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켄 스콧

 출연 코비 스멀더스, 빈스 본, 크리스 프랫, 브릿 로버트슨, 잭 레이너

 장르 코미디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이 영화 소개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영상 초반을 보다가 이 영화 재밌겠다 싶어서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소개 영상이 워낙 액기스만 편집을 잘해서 앞부분은 내용이나 대사까지 거의 다 알고 보다보니 좀 아쉬웠습니다. 


 코미디입니다. 재밌습니다. 감동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 책임진다는 것이 무언인지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의 설정부터 재밌습니다. 한 남자가 어느 날 자신이 533명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걸 알게 됩니다. 그 아이들은 20년 전 20대 때 아르바이트로 기증했던 정자로 인해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그 중 148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군지 알고 싶어합니다. 주인공이 회사와 계약했던 비밀유지 계약과 친부확인 소송 간의 법정 싸움이 펼쳐집니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이 아름답고 코믹합니다. 


 마블의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도 출연하는데 코믹 연기를 역시 잘합니다.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재밌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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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 케네스 브래너

 장르 액션, SF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입니다. 그래서 <테넷>도 오래전부터 기다리던 영화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을 못가고 있었습니다. 어제 다이소에 갔는데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같은 건물에 영화관이 있어서 코로나 전에 자주 영화보러 오곤 했었습니다. 습관이란 참 무섭더군요. 요즘 코로나도 좀 주춤하고 좌석도 한 칸씩 띄어서 앉으면 괜찮을 듯 해서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테넷>이 아닌 다른 영화였다면 아마 영화를 보지 않았을 겁니다. 


 이미 유튜브에서 <테넷>이 어렵다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 것을 알았기 때문에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하고 봤습니다. 초반 도입부터 압도적이더군요. 역시 놀란이구나 감탄하며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놀람 감독도 그렇고 극중 배우도 그렇고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해가 안되면 재미가 반감됩니다. 하지만 이해해 집착하면 영화 자체를 즐기지도 못하게 됩니다. 이해도 하고 느끼면 최상입니다. 이해가 안된다면 느끼기라도 잘 해야합니다. 


 영화의 전개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내용인데 따라가기 벅찹니다. 중반에 영화 속 인물들이 '인버전' 되어 시간을 거슬러가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다행히 큰 흐름들을 이해하는 데는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세세한 건 영화를 다 보고 해석을 찾아보면서 이해하고 재관람을 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유튜브나 네이버 리뷰를 통해 찾아봤습니다. 잘못된 해석들도 많고 확대 해석도 많더군요. 비판적으로 수용하시기 바랍니다. 해석을 통해 이해가 되다보니 '역시 놀람 감독은 대단하구나,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은 영화를 따라가기 벅차서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n차 관람이 필요한 영화입니다. 항상 그랬듯이 놀란 감독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줍니다. 영화의 퀄리티도 무척 높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사운드도 좋았습니다. IMAX 상영을 추천드립니다. 영상의 대부분을 IMAX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전개가 빠르고 개념 이해가 어려울 뿐이지 난해한 영화는 아닙니다. 시간 역전이라는 익숙치 않은 현상 때문에 혼란스럽지만 그만큼 신선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영화는 친절합니다. 설명을 안해주고 꽁꽁 감추는 영화는 아닙니다. 미리미리 관객이 영화를 따라올 수 있게 설명을 해줍니다. 영화의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우들의 대화를 통해 알려줍니다.  


 엔트로피, 자유의지, 할아버지 역설 등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개념들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굳이 모르셔도 영화를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진 않습니다. 


 아무튼 재밌는 영화, 또 보고 싶은 영화 테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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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0-09-07 1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테넷. 스포 하고 싶어도 스포할 수 없는 영화
스포를 들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는 영화라는 평이 있던데요 :)

극장에서 봐야 될 영화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선뜻 못 가게 되네요

코로나 시기를 지내면서 강박증 증세가 좀 나타나서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0-09-08 10:12   좋아요 1 | URL
네ㅠ 저도 영화관 갈 생각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우연히 영화시간도 딱 맞아서ㅎ...

아이맥스에서 관람하면 좋은 영환데...

kpio99 2020-09-07 2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좋아합니다. 같은 인물을 좋아하는 팬을 뵈니까 반갑네요^^

고양이라디오 2020-09-08 10:10   좋아요 1 | URL
저도 무척 반갑습니다^^
 


#1

 토요일은 원래 진료 쉬는 날입니다. 하지만 간간히 토요일 오전에 혼자서 진료를 하곤 합니다. 오늘도 혼자 나와서 2시간 열심히 일했습니다ㅎ 직원없이 혼자서 하니깐 환자가 몇 분 안되고 바쁩니다. 직원의 소중함을 되새깁니다. 틈틈이 한의원 블로그도 하고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토요일에 진료를 안했다면 분명 늦잠을 잤을 것입니다. 늦잠을 자면 괜히 시간을 낭비했다는 죄책감과 자기비하로 하루를 우울하게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오전에 나와서 일하니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원래는 토요일 일요일은 재충전도 하고 쉴겸 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주말에 약속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약속 잡기도 머하고 해서 혼자 보낼 때가 많습니다. 한의원도 집에서 가까워서 부담없습니다.


 

 #2

 요즘 점점 나태해집니다. stay hungry 해야하는데 배가 불렀나 봅니다. 개원 전에는 개원이라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개원 후 차차 안정되고 나니 다음 목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책에 빠졌었습니다. 주말이면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어나 싶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이나 카페도 못 갑니다. 하는 수 없이 집에서 책을 봐야겠습니다. 


 집은 각종 유혹도 있고 게을러지기 쉬운 공간입니다. 그래서 일단 집 인터넷 전원을 뽑아서 한의원에 갔다 놨습니다. 와이파이도 안되니 장시간 핸드폰 유튜브도 보기도 부담스럽니다. 조금이라도 집에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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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20-09-05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궁금증 하나 생겼습니다. 이번 의협 파업에서 파업의 이유를 4대악으로 선정한 후 그중 하나로 첩약 급여화를 들었던데 왜 그런 건가요 ?

2020-09-07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이 책의 그의 마지막 역작입니다. 18세에 처음 증권투자를 시작한 이래 93세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로 살며 인생을 즐기며 살다간 분입니다. 이 책은 그의 투자 인생과 유쾌한 이야기들 그리고 투자에 대한 조언이 담긴 책입니다.


 돈 + 심리 = 추세                                                                                                       -p130


 그는 돈과 심리가 합쳐져서 추세를 만든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의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란 이론으로 발전합니다. 사이클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금리 변동은 증권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앙은행은 단기 이자가 얼마인지를 보고 시중은행이 어느 정도의 이자율로 재할인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은행은 이 이자율에 은행의 마진을 더하여 고객에게 이전한다. 이자는 돈의 가격인 셈이다. 금리가 높을수록, 즉 돈을 마련하기 위한 가격이 높아질수록 대출 수요는 줄어들게 되고, 반대로 금리가 낮아질수록 대출 수요는 많아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조절한다.
 자, 이제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 라든가 '그러나' 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p146


 주식시장과 사이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는 금리입니다. 아무도 금리의 흐름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연준의 발표에 귀 기울이고 그에 맞춰서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중의 심리를 더 잘 읽기 위해서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추천한 구스타프 르봉의 <군중 심리>를 읽어봐야겠습니다. 요즘 주식관련 책도 정체기고 책도 정체기입니다. 평소에 안 읽는 분야와 장르의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러면 부화뇌동파와 소신파는 어떻게 다른가? 소신파는 옛날 프로이센의 몰트케 원수가 전쟁의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돈(Geld), 생각(Gedanken), 인내(Geduld), 그리고 행운(Gluck)이다. -p156


 저자가 말하는 부화뇌동판는 대중을 말하고 소신파는 투자자를 말합니다. 많이 생각하고 인내할 줄 알기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시장이 악재에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이 과잉 매도 상태에 있다는 징후라고 볼 수 있고, 이는 곧 바닥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주식은 이미 소신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으며 그들은 악재에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 (중략) 그 반대로 시장이 호재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과잉매수 상태를 알리는 것이며, 이미 최고점 근처에 와 있다는 의미이다. (중략)

 

 거래량 역시 많은 것을 암시해 준다. 시세하락 시에 일정 기간 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인다면, 이것은 많은 주식이 부화뇌동파의 손에서 소신파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뜻한다. (중략)

 오랜 기간 동안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시세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라면 이것은 좋지 않은 징조이다. (중략)

 그와 반대로 주식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이 오른다면 이것은 아주 좋지 않은 징후이다. (중략)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면 이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중략)

 요컨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이것은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흐름의 반전이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함다. -p208~211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10가지 권고 사항과 10가지 금기 사항을 이야기하며 끝맺습니다.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는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 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p302~303


 

 일든 그의 책은 유머가 넘치고 유쾌합니다. 그의 다채롭고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 투자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그의 투자 조언들은 유용합니다. 권하고 싶은 투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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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규씨의 자전적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세이노씨는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그의 칼럼을 모아놓은 책으로 제본된 책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서진규씨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가난을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해낸 인물입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군인으로 일하고 후에 하버드까지 입학했습니다. 그녀의 굳은 신념과 의지를 보고 있노라면 사람이 의지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그녀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는 글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그저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큰일을 하지 못한다. 일에는 보다 큰 의미가 있어야 한다. 세계나 인류까지는 아니더라도, 사회나 이웃을 위해 일한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면 일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보다 큰 뜻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일은 즐거워지고 신바람이 난다. 일에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몰두한 일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은 이 때 생겨난다. 

 일에 끌려다니지 말고, 일을 이끌어 나갈 것. 나를 위해 일을 하되, 그 일의 결과가 남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 나는 이원칙을 늘 내 일에 적용한다. -p153



 저도 제 일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사회나 이웃을 위해 일한다는 자세가 있어야 더 기운이 나고 집중이 될 것 같습니다. 


 

 그녀의 인생 역정을 따라가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녀는 멋지고 존경스러운 분이었습니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좌절하거나 꺾였을 순간들에서도 그녀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남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어섰습니다. 힘들고 좌절하고 싶은 분, 희망을 찾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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