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인의 귀향 에스프레소 노벨라 Espresso Novella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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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북스피어의 중단편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입니다. 이 시리즈는 총 10권까지 있습니다. 테드 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를 제외하고는 판매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도서 시장에서 과학과 SF는 아직 불모지같습니다. 과학과 SF에도 뛰어난 작품, 재밌는 작품, 감동적인 작품이 많은데 아쉽습니다. 과학 강국 미국이나 일본은 과학과 SF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큰 것에 비해서 아쉬운 대목입니다. 우리나라도 영화에 있어서는 SF 작품들이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차츰 나아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일단 북스피어 출판사와 이 시리즈, 이름하여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도 괜찮았지만, 테드 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를 만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는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지적 자극과 문학적 감동을 함께 맛보실 수 있습니다.


 로저 젤라즈니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F 작가라고 출판사에서 소개하는데... 진위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은 SF 문학계에서 최고 권위의 상인 네뷸러 상과 휴고 상 최우수 중편상 수상작입니다. 과학과 신학, 인공지능, 탐정, 추리를 잘 버무린 수작입니다. 


 주인공은 미래 세계에서 자신의 신분을 지우고 프리랜서 탐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인공지능 로봇 '행맨' 을 회수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로봇 행맨은 우주탐사용 인공지능 로봇으로 자아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되는 로봇입니다. 행맨은 우주탐사 도중 연락을 끊고 잠적하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로 돌아옵니다. 그와 동시에 행맨 개발에 참여했던 4명 중 한 명이 살해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3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주위에 경호원을 붙이고 주인공에게 행맨을 회수해달라고 의뢰합니다. 


 우연찮게 이 책을 빌렸는데, 인공지능에 관한 SF 소설이었습니다. 요즘은 도서관에서 검색한 후 책을 찾다가 주변에 괜찮아 보이는 책이 있으면 함께 빌립니다. 아는 작가, 아는 작품이 많아져서 검색 안해도 책장 한군데를 둘러보면 보고 싶은 책이 많습니다. 애써 눈을 안마주치려 조심합니다. 


  (아래에 스포 약간 있습니다)


 신학적인 부분을 잘 버무린 점은 인공지능의 자아 형성의 큰 원인을 죄의식에서 찾고 있는 점입니다. 마치 기독교에서 인간의 원죄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죄의식이 없이는 인간의 의식도 성숙할 수 없다는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죄의식이 없는 인간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이처럼 죄의식은 우리의 도덕과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합니다. 죄의식이 없다면 도덕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죄의식과 도덕심은 함께 형성되는듯 합니다. 이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침팬지에겐 아마 죄의식이나 도덕심같은 개념이 없을 것입니다. 아직 침팬지에게 이타주의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최초로 죄의식에 눈을 뜬 원숭이는 누구였을까요? 그가 혹시 인류의 시초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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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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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설계>는 21세기 최고의 과학자로 불리는 스티븐 호킹의 얇지만 거대한 책이었습니다. 252p에 보통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끔 고전역학부터 상대성이론, 양자역학에 이어 최신 궁극의 이론 'M이론' 까지 설명해냅니다. 그리고 궁극의 질문에도 해답을 제시합니다. 그 궁극의 질문은 바로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입니다.


 아마 누구나 한 번 쯤은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았을 것입니다. 스스로 어떤 답을 내렸거나 아니면 쓸데없는 의문이라 생각하고 무시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의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137억년의 역사를 가진 거대한 우주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우리는 빅뱅에 의해 우주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빅뱅이 '왜' 일어났는지 빅뱅 이전에는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 


 스티븐 호킹은 무신론자입니다. 그는 우주는 신이 창조했다는 간편한 해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해답은 필연적으로 다른 의문을 품게 합니다.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그 신은 누가 창조했을까요? 종교인들은 "신은 아무도 창조하지 않았다. 신은 처음부터 존재했다." 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주도 아무도 창조하지 않았고 본래부터 존재했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굳이 우주를 창조할 창조주가 필요할까요? 

 

 저는 신앙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신앙이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제인 구달의 <희망의 이유>를 보고 그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제게도 존경하는 훌륭한 신앙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달라이 라마라던가, 마틴 루터 킹 목사라던가 말콤X... 라던가요. 물론 그 만큼 많은 혹은 그 이상의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신앙인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신앙이 과학적 사고를 억압하거나 부정하는 것만큼은 격렬하게 반대합니다. 신앙은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도는지, 지구가 태양주위를 도는지, 인간을 신이 창조했는지, 진화에 의해 존재하는지, 우주가 신에 의해 창조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올바르게 알려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인간 이성과 과학만이 올바른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 과학은 누구에게나 같은 해답을 주지만 신앙은 각각의 종교마다 다른 답을 줍니다. 그리고 서로 자신이 맞다고 서로를 죽이기도 합니다. 물론 과학도 그런 면이 없지는 않지만요.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게 원래 좀 그렇지 않습니까.


 호킹은 쉽고 명쾌하게 과거부터 최근의 과학적 성취까지 보여줍니다. 그는 대중적인 글을 쓰는 탁월한 작가입니다.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를 읽고도 느꼈습니다만, 호킹은 최고의 작가입니다. 간결하고 또 우아하게 글을 씁니다.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합니다. 어려운 개념도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고 설명합니다. 그의 명료한 사고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의 해답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의 해답은 현재 거의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의 해답과 일치합니다. 다중우주론입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물리학자는 다중우주론을 믿습니다. 우주는 우리 우주 단 하나가 아닙니다. 10의 500승 개의 무수히 많은 우주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주는 생겨나고 소멸합니다. 우리 우주는 인간에게는 특별하지만 10의 500승 개 중에 하나의 우주에 불과할 뿐입니다. 우주는 거품처럼 무에서 생겨나 팽창하기도 하고, 팽창하다 수축하며 소멸하기도 합니다.(우리 우주는 끝없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10의 500승 개라니요! 너무나 거대한 숫자입니다.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10의 500승은 1조 곱하기 1조를 40번 반복하고 거기에 1억을 곱한 숫자입니다!


 M이론에 따르면 다중우주론이 나오고 그리고 우리 우주는 4차원이 아닌 11차원이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차라리 신을 믿고 싶어집니다. 우주는 신이 창조했다. 얼마나 직관적이고 상식적이고 간결합니까? 하지만 예전에 버트런드 러셀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기억에 의존하는 지라 버트런드 러셀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만약 자신이 죽은 후 신이 "왜 나를 믿지 않았느냐?"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거라고 했습니다. "증거가 부족하다고요, 증거가!" 저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신을 믿기에는 제겐 증거가 너무나 부족하고 불충분하고 심지어 없습니다. 물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는 합리적인 이성에 바탕을 둔 신앙심을 존경하고 또 부러워합니다. 많은 사람이 제인 구달선생님처럼 혹은 현 교황처럼만큼만(혹은 그의 절반에 절반만이라도) 신앙심을 가진다면 세상은 정말 선하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저도 그런 신앙심을 가질 수 있다면 갖고 싶습니다.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해서 불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의 존재유무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의 가르침, 즉 '사랑'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과학과 전혀 배치되지 않습니다. 과학은 오히려 전폭적으로 '사랑' 을 지지합니다. 과학과 신앙이 서로 화해하고 다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 속에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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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6-09-27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킹을 간결하고 대중적인 작가라고 평하시다니, 내공이 대단하십니다..... 전 <시간의 역사>에 패배한 역사가 꽤 있었는데요 ㅠㅠ

혹시 `호킹 지수` 라는 말 아시나요.....

고양이라디오 2016-09-28 09:04   좋아요 0 | URL
네 압니다ㅎ 호킹지수로 책이야기 시작하려다가 말았습니다. <시간의 역사>의 악명은 자자하게 들었습니다ㅎ 토마 피케티의 <21세기의 자본>의 호킹지수가 30페이지라고 하던데, 제가 딱 30페이지쯤 읽다 말았습니다ㅎㅎㅎ

<시간의 역사>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와 <위대한 설계>는 대중의 눈높이로 낮춰서 쓴 책이기 때문에 syo님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cyrus 2016-09-27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과학, 철학, 종교. 이 세 가지 사상이 서로 달라도 `사랑`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고, 절대로 외면해서도 안 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9-27 14:21   좋아요 0 | URL
cyrus님 맞습니다^^ 휴머니즘이 밑바탕이 되지 않는 모든 사상은 갖다 버려야합니다. 과학, 철학, 종교 세가지에 문학도 추가하고 싶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9-27 14:24   좋아요 0 | URL
cyrus님이 이 책에 대해 쓴 리뷰도 잘 읽어보았습니다^^
 

 유전체 의학의 불씨를 당기다 

*:* 니콜라스 볼커 이야기 *:*



니콜라스_표지입체.jpg





***


‘어쩜 이렇게 끔찍한 질병이 있을 수 있을까’, 애밀린 산티아고 볼커는 수술실 밖 대기실에서 그녀의 아들을 기다리며 치를 떨었다. 다른 환자 가족들도 근처에 앉아 있었지만, 그들의 긴장한 눈빛은 이곳에 있는 것 자체가 그들에겐 두렵고 새로운 특별한 경험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애밀린과 4살짜리 소년 닉에게 위스콘신 어린이병원 수술실은 새로울 것이 없이 익숙한 곳이었다. 2009년 초까지 그곳을 방문하는 것은 이들 모자의 일상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스러운 일상.


***






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셨나요?

가족과 함께 즐겁고 뜻깊은 명절 보내셨길 바라요.


명절도 지났고, 2016년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새해에 세우신 독서 계획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이제라도 다시 독서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번 도서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에세이처럼 술술 읽히는, 퓰리처 상 수상자들이 집필한

의학 저널리즘 책입니다.


이 책은 어린 꼬마 '니콜라스 볼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이 어린 꼬마의 인생이 참 기구합니다.

어려서 희귀병에 걸려 약 사 년을 병원에서 보내다가,

'유전체 치료(genomic medicine)'의 최초 수혜자가 되었거든요.


게놈 해독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 몸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 힘을 가지는지,

앞으로의 의료 체계는 어떤 식으로 발전해나갈 것인지.

위와 같은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으시다면,

MID의 첫 책인 《천 달러 게놈》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혹은 끔찍한 질병에 맞서 싸우는 두 살짜리 영웅과

그 영웅을 과학과 의학의 힘으로 보조하는 조력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으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


이번 도서는 15명의 서평단을 모십니다.

기한 내에 서평 작성이 가능하신지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신청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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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스 볼커 이야기>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최정예 서평단 15분을 모십니다.

모집기간은 9/23(금) - 9/29(목) 이고요.

9/29(목) 발표와 동시에 배송이 이루어집니다.


서평 마감일은 10/12(수)이며, 우수서평 마감일은 10/7(금)입니다.

10/7까지 서평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우수서평자 한 분을 선정하여

읽기를 원하시는 MID 도서 한 권을 선물해드립니다. :)




*:*


신청은 홈페이지 댓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평은 1곳 이상의 개인 SNS와 2곳 이상의 온라인 서점에 남겨주셔야 합니다.

올려주신 서평은 MID 온라인 채널(독자서평 코너 등)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세요.

(특히 처음 지원하시는 분께서는 꼼꼼하게 읽으신 후, 신청 부탁드려요^^)




아래에 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회원가입하셔야합니다. 


http://bookmid.com/bbs/board.php?bo_table=midevent&wr_id=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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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디앤루니스에 하루에 리뷰를 41개를 올렸는데(알라딘 리뷰를 옮겼습니다), 하루에 리뷰 20개 제한이 있네요. 예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새로 생긴모양입니다. 6300원은 사라졌지만 어쨌든 반딧불 50000개를 모았습니다. 책을 사고 싶지만 열심히 참고 있습니다. 산 책을 어느정도 읽고 나서 사야지 맘이 편할 것 같습니다. 




2.














 제가 사랑하는 김도인씨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숨쉬듯 가볍게> 입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히로인, 명상하는 김도인씨의 책이 출간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요즘 <지대넓얕>을 못 듣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운전하면서 항상 들었는데, 요즘은 출퇴근 시간이 짧기도 하고, 출퇴근하면서 라디오 클래식을 듣는 것이 습관이 되서 못듣고 있습니다. 다시 <지대넓얕>을 챙겨들어야겠습니다. 지대넓얕에서 가장 좋아하는 패널은 김도인입니다. 주변에 김도인같은 분이 있다면 당장 대쉬할텐데요.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지대넓얕>에서 유머 순위는 채사장 다음입니다ㅎ  




3. 














요즘 <수면혁명>을 읽고 또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잘못된 길을 걸어왔습니다. 수면의 질, 수면의 양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데도, 밤에 좀 더 책을 읽기 위해 조금씩 수면시간을 희생했습니다. 물론 이는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요즘은 절대 수면량 보존의 법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12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듭니다. 컨디션이 점차 나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매주 2회 조깅도 하고 잠도 푹 잘자고 건강해져서 책을 더 즐겁게 읽겠습니다ㅎ 




4.

김도인씨의 <숨쉬듯 가볍게>를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판매지수를 보니 25000점이 넘네요. 부러우면서도 기쁘면서도 다행입니다. 혹시나 판매지수가 적으면 어쩔까 걱정하면서 확인했는데 역시나 <지대넓얕> 청취자들의 힘은 대단합니다. 팬으로써 1위 등극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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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6-09-26 17: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리뷰41개ㅠ.ㅠ 전 한개도 겨우 미루다 미루다 쓰는데!! 고양이라됴님 존경합니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09-26 17:43   좋아요 1 | URL
이런 오해가 있으셨군요. 알라딘에 쓴 리뷰 노가다로 옮긴겁니다. 하루에 41개 리뷰 못씁니다ㅎㅎ

북프리쿠키 2016-09-26 17:54   좋아요 1 | URL
ㅋㅋ 그..글..쵸??

다락방 2016-09-26 1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거긴 등록하는대로 개수에 맞춰서 적립금을 주는 건가요?
저도 옮길까요....흐음....

고양이라디오 2016-09-26 18:05   좋아요 1 | URL
네. 하루에 20개 이내 제한과 300자 이상의 조건이 있지만 리뷰 하나에 300원 적립금 줍니다ㅎ yes24 도 리뷰 하나에 300원 주더군요. 반디앤루니스는 구매한 책은 리뷰 하나에 600원 줍니다ㅎ 저도 옮길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민이 쉬운게 아니더군요ㅠㅠㅋ 가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 돈이나 벌자하고 복사 붙여넣기 신공씁니다ㅎㅎ

CREBBP 2016-09-26 18: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팍에서도 300원씩 줘요~, 인팍은 책의 첫리뷰에 대해 300원 주고 예스는 산 책에 대해서만 300원 매니아는 600원 쏠쏠하죠. 복사붙여놓기 노가다 동지네요 반가와요 ㅋㅋㅋ 전 힘들어서 어쩌다 한 번씩...

고양이라디오 2016-09-26 18:31   좋아요 1 | URL
멀티를 늘려서 열심히 노가다를 해야겠네요ㅎㅎ 하루 일당 충분히 벌겠네요ㅎㅎㅎ 아! 하루 리뷰개수 제한있는지 확인해야겠네요ㅠㅠ

동무, 반갑습니다^^

CREBBP 2016-09-26 18:58   좋아요 2 | URL
아 잘못썼네요. 인팍의 경우 책의 첫리뷰는 600원주고, 일반 리뷰는 300원, 하루 제한 아마 10개일거에요. 일반리뷰 10개 손노동하면 3천원은 벌죠. ㅋ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6-09-26 21:09   좋아요 1 | URL
하루 제한 꼭 확인해야겠어요ㅠㅋ 실수로 리뷰 기부하지 않으려면요ㅠ

나와같다면 2016-09-26 2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 고양이라디오님 꿈도 꾸지말고 아주 편안하게 잘 주무시기를..

고양이라디오 2016-09-26 21:0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님도 항상 숙면 취사히길 바랍니다^^

AgalmA 2016-09-26 2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솔깃한 얘기가.... 늙어서 폐지 주우러 다닐 일 생각해서 미리미리 리뷰 복붙 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사 스트레스가 몰려 오는 듯한;
저는 덕실이 팬ㅎ/~ 밤 10시면 잔다는 채사장은 제일 좋은 습관을 가진 듯~

고양이라디오 2016-09-26 21:07   좋아요 2 | URL
Agalma님도 지대넓얕 들으시는군요^^ 역시 과학쪽에 덕실이 팬이시군요!

채사장 밤 10시에 자는거 좋은 습관이죠ㅎ

북다이제스터 2016-09-26 21:23   좋아요 2 | URL
전 죽창 팬 ㅎ

AgalmA 2016-09-26 22:17   좋아요 1 | URL
북다이제스터님 채사장 그렇게 좋아라 하시더니 배신자!
죽창맨이 지대넓얕 아이디어맨이라 공은 크다해도....

고양이라디오 2016-09-27 08:54   좋아요 0 | URL
죽창맨 아이디어나 기획 진짜 훌륭하죠~ㅎ

붉은돼지 2016-09-27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라님...제가 몇날 몇일을 알라딘 리뷰를 반디에 갖다(맞춤법이 맞나요???) 붙여서 거금 십만원의 적립금을 확보해서리...
에코의 <중세1>도 사고 그랬습니다만.....지금은 반디에서 거의 사질 않고 오직 알라딘에서만 책을 구입하고 있습죠...
뭐,,,먹튀라면 먹튀인데,,,,,타고난 천품이 돼지로 태어나서...어쩔 수 없다는..ㅜㅜ

책한엄마 2016-09-27 09:51   좋아요 0 | URL
오-같은 돼지 솔깃하는군요.
1등 하셨나봐요.십만원이라니!!

붉은돼지 2016-09-27 10:08   좋아요 1 | URL
어머 꿀꿀이님...
1등은 아니구요 반디에는 리뷰 한 편에 600원 주는데, 제가 알라딘에 써 놓은 리뷰 200여편을 복사해서 반디에다 올렸어요 그래서 적립금을 십만원 넘게 받았어요....정말 몇날몇일 삽질했죠 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6-09-27 11:18   좋아요 0 | URL
지금은 리뷰 한 편에 300원 주는데 예전에는 600원 줬나보네요! 고라님이라고 하니깐 제가 고라니가 된 것 같습니다. 동물농장 함께 차려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저도... 알라딘이 익숙하고 편합니다. 무엇보다도 알라딘제휴카드가 있어서ㅎ;;; 알라딘과 계약관계입니다ㅎ

붉은돼지 2016-09-27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스는 구매한 책에 대한 리뷰에만 300원 주는 거 아닌가요???

책한엄마 2016-09-27 11:12   좋아요 0 | URL
아하!!
그래도 대단해요!!부지런한 사람은 절대 돼지가 아닌데..쿨럭쿨럭-^^;;

고양이라디오 2016-10-12 16:51   좋아요 0 | URL
구매한 책에만 300원, 600원 주네요. 이주의 우수리뷰는 3만원줍니다ㅎ 매주 6명정도 선발하네요. 붉은돼지님이시라면 한달에 12만원씩 버실 수 있겠네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권은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2권은 꽤 빠르게 읽어나갔다. 아마도 다른 경쟁자(경쟁소설)가 없어서 한 눈 팔지 않고 읽어서 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하루키의 장편소설 중에 가장 별로였다. 어쩌면 내가 책을 잘못 읽었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이번에 읽고난 느낌은 그랬다. 과거에 이 책을 읽었을때 어쩐 느낌을 받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쉽다. 기억에 없는 걸 보니 별로였던 것 같기도 하다. 혹은 책을 덮으며 묘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워낙 오래되서 기억이 확실치 않다.


 일단 등장인물이 별로다. 본래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 매력적인 조연들이 많이 등장해서 좋다. 신비한 느낌을 준단거나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는 워낙 등장인물이 적기도 하지만 뚱뚱한 여자아이를 제외하곤 비중이 큰 조연이 없다. 그나마 뚱뚱한 여자아이가 귀여워서 재밌게 읽었지만,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너무 부족하다. 


 (아래에 스포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이 책은 두 개의 평행이야기가 존재한다. 하나는 현실세계의 주인공이며 다른 하나는 주인공의 무의식의 세계 속에 갇힌 또 다른 자아이다. 둘은 같은 인물이면서 다른 인물이다. 두 세계는 끝나간다. 현실세계의 주인공에게 남겨진 시간은 얼마없다. 예정된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아주 침착하게 아무에게도 화를 내지 않고 절망하지도 않고 그냥 받아들인다. 쉽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다. 만약 내게 남겨진 시간이 이틀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어떤 생각이 들까? 주인공은 가족도 친척도 그렇게 친한 친구도 없고 혼자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진 않다. 어차피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혼자니까. 내게 하루 밖에 시간이 안남아 있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어쩌면 주인공처럼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맥주를 한 캔하고 산책을 하면서 평범한 하루를 보낼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끝나는데 호들갑 떨어봤자 무슨 소용이겠는가. 아니면 공포와 절망에 빠져 공항상태를 경험할지도 모르겠다. 혹은 그 중간이거나. 


 다시 생각해보니 잔잔하고 담백한 소설이었고,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소설가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해준 작품이었다.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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