 그래도 그 무의미한 일들을 지금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순위를 1위부터 15위까지 정해보았는데요. 제가 재미, 의미, 추천하고 싶은 정도를 고려했습니다. 재미보다는 추천하고 싶은 정도를 더 우선시 했습니다. 


 1위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입니다. 이 책을 오래전부터 알고있었는데 글쓰기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미뤄두었다가 보게 된 책입니다. 이 책 당장 집어드셔도 좋습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건 없건, 스티븐 킹을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상관없습니다. 기막히게 재미있습니다. 스티븐 킹의 자전적 이야기와 함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스티븐 킹은 최고의 이야기 꾼입니다. 이 책 한 권만 읽으시면 스티븐 킹의 팬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감동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유익합니다. 수많은 좋은 책들을 재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작품입니다. 제가 보증합니다. 저의 보증은 아무런 중요성이 없지만요. 왜 킹이 킹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위는 장 자크 루소의 <에밀> 입니다. 이 책은 인문고전입니다. 아주 유명한 책이죠. 그리고 아주 좋은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읽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읽었습니다. 차분히 음미하면서 읽으면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저는 마음은 급한데 책이 술술 넘어가지 않아서 계속 미루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보다는 책의 가치와 중요도,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2위에 선정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정말 필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시대는 흘렀지만 이 책에 담긴 교육론은 여전히 유효하리라 생각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은 가치있는 책입니다. 지혜가 빼곡히 담긴 책입니다. 장 자크 루소는 천재임이 확실합니다. 

 















 3위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입니다. 테드 창은 현존하는 최고의 SF 작가라는 수식어가 전혀 부끄럽지 않은 작가입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최고입니다. 너무나 우수합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8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단편집입니다. 8편이 모두 재미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작품은 정말 인상깊게 아름답고 또 대단히 깊이있는 소설입니다. SF라는 장르가 조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 책은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이아몬드 만큼 단단하고 아름다운 단편집입니다. SF 소설을 뛰어넘은 SF 소설입니다. 

  




 











 4위도 테드 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인공지능에 관한 SF소설입니다. 인공지능이 이제 막 태동하는 시기의 혼란을 담은 책인데요. 인공지능과 자아, 인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소설입니다. 테드 창의 소설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밖에 없습니다. 두 권 모두 강력히 추천합니다.












 





 5위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입니다. 이 책도 가독성이 좋거나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수많은 과학책 중에 단 한 권을 추천하라고 하면 역시 이 책을 추천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은 책임은 분명합니다. 방대한 우주의 역사, 지구의 역사, 생물, 인류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아냈습니다. 그것도 아름답고 문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정말 기분좋게 때론 흐뭇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야말로 과학계의 고전, 최초의, 최고의 과학대중서입니다. 앞으로 이 책을 뛰어넘는 과학대중서가 나올까 의문입니다. 그만큼 청소년을 비롯하여 폭넓은 독자층을 만족시키는 책입니다. 한 밤 중에 머리맡에서 칼 세이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칼 세이건 할아버지의 목소리와 어조는 온화하고 부드럽습니다. 


















 1위부터 5위까지 소개해보았습니다. <유혹하는 글쓰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는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입니다. 특히 <유혹하는 글쓰기>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이지만 SF 작품이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낯설고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완벽히 이해하면서 읽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놀랄만큼 뛰어나고 재미있고 또한 감동적입니다. SF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SF라는 장르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소설로써 읽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에밀>과 <코스모스>는 읽는데 제법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에세이나 소설들만큼 읽기 편하고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전의 깊은 향기가 느껴지는 책들이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양서입니다. 물론 재미없지 않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읽으시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5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좋은 책들이 수두룩합니다. 순위 밖 책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살펴보니 소설이 대다수네요. 


 처음은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상>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이 5위 안에 들지 못하다니 충격인데요. 분명 뛰어난 소설임은 분명하지만 <카마라조프가의 형제들>, <죄와 벌>을 미리봐서 그런지 임팩트가 조금 떨어집니다. <백치 하>를 아직도 읽고 있는데요. 진도가 빨리빨리 안나가네요. 역시나 다양한, 그리고 파격적인 인물들이 등장하는 도스토예프스키적인 연애소설입니다. 소설 속에 등장인물들이 모두 모이고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다음은 스티븐 킹의 <언더 더 돔 1> 입니다.  <언더 더 돔>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은 처음으로 읽어봤는데, 확실히 잘 읽히는 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두꺼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상하게 책에서 손을 땔수가 없습니다.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서 멀리까지 데려가는 책입니다. 





 













 다음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에세이>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도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소설 <아자젤>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정말 뛰어난 작가입니다. 과학이야기를 이렇게 편하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작가가 또 있을까요? 

 
















 다시 소설입니다. 피에르 르메르트의 <오르부아르> 입니다. 2013년 공쿠르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인기 있는 공쿠르상 수상작이며 그래픽 노블로도 제작되고,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가 나온다면 보고 싶습니다. 아주 인상깊은 소설입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역시 단숨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비극과 희극이 공존하는 아주 멋진 소설입니다. 

 
















 두 현직 문학교사 김병섭, 박창현의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 입니다. 두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김병섭, 김지운의 <국어시간에 영화 읽기>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은 청소년들의 문학수업을 통해 다양한 단편소설을 다루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까지 함께 껴안는 아주 좋은 소설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좋은 책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서민교수의 <집나간 책>입니다. 처음으로 서민교수와 만나게 해준 책이고, 서민교수의 서평집입니다. 아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고 좋은 서평의 예들을 한가득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다음은 다소 무거운 책입니다. 핼 부엘의 <퓰리처상 사진> 입니다. 70년간의 퓰리처상 사진들을 통해 현대사를 돌아보게 해줍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잔혹하고 폭력적인 전쟁의 역사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피의 역사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모두 그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말아야겠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음 책은 2011년도 퓰리처상 수상작입니다. 제니퍼 이건의 <깡패단의 방문> 입니다.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각각의 장이 하나의 완성된 단편소설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치 밴드의 음악 앨범과도 같은 소설입니다. 앨범 속 각각의 곡들은 모두 완성된 곡들이지만 그 곡들이 모여야 하나의 앨범이 됩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다음은 사회학 책 폴 로버츠의 <근시사회> 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서 보게 된 책입니다. 서평단이 아니었으면 만나기 어려웠을 책입니다. 훌륭한 책입니다. 폴 로버츠가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해줄 좋은 사회학책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15권을 소개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네요. 마지막에 소개해드릴 책은 보도 섀퍼의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입니다. 학습동화입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경제교육을 도와줄 좋은 책입니다. 물론 성인들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좋은 책입니다. 저도 책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2월에는 정말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들을 보니 많은 부분들은 잊혀졌지만, 어떤 핵심 코어같은 것들은 남아있네요. 핵심 코어는 감정과 인상인 것 같습니다. 역시 감정과 결합한 기억들이 오래 남는군요. 15권 모두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들입니다. 입맛대로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안보셔도 상관없지만 말입니다. 역시나 한 권을 추천한다면 <유혹하는 글쓰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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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0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Dora 2016-06-21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몽땅 읽고 싶어지는...

고양이라디오 2016-06-21 09:14   좋아요 0 | URL
읽고 싶어지셨다니 글쓴 보람이 있네요. 다시 읽어보며 오타와 안좋은 문장들을 수정했습니다. 읽으시는데 불편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ㅠㅋ

저중에 한 권이라도 읽어주시면 왠지 감사할 것 같네요^^ 테오도라님은 워낙에 좋은 책들을 많이 읽으셔서 저도 테오도라님 서재에 가면 몽땅 읽고 싶어진다는ㅎ...

:Dora 2016-06-21 09:46   좋아요 1 | URL
오타는 못 봤는뎅 ㅋㅋ대충 읽는 스탈이라 죄송은 안 하셔도 무방 ...백치 진도 안 나가는 거에서 백퍼 공감했답니다 백치되는 기분이랄까용

고양이라디오 2016-06-21 09:54   좋아요 1 | URL
저도 이 글을 몇 번 읽어보면서 수정을 했는데, 대충 읽고 대충 쓰는 스타일이라 잘 안 걸러지네요ㅎㅎ
그렇군요. 저만 진도가 안나가는게 아니었군요. 손에 들면 그래도 조금씩 읽히는데, 손에 들기가 어렵네요ㅠㅋ
<백치>도 그렇지만, <안나 카레니나>도 저에겐 비슷한 책이예요. 주인공만 잘 따라가면 되는 소설이 아니라서 자꾸 소설 속에서 길을 잃는 느낌이네요ㅠㅋ

마르케스 찾기 2016-12-22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읽은 책들 리뷰 찾아 읽다가 낯익은 분의 리뷰도 발견하고선 반가움에 퍼득 잘~~읽고 갑니다ㅋㅋ

고양이라디오 2016-12-22 15: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마르케스 찾기님 덕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보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