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튜브에서 만약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보낼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봤다. 보면서 과연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생애 마지막 날을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늘은 한 번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보자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은 해야했다. 

 

 뭔가가 달랐다. 그냥 생각만 했을 뿐이지만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깐 모든 일들이 의미가 있어졌다. 환자도 한 분 한 분 꼼꼼히 진료하고 치료했다. 질문도 많이 하고 대화도 더 많이 나눴다.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니 일을 미루고 싶지 않았다. 오늘 아니면 할 수 없다. 일을 남겨두기 싫었다. 더 부지런해졌다. 


 더 친절하고 더 상냥해졌다. 더 부지런해지고 더 집중했다. 카톡 확인도 하고 답장도 바로 했다. 


 지난 삶을 잠시 되돌아봤다. 잘못한 일도 많았고 부끄러운 일도 많았다. 슬픈 일도 힘든 일도 있었다. 그래도 행복한 삶이었다. 만약 니체의 영원회기처럼 같은 생을 무한히 반복해서 살아야 한다고 해도 긍정할 것이다. 안좋은 일도, 슬픈 일도, 힘든 일도 다 나의 삶이었다. 


 올리버 색스를 흉내내는 거 같지만 무엇보다 기쁜 것은 지각있는 생명체로 살았다는 것이다. 우주의 신비,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읽고 책을 읽고 무언가를 배우고 놀랄 수 있었다. 


 요 며칠 퇴근하면 게임을 했다. 오늘은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 생애 마지막 날이니깐. 오늘은 집에가서 저녁을 잘 챙겨먹고 책을 읽을 것이다. 그리고 산책을 좀 할 것이다. 그리고 또 가족, 친구들과 통화를 할 것이다.


 만약 진짜 생애 마지막 하루가 주어진다면, 아마도 가족을 만나러 갈 거 같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만나고 그렇지 않으면 통화로 인사를 나눌 것이다. '행복한 삶이었다.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고 생각하면서 잠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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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1-06 19: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돈룩업에서 주인공들이 생애 마지막 날 가족들과 식사하먀 손을 마주잡던 장면이 생각나요. 라디오님. 생애 마지막 날인것처럼 생각해도 출근해야 한다는 말이 참 슬프네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2-01-07 10:03   좋아요 2 | URL
진짜 생애 마지막 날은 아니니 출근해야지요ㅎ

그러네요 <돈룩업>의 마지막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이도 있고 술 마시는 이도 있고 했네요ㅎ

얄라알라 2022-01-08 01:26   좋아요 2 | URL
덕분에 돈 룩업 잘 보았습니다. ^^ 보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일부러 방송을 차단하고 아날로그 스타일 저녁을 즐기는 장면을 보면서 뜨끔했습니다.

새파랑 2022-01-06 20: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생애 마지막 날이라 하면 저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고 책은 기증하고 집을 청소할거 같습니다~!!

갑자기 생애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까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마지막 부분이 떠오르네요. 마지막인걸 안다는게 꼭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ㅜㅜ

고양이라디오 2022-01-07 10:04   좋아요 3 | URL
책 기증해야겠네요!ㅎ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말씀하시니 보고 싶네요!!! 그러고보니 소설 마지막 부분에 주인공이 자신의 생애 마지막 날을 보내죠? 마지막인 걸 안다는 게 그리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ㅎ 가물가물 하네요

han22598 2022-01-07 07: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생애 마지막이라 생각한다면...음..전 아마도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만으로 참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날을 보낼 것 같아요 ^^

고양이라디오 2022-01-07 10:05   좋아요 3 | URL
네 어떻게 보면 행운이죠. 잘 준비하고 정리하고 떠날 수 있으니깐^^

2022-01-07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7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7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7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7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7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2-01-07 1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1월의 책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2022년 1월이라 뭔가 멋지게 시작하고 싶은데

고양이라디오 2022-01-07 15:57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얼른 정해야 되는데ㅎㅎ 얄라님은 생각하신 책이나 분야 없으신가요?

2022-01-07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2-01-07 16: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저 어제 6시간 대청소하며 책장 하나 싹 비워내면서, [종의 기원] 원서를 완전 깊은 곳에 밀어 넣었어요 ㅋㅋ 읽겠다 읽겠다 하면서 여태 못 읽은 걸 보면 읽기 힘들겠구나 하면서.... 어찌나 두꺼운지 보기만 해도 허거걱. 듄 보다 더 두꺼워요^^

고양이라디오 2022-01-07 17:08   좋아요 1 | URL
저도 <종의 기원> 책이 책장에 있는데 뭔가 불편한 동거 느낌... 눈길을 피하게 되는.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면서ㅠㅠㅎ

초란공 2022-01-07 22:09   좋아요 1 | URL
저도 올리버 색스는 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정작 유명한 책은 다 안읽었어요.^^ 우선 2권 보다는 올리버 색스 옹으로 먼저 시작해보심이 어떨지요? 고양이라디오님의 글이 모태가 되었으니 책을 골라주시면 따르겠습니다! 안 읽었지만 올리버 옹의 책.. 꽤 있습니다 ㅋㅋㅋ

얄라알라 2022-01-07 23:03   좋아요 0 | URL
오~~! 초란공님께서 이렇게 함께 해주시게 되어서 기쁩니다. 우연이지만, 작년 1월과 2월이 제겐 올리버 색스 읽기 달이었는데 1년이 지나서도 올리버 색스의 책을 플친님들과 같이 읽게 되다니, 시작 전부터 신납니다.

저희 세 명이 모두 안 읽은 책을 찾거나, 누가 정해주시면 따라가는 방법 다 좋습니다. 저는 혹시 읽은 책이라면 다시 읽어도 좋거든요^^

고양이라디오님, 초란공님 모두 편안하게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라디오 2022-01-10 11:19   좋아요 2 | URL
<환각> 어떨까요? <의식의 강>이나 <모든 것은 그 자리에>도 읽어보고 싶지만 얄라님 안 읽은 책으로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ㅎ

초란공 2022-01-10 11:25   좋아요 1 | URL
엇 저도 <마음의 눈>이나 <환각>이 어떻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환각> 좋아요!!!

얄라알라 2022-01-10 15:56   좋아요 1 | URL
제가 초란공님, 고양이라디오님과 올리버 색스의 <환각>을 읽게된다는 기쁨에 눈이 멀어서, 제가 쓴 댓글까지 계속 좋아요를 눌렀군요 ㅋㅋㅋㅋ무대뽀 송강호가 생각나네요

아! 이거 완전 신납니다.
<환각>을 1월 3째주까지 리뷰 올리고
1월 4째주까지는 <종의 기원>중 1/12 수준 함께 읽기, 어떠신가요?^^

고양이라디오 2022-01-10 17:28   좋아요 1 | URL
좋습니다! 좋아요~

1월24일까지 <환각> 리뷰, 1월 31일까지 <종의 기원> 1/12 까지 리뷰 올려봐요^^

22년 새해 열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얄라알라 2022-01-07 1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종의 기원] 읽긴 해야하는데, 집에 제러드 다이아몬드 유명한 책들 사두고 제대로 못 읽은 것도 많아서....[대변동]도 그렇고 [총균쇠]도 그렇고요. 뭘 읽으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이네요.

초란공 2022-01-07 16:22   좋아요 2 | URL
오~ 북사랑님! <종의 기원> 같이 읽어요~!! (원서말고요 ㅜㅜ) 5장까지 읽다가 다른데 한 눈 팔다보니 멀어졌네요!

얄라알라 2022-01-07 16:26   좋아요 1 | URL
초란공님의 댓글로, 표가 기우는 것 같은데요^^

저도 읽게 되면 당연히 한글판으로 ㅋㅋㅋ 전체가 몇장 구조인지는 모르지만 5장까지 읽으셨다면 많이 읽으신 거죠? 처음부터 다시 읽으셔도 괜찮으시겠어요? ^^

초란공 2022-01-07 16:30   좋아요 2 | URL
‘종의 기원‘(사이언스북스)이 14장이네요. 3분의 1정도 본 건데, 전 금붕어 기억력이라서 기억 안납니다. 다시 읽어야죠^^

고양이라디오 2022-01-07 17:09   좋아요 3 | URL
저 제러드 다이아몬드 좋아해요! 제러드 다이아몬드 책은 다 좋습니다!

초란공님 나중에 <종의 기원> 꼭 같이 읽어요!!!

<종의 기원>은 1년 목표로 1월 부터 올리버 색스랑 같이 시작할까요? 한 달에 1-2장은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얄라알라 2022-01-07 1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그냥 바쁘시면 패스하셔도^^;; 저도 정말이지, 쓸 내용이.....

고양이라디오 2022-01-07 17:07   좋아요 2 | URL
ㅎㅎㅎ;;; 그럼 일단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후순위로

감사합니다^^;;

2022-01-07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7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평점 8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 맷 스미스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호러 장르이지만 무서운 영화는 아니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베이비 드라이버>를 인상깊게 봐서 이번 영화에서도 기대를 안고 봤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확실한 스타일이 있는 감독이다. 독창적이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출연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을 보고 팬이 됐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토마신 맥켄지가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그래서 살짝 아쉬웠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토마신 맥켄지는 연기도 잘하고 이쁘고 매력적인 배우다. 처음 보는 배운지 알았는데 영화 <조조 래빗>에서 본 배우다. 그 때도 연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박찬욱 감독이 극찬한 영화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 다소 걱정했지만 만족스러웠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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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 조진웅, 정만식, 신정근

 장르 범죄, 액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김성훈 감독님의 후속작 <터널>도 보고 싶다. <끝까지 간다>는 예전부터 재밌다는 입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선균이란 배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보지 않고 있었다.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이선균씨 역할이 너무 답답하고 비호감이라서 그랬던 거 같다. 그 이후로 이선균씨 작품은 전혀 못보고 있다가 <기생충>이후로 이선균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 <끝까지 간다>에서 보니 이선균씨 연기 진짜 잘하신다. 좋은 배우다.


 조진웅씨의 연기도 좋았다. 악당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2004년부터 단역으로 시작해서 조연, 주연까지 꾸준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 좋은 배우다.


 보는내내 긴장감을 잘 유지한다. 재밌다. 감정이입 잘되고 몰입 잘 된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웰메이드 영화.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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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1-05 06: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얀거탑은 김명민을 위한김명민에 의한 김명민의 드라마죠.
보기에 따라선 이선균이 좀 답답할 수도 있는데
휴머니스트를 구사하느라 그럴 수도 있어요.
아님 목소리 때문일 수도 있고...
그래도 그 드라마에서부터 자기 존재감을 키워나가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하얀거탑에서 가장 의사다운 사람은 박혁권이었죠.
배우 같지 않아서 실제 의사가 출연한 거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는 후문.

아, 근데 <끝까지 간다> 저도 봤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재밌었는데...ㅠ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47   좋아요 3 | URL
스텔라님도 하얀거탑 재밌게 보셨군요ㅎ 제 인생드라마입니다. 지금 보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 때는 볼 때는 이선균씨 역할이 너무 정의롭고 착하고 해서 저런 사람이 진짜 있을까 싶더라고요ㅎ

<끝까지 간다> 워낙 오래된 영화라 기억이 잘 안나실듯요ㅎ


새파랑 2022-01-04 16: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화를 잘 안보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네요. 그냥 괴물같았던 조진웅 ㅋㅋ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48   좋아요 3 | URL
포스가 장난이 아니죠ㅎ

mini74 2022-01-04 17: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기대없이 봤다가 끝까지 몰입한 ~ 이선균 배우 목소리는 참 좋은데 잘 안들려서 자막 설정하고 봤습니다 ~ 저도 좋았어요 ~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48   좋아요 2 | URL
미니님도 재밌게 보셨군요^^ 이선균씨 목소리는 진짜 좋죠ㅎㅎㅎ
 


 21년이 이틀 남았다. 올 해 읽었던 책들 중 좋았던 책들을 소개해보겠다. 


 


 














 여성 식물학자 호프 자런이 쓴 자전적 에세이 <랩 걸>. 나는 과학을 좋아한다. 과학자도 좋아하고 과학자의 글도 좋아한다. <랩 걸>은 웬만한 소설보다 훨씬 재밌었다. 평생 연구실에서 과학자로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했다. 이 책은 과학에 대해, 과학자에 대해, 과학자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녀의 매력적인 친구 빌도 꼭 만나보시기 바란다.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즐겁게 읽은 책이다. 빌게이츠 추천 도서라서 구입해 놓고 안 보고 있다가 다시 꺼내봤다. 두꺼워서 손이 잘 안 가는 책이었는데 큰 맘 먹고 읽었다. 읽는 내내 즐거웠다. 나는 수학도 좋아한다. 이 책은 수학자이면서 수학교사가인 분이 쓴 책이다. 사람들은 흔히 '수학 배워서 어따서?'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수학은 우리 삶에 쓸모가 있다'고 당당히 주장한다! 우리는 수학을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 확률, 통계 등에 속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법을 배운다. 수학은 숫자와 공식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수학적 사고, 논리적 추론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중고등학생 자녀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아마도 수학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만이 재밌게 읽을 것이다. 원래 인생이 그런 법이다. 



  















 사이먼 싱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다. 이 책을 읽고 수학이 너무 좋아서 <틀리지 않는 법>을 꺼내 읽었다. 재밌다. 너무 재밌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얽힌 수학의 역사를 총정리 해준다. 재미난 이야기, 흥미로운 일화들로 가득했다. 괴짜 수학자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책. 아름다운 책이라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리만 가설>을 구입했는데 조금 어려워서 읽다 말았다. 내년에는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두번째 읽었다. 현존하는 최고의 SF 작가 테드 창의 단편 소설집. 말이 필요 없다. 최고다. 단편 "당신 인생의 이야기" 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컨택트>로 영화화 했다. 천재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길.



 














 박완서 작가님을 만났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재밌게 읽었다.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소설가를 꼽으라면 박완서 작가님이라고 말하겠다. 정말 좋았다. 내년에도 계속 박완서 작가님의 책을 읽고 싶다.



 














 이 책을 빼놓을 순 없다. 신선한 충격을 준 작품. 나의 고정관념과 통념을 산산히 부서준 책이다. 나는 이런 책을 사랑한다. 도끼같은 책. <휴먼카인드>는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다. 정말 멋진 책이다. 내년에는 <휴먼카인드>의 저자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책들을 더 만나봐야 겠다. 





 

 












 올 해는 슈테판 츠바이크 선생님을 만난 해이기도 하다. 그의 장편소설 <초조한 마음>을 정말 초조하게 마음으로 읽었다. 츄테판 츠바이크 선생님의 다른 책들도 내년에는 만나보고 싶다. 심리묘사와 문장이 좋았다. 훌륭한 작가님이다.



 
















 

 에릭 와이너에 푹 빠졌다. 그의 책 네 권을 다 읽었다. 모두 좋았다. 내년에 신간이 출간 예정이라 기대가 된다.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여행하는 그의 발자취를 즐겁게 따라갔다. 유머와 통찰을 겸비한 작가. 철학, 천재, 행복, 종교에 관심있으신 분께 추천!



 
















 드라마 <마인드헌터>를 재밌게 보고 원작까지 찾아봤다. 원작 또한 재밌었다. 연쇄살인범을 추척하는 최초의 프로파일러들에 대한 작품. 몰입감이 뛰어나다. 연쇄살인과 사이코패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


 

 















 최고의 이야기 꾼이라는 닐 게이먼을 만났다. 그가 풀어낸 <북유럽 신화> 이야기는 재밌었다. 추천드리고 싶은 책.



 


  















 단숨에 읽어낸 책. 화가 폴 고갱의 삶을 그린 소설.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그의 다른 소설들도 궁금하다. 



 















 20세기를 바꾼 책. 최고의 환경학 고전. 수많은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환경을 파괴하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루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자연보호, 생태학적 관점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마지막은 <듄>. <듄>의 세계에 입문했다. <듄> 영화를 보고 책을 구입해 읽었다.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SF 소설. 최고의 SF 소설이란 찬사를 받는 작품. 고전이 된 소설이지만 영향력은 엄청나다. 감탄하며 읽게 된다. 



 21년에 읽은 좋았던 책들을 간단히 소개했다. 영화는 다음에 따로 소개해야겠다. 소개하지 못했지만 좋았던 책들도 많다. 올해는 86권의 책을 읽었다. 어째 갈수록 책을 덜 읽는 거 같다. 내년에는 반전을 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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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30 17: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 많아서 넘 좋아요. 랩걸 듄. 테드 창 츠바이크. ~ 에릭 와이너 책이 많군요. 천재의 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고양이라디오님 영화소개도 기대됩니다 ~ 내년에도 좋은 책들 많이 소개해주세요 *^^*

고양이라디오 2021-12-30 18:20   좋아요 3 | URL
미니님 과학, SF 쪽도 좋아하시는군요^^

네 감사합니다. 미니님 서재에도 재밌는 책들이 가득하네요. 내년에도 함께 즐거운 독서해요^^

햇살과함께 2021-12-30 2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에릭 와이너 읽어보고 싶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12-31 12:04   좋아요 4 | URL
재밌습니다. 추천드립니다^^

2022-01-02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3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22-01-04 14: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좋은 책 너무 많아요^^ 츠바이크에 북유럽 신화에.... 듄 1권 샀는데 아직 다 못 읽었어요ㅠㅠ 언제 다 읽죠?
늘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53   좋아요 1 | URL
저도 <듄>1권 언제 다 읽나 했는데 어느새 읽었더라고요ㅎㅎ

꼬마요정님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22-01-04 1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닐 게이먼의 북유럽신화에 제 이야기도 있어요 ㅎㅎ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님.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53   좋아요 1 | URL
아!!! 사랑의 여신님이셨군요!!!

프레이야의 이상한 결혼식 에피소드가 가장 재밌었어요ㅎㅎㅎ

신은혜 2022-01-05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스트가 탐나요 ㅎㅎㅎ 잘보고갑니당👍🏼

고양이라디오 2022-01-06 19: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1

 디즈니 마블 드라마 <호크 아이>를 다봤다. 6부작이다. 엄청 재밌진 않지만 그런대로 볼만했다. 특히 차세대 호크아이 헤일리 스타인펠드가 귀엽고 매력적이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2

 















 나는 yes24 북클럽을 이용중이다. yes24 북클럽은 ebook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나는 약간의 활자 중독이 있다. 아니 활자중독보다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을 못한다. 걸을 때나 대변 볼 때도 뭔가를 읽거나 듣거나 보거나 해야 직성이 풀린다. 최근에는 주로 뉴스를 봤는데 맨날 봐도 그 뉴스에 그 뉴스다. 차라리 핸드폰으로 ebook을 읽자는 생각이 들어 yes24 북클럽을 접속했다. 볼만한 책이 있나 살펴보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세계 100대 지성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가 쓴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책이다. 제목 멋지다. <신의 화살>. 그동안 코로나 관련 책들을 몇 권 봤지만 정작 코로나에 대한 내용은 없어서 아쉬웠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 세계를 다룬 책들만 읽었다. <신의 화살>은 코로나에 대해 더 자세히, 깊숙히 알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혜안을 동시에 갖춘 이의 책을 만나고 싶었는데 만나서 기쁘다. 


 하버드 의대 교수들이 추천하는 책, 스티븐 핑커 강력 추천 등 세계 지성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코로나에 대해 가장 다각도, 심층적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과학적, 개관적으로 이야기한 책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 초기부터 현장감 있게 이번 팬데믹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3

 믿기 힘들지만 21년이 이틀 남았다.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거 같다. 20년, 21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22년을 준비해야겠다. 


 #4

 우연이겠지만 이 글의 제목을 적다보니 호크 아이, 신의 화살 전부 화살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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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30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럽문화권에선 전염병을 신의 화살로 비유를 많이 하나봐요 ~ 지옥위 화살촉단만 넣으심 화살 삼종세트? ㅎㅎ 고양이라디오님 남은 이틀 즐겁게 보내시길 *^^*

고양이라디오 2021-12-30 16:42   좋아요 1 | URL
아폴론이 트로이전쟁 중에 화살을 퍼부어 역병을 일으켰데요ㅎ 그래서 그런가봐요ㅎ

mini74님도 남은 이틀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