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 야마구찌 마유의 책을 즐겨 읽고 있다. 여러모도 참 배울 점도 많고 귀감이 되는 분이다. 노력의 끝판 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노력의 끝판왕이겠지만. 


 이 책을 읽다가 중단했었다. 책을 읽을 때 한창 의욕도 있고 노력도 잘 되던 터였다. 요즘은 노력을 별로 하지 않는다. 전보다 훨씬 느슨해졌다. 너무 긴장된 채로 사는게 아닌가 하는 회의도 들었기 때문이다. 노력보다 건강, 휴식에 더 주안점을 주고 있기도 하다. 아니면 조금씩 느슨해져서 한껏 긴장이 풀어진걸지도 모르겠다.


 다시 이 책을 집어들고 읽었다. 다시, 노력을 하고 싶어졌다.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다.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이 책에서 저자의 읽기 능력에 대한 의문이 조금 풀렸다. 어쩌면 역시나였다.


 부모님께서는 내게 책을 많이 읽어주셨다. (중략)

 이런 경험(그녀는 어렸을 때 그림책을 많이 듣고 읽었다) 덕분인지 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제일 좋아하는 장소도 도서관이었다. 도서 카드로 빌릴 수 있는 책은 최대 6권이었다. 여동생 것까지 합치면 12권, 주말에는 도서관에 데려가 달라고 부모님을 졸라서 여동생 것까지 12권 빌려왔다. 대출 기간은 2주일 동안 나는 12권의 책을 다 읽고 또다시 12권을 빌리러 가곤 했다. -p71


 그녀는 이미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많은 책을 읽었고 읽기 능력을 키워왔다. 자연스럽게 속독을 체득했고 그것를 7번 읽기 공부법으로 정립했다. 역시나였다. 이런 튼튼한 기초공사없이는 그녀의 7번 읽기 공부법을 따라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요즘 <인체 생리학>이란 책을 사서 공부하고 있다. 하루에 20p를 목표로 읽고 있는데 쉽지 않다.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읽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세 지치고 하루에 20p 읽기도 쉽지 않다. 이런 내게 그녀는 이런 조언을 해준다.


 어려운 책을 읽는 것 자체도 힘든데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더해지면 읽다가 도중에 그만둘 것이 뻔하다.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언가를 노력하기 위해 적당한 부담은 필요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반복과 계속이 가장 중요하므로 마음의 짐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p85


 전략을 수정해봐야겠다. 책 내용이 100%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계속 읽어나가야겠다. 1번 읽는 것이 아닌 2, 3번 읽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겠다. 그리고 이런 조언도 도움이 되었다.


 노력의 대상은 반드시 하나로! -p151


 <인체 생리학>을 공부하면서 다른 것도 같이 해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단은 다른 공부는 재쳐두고 <인체 생리학> 부터 1독해야겠다. 한 번에 하나씩! 이에 관해 좋은 책으로 <원 씽>이 있다. "한 번에 하나씩", 집중에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다.
















  엄격한 룰을 정할 때 처음부터 예외 규정을 집어넣는 것이 포인트이다. 빠져나갈 구멍을 하나 만들어 놓는 일은 다른 피할 길을 허용하지 않는 효과가 있다. 룰을 정할 때 예외 규정을 하나 만드는 것을 잊지 마라. 


'빠져나갈 구멍' 을 하나 만들어 놓으면 룰 전체가 무너지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p182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울때 너무 엄격하게 세우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나처럼 '매일 20p씩 읽기.' 이렇게 정해놓으면 분명히 이 룰을 지키지 못할때가 생긴다. 그 때가 위기이다. 한 번의 실패로 인해 계획과 목표 자체가 무너져버리는 것이다. 빠져나갈 구멍 하나쯤은 만들어 주는게 좋다. '매일 20p 읽기, 도저히 못 읽겠으면 5p 만 읽기. 하루 못 읽으면 다음날 5p 더 읽기" 이렇게 목표를 세우니 왠지 지키기 더욱 수월할 것 같다. '더딘 것을 걱정하지 말고 멈출 것을 걱정하라.' 라는 경구가 떠오른다. 조금 느려도 계속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5분 일기 쓰기' 보다 '1분 반성' 이 계속하기 쉽다. -p185


 그동안 항상 일기를 써야지 하면서도 쓰지 못했다. 앞으로 일기 대신에 자기 전에 '1분 반성' 을 해봐야겠다. 1분 동안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그려봐야겠다.


 아래는 공감가는 구절이다. 나또한 이런 마음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나는 원래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더 나은 나의 미래를 기대하는 절실한 마음이 남보다 조금 강했을 뿐이다. 오늘의 나에게 실망해도 내일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나아져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자신을 믿는 힘, 자기 자신에게 기대하는 힘, 내일의 자신을 꿈꾸는 힘, 자신의 노력의 결과를 기대하고 믿는 힘!

 이것이 내 마음의 닻이 되어 어떤 말과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게 내 마음을 지켜 준 것이다. -p189


 그려야 할 미래상은 10년 후가 아닌 '내일의 자신' 이다.




아래는 같은 출판사의 책인데 한 번 읽어보고 싶다. 그림이나 사진이 많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신의 신념과 미학을 관철시키려면 대립에 따른 고통을 피해서는 안 된다. 강자는 일부러 이 길을 선택한다. 타인으로 인한 고통을 견디고 타인에게 고통을 주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자신의 신념과 미학이 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무시무시한 책을 만났다. 저자는 니체가 비판했던 '대중' 혹은 약한사람, 착한사람을 신랄하게 까고, 후반부에는 니체까지 철저하게 파해쳐서 깐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에게 정신없이 까였다. 대중을 깔때는 나도 그의 편에 서서 함께 깠지만, 그가 니체를 까기 시작하자 나또한 정신없이 털렸다. 

 니체의 삶을 볼 때마다 그가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니체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까일 부분은 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나도 같이 까였다.


 니체는 초인을 동경하고 초인이 되고 싶어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극복하고 강한 사람이 되길 원했다. 나또한 그렇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고 더 강해지고 싶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저자는 니체가 가지고 있었던 약한 모습을 가차없이 드러내서 깠다. 단순함, 유치함, 오만함 등의 모습들을 니체의 저서 속에서 찾아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저자는 니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이렇게 선언한다.


 하지만 그(니체)의 정신구조는 현대 젊은이들과 몹시 비슷하다. 유치함, 어리석음, 단숨함은 물론이고, 어쨌거나 '높이 평가받고 싶다! 존경받고 싶다! 유명해지고 싶다!' 고 온몸이 터져라 원하는 모습 또한 매우 닮았다.

 그러니 자존심 세고 유약한 젊은이들이여, 니체를 읽으라! 그리고 마음껏 자신과 동일시하며 자신의 성서로 삼으라! 세상의 모든 '가축의 무리'를 비웃어주라! 그러면 당분간은 자신을 속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최소한 그편이 진실을 알고 절망해서 자살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p23


 이 글을 견딜 수 있다면 이 책을 계속 읽어도 좋다.


 우선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약자라는 것이 무엇인지 저자의 정의를 들어보자.


 약자란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자각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자책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온몸으로 정당화하는 사람이다.


 이는 스페인의 철학자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가 말한 대중의 정의와 거의 일치한다.


 대중이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자신의 특수한 가치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자신은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라고 느끼며, 그에 대해 고통스러워하기는커녕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다고 느끼는 데서 기쁨을 발견하는 모든 사람이다.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p32


 약자는 이처럼 자신의 약함을 정당화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다. 약자는 착한 사람이 된다. 왜냐하면 남들에게 피해를 입힐 정도로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피해가 돌아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지도 못한다. 두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약자는 착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약자들이 모여 무리를 짓고 권력을 형성하는 순간, 나쁜 사람이 된다. 독일의 나치즘이 보여줬던 그리고 일본에서 군국주의에서 보여줬단 약자들의 모습이다.


  자, 이 쓸모없는 자들을 보라! 그들은 노력해서 부를 손에 넣었지만 그로 인해 더욱 가난해진다. 그들은 권력을 원하고, 무엇보다도 권력의 쇠지렛대인 많은 돈을 원한다. 이 무능한 자들이! 

 이 날쌘 원숭이들이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라! 그들은 서로 상대의 등을 넘어 기어오르고, 그리하여 서로를 진흙과 심연 속으로 끌고 들어가 북적댄다.

 그들은 모두 왕좌에 오르려고 한다. 그들은 행복이 왕좌 위에 있다고 믿는데, 이것이야말로 그들의 광기다! 때로는 왕좌 위에 진흙이 있고, 또 때로는 왕좌가 진흙 위에 있는데 말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아래는 더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다. 니체의 책과 저자의 다른 책들을 더 읽어보고 싶다. 

 















 토마스 만의 소설 <토니오 크뢰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정치에 있어서 저의 예측, 혹은 기대는 항상 빗나가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브렉시트, 그리고 이번에는 트럼프의 당선. 트럼프가 후보로 나온 것이 넌센스라고 생각했는데, 당선이 현재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넌센스가 아닌 쇼크겠지요. 트럼프의 당선이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려됩니다. 우니나라에 그리 희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한국증시와 아시아증시가 폭락했습니다. 


2.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채사장이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세계 정세가 세계 2차 대전 때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 영국, 그리고 미국까지 고립주의로 돌아섰습니다. 세계 2차 대전 전에도 세계 대공황 등 세계 경제가 어려웠고, 독일은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전쟁채무 등으로 경제가 어려웠습니다. 제국주의, 식민지 지배에 한 발 늦은 일본, 이탈리아와 손을 잡고 세계 2차 대전을 일으켰습니다. 그 당시에도 경제 블록화가 형성되어 후발주자들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영국, 미국의 블록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유로연합이나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습니다. 이민자 등 외부에 배타적이고 보수적, 국수주의적인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3.

 요즘 서평단에 엄청 신청을 하고 종종 당첨이 되고 있습니다. 알라딘에서 예스24를 소개하는게 꺼름칙하지만... 혹시나 서평단 신청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도 3~4개씩 서평단 모집글이 올라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yes24에 블로그를 만듭니다. 회원가입하면 아마 블로그가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대충 꾸밉니다. 서평단 모집글을 스크랩합니다. 스크랩한 주소와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답니다. 저는 서평단 모집글을 읽고 스크랩하고 댓글달고 이런 일련의 활동이 한 번 하는데 2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서평단 당첨의 가장 큰 장점은 서평단이 아니라면 읽지 않고 지나쳤을 책들을 읽게 된다는 점입니다. 평소라면 선택하지 않을 잘 몰랐던 분야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http://blog.yes24.com/reviewers


4.

 그런데 박근혜 하야는 언제하는걸까요? 이미 외국 언론에도 국정농단 사실이 다 알려졌습니다. 이래가지고 어디 부끄러워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해외순방이나 외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외국 수상들이 박근혜를 보면 '최쑨씰~' 이 떠오를텐데 말입니다. 국민을 국가를 우롱한 댓가를 치르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세월호 사건때 사라진 7시간에 대한 해명도 부탁드립니다. 9.11 테러때 미 대통령 부시는 학교에 어린이들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7분 간 테러 사실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7분 때문에 부시는 청문회에 불려나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7시간 국정공백이 있었는데도 아직 해명을 요구받지도 않고 해명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7시간 동안 최순실에게 지시를 받고 있었을까요? 도대체 뭐하고 있었던 걸까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11-09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9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9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9 15: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6-11-09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길지나가는데 박근해 하야 서명을 받는걸 보고 놀랐죠 서명은 개인적이니 말하지는 않겠어요 그래도 저런식으로 국민의 의견과 목소리를 내서 들러내고 싶어요 당신을 믿지 않는다고 양심이나 기본적인 윤리를 가진 인간이라면 알아서 판단해서 제대로 된 사과와 잘못을 인정하고 제대로된 답변을 행동해 달라고

고양이라디오 2016-11-09 20:05   좋아요 1 | URL
검찰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져서 잘못을 확실하게 집어내줬으면 합니다!
 


평점 9.8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장르 SF,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이 영화, 이제야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못봐서 아쉽습니다. <인터스텔라>를 감명깊게 봐서 그런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었습니다. 후에 이 영화 입소문을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올레 TV에 영화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름을 기억해둡시다. 엠마누엘 루베즈키. 현재 헐리웃에서 가장 핫한 촬영감독입니다. <그래비티>, <버드맨>, <레버넌트>로 3년 연속 아카메디 촬영상을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분입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도 이 영화로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알폰소 쿠아론 감독도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그의 영화 <비우티풀>을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판의 미로> 감독이었군요.(<비우티풀>과 <판의 미로>도 강추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빵가게 재습격>을 기획하기도 했었네요. 감독과 촬영감독이 함께한 또 다른 영화 중 <칠드런 오브 맨>이 있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줄거리는 재미없어보이는데 관객들 평이 좋네요. 


 감독과 촬영감독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하기는 또 처음입니다. 이제 영화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10월에는 살아갈 힘과 희망을 주는 영화와 책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것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책, 영화도 좋지만 좀 더 햇빛을 많이 쬐고 운동을 하고 친구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데 말입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과 매트(조지 클루니)는 주변에서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스톤 박사는 우주에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여기가 정말 압권입니다. 정말로 훌륭하게 스크린을 통해 사실적으로 이 장면, 상황이 묘사됩니다. 정말로 우주에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광막한 우주, 아무도 없이 홀로 남겨진 상황. 기다릴 것은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뿐. 살고 싶은 의지도 희망도 없는 상황. 달콤한 죽음의 유혹. 


 이런 상황에 남겨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영화 <마션>이 떠오릅니다. 이 영화  개인적으로는 <마션>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훨씬 묵직하고 감동적입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신 분들 이 영화 꼭 보시기 바랍니다. 살아갈 힘을 주는 영화입니다. 최고의 영상미와 감동을 선사한 영화였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같다면 2016-11-09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부할 수 없는 힘, 그래비티..
제목이 매력적이예요..

고양이라디오 2016-11-09 18:2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래비티> 제목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저는 제목에 많은 함축적 의미가 들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질량이 있는 것들이 서로를 끌어당기듯이 인간들도 서로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북다이제스터 2016-11-09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력이 미치지 않은 우주에서 약간 좀 더 내려와 현실세계인
지구 근처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 혹시 못 보셨으면, 강추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11-09 23:06   좋아요 0 | URL
^^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ㅎ 북다이제스터님의 강추라니 벌써 기대됩니다ㅎㅎ
 


평점 9.8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마에다 코키, 마에다 오시로, 오다기리 죠, 오츠카 네네

장르 드라마


 

 팟캐스트 <지대넓얕> 영화편에서 김도인이 추천해주신 영화입니다. 김도인의 추천영화는 안 볼 수가 없지요. 저는 김도인의 팬입니다. 이번 팟캐스트 영화편에서 추천해 준 영화들을 모조리 보았습니다. 정말 방송을 들으니 영화를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채사장의 <매트릭스 1, 2, 3>, <애니매트릭스>를 정주행했고, 독실이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영화관에 가서 보았습니다. 깡선생의 <밀정>은 이미 보았고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영화제에서 상도 많이 타는 작품성있는 감독입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걸어도 걸어도>, <아무도 모른다>, <원더풀 라이프> 등의 영화를 찍었습니다. 그 중 <아무도 모른다>는 대충 줄거리만 들어도 너무 가슴아플 것 같은 영화입니다. 부모가 버리고 간 네 남매가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04년 칸느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작입니다. 같은해 황금종려상 후보작이었습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원제는 <기적> 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두 형제는 (실제로 친형제라고 합니다) 부모의 이혼때문에 따로 헤어져서 삽니다. 형은 엄마와, 동생은 아빠와 삽니다. (아빠는 오다기리 죠입니다.) 두 형제는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인 것 같습니다. 형의 친구중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신칸센 열차가 개통된데. 두 열차가 서로 마주치며 지나가는 순간 기적이 일어나서 그걸 보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데~" 이 말을 들은 형과 그의 친구들은 기적을 위해서 신칸센 열차가 마주치는 것을 보러 가기 위해 계획을 짭니다. 동생과 친구들 역시 함께합니다. 


 형과 동생, 그리고 그의 친구들 모두 각각의 소원이 있습니다. 바라는 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또한 마음 속에 바라는 소원, 기적이 있습니다. 형의 소원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화산이 폭발하는 것입니다. 화산이 폭발하면 그 도시를 떠나 동생과 아빠와 함께 살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형이 살고 있는 일상은 조금 불만스럽습니다. 동생도 없고, 아빠도 없습니다. 도시는 날마다 화산재 때문에 우중충합니다. "왜 이런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여사는지 도통 모르겠어!" 라고 이야기합니다. 차라리 화산이 뻥~ 하고 폭발해서 도시를 떠나고 싶어합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저도 일상에 꽤나 지쳐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하루하루, 어딘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더 나은 환경, 세상, 사람. 어쩐지 불만족스러운 생활이었습니다. 무얼해도 큰 재미가 없고 무기력해져만 갔습니다. 그럴 때 이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진짜로 아이들에게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제게는 아주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눈물도 찔끔 흘렸습니다. 영화는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 것도 좋았고, 그들이 아무렇게나 내뱉는 대사들도 하나 하나 의미있고 감동적이고 웃음을 주었습니다. 감독의 메시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모험을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기적을 바라시는 분들, 일상에 지치거나 뭔가 불만족스러우신 분들 이 영화 강추합니다. 진짜로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동생 뉴노스케   형, 근데 인디음악이 뭐야? 

형 코이치       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음악이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같다면 2016-11-09 17: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몇달 전 영화 `걸어도 걸어도` 보고 왔어요.. 평론가 이동진님과의 대화의 시간도 있었던 행복한 시간♡

고양이라디오 2016-11-09 17:59   좋아요 0 | URL
<걸어도 걸어도> 영화도 당연히 좋겠죠ㅎ? 이 감독 영화 더 많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