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오 선생님은 예전부터 소개하고 싶었던 분입니다. 양자오 선생님은 중화권 대표적 인문학자입니다.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습니다.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습니다. 청핀강당과 민룽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동서양 인문고전 읽기 강좌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 입니다.


 유유출판사에서 양자오 선생님의 동서양인문고전 읽기 강좌를 책으로 정리한 것이 '유유 고전강의 시리즈' 입니다. 서양 현대고전 3편과 동양 고전 5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접하기 어려운 고전을 양자오 선생님의 강좌를 통해 부담없이 접할 수 있습니다. 고전을 읽기 전에 입문서나 준비운동이라고 할까요? 저는 아직 준비운동밖에 못했지만, 여기에 나와있는 고전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장자>나 <논어>는 읽어보긴 했지만,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대 서양고전 세편을 읽었습니다. <종의 기원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입니다.

















 제가 처음 읽은 양자오 선생님의 책은 <종의 기원을 읽다> 입니다. 양자오선생님의 책은 작고 얇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담이 없습니다. 도서관에서 작은 책이 눈에 띄어서 그냥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예상외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작은 책에 쉽고 풍부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양자오 선생의 책은 모두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본론을 읽다>를 읽고 비로소 마르크스와 그의 사상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노동자의 편에선 마르크스가 너무나 인간적이고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자본가와 노동자, 설사 자본가가 옳다고 해도 노동자의 편에 서야한다고 마르크스는 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노동자가 자본가보다 더 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도 그동안의 저의 오해를 불식시켜 주었습니다. 프로이트는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논쟁에 많이 오르는 분 중 한 사람입니다. 어찌되었든 인류의 지식에 큰 영향은 준 분임은 틀림없습니다. 인간의 무의식과 꿈에 대해서 활짝 문을 열어젖힌 분입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와 그의 이론, 그리고 그의 욕망까지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최근에 동양고전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장자를 읽다>와 <논어를 읽다>를 읽었습니다. <맹자를 읽다>, <노자를 읽다>도 조만간 만나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관점, 시각으로 <장자>를 만나보았습니다. 양자오 선생님의 해석을 들으니 그동안 <장자>를 읽으면서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크고 거침없는 사유와 상상력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논어를 읽다>에서는 성인 공자가 아닌 인간 공자의 모습을 만나보았습니다. 양자오 선생님 덕택에 공자님이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공자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그의 희노애락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다보니 <노자를 읽다>와 <맹자를 읽다>도 어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유유출판사에서 양자오 선생님의 책을 많이 출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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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6-08-26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래 진정한 실력자는 깊은 사상가를 아주 알맞게 소개를 시켜주는 것인데 훗, 양자오 선생님은 그런 분인가봐요. ㅎ 원래 길게 말하는 것 보다 핵심을 간추려서 허를 찔러 간략하게 말하는 것이 진짜 실력자라고 생각하거든요. ㅋ

이리 저리 지식 탐방하는 저도 이 분 책이 탐이 나네요 후후후후

고양이라디오 2016-08-26 16:14   좋아요 0 | URL
네 딱 그렇습니다. 핵심을 간추려서 간략하게 말합니다^^ 실력자신거 같아요ㅎ

다락방 2016-08-2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분 책 읽어보신 분들은 모두들 추천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그래서 한 권 사두었는데 (종의 기원을 읽다), 아직도 안읽고 있네요...

고양이라디오 2016-08-26 16:34   좋아요 0 | URL
책 사고 금방 안 읽으면 다시 읽기 참 힘든 것 같아요ㅠㅋ 저도 사놓고 안 읽은 책들이 쌓여만 가네요ㅎㅎ
이 책에는 다윈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syo 2016-08-26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유책은 모으고 싶게 생겼지요

고양이라디오 2016-08-26 17:02   좋아요 0 | URL
공감합니다. 책이 아기자기해요ㅎ

cyrus 2016-08-26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종의 기원을 읽다>에 오류로 ‘추정되는’ 내용이 있어서 직접 유유출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알린 적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내용을 재검토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처리됐는지 모르겠어요.

고양이라디오 2016-08-26 18:17   좋아요 0 | URL
오류까지 잡아내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ㅎㅎ
 
평생공부 가이드 - 브리태니커 편집장이 완성한 평생학습 지도
모티머 J. 애들러 지음, 이재만 옮김 / 유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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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공부, 위대한 철학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한다고 하면 "공부의 늪에 빠지지 말고 사회를 바꿔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하는 것과 공부를 하고 싶어 공부하는 것은 다르다. 아무 생각없이 공부하는 것과 목표와 목적을 공부하는 것도 다르다. 이를 구분하는 최소한의 지혜는 필요하다. 한국국민 모두가 한국현대사와, 세계사, 민주주의 등을 공부하면 어떻게 될까? 마르크스를 공부하면 어떻게 될까? 인권과 정의에 대해 공부하면 어떻게 될까? 페미니즘을 공부하면 어떻게 될까?


 최근에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를 읽었다. 스웨덴은 현재 가장 남녀평등이 앞선 나라이다. 24명의 장관 중 12명이 여성이라고 한다. 스웨덴에서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라는 책을 무료로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배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모든 고등학생 혹은 성인에게 저 책을 배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모티머J.애들러씨는 <독서의 기술>이란 책으로 유명한 분이다. 미국 대중을 상대로 인문학 교양 보급에 힘쓴 철학자이자 저술가이다. 시카고대학교 법철학 교수를 역임하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편집장을 하셨다. 그도 가장 이상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인간의 학식 전반을 개관하는 종합적 교양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종합적 교양인이 되기 위해 인문학을 제시한다. 그에게 인문학이나 인문학적 학식은 "지식의 특정한 갈래에서 전문성을 갖추는 것과 상반되는, 지식의 모든 부분에 대한 종합적 접근법" 을 뜻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철학자들의 지식의 지도를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식의 지도.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 근대의 베이컨, 홉스, 로크, 드니 디드로, 칸트 등 지식의 지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무엇을 공부해야 종합적 교양인이 될 수 있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읽고 토론하라!!!" 이다. 시카고 대학의 교수답다. 시카고 대학의 교육은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도 읽고 토론하는 방법이며, 책 말미에 고전을 소개해준다.  


 읽고 토론하라! 이보다 좋은 공부는 없을 것이다. 읽는 것은 혼자할 수 있지만 토론하려면 상대가 필요하다. 물론 자아분열을 통해서 토론할 수도 있겠지만, 토론할 상대가 없어서 아쉽다. 글로 라도 토론을 나누고 싶어서 자꾸 서친분들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닐까? 반론을 제기해도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토론하고 싶습니다ㅎ


 p.s 평점이 낮은 이유는 솔직히 글이 지루하다. 초중반부는 대충 읽으시고 후반부 4장부터 정독하시면 좋을 것 같다. 혹은 4장만 읽으시거나 4장을 먼저 읽고 앞부분은 훑어보시길 추천한다. 뒷부분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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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2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가 댓글 토론하기가 적합한 환경이 아닙니다. 비회원 댓글을 달 수 있는 설정을 해놓으면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인신공격하는 댓글이 많아져요. 비회원 댓글 설정을 막아놓으면 문제를 제기하는 회원의 댓글이 없어요. 회원 계정으로 어떤 의견을 소신 있게 밝히고, 상대방의 생각을 비판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요.

고양이라디오 2016-08-25 13:1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ㅠ cyrus님은 비판적인 의견을 소신있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비회원 댓글은 너무 무책임하더라고요. 비판만 하고 가버리니 대화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icaru 2016-08-25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장부터라... 아하^^ 팁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8-25 13:13   좋아요 0 | URL
1, 2, 3장은 과거의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지식의 지도들을 보여줍니다. 단순 알바펫순의 백과사전식의 지식의 구성에 대해 비판하고요. 4장에 비로소 저자의 견해가 나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현금흐름 사분면’과 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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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노(sayno) 라는 분이있다. 세이노는 한국판 '부자아빠' 라고 한다. 세이노씨는 동아일보에 <세이노의 돈과 인생> 칼럼을 연재한 인물이다. 세이노, 예전에 언뜻 들었던 이름이다. 친구가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을 샀는데, 카페에서 판매하는 책이라고 했다. <부자아빠의 진실게임> 이라는 책은 기자 이진씨가 세이노씨의 칼럼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부자아빠신드롬과 로버트 기요사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이다. 세이노는 한국판 '부자' 라고 한다. 책에 대한 평은, "세이노씨의 칼럼은 좋지만, 책 내용을 끌쎄" 라는 평이 많다. 세이노씨의 책을 구해보고 싶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권을 보았다. <부자아빠의 진실게임> 에서는 로버트 기요사키는 사업을 통해 부자가 된 것이 아니고, 재테크 교육 사업과 책을 통해 부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재테크 교육 사업보다는 책을 통해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이전에 몇 번의 사업을 실패해서 빈털털이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는 사실이다. 로버트 기요사키도 책에서 자신의 몇 번에 걸친 사업실패를 이야기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책을 통해 자신은 사업 실패 후에 다시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아래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로버트 기요사키에 대한 글이다.


 유해물질을 배출하던 사업체를 정리하고 미국 본토로 들어가 기업 근로자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자기계발 교육을 시작한다. 그러한 노력은 재정교육으로 심화되었고, 로버트는 38세가 되던 1985년에 투자교육 및 금융컨설팅을 중점적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설립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교육가’가 된다. 47세에 은퇴를 선언하더니 50세가 되던 1997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집필해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이후 10년 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로버트 기요사키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200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를 집필해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일으켰다.

[네이버 지식백과] 로버트 기요사키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어찌되었든 사실은 기요사키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베스트셀러작가가 되었고,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를 집필했다는 사실이다. 만약 그가 사업과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지 않았다면, 그의 말은 상당부분 신뢰도가 떨어지고, 힘이 약해진다. 그가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강조하는 것은 사업체를 갖는 것과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사업과 투자에는 실패하고 책으로 부자가 되었다면, 마치 부자가 되는 세미나를 열어 돈을 받고, 세미나에서 "당신과 같은 바보들을 모으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해진다. 


 도널드 트럼프를 존경하진 않지만, 어쨌든 그는 굉장히 큰 부자고 똑똑한 사람이다. 그가 로버트 기요사키와 책을 같이 쓰고 함께 했다는 것을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로버트 기요사키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사기꾼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이 책의 내용은 읽어봄직하다. 생각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알게 된다. 교훈으로 삼을 만한 조언들이 많다. 그것을 잘 판별해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오독의 위험성때문에 책까지 피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격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과 더불러 <부자아빠의 진실게임>도 함께 읽는 것이 균형잡힌 독서가 될 것 같다. 나도 <부자아빠의 진실게임>을 읽어봐야겠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사업체를 갖는 것과 투자가가 되는 것만을 강조한다. 자영업자나 봉급생활자를 돈의 노예,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자신의 일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봉급생활자가 되었든, 자영업자가 되었든, 사업가, 투자가가 되든 중요치 않다. 하지만 역시 이 말도 반은 틀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도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맘껏 쓸 수 있는 돈과 시간을 원한다. 나도 물론 일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좋아하지만, 그래도 만약 내가 백만장자 혹은 억만장자라면 일은 취미로 하고, 여행을 다니거나 책을 읽을 것 같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는 것들은 다분히 이상적이다. 구체적인 방법론은 빠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주위에 좋은 부동산이 널린 것 같다. 그것들을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을 반복하면 금방 부자가 될 것 같다. 이는 사실 진실일 수 있다. 대부분의 부자가 그렇게 돈을 벌고 있다. 물론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손해보다 이익이 크면 순이익이 발생한다. 


 세이노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한다. 대박의 꿈에 사로잡혀 현재의 직장을 등한시 한채, 뜬구름 잡듯 사업 구상을 하며 재테크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삶의 자세부터 바로 세우고 지금 있는 직장에 최선을 다하고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주장한다. 


 내 생각엔 둘 다 맞는 말이다. 참새가 뱁새를 쫓아갈 순 없다. 현재의 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 문을 걸어잠그는 것은 옳지 못하다. 물론 그 가능성은 위험과 리스크를 동반한다. 위험과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지식이고 실력이다. 지식과 실력을 키우는 것도 게을리하진 말아야한다. 이또한 의미없는 이야기다. 삶을 통해서 증명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여기에 어울리는 체게바라의 명언이 있다.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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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발전소 2016-08-24 1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책은 제게 있어서 인생책입니다. 직장 생활 중에 계속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한 답이 모두 담겨있었어요. 로버트 기요사키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은 들었지만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책 내용자체가 제게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이죠. 로보트 기요사키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지만 모두가 부동산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부자마인드, 사업시스템을 알려주고 꾸준한 금융공부를 강조하죠. 제가 생각하는 한국판 부자아빠 책은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입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이 부자아빠와 유사하고 부동산으로 성공했고 한국인입니다 ㅎㅎ 서평 잘 읽었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8-24 21:29   좋아요 1 | URL

저도 책 내용자체에 뭔가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배울점이 많은 책입니다. 저에게도 사고와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다준 책이었습니다^^

transient-guest 2016-08-25 02: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기요사키 같은 사람들이 한국에도 꽤 있죠. 주로 인문학 멘토로 `성공`한 분들...성공한 사람이 이를 바탕으로 책을 쓰는 것과, 성공하기 위해서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성공학-자계서를 다시 쓰고 강의하면서 돈을 버는 건 큰 차이가 있어요. 물론 같은 물도 양이 마시면 양털, 뱀이 마시면 독이 되는 것처럼, 읽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어떻게 투사하여 자신의 삶에 반영하는지에 따라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 원론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한때 종잣돈 모으기가 유행하던게 생각납니다.ㅎ 그저 자기자신의 내부를 다지고 중심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8-25 09:19   좋아요 0 | URL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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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사이드 커터!!!" 를 아시나요? 아마 모르실겁니다. 오락실 게임중에 "더 킹오브 파이터즈라" 는 게임이 있습니다. "제노사이드 커터!!!" 는 그 게임에 등장하는 악당 루갈이라는 캐릭터의 기술입니다. 물론 이 책과 아무상관없습니다. 워낙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서 제노사이드하면 "제노사이드 커터!!!"가 떠오릅니다. 조건반사처럼요. 이 책을 통해 제노사이드의 뜻을 알게되었습니다. 덩달아 루갈의 기술이름을 이해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이 책 재미있습니다. 오랜만에 소설책이 손에 촥 감기는 맛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본래 '울트라 초병렬 다독술' 을 이용해서 책을 읽습니다. 2년 동안 부지런히 연마해온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저의 기술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른 책을 읽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기적이게도 "넌 나만 바라봐~" 라고 외치는 책입니다. 688p, 제법 두께가 있지만 정신없이 책장이 넘어갑니다. 아프리카와 일본을 넘나듭니다. 미스터리를 파헤쳐 갑니다. 밀림에서 숨고 도망치고, 총격전을 벌입니다. 정해진 기한에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두합니다.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집니다. 긴장감이 있습니다. 일본쪽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약학대학원생 고가 겐토와 아프리카쪽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용병 조너선 예거 모두 적에게 쫓깁니다. 긴장 속에서 저도 책을 읽어갑니다. 


 이 책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언급한 책이라서 꼭 읽고 싶던 책입니다. 서민교수님도 강력히 추천한 책입니다. 다락방 이유경작가님도 추천한 책입니다. 미야베 미유키도 이 작가와 이 책에 굉장한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심사위원일 때 다카노 가즈아키에게 에드카와 란포상을 수상했으니까요. 경쟁자임에도 불구하고 각별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씨도 신인 소설가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소설가들은 신인이나 후배 소설가들에게 굉장히 너그럽다고 합니다. 경쟁자라는 생각보다는 동반자 혹은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링위로 올라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승리의 손을 번쩍 들어올려줍니다. 출판업계라는 생태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놀라운 신인이 등장하면 파이를 뺏어가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웁니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책이 100만권 팔린다고 해서 다른 추리 소설 작가들의 책이 덜 팔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추리소설 붐이 일어서 다른 추리소설들도 덩달아 잘 팔립니다. 


 잠시 엇나간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튼 다카노 가즈아키는 굉장히 훌륭한 SF, 추리소설 작가입니다. <제노사이드>도 SF, 추리소설의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작품이고,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그리고 재미뿐만아니라 주제의식까지도 훌륭합니다. '제노사이드'는 집단학살입니다. 인류가 자행해온 집단학살에 대해 주목하게 하고,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는 왜 '제노사이드' 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 고민하게 합니다. '제노사이드'는 인류의 종특일까요? 


(아래에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저자의 선의가 너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등장인물들을 통해 들어나지만, 저는 왠지 저자의 선의가 직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이 좋고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만, 후반부에 가니 결말이 빤히 예측되어서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완전히 후반부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제가 멋대로 결말을 예측하면서 읽었고 마침 예측과 결말이 맞아떨어진 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말이 비극적으로 흐르리라는 것을 전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헤피엔딩이 너무 드러납니다. 물론 결말이 비극으로 끝났다면 저는 또 노발대발했겠죠. 헤피엔딩 좋아합니다. 하지만 '제발 헤피엔딩이어라.' 라고 마음 졸이며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비극이 싫기는 하지만, 왠지 비극은 훨씬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기쁨보다 슬픔이 역시 기억에 크게 남나봅니다.


 리뷰를 쓰다보니 다카노 가즈아키의 책이 또 보고 싶어지네요. 퇴근하고 도서관에 가야할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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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2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루갈이 사기캐 보스였죠. 루갈 고른 친구들은 계속 제노사이드 커터만 날리고요. 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08-24 14:07   좋아요 0 | URL
^^ cyurs님 아시는군요ㅎ 응답하라 1995였습니다ㅎㅎ 아직도 ˝제노사이드 커터˝ 가 귓가에 생생합니다.

transient-guest 2016-08-25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갈...KOF...추억 돋네요..ㅎㅎ 저도 이 책 재미있게 읽었고 부시와 딕 체이니로 보이는 인간들이 폭살당하는 건 꽤 시원했습니다.ㅎ

고양이라디오 2016-08-25 09:17   좋아요 0 | URL
저자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부시와 딕 체이니를 모델로 한 것 맞습니다. 저자도 죽이고 싶었데요ㅎㅎㅎ
 
해저 2만리 2 - 개정판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2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에 바다는 모험과 탐험의 대상이자, 미지의 대륙이었습니다. 특히 바다 속은 더욱 신비로운 세계였습니다. 거대한 고래, 크라켄같은 거대한 오징어, 인어 등 전설과 상상속의 공간이었습니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때론 목숨을 걸어야했습니다. 지금은 인류의 발자국이 닿지 않은 곳이 거의 없습니다. 남극, 북극 모두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깊은 바다 속은 아직도 우리에게 미지의 공간이자 신비로운 영역입니다. 


 쥘베른은 바다 속을 모험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잠수함이라는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이동수단을 이용해서 일본에서 시작해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극, 아메리카를 거쳐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는 탐험을 합니다. 그것도 해저를 통해서 말입니다. 바다 생물을 좋아하는 박물학자에게는 흥미로운 바다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지만, 저는 조금 지루했습니다. 제가 아는 물고기는 참치, 고등어, 갈치 등이고 이런 물고기들도 이름표가 없으면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쥘베른은 수백, 수천 종의 바다생물들의 묘사를 나열합니다. 처음에는 흥미로웠다가 차츰 지겨워졌습니다. 후반부터는 그냥 지나치면서 읽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상대가 아무리 자세히 상세히 묘사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해양생물 묘사는 지겨웠지만 모험은 흥미로웠습니다. 지구 한 바퀴를 탐험했습니다. <해저 2만리>는 쥘 베른의 대표작이지만,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해저 2만리>는 다른 책을 읽으면서 워낙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더군다나 쥘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먼저 읽어서 기대감은 더욱 컸습니다. 굉장히 읽고 싶었던 책인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쥘베른의 다른 책을 어떨지 한 권 더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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