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10
알퐁스 도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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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과 <마지막 수업>으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 1800년대 중후반에 활동한 분이시니 고전으로 분류해도 될 것 같다. 플로베르, 졸라, E. 콩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어다고 한다. 당대 어벤져스급의 프랑스 문인들이시다. 

 이 책은 다 읽긴 했는데, 큰 감흥은 없었다. 너무 날림으로 읽은 탓도 있는 것 같고, <마지막 수업>과 <별>을 제외하고는 3개월이 지난 지금 기억에 남아있는 작품이 별로 없다. 다시 책을 훑어보면 기억이 나겠지만...

 다시금 제목을 훑어보니 어렴풋이 몇몇 작품들은 기억이 난다. '소년 첩자' 라던지 '고셰 신부의 불로장생주' 라던지 인상에 남는 작품들이 몇몇 있다. 예전에 알퐁스 도데의 단편집 <별>을 읽어서 중복되는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느낌은 전반적으로 알퐁스 도데의 많은 단편들은 참 서정적이었다.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을 주제로 한, 매력적인 인상주의 작품을 확립했다." 라고 알라딘 저자 소개에 나온다.  판타지스러운 작품들도 몇몇 있고, 제법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두 여인숙'도 좋았고, 뭔가 연민이 묻어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단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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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7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7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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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식e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한지도 벌써 꽤 오래 된 것 같다. 시즌 1부터 시즌 7까지 함께했다. 시즌 8까지만 읽으면 지식e 시리즈도 졸업이다. <지식e- 시즌1>은 충격이었다. 슬프면서 아름다운 지식들을 처음으로 접하는 충격은 사뭇 컸다. 이제는 지식e 시리즈는 충격이 아닌 지식과 교양이 되어버렸다. 


 지식e 시리즈를 알게 된 덕분에, 경제e 시리즈, 역사e 시리즈까지 함께 보게 되었다. 짧지만 굵은 호흡으로 한 챕터 한 챕터씩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주 잠깐의 틈이 있어도 책을 펼쳐들 수 있어서 좋았다. 


 '가슴으로 읽는 우리시대의 지식' 이란 부제가 참 적절하고 마음에 든다. 우리시대의 지식, 교양이 담긴 아주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시작으로 지식을 더욱 확장시켜나가시길. 지식의 길잡이 역활도 독톡히 한다. 이 시리즈 덕분에 읽게 된 책도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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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사마천 사기열전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9
정연 지음, 진선규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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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사마천의 일생과 <사기열전>의 내용들도 그러했다. 고전은 왠지 익숙해서 내용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만화 사마천의 <사기열전>이라고 해서 이미 아는 내용들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몰랐던 내용들이 많아서 즐거웠다. 특히 백이, 숙제 라던지 이미 알고 있었던 고사들도 이 책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알게되니 새로웠다.


 사마천의 울분또한 느낄 수 있었다. 죽음대신 치욕을, 궁형을 받아들여야 했던 사마천, 혼신의 힘을다해 필생의 역작, 인류의 유산을 탄생시킨 한 역사가의 이야기. 그 외에도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많은 교훈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인물들에 대한 사마천의 평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믿음사에서 사마천의 <사기열전> 1,2 권이 나와있는데, 방대한 분량이라 조심스럽지만 한 번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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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3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빌 풀만, 리암 헴스워스, 제프 골드브럼

장르 액션, 모험, SF


 

 요즘 영화가 너무 보고싶다. 개봉작들보다 이미 개봉된 영화들 중에 보고 싶은 영화가 많다. 영화관에서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볼 수는 없을까? 당연히 없다. 영화관에서는 상영관과 시간표에 따라 영화를 봐야한다. 

 영화관에서 영화는 보고 싶은데 <정글북>을 볼까,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를 볼까하다 이 영화가 더 원하는 시간에 잘 맞아서 보게되었다. 


 영화를 보기 전, 우연히 전에 일하던 곳의 총무과장님을 만났다. 그 분은 이 영화를 보고 나오셨는데, 실망스러운 눈치셨다. 왠지 영화를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지 않았다.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기대이하였다. 차라리 20여년 전의 <인디펀덴스 데이>를 다시 보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다.  


 억지 웃음과 신파극,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전개, 한치 앞이 훤히 보이는 전개, 그리고 관객들은 기억하지 못하는 20년 전의 <인디펀덴스 데이>를 너무도 잘 기억하고 있는 감독. 이 모든 것 때문에 전혀 영화에 몰입이 되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지구 멸망을 카운트다운하고 있을 때, 나는 영화가 끝나기를 속으로 카운트다운하고 있었다. 


 이 영화가 12세 관람가인데 8세 관람가로 낮춰도 될 것 같다. 중간 중간 화려한 볼거리는 있었지만, 전투기를 조종하는 주인공들이 외계인 전투기를 격추시키면서 "야호~", "오! 예~" 하는 것은 좀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년에 보았단 <쥬라기 월드>가 떠올랐다. 작년에 본 최악의 영화가 <쥬라기 월드>라면 올해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이다.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을 들여 어마어마한 사람들의 돈과 시간을 낭비시키는 영화.


 어쨌든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상평이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기분나쁘지 않으셨으면 한다. 어쩌면 나도 이 영화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처음에 영화보면서 꼬투리를 잡게 되면, 계속 잡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보시려는 분이 있으면 되도록 말리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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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26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영화는 집에서 킬링타임으로 봐야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영화 케이블 채널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양을 쫓는 모험 (상) -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신태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방금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게 대단한 깨달음도 아니고 어쩌면 이걸 이제 알아챈 내가 참 둔한 걸 수도 있겠지만. 문득 '하루키의 장편소설들은 모험의 형식을 띠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해변의 카프카>도 <태엽감는 새>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도 <1Q84>도 초기작 <1973년의 핀볼>도. 그리고 제목부터가 모험임을 알려주는 이 <양을 쫓는 모험>까지. 각각의 소설들은 대놓고 모험은 아니지만, 분명 모험적인 요소가 숨겨져 있다. 아니, 어쩌면 모험이란 것은 너무 일상적인 것일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최근에 읽은 소설들을 생각해봤을때 그 소설들은 모험적인 요소가 있지 않았다. <채식주의자>도 <톨스토이의 하지무라드>도. 하루키의 장편소설은 주인공이 무언가를 찾아서 떠난다. 혹은 그냥 떠나기도하고,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떠나기도 하고,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떠나기도 한다. 찾아 나선다. <양을 쫓는 모험>도 주인공은 얼떨결에 모험을 떠나게 된다. 상권은 모험을 떠나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상, 하권을 같이 샀어야 되는데, 상권을 읽은지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다. 상권을 가볍게 훑어봐야겠다. 하권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어젯밤에 주문했는데 내일 도착 예정이다)


 초기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별로 모험적인 요소가 없었던 것 같다. <1973년의 핀볼>은 주인공이 핀볼기계를 찾으러 다닌다. 그리고 마침내 핀볼기계를 찾고 핀볼기계와 만나게 된다. 


 모험, 그렇다. 하루키씨의 소설 속에는 거의 대부분 모험이 있었고, 나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함께 따라다녔던 것이다. 언제 하루키씨의 장편소설들의 모험을 주제로 페이퍼를 써봐야겠다. 


 또 새로운 깨달음이 불현듯 떠오른다. 모험 이전에는 먼저 상실이 있었다. 상실이 없는 모험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먼저 상실이 있고 나서 그 상실을 메우기 위해 주인공은 길을 떠나는 것이다. 길을 떠난다는 것, 그것은 바로 모험이다. 상실과 모험이 연결된다. 


 <양을 쫓는 모험> 하 권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 권은 주인공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가 찾는 것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가 읽어버린 것은 또 무엇일지 확인해봐야겠다.



 p.s 하루키씨의 장편소설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처녀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1973년의 핀볼>, <양을 쫓는 모험>, <댄스 댄스 댄스>는 일명 쥐 시리즈로 불리운다. 언급한 순서대로 읽으셔도 좋고, 그냥 아무거나 읽으셔도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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