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가장 부질없는 짓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읽고 싶은 책을 기록하는 짓 말입니다. 점점 회의감이 듭니다. 다른 분들께 좋은 책을 소개해드리고 훗날 찾아서 보기도 편하다고 합리화 해보지만, 적어놓고 읽지 않는 책들이 쌓여가는 느낌입니다. 읽고 싶은 책을 여럿 기록해두었지만, 아마 실제로는 여기서 한두 권 정도만 읽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읽을 책만 기록할지, 이처럼 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읽고 싶은 책들을 기록할지는 계속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책을 삼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제목과 표지가 산뜻해서 읽었습니다. 이제 이런 독서법에 관한 책은 그만봐도 될 것 같은데, 불나방처럼 계속 끌리어 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책이었고 좋은 작가였습니다. 읽고 싶은 책도 몇 권 챙겼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책 속에 소개된 좋은 책과 좋은 글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아래 글들을 먼저 쓰고 서문을 쓰다보니 어투가 바뀌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은 미국에서 노숙자들을 상대로 대학교 수준의 인문학을 가르쳤더니 변화가 일어났다는 내용이다. 이를 클레멘트 코스라고 한다. 인문학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많이 오염되었다. 그럼에도 인문학은 희망의 등불이라 생각한다. 목차를 보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꽤 유명한 책이고 베스트 셀러이다. 읽어볼지는 모르겠지만,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역시 읽을 것 같지는 않지만 심훈의 <상록수>는 저자에게 인생에서 사랑을 알게 해준 책이다. 좀 짧은 소설이면 읽어볼까 했는데 476p 이다.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으면 읽어봐야겠다. 지금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책들이 너무나 많다.



 

 













 미국 대공황의 뉴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린 영화 러셀 크로 주연의 <신데렐라 맨>이다. 유명한 영화라 익히 그 명성을 들어왔지만, 언제 보게 될지 모르겠다.


 















 이 책은 읽고 싶은 책이다! 사이먼 사이넥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다. 요즘 일보다 책이 더 재미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왜 이일을 하는지 고민좀 해봐야겠다. "아마존(Amazon) 최장기 비즈니스 베스트셀러 | 860만 TED 강의 역대 최다 조회 신기록" 이라고 한다. 


 













 전에도 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다. 홍세화 선생의 <생각의 좌표>를 읽고, 나의 생각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확인해보고싶다. 


 



 











 인생필독서 중에 하나이다. 러셀의 <서양철학사>, 러셀이 철학자들을 비판의 무대에 세워 놓은 책이라고 한다. 멋진 책일거라 의심치 않는다. 


 















 독서법의 고전 모티머 J.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이다. 전에 도서관에서 읽다가 시간이 다되서 뒷부분을 못 읽었는데 다시 빌려서 읽어보고 싶다. 좋은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래는 책 속에서 좋았던 구절들이다.


 "그가 하는 대답만 가지고서는 그 사람이 똑똑한지 알 수 없다. 정말 똑똑한 사람인지는 그의 질문을 들어야 알 수 있다." -p156


 위의 말은 이집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나기브 마푸즈가 한 말이라고 한다. 공감가는 멋진 말이다. 내가 질문하기를 두려워하는 이유이다. 멍청한 질문을 하게될까 두렵다. 고쳐야 할 점이다.


 "책을 새로운 생각을 접하거나 기존의 생각을 돌아보는 도구로 바라보자. 그런 지적 호기심을 채워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집에 책이 넘쳐나서 주체할 수 없는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다독은 단지 그런 것이다. 한 권씩 읽다 보면 이루어지는 그 무엇일 뿐이다." -p180


 저자의 속독과 다독에 관한 관점이 드러난 글이다. 요즘 읽고 싶은 책이 쌓여감에 따라 다시 조급해지고 있다. 다시, 책은 도끼처럼 읽어야겠다. 한 권, 한 문단, 한 문장을 소중히 하나씩 하나씩 읽어나가야겠다. 독서할 때는 집중하자.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스스로 자신의 기준을 의심해 보는 것이다. 특히 나의 관점이 무엇인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 후에 나는 왜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지 혹은 원인과 결과가 타당한지까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 만약 이런 과정을 거치고도 자신의 비판이나 주장이 타당해 보인다면 그건 세상을 바라보는 지식이 될 것이다. 책을 읽고 덮으면 잊어버리는 지식이 아니라 평생 세상을 밝혀 주는 자신의 지식 말이다." -p229 


 이 책에서 가장 멋진 문장이 아닐까 싶다. 


 















 (또 어투가 바뀌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장하늘의 <글 고치기 전략>은 저자가 추천하는 글쓰기 책 중에 최고의 명작이라고 합니다. 좀 더 쉬운 책으로 깨알같이 자신의 책을 소개합니다. 김세연씨의 <청소년 글쓰기>와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 도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김세연씨도 열심히 읽고 쓰고 공부하고 책도 내는 분 같습니다. 아직은 무명에 걸음마 단계이지만, 열심히 하셔서 베스트셀러작가가 되셨으면 합니다. 이 페이퍼를 쓰기 위해서 책을 훑어보니 좋은 책, 좋은 작가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독서법과 연계해서 적절한 예로 활용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이지만, 응원하고 싶은 작가입니다. 한가지 작가에게 조언을 들일 수 있다면 몇몇 절은 도입부가 조금 길어서 루즈해 지는 감이 있습니다. 도입부를 좀 더 짧게 하고 좀 더 빨리 결론을 이야기하고 보충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저처럼 기억력이 부족한 독자들도 잘 따라가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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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6-10-11 1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소개에 이런 경우 정말 흔치 않은데요. ㅎ
제가 본 영화 한편, 사 놓은 책 한권, 읽은 책 무려 세권 입니다. 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10-11 22:29   좋아요 0 | URL
북다이제스터님이 좋은 책들을 많이 읽으셨다는 증거아닐까요ㅎ? <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 <서양철학사>, <독서의 기술> 읽으셨을꺼 같아요ㅎ

답 알려주세요~ㅎ

북다이제스터 2016-10-11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는 아직 못 읽었구요, 나머지 두 권은 맞추셨습니다. ^^ 전 <글 고치기 전략> 읽었습니다.
<독서의 기술>은 넘 오래 전 읽어 잘 기억 나진 않지만, 저자는 넘 좋아합니다. 최근에 읽은 애들러의 <개념의 해석>은 청소년 도서임에도 충격에서 며칠 헤매던 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10-11 22:43   좋아요 0 | URL
제가 읽고 싶은 책들을 모조리 읽으셨다니 부럽습니다^^ 애들러의 <개념의 해석> 도 참고하겠습니다
 
책을 삼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 읽어도 기억에 안 남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법!
김세연 지음 / 봄풀출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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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적 책읽기>의 개정판이다. 제목과 표지를 좀 더 산뜻하게 바꿔서 나왔다. 책 내용은 원제 그대로이다. 비판적으로 독서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것(비판적 독서법)이 개정판의 제목대로 책을 삼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 


 일단 독서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책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야 한다. 글과 책에 대한 이해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비판이란 어불성설이다. 이해하지 못한 것을 비판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책을 이해한 후에는 저자의 의견과 근거를 비판적으로 바라봐야한다. 권위에 짓눌려 혹은 맹신에 눈멀어서는 안된다. 오로지 논리와 이성을 바탕으로 저자의 글을 판단해야 한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해를 잘하려면 읽은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서 어떤 책인지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 아마도 그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리라. 


 이 책은 비판적 독서법을 다룬다. 기본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몇몇 부분에서 저자의 말에 딴지를 걸고 싶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책이다. 


'나는 과연 비판적인 독서, 사고를 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든다.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모르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일단 나는 권위를 인정하는 편이다. 인정은 하고 들어가지만 거기에 매몰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내 생각일 뿐이다.) 권위라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한 분야의 권위자는 그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물론 그 권위자의 뒤에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나는 권위는 인정한다. 대체로 세계적인 권위자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물론 권위자의 글이라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때도 있다. '저자가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곰곰이 생각해볼 때 나의 비판은 감정에 기초하는 것 같다. 호불호에 따라서 태도가 많이 바뀐다. 누구나 비판의 여지는 있고, 어떤 의견, 생각, 관점이든 비판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옹호하고 싶고, 내가 싫어하는 작가는 작은 흠이라도 비판하고 싶다. 너무 째째하게 따지고 들면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가끔 다른 서친들의 작가나 책에 대한 비판 글을 읽으면 거기에 대한 반박글을 달고 싶을 때가 많다. 생각만 하고 글을 쓰지는 않는다. 어차피 소모적인 논쟁이 되거나 감정적이 되거나 그렇게 중요한 사안들도 아니기 때문이다. 허심탄회하게 비판적인 토론을 나누고 싶은데, 온라인 상에서든 오프라인 상에서든 쉽지 않다. 인간은 신념과 감정에 기초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나또한 마찬가지임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섣부른 비판은 삼간다. 


 자신의 편견과 고정관념, 권위에 대한 옹호, 오류, 섣부른 판단 등을 깨닫는 것은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세상에 이토록 편견과 고정관념이 횡행하고 엉망진창인 것이다. 때문에 나는 나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들을 좋아한다. 그런 책들을 만나는 것은 크나큰 기쁨이다.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또한 그렇다. 잘못된 믿음, 신념 등은 스스로 깨닫기는 힘들다. 때문에 자주 거울을 들여다봐야한다. 거울이 없으면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책은 거울 역할을 해준다. 책에서 자신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발견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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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빠 2016-10-11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가는 말이네요.

고양이라디오 2016-10-11 18:29   좋아요 0 | URL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yrus 2016-10-11 2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화 <백설공주>의 마녀는 거울에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 누규?`라고 묻습니다. 거울이 백설공주라고 대답하니까 마녀는 화가 나서 거울을 깨뜨립니다. 마녀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인물입니다. 책 읽는 사람들이나 지식인들 중에 마녀와 비슷한 성격의 유형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실을 담고 있는 책이 있음에도 그것을 부정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엉터리라고 비난해요. 이런 사람이랑 대화를 하면 고구마 한 박스 먹는 기분이 들어요. ^^

고양이라디오 2016-10-11 22:35   좋아요 0 | URL
역시 cyrus님! 안그래도 언급하려다 말았는데, cyrus님이 정확히 집고 넘어가 주시는 군요. 맞습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봐도 우리는 현실보다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된 믿음과 신념을 못 본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백설공주>의 마녀처럼, 사실을 알려줘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것이 정말 두려운 점입니다. 저또한 마찬가지로 현실을 부정하고 제 입맛대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cyrus 2016-10-13 12:29   좋아요 1 | URL
제가 고양이라디오님의 글을 보면서 느낀 게 고양이라디오님은 늘 책을 많이 읽으면서 늘 공부하려는 자세를 유지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양이라디오님에게 배움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개선하는 능력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10-13 10:45   좋아요 0 | URL
저는 항상 선택이 어렵습니다. 불과 몇 달, 몇 년만 지나도 예전의 선택이 그리 최선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됩니다.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하고요. 요즘 너무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지금 결심이 미래까지 가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ㅠㅋ

책만 읽지 자아성찰에는 게으른 것 같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기억의집 2016-10-12 0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제 친구가 트윗을 보고 해 준 말이 있는데, 평소 책을 많이 읽어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는 한 아들이 어느 날 아버지가 책을 읽지 않는 것을 보고 아버지 왜 요즘 책 안 읽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랑 생각이 비슷한 책을 만나기가 힘들어졌다고 그래서 읽기 싫다고 하더랍니다. 그 때 아버지말 듣고 실망했다는 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프레임을 깨려고 읽는 사람보다 더 공고히 하려고 책 읽는 사람도 많지 않나 싶어요~

고양이라디오 2016-10-12 09:31   좋아요 0 | URL
카프카가 ˝책은 도끼여야만 한다.˝ 라는 말을 듣지 못하셨나보네요. 저도 도끼같은 책을 찾고 기다리고 있지만, 적장 읽기 편하고 저와 비슷한 책만 읽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평점 8.5

 감독 가렛 에반스

 출연 이코 우웨이스, 야얀 루히안, 줄리 에스텔, 베리 트리 율리스만, 아리핀 푸트라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인도네시아



  사실 <레이드1>을 보고 2편을 볼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테블릿에 저장된 다른 영화는 <대부2>, <시민 케인> 막 이랬기 때문에, 그냥 생각없이 버스 안에서 시간이나 때울겸 2편을 선택했습니다. 1편 과는 전혀 다른 영화였습니다. 1편 보다 2편이 뛰어나기 쉽지 않은데 의외의 수작이었습니다.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나?' 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감독입니다. 2편을 찍기 위해 1편을 찍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2편은 짜임새 있고 복잡한 각본과 액션을 잘 버무렸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액션 영화치곤 너무 고퀄리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 정도였습니다.


 1편은 그냥 커피라면 2편은 T.O.P 였습니다. 2편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라던가 조직간의 암투, 다양한 인물들의 욕망까지 그려낸 보기드문 수작이었습니다. 생각없이 보기에는 스토리가 조금 복잡하지만 액션만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액션도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매력적인 조연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도 스토리의 전개나 인물들을 하나하나 잘 그려냈습니다. 다시 보니 1편은 러닝타임이 101분인데 2편은 150분이군요. 150분의 런닝타임이지만 오히려 1편보다 짧게 느껴지고 지루할 틈이 전혀 없습니다. 


 맨손 격투, 칼을 이용한 격투, 자동차 추격신 등 액션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입니다. 느와르 느낌도 나고 무간도 느낌도 조금 살린 웰메이드 액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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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10-11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맨 인더다크` 를 보고 싶은데 친구한테 아무리 공포가 아니고 드라마라고 속여도 속지를 않고.. 차마 혼자는 못 가겠고 ㅋ 그러고 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0-11 16:40   좋아요 0 | URL
<맨 인더 다크>도 평도 좋고 재미있어보이네요. 전 공포는 좋아하지 않지만 스릴러는 좋아합니다. 친구분이 의심이 많으시군요ㅠ 같은 지역이면 함께 영화관람하러 갈텐데 아쉽네요ㅎ

저도 영화보러 갈 사람이 없어서 요즘 혼자갑니다ㅠ
 


 평점 6.5

 감독 가렛 에반스

 출연 이코우웨이스, 아얀루히안, 도니알람시아, 아난다조지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인도네시아 영화


 

 청소년관람불가, 인도네시아 액션 영화입니다. 옹박의 추억이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레이드> 1과 2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는 수작이지만, 1은 단순 액션영화였습니다. 


 북다이제스터님께 아무생각없이 볼 수 있는 액션영화를 추천해달랬더니 정말 아무생각없이 볼 수 있는 액션영화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제가 잘못된 소원을 빌었나봅니다. 조금은 생각할 수 있는 액션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할 껄 그랬습니다. <레이드2>는 생각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입니다. 2는 스토리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웰메이드 액션 영화입니다. 추천입니다! 


 진삼국무쌍이라는 게임을 아십니까? 삼국지 영웅들을 플레이해서 적들을 마구마구 베는 액션게임입니다. 전투마다 몇 백명, 몇 천명을 무찌릅니다. 그런 류의 액션 영화입니다. 일당백입니다. 호쾌하고 타격감있는 액션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추천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맥주마시면서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액션 하나는 일품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엑스트라 하면 안됩니다. 주인공은 유승준 닮았고 악당은 이외수 닮았습니다. 유승준, 이외수 팬 분들에겐 반가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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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6-10-11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술은 옹박의 무에타이가 아니라,
말레시아의 실랏 인데요. ㅠㅠ

고양이라디오 2016-10-11 22:30   좋아요 0 | URL
ㅠ,ㅠ <옹박>의 액션을 봤을 때만큼 충격적이고 새로웠다는 뜻입니다. 무술 이름이 말레시아의 실랏이었군요. 옹박보다 훨씬 멋진 액션이었습니다^^
 

 


 평점 7.5

 감독 팀 버튼

 출연 에바 그린, 에이사 버터필드, 사무엘L.잭슨, 엘라 퍼넬

 장르 판타지, 미스터리



 팀 버튼의 영화입니다. 현재 누적관객 200만에 예매율 1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제 예상이지만 300~400만 정도에서 제동이 걸릴 것 같습니다. 보고싶은 영화이고 보면 나쁘지는 않은 영화이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을 요즘 다시 애청하고 있습니다. 조깅할 때나 출퇴근 할 때 듣고 있습니다. 독실군이 이 영화를 소개해줬습니다. 방송을 들으니 팀버튼의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고, 이 영화도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기대가 컸나봅니다. 너무 어린이 동화같은 현실감 떨어지는 전개가 거슬렸습니다. <판의 미로>와 비교했을 때,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어두울 때 어둡고 밝을 때 밝은 영화입니다. 화려하고 인상적인 동화적인 이미지나 장면들은 좋았지만 그 외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요즘 점점 현실감 떨어지는 책이나 영화를 안좋아합니다. 픽션은 논픽션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구의 이야기에 생생한 현실감,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몰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악당을 죽일 기회가 있을 때는 좀 죽였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 제이크의 무기는 석궁입니다. 사무엘잭슨에게 석궁을 여러번 쏘지만 실력이 여의치 않아서 자꾸 빗나갑니다. 여주인공 엠마의 특기는 공기를 내뿜는 것입니다. 엠마가 공기를 내뿜어 사무엘잭슨을 벽에 가둡니다. 사무엘잭슨은 옴짝달싹 못합니다. 방금 전까지 사무엘잭슨에게 석궁을 발사하던 제이크는 이를 그냥 지나칩니다.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저버립니다. 또 빗마출까봐? 혹은 화살이 떨어져서? 아니면 자비심에? 화살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자비심도 아닙니다. 빗마출까봐 걱정해서도 더욱 아니고요. 그냥 지나칩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보면 눈쌀이 찌뿌려집니다. 이런 영화에는 몰입이 안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너무도 많이 눈에 뜁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서 그런 걸까요? 아마 그렇겠지요. 때문에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동화같은 이미지, 총천연색의 화려한 이미지, 아이들의 특수능력을 보는 것은 즐겁습니다. 원작 소설이 굉장한 베스트셀러였다고 합니다. 팀 버튼, 에바 그린의 팬이시라면 추천이지만(에바 그린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에바 그린에 좀 더 비중을 살렸으면 합니다만 아쉽습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기대안하고 보시면 나쁘진 않습니다. 저도 이 영화 본 것을 후회는 안합니다. 팀 버튼의 다른 영화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배트맨>, <가위손> 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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