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브래드 버드

 출연 레미역, 링귀니역, 쟝고 역, 구스토 역 등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애니메이션

 

 

 믿고 볼 수 있는 픽사 작품입니다. 작년 5월에 본 영화라서 뭐라 리뷰를 쓸 이야기가 별로 생각이 안납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줄거리는 쥐가 인간을 대신해서 몰래 요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쥐 캐릭터가 귀엽고 스토리 자체도 재미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쥐는 '레미' 입니다. 쥐 답지 않게 절대미각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식가에 요리사를 꿈꿉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레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동생과 아빠 쥐는 음식은 '연료' 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전 오히려 동생과 아빠의 주장에 묘한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음식을 '연료'로 취급할 때가 많습니다. 식사란 때론 귀찮은 것으로 만약에 알약 한 알 먹으면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면 알약을 먹는 것을 자주 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책을 읽다보면 저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식사시간이 아까워서 식사시간 동안 하인에서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던 어느 귀족이나, 음식 먹는게 귀찮아서 햄버거나 샌드위치로 만들어서 한 입에 먹었다든가 그런 이야기를 읽을 때면 동질감을 느낍니다. 물론 저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의 열정은 없습니다. 시장이 반찬이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부르면 보기도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이 안 찌나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여러분에게 먹는 즐거움은 어느 정도인지요? 저처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고생하는 혼밥족들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하숙집이나 기숙사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식사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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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 2018-02-12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장하고픈 애니예요~

고양이라디오 2018-02-12 22:10   좋아요 1 | URL
재밌고 감동도 주는 작품입니다^^

블랑코 2018-02-13 0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꿈은 로또되면 집에 요리사 두고 사는 겁니다. ㅎㅎ 전 아무거나 먹고 싶진 않구요. 맛있는 걸 즐기며 먹고 싶은데 준비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해요. ^^; 가끔은 요리가 귀찮아 삼키면 배부른 알약 없나 싶지만요 ㅎㅎ 저렇게 요리 좋아하는 쥐 있으면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ㅋㅋ

고양이라디오 2018-02-13 00:48   좋아요 0 | URL
저도 요리사가 영양가와 맛도 좋은 음식을 제공해주면 좋겠네요ㅎㅎ

전 요리와 설겆이가 귀찮습니다ㅠ 맛있는 음식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ㅜ
 

 

 

 

 

 

 

 

 

 

 

 

 

 

 읽었던 책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중간에 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좋은 책은 다시 읽어도 좋다.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누군가는 '2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1번 읽을 가치도 없다' 라고 했다.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수긍이 가는 이야기다. 내가 2번 이상 읽은 책들은 정말 좋아하는 책들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2번 이상 읽은 책은 평생 읽을 가치가 있다."

 

 

 

 

 

 

 

 

 

 

 

 

 

 

 

 <돈 좀 굴려봅시다>는 추천의 글을 쓴 홍춘욱씨의 책이다. 이 책은 탈레브의 자산 배분 전략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책이다. 한국 주식과 미국채에 대한 분산 투자 전략이 담긴 책이라 하니 꼭 읽어보고 싶다. 탈레브는 90%는 안전 자산인 미국국채에 투자한다고 한다. 미국국채만큼 안전한 자산이 또 있을까? 미국채 투자에 대해 알아와야겠다.

 

 

 아래에는 탈레브의 사상의 뿌리와 그의 사상에 대한 요약이 담긴 글이다.

 

 다른 한편에는 인류를 비극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원래부터 한계와 결함이 있으며, 개인 및 집단적 행동에 앞서 이런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으로 칼 포퍼,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밀턴 프리드먼, 애덤 스미스, 허퍼트 사이먼,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 투기꾼 조지 소로스 등이 있다. 특히 찰스 샌더스 퍼스는 가장 간과되는 인물인데, 그는 100년쯤 너무 일찍 태어났다(그는 '교황 무오설'의 반대 개념으로 과학적 '오류주의' 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이 책에 담긴 생각이 비극적 부류에 속한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원래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애써 결함을 고치려고 수고할 필요가 없다. 인간은 결점이 많은데다 자연 환경과도 어울리지 않아서, 이러한 결함의 주변을 맴돌 뿐이다. 이것이 내가 (행운에 속지 않는) 두뇌와 (행운에 완전히 속아 넘어가는) 감정 사이에서 평생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확신하게 된 사실이다. 회의적 경험론자로서 나는 세상 누구보다도 설교만 해대는 도덕 선생님을 경멸한다. 효과도 없는 기법을 그들이 왜 맹신하는지 나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우리의 행동을 유효하게 통제하는 것은 감정보다는 인식 기관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런 주장이 완전히 틀렸음을 현대 행동과학을 통해서 확인할 것이다. -p36

 

 나도 한 때는 도덕 선생님처럼 계몽과 설교의 힘을 믿었다. 물론 그것이 전혀 쓸모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계몽과 설교로 인간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그리고 그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편해진다.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는 몹시 재미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도 여기저기서 많이 소개되는 책이라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하다. 탈레브는 비행기에서 이 책을 읽으며, 너무 자주 웃음보를 터뜨려서 승객들이 그를 쳐다보며 수근댔다고 한다.

 

 

 아래는 모든 사람들이 명심해야 될 말이다. 과학자 뿐만이 아니라.

 

  이들은 대담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이들은 우선 자신의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추측을 반박하려고 대담한 추측과 엄격한 검증을 시도한다. -p175

 

 한의학은 비과학적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실상 과학이 무엇인지 모르며 비과학적인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과학적인 사고를 잘 못한다.) 비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한의사들이 있을 뿐이다. (비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의사도 똑같이 존재한다. 나는 거의 같은 비율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의학 자체는 충분히 실험으로 검증 가능한 학문이다. 침의 효과나 한약의 효과 모두 이중맹검 실험을 통해 검증 가능하다. 아직 본격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지 계속 연구되고 있고 효과들이 입증되고 있다. '증거가 없다' 고 해서 '없음의 증거' 가 되지는 않는다. 부디 이것을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살인용의자의 살인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해서 그 용의자가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증해주지는 못한다. 물론 법정에서는 무죄가 선고 되겠지만 그 사람이 살인자인지 아닌지를 100% 확신할 수는 없다.  

 

 

 

 

 

 

 

 

 

 

 

 

 

 

 

 

 

 

 

  

 

 

 

 

 

 

 

 

 

 

 카프카의 소설들도 항상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보지 않는 소설 중 하나이다. 그의 명성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지만 아직 <변신> 밖에 보지 못했다. <심판>, <성> 등의 책들은 언젠가 꼭 보고 싶은 책이다. 삶은 부조리하다. 카프카의 소설은 그것을 보여준다.

 

 

 아마 아래의 글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처신해야 한다며 훈계할 때 가장 화가 난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매일 치실로 치아 사이를 청소하고, 사과를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따위의 낡아빠진 설교를 늘어놓는 멍청한 사람을 보면 넌더리가 난다. 이는 실적에서 소음 부분을 무시하라는 말과 같다. 그러나 소음을 무시하려면 우리가 단지 동물에 불과하므로 설교가 아니라 저급한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p287

 

 나 역시 그렇다. 나도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나쁜 습관 탓에 그렇게 하기가 무척 힘들다. 올바르게 처신하기 위해서는 항상 매순간 의식해야하고 노력해야 한다.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특히 청소와 정리정돈이 내겐 그렇다. 자기 전에 스마트 폰을 보는 습관도 그렇다.) 그런데 나도 환자 분들에게 낡아빠진 설교를 늘어놓고 있다. 걷기 운동을 하세요. 스트레칭을 자주 하세요.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드세요. 물론 멍청한 설교라는 것을 나도 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하지만 알고 있더라도 도덕적 의무감(이 또한 감정이다) 때문에 이런 설교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아래는 매우 멋진 글이라 꼭 소개하고 싶다. 인생에 지침으로 삼을 만하다. "품위를 지키라."

 

  서사시의 영웅들은 결과가 아니라 행동으로 평가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가 아무리 정교하게 선택하고, 운을 잘 지배할 수 있다고 자만해도 결국 최후는 운이 결정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해결책은 품위뿐이다. 품위란 환경에 직접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계획된 행동을 실행한다는 뜻이다. 그 행동은 최선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히 최상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다. 억압 속에서 품위를 유지하라. 이는 아무리 보상이 크더라도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태도다. 또는 체면을 지키려고 결투를 하는 것이다. 배우자감에게 이렇게 구혼할 수 있다.

 "나는 당신에게 반했소. 당신에게 완전히 사로잡혔소. 그러내 내 품위를 떨어뜨리는 짓은 하지 않겠소. 당신이 나를 조금이라도 모욕한다면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오." -p302

 

 

 

 

 

 

 

 

 

 

 

 

 

 

 

 

 스토아 철학자인 세네카의 <세네카 삶의 지혜를 위한 편지>는 탈레브가 주위 동료 들에게 나눠준 책이라고 한다. 위안을 주면서도 놀랍도록 쉬운 책이라고 한다. 세네카의 책들을 읽다가 요즘 안 읽고 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아래의 글은 내게 많은 교훈을 준 글이다. 앞으로는 나도 효율성보다는 불확실성을 즐겨야 겠다.

 

  일정을 조금만 무작위로 바꾸면 지나치게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불확실성을 조금만 더하면 시간 압박을 잊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그는 극대화가 아니라 충족을 추구하게 된다. 행복에 관한 어떤 연구에 따르면, 최적화를 추구하면서 자신을 압박하는 사람들은 즐기는 동안에도 어느 정도 고통을 받는다. -p314

 

 혹시 당신은 어플로 버스 도착 시간을 일일이 확인하는지? 나는 그렇다. 시간 낭비를 싫어하기 때문에 최적화 효율성을 지나치게 추구한다.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확인하고 뛰기도 한다. 그런데 실상 그 버스의 배차 간격은 5~7분인 경우도 많다.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느긋하게 주위를 구경하며 걷다가 정류장에 도착해도 기다리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닫는 것은 항상 즐겁다.

 

 

 

 나는 나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누군가를 비판하기는 어렵다. 비판 받는 사람의 마음을 해칠까 두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인이 되면 주위에서 비판을 받기가 힘들다. 우리는 과연 비판받지 않을 만큼 완벽한가? 나의 어리석음을 비판해주는 탈레브가 고맙다. 멍청한 사람이라 말해줘서 고맙다. 품위가 없다고 말해줘서 고맙다. 멍청하고 품위없는 사람이라 비판받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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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책은 과학상식과 더불어 의학상식들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다. 그녀의 주전공은 생물학이다. 때문에 생물학에 관한 비중이 높은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쉽게 과학을 알려주는 좋은 작가이다.  

 

 

 

 

 

 

 

 

 

 

 

 

 

 

 

 재미있는 SF소설일 것 같은데 절판되어서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책이다.

 

 

 아래는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의 효능과 부작용에 관한 글이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이다.

 

 예로부터 진통제로 이용해온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신을 가공한 아스피린은 진통, 해열, 소염 효과가 모두 있고 만들기도 매우 쉽다. 게다가 가격도 매우 싸고, 여러 가지 질병에 다양하게 작용해 사용 범위가 매우 넓은 장점이 있지만, 위를 자극하여 속쓰림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타이레놀은 해열과 진통 효과가 아스피린과 비슷하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 비교적 안전해서 근래 들어 많이 사용하는 진통제다. 그러나 소염 작용은 없기 때문에 염증에는 효과가 없고,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세와 환자의 특징에 따라 알맞는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p96

 

 

 

 

 

 

 

 

 

 

 

 

 

 

 

 

 <엘리펀트 맨>은 꽤 많이 들어본 영화이다. 명작인 듯 해서 꼭 보고 싶다.

 

 

 

 

 

 

 

 

 

 

 

 

 

 

 린 마굴리스와 그녀의 아들 도리언 세이건이 함께 지은 <생명이란 무엇인가?> 와 <성이란 무엇인가?> 도 읽어보고 싶다. 진화를 '경쟁'이 아닌 '공존' 의 관점에서 쓴 책이다. 마굴리스의 첫 번째 남편은 칼 세이건이다.

 

 

 아래는 흥미로운 사실이라 소개해본다. SCN은 시상하부교차핵으로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부위다.

 

  참고로 재미있는 사실 하나 더. 멜라토닌 같은 수면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유도하는 스위치는 눈의 SCN에도 있지만, 무릎 뒤쪽의 피부에도 존재한다. 따라서 잠든 사람의 무릎 뒤쪽에 강한 빛을 비추면 잠에서 깨어난다. 또 시차로 생체 주기가 흔들렸을 때 무릎 뒤쪽에 빛을 노출시키는 광치료가 주기를 되돌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무릎 뒤쪽에 그런 센서가 존재하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p266

 

 

 환자 분들 중에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꽤 많다. 아래는 알레르기의 기전에 관한 글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면역 반응인 제1형 면역 반응의 시작을 살펴보자. 어떤 사람의 몸 속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이 들어왔다. 이때 우연히 이 유발 물질에 달라붙을 수 있는 형태를 가진 IgE가 존재한다면, 이 IgE가 알레르겐에 달라붙고 여기에 다시 비만 세포라는 면역 세포가 달라붙는다. 이때 비만 세포가 히스타민이란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히스타민이 바로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혹시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연고를 갖고 있다면 제조 설명서를 살펴보라. 반드시 항히스타민 제재가 들어 있을 테니까. -p290

 

 

 아래는 우리가 흔히 듣는 간수치에 관한 글이다. 간기능검사와 간수치에 대한 상식으로 알아두자.

 

 간기능 검사란 간이 이런 기능들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간에 어떤 문제가 생겨 타격을 받으면 간세포들이 터져 죽고 만다. 이때 간세포 안에 있던 여러 가지 물질들이 흘러나와 혈액 속에 섞이는데, 이 수치를 측정하면 간세포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어떤 기능이 저하됐는지 알 수 있다. 건강 검진 시에는 간 기능 검사를 위해 콜레스테롤, 알부민, 빌리루빈, 알카라인 포스파테이즈, AST(GOP), ALT(GSP) 같은 물질들을 검사하는데, 흔히 말하는 간수치는 AST/ALT 수치를 가리킨다.

 이들은 원래 간이나 심장에서 아미노산의 화학 반응을 촉매하는 물질인데, 간세포가 파괴될 때 다량 배출될 뿐만 아니라, 간세포가 약해져도 세포막을 통해 혈액 속으로 배어나온다. 따라서 간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이 수치가 올라간다. 또한 과음이나 피로 누적으로 간에 무리가 가도 수치가 상승한다. 따라서 일단 이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오면 술을 끊고 휴식을 취한 뒤 2주 뒤에 다시 검사해서 병적 이상인지 일시적 교란인지를 살피는 게 좋다. 가끔 입사 시험에 붙은 뒤, 신체검사를 받다가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재검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간에 이상이 있다기보다는 검사 전날 축하주를 과하게 마셨기 때문이다.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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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이 훗날 전쟁을 하게 될까? 이 책을 읽어보니 전쟁가능성은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전쟁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역사 사례를 살펴보고 현 상황을 비추어보고 교훈을 얻을 수는 있다.

 

 일단 이책 무척 재미있었다. 부상하는 중국의 모습과 저력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전쟁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세세하게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늘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두꺼운 책들이다. 대부분 전부터 알고 있던 책들이거나 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들이다.

 

 

 

 

 

 

 

 

 

 

 

 

 

 

 

 

 

 

 리콴유는 싱가포르의 위대한 정치인이다. 그가 말하는 미국과 중국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미국과 중국을 일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다.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꼭 읽어봐야할 역사서다. 훌륭한 고전이다. 투키디데스는 저널리스트처럼 역사를 저술한 첫번째 역사가라고도 불린다.

 

 

 

 

 

 

 

 

 

 

 

 

 

 

 

 

 윈스턴 처칠의 글도 읽어보고 싶고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이 책은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처칠의 노벨상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도 한다.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도 재밌을 거 같다. 우리는 현재 각종 문명의 충돌을 목격하고 있다.

 

 

 아래는 재미있는 글이라 소개해본다. 이처럼 핵전쟁의 위험은 역사 속에서 생각보다 많았다! 흥미롭다.

 

  미국 정보 장교들은 중국이 북한을 위해서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중국 내전이 끝난지 1년이 채 안 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무지막지한 충돌은 나라를 갈가리 찢어놓았고 무려 3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직 전쟁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체제가 무엇 때문에 자국의 존망을 걸고 제국주의 세력인 일본을 조건 없이 굴복하게 만든 핵보유국을 공격한단 말인가?

 그러나 11월 초 어느 날, 맥아더는 30만 중국 전위부대가 미국과 동맹 세력을 완전히 꺾어놓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허를 찔린 미군은 심각한 손신을 입었다. (중략) 이후 수 주 만에, 맥아더와 그의 동료 사령관들이 '농민 군대'라고 무시했던 군대가 연합군의 진격을 중단시켰을 뿐 아니라 유엔연합군을 이기고 다시 38선까지 되돌아가게 만들었다.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던 전쟁에서 지게 된 맥아더는 해리 트루먼대통령에게 중국에 핵무기를 사용하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루먼은 이 5성급 독불장군의 계획을 받아들이는 대신에 그의 사령관 자리를 박탈했다. -p245

 

 

 

 

 

 

 

 

 

 

 

 

 

 

 

 

 전쟁학의 창시자이자 아버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일단 가볍게 김진명의 <미중전쟁> 소설을 읽어볼 생각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전쟁이야기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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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출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사라 마일즈, 데이빗 헤밍스, 존 캐슬, 제인 버킨

 장르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이 영화는 1966년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름에서도 거장의 향기가 품기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작품입니다. 원제는 확대인데 국내에서는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어리둥절했습니다. 상당히 난해하고 철학적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양자오 선생님의 <추리소설 읽는 법>에서 이 영화가 소개되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영화 평이나 리뷰를 읽어보니 이해가 됩니다만... 영화가 철학적인 것은 좋지만 재미가 없는 것은 좀... 저의 영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도 있으니 뭐라 더이상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영화에 대해 숙고해볼 시간이 필요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말이나 행동 혹은 사실까지도 앞뒤 맥락에 연결되어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영화같습니다. 확대한다고 해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실은 앞 뒤 맥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실이라도 앞뒤 맥락이 사라져버리면 그 중간에 놓인 진실은 힘을 잃습니다. 그런 상징적인 장면들이 영화에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어쨌든 큰 재미는 없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바흐친의 카니발이론이나 대화이론으로 이해가 되는 영화인듯 합니다.

 

 

 바흐친은 이렇게 일갈했다.

"하나의 목소리는 아무것도 종결시키지 않으며,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최소한 두 개의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얼마나 의미심장한 말인가. 결국 스스로 완전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타자와의 대화를 통해 명명될 뿐이다

 

 짐작건대 '애초부터 완전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은 해체주의자들을 열광시켰을 것이고, 근사한 이론이 아닌 수평적 의사소통과 웃음이 사회를 소생시킨다는 '카니발 이론'은 민중주의자들을 흥분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삶은 본질적으로 대화적이다. 산다는 것은 대화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묻고 귀를 기울이고 대답하고 동의하는 것이 삶의 본성이다."

 "진리는 개인의 머릿속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집단적으로 진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대화라는 상호작용을 할 때 거기서 태어난다."

 그렇다. 거울 없이는 그 잘난 콧잔등 하나 볼 수 없는 게 인간이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타자'일 뿐이다.  

 

 

 *철학적 관점에서 영화를 다시 고찰해보니 괜찮은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재미는 그다지 없었다. 철학적인 영화들은 재미가 없는 경향이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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