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학 역사상 최대의 난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페르마라는 위대한 수학자는 정리 하나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정리에 대한 증명 방법을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이런 내용입니다. x의 n승 + y의 n승 = z의 n승 을 만족하는 정수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n은 3 이상의 정수)


 페르마는 자신의 책에 이런 글을 남겨놓습니다.


 임의의 세제곱수는 다른 두 세제곱수의 합으로 표현될 수 없다. 임의의 네제곱수 역시 다른 두 네제곱수의 합으로 표현될 수 없다. 일반적으로, 3 이상의 지수를 가진 정수는 이와 동일한 지수를 가진 다른 두 수의 합으로 표현될 수 없다. 


 나는 경이적인 방법으로 이 정리를 증명했다. 그러나 책의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에 옮기지는 않겠다. 


 얼마나 약 올리는 글인가요. 수많은 수학자가 이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실패를 맞봐야 했습니다. 350년간 이 난제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앤드류 와일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아래는 종교로 인해 수학의 암흑기가 도래하는 상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종교가 나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지하고 악한 종교인들이 나쁜 것이지요. 분서갱유는 진시황 때도 있었습니다. 


 그 뒤, 4세기 동안 이 초대형 도서관(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유럽 각지에서 출판된 책들이 계속 쌓여가면서, 기원후 389년 까지 '세계 최대' 라는 명성을 누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두 차례의 종교전쟁을 겪으면서 도서관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당시 로마제국 황제인 테오도시우스는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테오필루스에게 이교도들의 신전을 모두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불행히도 재건된 도서관은 세라피스 신전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테오필루스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게 되었다. 몇 명의 뜻있는 학자들이 6세기 동안 보관되어 온 지식의 보고를 지키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그들 역시 기독교도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다. 중세의 암흑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식의 가치를 알고 지키려던 학자들의 마음을 알 거 같습니다. 얼마나 안타깝고 분했을가요?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얼마나 지키고 싶었을까요?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기독교도들의 무자비한 공격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책들은 복사본의 형태로 살아남아, 지식을 추구하는 학자들은 계속해서 알렉산드리아로 모여들었다. 그러던 중 기원후 642년, 회교도들의 침략으로 인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기어이 파괴되고 말았다. 침략에 성공한 칼리프 오마르가 도서관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다가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란에 위배되는 책은 우리의 적이므로 모두 폐기한다. 또한 코란에 위배되지 않는 책들 역시 읽을 필요가 없으므로 폐기처분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코란뿐이다!" 그의 명령에 따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모든 책이 아궁이 속으로 던져졌고 그리스 수학자들은 화형에 처해졌다. 그리고 이때 디오판토스의 책들도 함께 소실되었다. 이토록 끔직한 '분서갱유'가 자행되던 와중에 열세 권의 <아리스메티카> 중 여섯 권이 살아남은 것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웃지 못할 역사 속 해프닝입니다. 코란에 위배되는 책도 폐기하고 코란에 위배되지 않는 책도 폐기하고. 


 이후로 1,000여 년간 서양 세계의 수학은 참담한 암흑기 속에서 거의 발전을 멈추었으며 인도와 아랍 지역에 살던 소수의 수학자들에 의해 '수학' 이라는 학문의 명맥이 간신히 유지되었다. 인도와 아랍의 수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흘러들어온 복사본을 토대로 하여 수학의 체계를 재구성했고, 유실된 정리들을 찾아내 그들 나름의 방법으로 증명했다. 이들은 또한 기존의 수학체계에 새로운 요소들을 첨가했는데, '0' 이라는 숫자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1,000년 동안 수학의 발전이 정체되었다니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래는 오일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일러는 60대에 두 눈을 모두 잃은 뒤에도 7년 동안 수학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가 수학계에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것도 이 무렵입니다. 


 1776년, 백내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오일러의 눈은 잠시 회복되는 듯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또다시 병원균에 감염되어 그의 시력은 영영 회복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도 연구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1783년 9월 18일에 치명적인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수리철학자였던 콩도르세후작은 그의 죽음을 이렇게 세상에 알렸다. "오일러는 삶과 계산을 멈추었습니다." 


 "오일러는 삶과 계산을 멈추었습니다." 멋진 표현입니다.




 아래는 갈루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천재였지만 불운했습니다. 그는 데르벵뷰의 약혼녀 스테파니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격분한 데르벵뷰는 갈루아에게 결투를 신청했습니다. 프랑스 제일의 명사수였던 데르벵뷰의 명성은 갈루아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결투를 치르기 전에 갈루아는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래는 그 편지의 내용입니다. 


 여러 우국지사와 친구들에게 간곡히 바라건대, 제가 조국을 위해 죽지 못하고 엉뚱한 일로 죽었다 하여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한 간교한 여자의 정숙치 못한 행실을 미리 간파하지 못한 어리석음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저의 삶이 이렇게 끝나는 것은 정말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아! 저는 왜 이토록 하찮고 사소한 일로 죽어야 하는 겁니까? 제가 이 대결을 얼마나 피하고 싶은지는 하늘도 알고 계실 겁니다. -p306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는 수학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불운으로 인해 맘껏 그 재능을 꽃 피워보지도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고난을 겪어야 했던 한 젊은이는 하찮고 사소한 결투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이 결투를 피하고 싶었는지는 위 편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지금의 관점에서는 목숨을 건 결투를 받아들지 않는게 마땅한 처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관점으로 저 시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당장 결투를 거절하라고 뜯어 말리고 싶지만 그는 이미 결투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는 결투 전날까지 자신의 수학을 세상에 남기기 위해 처절한 마음으로 노트에 적어나갔습니다. 그의 노트에는 복잡한 수실들 사이에 간간이 '스테파니' '여인' 등과 같은 단어가 낙서처럼 적혀 있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구!' 처럼 절망 섞인 절규를 휘갈겨놓은 페이지도 눈에 띕니다. 그날 밤, 계산을 끝낸 뒤 갈루아는 친구인 오귀스트 슈발리에에게 마지막 편지를 씁니다. 아래는 그 편지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에게

 계산 도중에 나는 몇 가지 새로운 발견을 했다네. 그중 하나는 5차 방정식의 풀이법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는 적분함수에 관한 발견이었지.

 그동안 나는 근호를 이용하여 방정식의 풀이 가능성을 판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했었다네. 그러다 보니 방정식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풀이가 가능한 방정식을 변환시키는 방법도 알게 되었지. 함께 동봉한 세 편의 논문에 이 모든 내용을 적어놓았네...


 그동안 나는 종종 나 자신도 확신하지 못하는 수학명제들을 만들어내곤 했었는데, 여기 적힌 내용들만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네. 모든 것은 1년여에 걸친 심사숙고 끝에 완전하게 정립된 결과이며, 증명되지 않은 정리를 주장하여 논리의 맥이 끊어진 곳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네. 야코비나 가우스에게 이 논문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게. 계산의 타당성을 논하지 말고, 이 논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물어보게나. 훗날 누군가에 의해 나의 방정식이론이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이기로 하겠네. 

 깊은 애정을 보내며,  


E. 갈루아.


 다음날 아침, 그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결투장소로 홀로 나갔습니다. 결투 전 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논문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어떤 마음가짐이었을까요? 

 



 마지막은 와일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와일즈는 8년 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냈습니다. 


 와일즈의 다음 관심사는 무엇일까? 그는 7년 동안 은거해 온 학자답게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서도 굳게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일을 한다 해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할 때처럼 열성적으로 매달리지는 못할 것 같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대신해 줄 만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었고, 이제 저는 그 문제를 풀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문제를 풀어야겠지요. 개중에는 너무나 어려워서 풀고난 뒤에 커다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문제도 있겠지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비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꿈을 어른이 되어서도 추구할 수 있는 아주 귀한 특권을 누린 행운아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뒤에 어떤 문제에 도전을 시작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클 것이고 성취감도 그만큼 깊을 것입니다. 무언가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에는 일종의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는 8년 동안 한 가지 문제만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단 한시도 그 문제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한 가지 생각만으로 보낸 시간치고는 꽤 긴 시간이었지요. 저의 여행은 이제 끝났습니다. 마음이 아주 편안하군요." -p405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했던 책이었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얽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징가 2021-02-03 1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과? 저는 문과라서 이책은 아쉽지만 패스요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3:17   좋아요 3 | URL
이과입니다. 제 생각에는 문과라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입니다ㅎ 서문만이라도 펼쳐보세요.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실 겁니다ㅎ

청아 2021-02-03 14:16   좋아요 3 | URL
저저 문과 수포자인데 이 책 엄청 재밌음요(혼자 죽을순 없다 아님ㅋㅋ)유튭 ‘안될과학 긴급과학‘ ‘페르마의 마지막‘ 보고 이 책을 찾음!

징가 2021-02-03 13: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걸을때 강추 합니다 ㅋㅋ 숫자가 거의 안나와서.. 페르마의..정리도 함 시도해 보지요. 벌써 두려움이 스멀스멀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3:36   좋아요 2 | URL
오오오~ 대단한 책 재밌는 책 같은데요? 페르마의 정리도 숫자 거의 안나옵니다ㅎ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걸을 때> 읽으셨으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도 전혀 두려워하실 게 없습니다ㅎㅎ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야 할 책이 또 한 권 늘었네요^^

징가 2021-02-03 1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혼자 죽을순 없다 입니다. 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3:40   좋아요 2 | URL
ㅎㅎㅎ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재밌어서 죽을 거 같으실 겁니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ㅎ

청아 2021-02-03 14: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 추가적으로 써 주셨군요!! 흥미진진한 이 책의 느낌을 잘 살려주셨어요~저 소름, 저자도 아닌데 울컥 감동!!
제가 더 경이로운 내용으로 댓글을 달아 드리고 싶지만 여백이 좁아 이만!👍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5:28   좋아요 2 | URL
미미님 센쓰까지ㅎㅎb

어떤 경이로운 내용을 댓글로 달아주셨을지 너무 궁금하네요ㅎㅎㅎ

저도 댓글을 쓰는 와중에 몇몇 새로운 이야기들이 떠오르지만 시간이 없군요. 시간이!

붕붕툐툐 2021-02-03 20:32   좋아요 2 | URL
ㅋㅋㅋ미미님 댓글 센스 진짜 짱~ 우리 다 그러잖아요~ 명문은 맘 속에 있는데 여백이 좁잖아요~ㅋㅋㅋㅋㅋ

청아 2021-02-03 20:35   좋아요 1 | URL
앗ㅋㅋㅋ페르마가 한 말인데 읽고나면 툐툐님도 쓸 수 밖에 없을겁니다(예언)ㅋㅋㅋ

붕붕툐툐 2021-02-03 20:42   좋아요 1 | URL
ㅋㅋㅋ알죠, 알죠~ 그런데 후대 사람들은 그걸 풀 수 없었다 그거 아닙니까?ㅎㅎㅎ 그래서 미미님의 센스를 높이 평가한 거예용~👍

청아 2021-02-03 20:45   좋아요 1 | URL
오~역쉬 툐툐님!!👏👏👏👏

붕붕툐툐 2021-02-03 17: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 책 나오자마자 그당시 남친이었던 수학교육과 선배에게 사드렸던 기억이.. 그리고 그 분이 완전 재밌게 읽었다고 했던 추억이 있는 책입니다.. 수포자인 저는 아마 평생 못 읽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북다이제스터 2021-02-03 17:21   좋아요 3 | URL
저는 수학을 못하고 싫어하여 문과로 간 전형입니다만, 이 책은 제게도 추리소설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제 기억이 맞다면 수식은 딱 하나 패르마의 정리만 나옵니다. ^^

청아 2021-02-03 18:43   좋아요 1 | URL
어머머 툐툐님! 역시 안목이 있으시군요. 이책을 선물하셨다니👍
이 책 아주 재밌어요.
골치아픈 얘기1도 없음~내내 흥미진진이예욤.툐툐님의 인생책중 한권이 될 수도 있음. 저도 수포자인데 이 책 읽고 수학이 좋아져서 EBS교재 사다가 한번씩 풀어볼정도랍니다~♡

붕붕툐툐 2021-02-03 20:30   좋아요 2 | URL
역쉬~ 제 안목을 알아보시는 미미님 안목이 짱입니다~ㅋㅋ 미미님이 이리 강추하시니 제 짧은 리스트 상단 위로 올려보겠습니당!!ㅎㅎ

붕붕툐툐 2021-02-03 20:31   좋아요 2 | URL
오~ 북다님~ 저랑 문과 동지시군요!! 저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도전해 봐야겠네욤! 감사해욧!!^^

고양이라디오 2021-02-04 09:58   좋아요 0 | URL
북다이제스터님도 재밌게 보셨군요!

툐툐님 수포자여도 관계없습니다. 역사소설, 추리소설,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로 생각하고 보시길ㅎ 비극도 있다는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개정판 갈릴레오 총서 3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즐거운 독서를 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별 다섯개짜리 책을 만나는 것은 100%의 행복입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중고서점에서 사놓고 외면하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난해한 문제 중 하나라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에 겁먹었던 것일까요? 왠지 어렵고 무거운 책일 거 같았습니다. 책이 눈에 띌 때 마다 '아직은 아니야. 난 저 책을 꺼내 들 준비가 되지 않았어' 였습니다. 


 알라딘 이웃 '미미'님의 추천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좋은 책은 서문만 읽어도 느낌이 팍 옵니다. 서문을 읽자 저는 단번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에 얽힌 긴 역사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350년 동안 수많은 수학자들을 좌절시켰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한 인간의 집념어린 노력으로 마침에 그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은 감동적이었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작가 사이먼 싱이 쓴 책입니다. 수학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피타고라스, 페르마, 오일러, 갈루아 등의 수학자들의 삶의 이야기. 그리고 그 기나긴 이야기는 다니야마 유타카, 시무라 고로, 앤드루 와일즈에 의해 완성됩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수학에 관한 책입니다. 수학의 매력에 관한 책입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도 이 책이 매력적일 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어려운 수학 수식이 나오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매력적인 이야기로 가득 찬 책입니다. 작가 사이먼 싱은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냅니다. 피타고라스 시대부터 '수학의 아름다움' 에 미쳐버린 사람들의 드라마를 펼쳐줍니다. 위대한 천재들의 삶과 재밌는 일화들을 보여줍니다. 


 앤드루 와일즈의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저는 갈루아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천재의 비극적 삶을 지켜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쩜 이렇게도 불운이 이어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갈루아의 삶을 다룬 영화가 있으면 보고 싶습니다. 


 인류의 수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수학은 실생활에 응용되기도 하고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학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학문입니다. 수학이 가진 엄밀함. 숫자들의 신비. 수학에 빠져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인류의 위대한 승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었습니다.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단 한 권의 수학 책을 

추천해야 한다면, 단연 이 책을 권하겠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정재승 교수님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1-02-03 11: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아름다운 리뷰입니다! 이 책 재독하면 저도 멋지게 리뷰써보려고 했는데 워낙 완벽하게 담아주셔서 주눅이 들 정도예요! 정말 재밌는데 생각보다는 빛을 못보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중학교 교과서로 쓰면 수포자를 확 줄일 수 있을것도 같아요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3:15   좋아요 1 | URL
네ㅎ 저도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수학에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ㅎ

과찬이십니다. 그래도 칭찬은 기분 좋네요ㅠㅠb 감사합니다. 칭찬에 목마른 또르륵ㅎ...

네, 세상에는 너무 재밌지만 빛을 못보는 책들이 아주 많죠ㅎ 영화도 그렇고ㅎ 그래도 숨은 진주를 나만 알고 있는 느낌도 좋네요. 물론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덕분에 재밌는 책 너무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청아 2021-02-03 14:48   좋아요 1 | URL
혹시 읽지 않으셨다면 존 르카레의 <죽은 자에게서 걸려온 전화>,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팅커.테일러.솔져.스파이-영화도있음>추천드려요.
스포일 당하지 마시고요ㅋ.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가 무슨 뜻인지 소설을 읽다가 알게 되는데 소름돋아요. 작가님89세 나이로 얼마전 돌아가셨는데 스파이 출신 작가라 심리묘사가 놀랍습니다.(스파이가 아니면 모를 그런 느낌)
진입장벽은 좀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고 또 워낙 저보다 많이 읽으시니 저만큼은 아닐거같아요!
경이로운 소설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5:29   좋아요 1 | URL
아직 못 읽어봤습니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먼저 영화로 만나봐도 괜찮을 런지요?

스파이 출신 작가라니 기대가 됩니다. 미미님 추천은 믿고 보도록 하겠습니다ㅎ

청아 2021-02-03 17:01   좋아요 1 | URL
오오 가능하시다면 저 순서대로 원작부터 읽어보시는걸 더 추천드려요!ㅡ
(팅.테.솔)은 원작안봄 이해어려워요ㅡ
조지 스마일리란 주요 캐릭터의 발자취 때문에요.읽어보심 왜인지 아실거예요.ㅋㅋ우선 <희박한 공기속으로>읽고 히말라야 다녀오신 뒤에 천천히요!산소마스크 챙기세요~ 근데 <죽은자>읽으심 나머지도 다 읽으실껄요?😆

고양이라디오 2021-02-04 10:00   좋아요 1 | URL
미미님을 가이드 삼아서 열심히 독서의 산을 따라 오르겠습니다ㅎ 지금 막 에베레스트 정상 찍고 내려왔습니다ㅎ 눈보라가 장난이 아니네요ㅠ

청아 2021-02-04 10:0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세르파가 된 기분인걸요? 저도 <해빗> 준비되었어요.^^ 계속 리뷰 많이 부탁드려요!

고양이라디오 2021-02-04 11:35   좋아요 1 | URL
<해빗> 좋은 책입니다. 근데 습관을 바꾸기는 역시 어렵네요ㅠㅋ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 리뷰 열심히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테드 창. 현존하는 최고의 SF소설 작가입니다. 영역을 확장해서 작가 중에서 테드 창만큼 뛰어난 작가는 찾기 힘들 거 같습니다. 


 어떻게 테드 창을 만나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정도의 작가와 작품을 우연히 만났을 거 같진 않고 아마 다른 작가나 다른 책을 통해서 알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책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개정판입니다. 저는 구판으로 한 번 읽고 개정판으로 이번에 두번째로 읽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8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입니다. 각각의 작품들은 모두 SF소설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상인 휴고상, 네뷸러상 등을 수상한 작품들입니다. 


 수록된 단편 중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드니 블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로 2016년 개봉했습니다. 저는 드니 블뇌브 감독의 팬이기 때문에 기대가 컸습니다. <컨택트>는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에이미 아담스와 제레미 레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에이미 아담스는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를 통해 알게 된 배우입니다. <녹터널 애니멀스>도 명작입니다. 제레미 레너 역시 명배우입니다. 그는 <어벤져스>에서 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수록된 단편 '이해' 와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 도 영화화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의 작품들을 영화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명감독과 명배우에 의해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이해'는 소설을 읽을 때 '이거 영화로 제작되면 대박이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인간이 초지능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가 몇몇 편 생각납니다. '이해'는 원작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존 작품들을 뛰어넘는 좋은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 는 제목처럼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소설입니다. 테드 창은 과학철학적인 개념을 이야기를 통해 풀어냅니다. 고찰할 부분이 많아 즐겁습니다. 만약 우리가 외모에 대해 매력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 기술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기술을 사용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역차별하는 걸까요? 아무튼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처음에 읽었을 때보다 내용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읽었을 때만큼의 흥분과 감격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니, 이런 세계가 존재한다니. 이런 작품이 존재한다니. 경외와 놀라움의 감정이었습니다. 두번째는 다소 침착하게 즐기면서 읽었습니다. 내용도 더 이해가 잘 되고 맥락이나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도 조금 파악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모든 작품들이 한 편 한 편 완벽합니다. 테드 창의 최근 출간된 또 다른 소설집 <숨> 역시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중편소설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장담컨데 앞으로 수많은 테드 창의 소설들이 영화화될 것입니다. SF 계의 보물과도 같은 작가, 작품들입니다. 


 아직 테드 창을 만나보지 못하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월 16권의 책을 읽고 9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일까요? 아무튼 책,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7~80%의 확률로 좋은 작품들을 많났습니다. 책, 영화 좋았던 순서로 소개합니다. 중간에 책 분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좋았던 순으로 정렬을 못하고 섞이기도 했습니다.


















 아잔 브라흐마의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입니다. 그의 책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를 재밌게 보고 그의 책들을 이어서 읽었습니다. 아잔 브라흐마는 외국인 스님입니다.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존경받는 아잔 차 스님 밑에서 수행을 했습니다. 깨우침을 주는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마음 속에 시끄러운 원숭이가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위 세 권은 모두 김승호 씨의 책입니다. 존경받는 부자, 훌륭한 부자의 본보기십니다. 그는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외식기업SNOWFOX GROUP의 회장입니다. 그의 책을 전부 보고 싶습니다.


 <돈의 속성>은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돈, 투자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김밥파는 CEO>는 김승호씨의 첫 책입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숱한 실패를 딛고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긴 책입니다.


 <좋은 아빠>는 김승호씨가 아들에게 주는 삶의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아들에게 책 선물하고 싶으신 분도 아들과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재테크, 투자 관련 책을 3권 읽었습니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이야기 형식으로 돈 버는 지혜를 알려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 경제 관념을 잡아줄 수 있는 책입니다. 성인 역시 돈 버는 기본 원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해외 ETF 백과사전>은 그야말로 미국 ETF 상품을 총망라한 책입니다. ETF 투자에 활용하기 좋은 책입니다. 

 

 <미라클 일주일 지갑>은 일주일 단위로 계획해서 돈을 절약해서 쓰자는 책입니다. 저는 딱히 와닿지 않았습니다. 저는 소비를 거의 안해서;;


 

















 SF 소설 네 권을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1, 2권을 읽었습니다. 전생기억을 소재로 한 SF소설입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기대한만큼 만족을 주는 작가입니다. 


 필립 K.딕의 단편소설집 2권을 봤습니다. <넥스트>와 <페이첵>입니다. 중고로 구입한 책들입니다. 필립 K.딕은 천재 SF작가입니다. 추천드립니다. 

  

















 3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었습니다. 이제 저도 자기계발서는 많이 졸업했습니다. 아는 것들을 실천해야할 단계입니다. 실천이 제일 어렵습니다. 치즈 시리즈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여야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민규님의 <하루 1%>는 한 번 읽어보실만한 좋은 책입니다. 이민규님의 <실행이 답이다>를 보고 정말 많이 배우고 제 마인드가 많이 바꼈습니다. 제게 실제적인 변화를 많이 준 책입니다. 



 















 의학관련 도서 2권을 읽었습니다. 꾸준히 더 많이 읽어야하는데요.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는 한의사가 쓴 임신, 난임 관련 책입니다. 요즘 정말 난임부부가 많습니다. 3쌍 중 1쌍은 난임이라고 합니다. 난임은 참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질환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백년 허리>는 의사 정선근씨가 쓴 책입니다. 좋은 책입니다. 요통,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허리는 바른 자세, 바른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모두 허리건강 잘 지켜서 100세까지 건강한 허리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왓치맨>. 20년 탑 3안에 꼽고 싶은 영화입니다. 평점 9.5점. 제 취향의 영화였습니다. 히어로 영화입니다. 보통 히어로 영화와 많이 다릅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작품입니다. 꼭 얼티밋 컷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어둡고 철학적인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A.I>입니다. 명작입니다. 평점 9.3점. 스티븐 스필버그는 천재입니다. 이 영화 오래 기억될 명작입니다. 놓친 좋은 영화를 봐서 행복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캐나다 영화입니다. 이 영화 가능하면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봐야 더 재밌는 영화입니다. 평점 9점. 강추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스릴 넘치고 독창적인 영화였습니다. 



















 윌스미스 형의 영화 2편을 봤습니다. 윌스미스형 영화도 믿고 볼 수 있습니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입니다. 평점 8점. <나는 전설이다> 유명한 작품이라 봤는데 괜찮았습니다. 평점 8점. 원작소설이 영화보다 좋다고 합니다. 


 




















 <페이첵>과 <스크리머스>는 필립 K.딕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입니다. <페이첵>은 평점 7.5점. 볼만합니다. 소설이 훨씬 재밌습니다. <스크리머스>는 저예산 영화 느낌이 많이 나는 작품입니다. 평점 6점. 굳이 찾아볼 정도의 영화는 아닙니다. 소설로 충분합니다.    


















 2편의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스파이 지니어스>, 평점 7.5점.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 목소리 주연입니다. 생각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겨울왕국 2>, 1은 정말 재밌게 봤는데 2는 1.5배속으로 봤습니다. 끝까지 재미없었습니다.  




 20년 6월은 좋은 책, 좋은 영화를 많이 만났던 한 달이었습니다. 책보다는 영화 쪽에서 좋은 영화들을 더 많이 만났습니다. <왓치맨>, <프릭스>, <A.I> 모두 봐서 행복했던 영화들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돈의 속성>과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가 좋았습니다. 



---------------------------------------------------------------------------------------------------------------

 오늘 책 3권을 샀습니다. 사는 만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대지 말고 즐겁게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간단하게 오늘 산 책 소개ㅎㅎ 


 















 미미님이 추천해준 책 <희박한 공기 속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책 제목만 들었을 때는 소실인가? 흠... 했는데 찾아보니 논픽션이네요. 1996년 에베레스트에 있었던 조난 사고를 다룬 책입니다. 


 <장벽의 시대>는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 <지리의 힘>의 작가 팀 마샬의 책입니다. 비슷한 내용일 거 같지만 복습하는 셈치고 읽고 싶습니다.


 <괴짜 심리학>은 주류심리학에서 다루지 않은 일상적이고 흥미로운 실험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1월이 벌써 다 갔습니다. 올해 열심히 읽고 열심히 기록하겠습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1-01-27 18: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프릭스> 기대되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01-27 18:55   좋아요 3 | URL
설명을 하고 싶은데 스포될까봐 참습니다.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신선하고 독창적입니다.

붕붕툐툐 2021-01-28 1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혼자 되면 좋은 점이 이거죠!!(또르륵..)

고양이라디오 2021-01-28 22:58   좋아요 1 | URL
네 시간이 굉장히 많아지죠ㅠㅋ

수이 2021-01-29 12:45   좋아요 1 | URL
솔로일 때 즐겨요 툐툐님 ㅋㅋㅋ 울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1-31 14:0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넹~ 수연님~ 즐기고 있습니다. 가끔 그냥 이렇게 혼자 늙을까봐 두려운 정도? 그러다 뭐 혼자 늙으면 어떠냐 하다가도 또 두렵고~ 왔다갔다 합니당!ㅋㅋ

수이 2021-01-29 12: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솔로는 솔로의 좋음이 있어요. 잔뜩 즐기시다가 사랑하세요~ ^^

고양이라디오 2021-01-29 15:20   좋아요 1 | URL
네! 나중에 아쉬워말고 현재를 즐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에는 9권의 책과 4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이든 영화든 반은 좋았고 반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 확률 50%면 저조한 성적이네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확률이 90%에 달할 때가 있습니다. 보는 책이건 영화건 족족 너무나 재밌는 겁니다. 그럴 때 참 행복합니다. 책과 영화 모두 좋았던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말콜 글래드웰.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입니다. 마이리뷰에 그의 카테고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의 책은 다 읽었고 앞으로 나오는 모든 책도 다 읽을 겁니다. 그의 책은 편견과 상식을 무너뜨립니다. 스토리텔링, 글쓰기 능력은 가히 최상급입니다. 우리는 편견에 휩싸여 타인을 오해하곤 합니다. 타인에 대한 오해를 조심하기 위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우리는 우리 생각만큼 타인을 잘 판단하지 못합니다.


 

















 792 페이지면 벽돌책 맞나요? 필립 K. 딕의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명불허전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톰크루즈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삶이 힘든 분들, 좌절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그녀만큼 힘든 인생을 산 사람은 흔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겨냈습니다. 자신의 남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신념이 있는 사람은 강합니다. 멋집니다. 빛이 납니다. 그녀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포기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투자 관련 서적 3권을 읽었습니다. 모두 좋은 책들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최고의 투자서로 꼽히는 책입니다. 훌륭한 고전입니다. 필립 피셔 역시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워런 버핏과 점심식사를 가졌던 한 젊은 투자자의 에세이, 성장스토리입니다. 워런 버핏은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붙입니다. 경매에 당첨된 사람은 버핏과 점심식사를 함께 합니다. 경매금은 기부됩니다. 이 책의 저자 가이 스파이어는 65만 달러짜리 경매를 통해 버핏과 점심식사를 가집니다. 그는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통해 투자자에서 훌륭한 투자자로 거듭납니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65만 달러면 현재 환율로 7억 가까이 되겠네요. 과거 화폐가치로 계산하면 당연히 더 큰 돈이었을 것입니다. 


















 투자관련 서적이라 생각하고 구입한 책인데 예상과 다른 책이었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있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데 제목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내용이었습니다.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은 재밌게 읽었지만 항상 완독까지는 못했던 책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손자병법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손자병법을 가볍게 접하시기에 좋은 책입니다.


 <SF 명예의 전당1 :전설의 밤>은 기대에 많이 못 미쳤던 책입니다. 초창기 SF 작가들의 소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 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는 그다지...


 
















 톰 행크스 주연의 <그린 마일>입니다. 평점 9점.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명작입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 작품은 전부 추천입니다. <쇼생크 탈출>, <미스트>, <스탠 바이 미> 등 모두 좋았습니다. <그린 마일>은 3시간의 긴 러닝타임이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윌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입니다. 평점은 8점. 재밌습니다. SF, 스릴러, 액션의 요소를 두루 갖춘 영화입니다. 윌스미스 주연 작품도 믿을만 합니다. 



 















 <경계선>은 상당히 난해하고 괴기스럽고 재미없는 작품었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이 높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동진씨가 극찬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끝까지 간신히 봤습니다. 저는 작품이 훌륭하지 않아도 이쁜 여배우가 나오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신과 함께> 영화관에서 피했는데... 집에서 부모님과 볼만한 영화를 찾아가 본 영화입니다. 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영화입니다.  


 하루키씨가 이렇게 악담은 쓰지 말라고 했는데ㅠ 저 영화들을 보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시간 낭비를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저는 영화를 보다가 재미없으면 끄는 능력이 없습니다. 재미없어도 중간에 끊는 것보다는 마지막까지 보는게 맘 편합니다ㅠ 



 

 좋은 작품만 기억하겠습니다. 5월은 이상 마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