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의 포트폴리오
커트 보니것 지음, 이영욱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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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커트 보니것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작품들을 찾아서 더 읽고 싶습니다. 


 <멍청이의 포트폴리오>는 커트 보니것의 미발표 작품집입니다. 그의 생후에 미발표된 작품들을 모아 출간된 책입니다. 이 책에는 미발표 초기 단편들과 미완성 작품,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멍청이의 포트폴리오'란 작품이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보니것이 '콜럼버스 항해 5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쓴 에세이 '마지막 태즈메이니안'은 읽어보길 추천드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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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5-28 1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천 받아들이겠습니다ㅋㅋㅋㅋㅋ
금욜 퇴근 시간이라 신나용~ 고라님도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용~~

고양이라디오 2021-05-28 18:30   좋아요 1 | URL
툐툐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영화 유튜버 라이너의 철학 시사회 - 아이언맨과 아리스토텔레스를 함께 만나는 필름 속 인문학
라이너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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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영화 유튜버의 영상도 좋아합니다. 애청하는 영화 유튜버는 요런시점, 거의없다님 입니다. 두 분 추천드립니다. 


 거의없다님의 책 <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영화 유튜버 라이너씨도 이 책을 보기 전에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즐겨 봤는데 저랑 안맞는 거 같아서 안 보게 됐습니다. 라이너씨의 영화 리뷰는 주로 영화에 대해 비판이 위주입니다. 비판에 유머나 배려는 부족하고 너무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안보게 됐습니다. 


 처음에 이 책이 거의없다님의 후속작인가 헷갈려서 봐야지 생각했었습니다. 나중에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영화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책을 보고 싶었습니다. 돈주고 사보기는 아까워서 도서관에 신간신청을 했습니다. 책이 도서관에 도착해서 빌려 읽었습니다. 


 별점은 3.5점을 드리고 싶은데 반올림해서 4점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매트릭스>, <기생충>, <그래비티>, <조커>, <내부자들>, <다크 나이트>, <설국열차>, <Her>, <12인의 성난 사람들>의 영화에 대해 철학과 연결지어서 이야기합니다. 


 짜맞춘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보지못했던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 철학에 대해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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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5-24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라이너 알아서 이 책도 가볍게 읽어보고 싶었는데 고라님이 먼저 읽으셨네용~^^

고양이라디오 2021-05-25 10:10   좋아요 0 | URL
가볍게 읽을 만합니다ㅎ 좋은 하루 되세요^^g
 
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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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드디어 지난 주말에 도서관에서 읽었습니다. 그림책입니다. 


 부제는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입니다. 저자 그랜트 스나이더 씨는 치과의사이자 만화 작가입니다. 그는 찐 책 덕후입니다. 이 책은 카툰 어워드 선정 '최고의 미국 만화' 를 수상했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책덕후 분들이라면 미소지으며 읽으실 수 있는 책입니다. 읽다보니 책에 대한 애정이 더 살아났습니다.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한 때 저는 지금보다 훨씬 책 덕후였습니다. 중독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때가 그립습니다. 책과 책을 읽을 시간과 공간만 있으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말에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보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그립습니다. 책을 즐겁게 읽고 많이 읽었습니다. 


 지금도 책을 많이 읽으려 하고 좋아하지만 예전 같지가 않네요^^;; 읽고 쓰는 습관이 무너지지 않게 꾸준히 읽고 리뷰를 쓰겠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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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5-24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라님 그 시절로, 아니 그 시절보다 더 책덕후로 돌아갈 수 있어요~ 파이팅!!

고양이라디오 2021-05-25 10:0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붕붕툐툐님도 즐독하세요. 파이팅^^

초록사과 2021-05-27 2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중독 까진 아니지만 책 많이 읽던 때가 있었네요. 최근 태어난 아기의 좋은 습관을 위해서도 돌아 가고 싶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5-28 12:46   좋아요 0 | URL
책 읽는 습관, 좋은 습관이지요^^ 최소한 유튜브 보단 나은 거 같습니다.

아기탄생 축하드립니다^^

초록사과 2021-05-29 0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유튜브체널도 운영하는데 ㅋ 많이보는건 안좋긴 하죠 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5-31 00:25   좋아요 0 | URL
우와 어떤 유튜브 채널 운영하세요? 주소 알려주실 수 있나요?

좋은 영상, 유익한 영상도 많지만 꼭 그런 영상보다 자극적이고 유익하지 않는 영상을 보게 되요ㅠ

유튜브 문제가 아닌 제 문제지요ㅎㅎ
 
















 미미님의 서재에서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의 글들을 읽으니 그의 글이 너무나 그리운 겁니다. 도서관에서 커트 보니것의 책을 빌렸습니다. <아마겟돈을 회상하며>는 커트 보니것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이자 작가인 마크 보니것이 아버지의 미발표 작품들을 모아 출간한 책입니다. 드레스덴 폭격에 대한 소설들이 많았습니다. 그의 유머와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커트 보니것의 인디애나폴리스 클로우스 홀 연설문 중 한 부분입니다. 유머와 휴머니즘, 풍자가 넘치는 연설문이었습니다. 2007년, 그는 이 연설문을 작성한 후 이 주 후 맨해튼 자택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몇 주 후 사망했습니다.


 예전에 마크에게 인생이 무엇일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도대체 알 수가 없었거든요. 마크가 그러더군요. "아버지, 그게 무엇이든 우리는 서로 도우며 살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게 무엇이든.


 "그게 무엇이든." 나쁘지 않아요. 기억해둘 만한 말이지요. -p49


 

 아래는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였다' 속 한 문단입니다. 드레스덴 대학살 후의 이야기입니다. 


  어둠, 냄새, 대학살에 익숙해지자 우리는 각각의 시체가 살아 있을 때 어땠을지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추악한 놀이였다. "부자, 가난뱅이, 거지, 도둑......" 두툼한 지갑과 보석을 가진 사람도, 귀중한 음식을 지닌 사람도 있었다. 개의 목줄을 쥔 채 죽은 소년도 있었다. 독일 군복을 입은 변절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수용소에서 우리를 감독했다. 근처의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을 마시고 잔뜩 취한 그들은 자기 일을 굉장히 즐기는 것 같았다. 우리가 시체를 거리로 나르기 전에 그들이 귀중품을 모두 털었으니 꽤 돈이 되는 일이었다. 죽음이 너무나 흔해져 우리는 이 음울한 짐을 놓고 농담하고 마치 쓰레기처럼 내던졌다. 처음에는, 특히 시체가 젊은 사람일 때는 그러지 않았다. 조심스레 들것에 싣고 그들이 화장되기 전 마지막으로 쉴 곳에 장례식을 치르듯 엄숙하게 내려놓았다. 하지만 경건함과 슬픔이 깃든 우리의 예절은 사라지고, 내가 말했든 순전히 냉담함만 갖게 되었다. 소름 끼치는 하루가 끝날 때면 우리는 담배를 피우며 놀라울 만큼 잔뜩 쌓인 시쳇더미를 살폈다. 우리 중 하나는 그 더미에 담배꽁초를 던지며 말했다. "제기랄, 죽음이 나를 찾아오고 싶다면 난 언제나 준비가 돼 있어." -p63


 도시를 점령한 러시아군은 우리가 미국인임을 알고 포옹하며, 우리 비행기가 도시를 완벽하게 황폐화시킨 것을 축하했다. 우리는 그들의 축하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겸손하게 굴었지만,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나는 세계의 다음 세대들을 위해 드레스덴을 구할 수 있다면 내 목숨이라도 내놓으리라 느꼈다. 지구의 모든 도시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껴야만 한다. -p67



 

 총 13편의 작품이 실린 300p가 안 되는 책입니다. 그의 글이 더 읽고 싶어서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그의 책을 빌려야겠습니다. 중고서점에도 가서 그의 책을 구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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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5-23 15: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찜합니다^^* 귀한 책을찾으셨네요! 계단에서 머리를 다친 후 죽었군요.ㅠ

고양이라디오 2021-05-24 10:56   좋아요 2 | URL
네ㅠ 우리나라 나이로 86세 때 돌아가셨네요. 노인 분들은 낙상사고 정말 조심해야합니다ㅠ

이 책 너무 좋았습니다. 추천드려요^^

붕붕툐툐 2021-05-24 0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커트 보니것 팬이십니까? 글이 그립다는 표현이 저에겐 생경하면서도-제가 느껴본 적이 없어서- 멋져 보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5-24 10:58   좋아요 2 | URL
네 팬입니다^^ 유머와 휴머니즘을 겸비한 멋진 작가입니다.
 




 평점 9.8

 감독 이창동

 출연 설경구, 문소리, 김예진, 박세범, 서정, 고서희, 이대연, 김경익

 장르 드라마



 한국영화에 이런 보물이 있었군요. 뒤늦게 <박하사탕>을 봤습니다.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앞으로 이창동감독님의 영화 정주행해야겠습니다.


 2001년 01월 01일 개봉한 작품입니다. 설경구씨는 이 영화로 신인상과 남우주연상을 탔습니다. 설경구씨의 베스트 연기, 인생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소리씨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화의 첫 부분에 그 유명한 장면이 나옵니다. 설경구씨가 철로 위에서 다가오는 기차를 향해 소리치는 "나 다시 돌아갈래" 장면입니다.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철로 위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시간은 99년 봄, 사흘 전 봄, 94년 여름, 87년 봄, 84년 가을, 80년 5월, 마지막 79년 가을로 거슬러가며 설경구씨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평점이 짜기로 유명한 김형석 평론가가 9점을 줬습니다. 김형석님의 평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삶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 영화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그래, 이게 영화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제가 본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고 싶습니다. 

 

  

 김형석  

 삶은 아름답다

 평점 9점


 역순으로 진행되는 시간대 속에서 조금씩 접근해가는 주인공의 과거를 통해, 한 인간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사의 모순과 부조리와 아픔을 드러낸다. 끝까지 후벼 파듯 끌고 가서 기어코 어떤 장명과 감정을 만들어 내는, 이창동 감독의 집요한 시선이 관객의 심장을 두드린다. 그리고 이 만만치 않은 정서의 깊이를 표현하는 설경구의 눈빛은 영원히 기억될 듯하다. 이젠 돌아갈 수 없는, 한국영화의 '좋았던 시절'을 대표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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