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4개의 통장 1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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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굉장히 꼼꼼하고 기본을 잘 설명한 책이다.

 

 급여통장, 투자통장, 소비통장, 예비통장 이렇게 4개의 통장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효율적인 자산관리, 재테크가 되게 한다.

 

 기본적인 원칙에 어긋나지 않고 쉽고 꼼꼼하게 잘 설명해줘서 재테크를 시작하는 초보자, 혹은 이제 막 사회인이 된 사회초년생들에게 필수적이고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기본은 소비에서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고, 저축에서는 미래에 필요한 자금 (자녀대학자금이나 노후자금 등)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적절한 보험을 들고, 그리고 나머지는 예금이나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아무튼 알기 쉽게 잘 씌인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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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4-12-3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흐흑..4개의 통장..있어요.저!☞
근데...주택은행.조흥은행.서울은행.마이너스통장..이따위예요!...뒷목 잡고 쓰러져..주실거죠?^^

2014-12-31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4-12-31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알아요..고양이..디제이! 그쵸??ㅎㅎ
전 망한 은행에..마이너스통장도 제건 이제 아니죠..통장이 있다는거지..돈이 들었다곤..안했거든요...이러나..저러나.
새 해엔..대 박..로또..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4-12-31 23:5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ㅎ 그장소님도 새해에는 대박나세요~ㅎ
 
주식 매매하는 법 - 개정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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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추세매매자로 불리는 레시 리버모어에 생애와 그의 주식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그는 분명 좋은 스승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스승은 없었던 것 같다. 15세에 5달러로 주식을 시작해서 1억 달러를 번 성공한 개인투자자였지만 결국 5번째 파산으로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의 인생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세번의 결혼, 행복하지 않았던 결혼생활, 그리고 반짝 성공과 파산으로 겪어야 했던 우울증.

 

 대저택과 요트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고, 주식을 사업으로 여기고 평생 겸손하게 공부하는 학생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행복까지 거머쥐진 못했다.

 

 주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꼭 읽어봐야할 고전이라 생각한다.

 

 나는 최근에서야 주식에 대해 알게 되고 주식을 해보고 있다. 아직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주식때문에 독서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 그 폐해가 실로 크다. 욕심을 줄이면 될텐데, 하지만 하다보니깐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처음은 주식을 추천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주식은 안하는 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초심처럼 안정적으로 ETF레버리지만 하면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지만, 하다보니 다른 종목들도 사게 되고 그러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인다. 차라리 조금 비효율적이더라도 ETF관련 펀드만 하나 하는 것이 신경도 많이 안써도 되고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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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힘, 듣기의 힘
다치바나 다카시.가와이 하야오.다니카와 순타로 지음, 이언숙 옮김 / 열대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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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지의 거인'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씨와 일본 융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 그리고 일본의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 이렇게 세명이 읽기와 듣기에 대해서 나눈 대담을 엮은 책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읽기와 듣기에 대해서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어쩐지 모르게 세사람이 공통점을 찾아가지 못하고 깊이있는 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나누다 끝나는 느낌이다. 아마도 다치바나 다카시씨와 나머지 두 명의 성향이 크게 다른 탓이리라.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씨와 융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가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인데, 이 책은 상당히 훌륭하다. 둘 사이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깊이 있는 대화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하지만 <읽기의 힘, 듣기의 힘>은 아쉽게도 그런 깊이가 없다. 세 사람의 지적세계관도 너무 다르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다치바나 다카시씨가 "현재 세계의 최첨단에서는 이러이러한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 두 사람은 "흐음... 그런가요?" 하고 반응하고, 대화가 더이상 깊이있게 전진하지 못하고 계속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그런 식이다.

 

 그래도 읽기와 듣기에 관해서 여러 각도,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읽어서 손해볼 것은 없다. 하지만 다치바나 다카시씨의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요약하자면 결국 읽기와 듣기의 그 본질은 이해이고, 그 속에 만남이 있다는 것이다. 읽는 것도 듣는 것도 결국은 무언가를 이해하려는 것이 목적이 되고, 이해를 해야지 제대로 읽었다, 또는 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읽기와 듣기는 그 속에 만남을 내포하고 있다. 화자와 청자, 저자와 독자로 이루어지는 양자가 읽기와 듣기라는 행위를 통해서 만남을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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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일상의 여백 - 마라톤, 고양이 그리고 여행과 책 읽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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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확실한 행복' 하루키씨의 에세이를 보면 자주 나오는 구절이고 또한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기도 하다. 사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보면 우리는 일상 속 소소한 작은 행복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무심한듯 애교있는 고양이, 동료들과 오가는 친절한 인삿말, 아슬아슬하게 버스나 기차에 안착하는 스릴, 웃음을 유발하는 어이없는 실수 등등 마음을 조금 긍정적으로 편하게 먹고 일상을 대하면 분명 작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하루키의 책은 내게 항상 확실한 행복을 준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하루키씨의 에세이를 보면서 그의 은근한 유머에 때론 미소짓고, 때로는 혼자서 박장대소하며 웃기도 한다. 

 

 이 책은 하루키씨의 가벼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대체적으로 심각하지않고 가볍고 유쾌하게 힘을 빼고 썼다고 밝히고 있다.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때로는 온힘을 다해 치열하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하루키씨를 보면서 나는 무엇이 행복인가 스스로 자문하게 된다.

 

 P.S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고 그리고 리뷰를 쓰고 북플의 마니아 점수를 조금 획득하는 것도 내게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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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 세상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강신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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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별3개 정도 주고 싶지만, 평균 평점이 너무 높은 것 같아서 별2개를 준다. 2.5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혼란스럽다. 나는 보통 평점이 후한 편이다. 그리고 책은 저자와 독자가 반반씩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책에 이런 평점 밖에 못 주었고, 다른 사람들의 평점은 왜 그렇게 높은 것일까??

 

 일단 책의 첫번째 장은 강신주씨의 강연으로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나의 비판적 사고능력에 강한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처음에 냉장고를 없애자는 이야기를 했다가 주부들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 강신주씨의 주장은 냉장고가 재래시장을 붕괴시켰고, 대재벌들이 우리에게 자본을 각인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 중 하나라는 것이다. 논거는 냉장고에 음식과 식재료을 오랜기간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집 앞 재래시장을 갈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분명 재래시장에 가는 횟수는 줄어 들었겠지만 총 양까지 줄어들었을까? 오히려 냉장고에서 보관하다 안 먹고 버리게 되는 음식물까지 생각하면 전체 식료품양은 늘어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횟수는 줄어들었더라도 전체 양은 늘었으니 재래시장에 큰 손해를 끼친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재래시장을 붕괴시킨 것은 대형마트가 아닐까? 그리고 강신주씨는 냉장고의 실용성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런 생각이나 고마움이 없는 것일까? 과연 그의 집에는 냉장고가 없을까?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냉장고를 없애자는 주장을 결코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냉장고가 자본을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매체라는 주장도 어폐가 있다. 그렇게 따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품, 심지어 책도 결국 자본의 매체다. 물론 강신주씨가 짚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TV에서 나오는 냉장고 광고일 것이다. 소비재가아닌 가치재로 전락해버린 냉장고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애꿋은 냉장고에게 그 죄를 뒤짚어 씌우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었다. 유괴범과 자본주의를 결부시킨 이야기와 사랑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는 주장, 인간적인 유대를 나누지 못하는 것을 자본주의 탓으로 돌리고, 아담스미스는 인간을 동물로 봤다는 주장 등 정말 납득하기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주장들이었다. 아마도 내가 이해하는 자본주의와 강신주씨가 이해하는 자본주의의 정의 사이에도 심각한 괴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네이버에 자본주의의 정의를 쳐보니 아직 논박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정의를 내린 사람은 없다고 나온다. 아마도 강신주씨의 자본주의는 마르크스가 정의한 자본주의나, 16세기 이후로 시작된 상업자본주의를 거쳐 산업혁명이후 산업자본주의로 나아가는 그 자본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나는 자본주의란 결국 아주 오래전부터 기원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이미 사유재산이 있었고, 경제활동과 시장경제가 존재했고, 노동력의 상품화도 이뤄졌었다. 그때는 자본주의가 없었던 것일까? 이미 아주 오래전에 사유재산이 생겨났고 물물교환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발전된 것이 자본주의가 아닐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본주의의 근본으로 금융을 이야기하는데, 그보다 더 폭넓은 의미에서 물물교환도 자본주의로 이야기 할 수 있지 않나싶다. 자본주의에 대한 책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어쨌든 이것은 내 주장일 뿐이니...

 

 강신주씨는 인간적인 유대의 약화, 사회적인 범죄 등등을 모두 자본주의 탓으로 돌리지만, 나는 결국 문제의 본질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개인의 관점으로 돌리고 싶다. 물론 사회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 그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돈보다 진리를 사랑하는 소크라테스같은 사람이 있었고, 진리 따위보다 돈을 추종하는 사람또한 있었다. 이것은 결국 시대를 넘어 영원히 되풀이되는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든지 배부른 돼지가 되든지는 개인의 선택일 다름이다. 물론 사회환경이 그 개인의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분명 모든 것을 사회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은 책임회피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배부른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모든 문제를 자본주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마녀사냥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강신주씨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는 재밌게 읽고 유익했는데, 이 책의 강연 내용은 정말이지, 이 사람이 철학자가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강연들도 전반적으로 기대이하였다. 이태수씨의 강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만스러웠다. 논리성도 떨어지고 통일성도 떨어지고 때로는 독선과 편견으로 느껴졌다. 내가 독선과 편견으로 가득차고, 글에 대한 이해력도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하지만 다시 읽어보고 싶지는 않다. 물론 얻을 것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쉬움이 더 컸다. 혼자서 책을 읽으면 이런 점이 참 안좋은 것 같다. 책을 읽고 토론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 내가 잘못 생각한 것들을 교정할 수 있을텐데. 간만에 내가 수용할 수 없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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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책방 2014-12-30 0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상처 받지 않을 권리`는 정말 유익하게 읽었는데 요즘은 강신주 박사가 하는 이야기들에 동의하기 힘들어요. 극단적이고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생각의 한계인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