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 강의 - 열정은 결코 상처받지 않는다
장옌 지음, 김신호 옮김, 현문학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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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이었지만, 읽는 데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왠지 요즘은 자기계발 서적이 예전처럼 끌리지 않는다. 소설이나 다른 책들에서도 훨씬 풍부하고 많은 인생교훈, 자기계발 지식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소설과 철학에 더 끌린다.

 

 주식상장과 동시에 중국 최고의 부자로 거듭난 마윈. 그의 인생이야기와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인생의 교훈들이 담겨 있다.

 

 역시나 마윈은 정말 큰 인물이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일화 중 하나를 소개해 보겠다. 도심 한 복판에서 건장한 남성 몇 명이 맨홀 뚜껑을 훔치고 있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쳤지만 마윈은 겁이 났지만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느꼈기에 남성들에게 가서 그들을 꾸짖었다. 덩치도 작고 왜소한 그에게 어떻게 그런 큰 용기가 있었나 싶다. 그의 의협심은 어릴 적부터 있어왔던 그의 가장 큰 자산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다행히 그것은 몰래카메라였다. 도심 속 그 누구도 옳지 못한 일을 보고도 나서지 않았지만 윈은 달랐다. 보통인물이 아니다. 만약 나였다면... 경찰에 신고는 했겠지만 결코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누군가 신고하겠지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지나치진 않았을까 반성해본다.

 

 마 윈의 이야기와 마윈이 직접한 말들이 많이 인용되어 있어서 좋았다. 마윈의 어록집을 만들어도 좋을 정도로 정말 말도 참 잘한다. 마윈은 작은 지혜가 아닌 큰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젊은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경영에도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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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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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플에서 어떤 분(기억이 나지 않아 죄송합니다ㅠㅠ)의 리뷰를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기대를 하고 봤는데 왠 걸? 예상보다 더욱 대박이었다.

 

 김연수라는 작가의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졌으며 그의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소설의 작법을 통해서 김연수씨의 인생관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소설의 작법을 알기 쉽고 간단하게 적절한 비유와 예를 들어서 잘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또한 김연수씨의 때로는 유머있고 때로는 진지한 글을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유머와 진지함 둘다 정말로 사랑한다. 그래서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김연수씨도 그러한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왠지 김연수씨도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열렬한 독자이자 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 강력히 추천합니다.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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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5 : 뒤통수에도 꼴이 있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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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5권은 주로 살과 뼈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통통한 사람은 부자가 되고, 마른 사람은 가난하다는 내용이다.

 

 나는 마른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물론 관상이란 것이 한 측면만 보면 안되고 종합적으로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지만, 아무튼 이 의견에는 조금 딴지를 걸고 싶다.

 

 옛날에는 부자는 잘 먹어서 통통하고 얼굴에 윤기가 흘렀을 것이고, 가난한 사람은 못 먹어서 마르고 얼굴도 푸석푸석 했을 것이다. 그래서 통통하면 부자, 마르면 가난. 이렇게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깐 원인과 결과를 혼동해서 가난해서 마른 사람을 보고 말라서 가난하구나 하고 착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세상에는 마른 부자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스티븐 잡스도 마른 편 아닌가? 지금 중국 최고의 부자 마윈도 마른 편 같은데?

 

 하지만 꼴이란 것은 유동적이라고 한다. 사람이 바뀌면 꼴도 바뀌고 꼴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거꾸로 인생이 바뀌면 꼴도 자연스럽게 거기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이다. 때문에 쉽게 허점을 파고 들어서 반론하기도 참 애매하다.

 

 아무튼 재미로 볼 수 있는 책이고, 왠지 대부분 수긍이 가기도 하는 내용들이다. 아쉬운 점은 읽고나면 머리 속에 남는 것이 없어서 실생활에 적용이 안된다는 점인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재미있게 봐두면 나의 무의식 속에 차곡차곡 저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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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3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3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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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삼스럽게 이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건데, 나는 참 지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 모르는 것을 알게되는 것, 궁금했던 것들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이 참 재미있다. 내가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더 큰 이유는 그 지식들이 가슴을 울리는 지식들이기 때문이다. 감동을 주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책인 까닭이다. 그리고 결코 잊거나 지나쳐서는 안되는 지식들인 까닭이다.

 

 그동안 나는 좁은 세상 속에서 살아왔었다. 그다지 관심의 폭이 크지도 않았고 배경지식도 없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무관심했다. 때문에 먼가 그 때의 과오를 뉘우치고 복구하려는 마음에서 이 시리즈를 더욱 열심히 진지하게 읽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속에서는 수 없이 많은 사건 사고가 벌어진다. 그리고 벌어졌다. 이런 일이 정말 몇 년 혹은 몇 십년 전에 일어났던 일인가 싶을 정도로 참혹하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기억하고 복원하는 사람들또한 이 세계 속에는 있다. 그 과오를 잊지 않기 위해서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복원시킨다. 그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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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기까지만, -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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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다 미리, 잘 모르는 작가인데 왠지 이름이랑 그림체가 낯익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다.

 

 원래는 일러스트화가인데, 에세이도 쓰면서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볍고 부담없는 여행집이다. 보통 여행하면 일탈, 즐거움, 새로움 등이 떠오르지만 막상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드는 노력과 경제적 부담감도 함께 떠오른다.

 

 이 책을 읽고나니 먼가 그러한 부담감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여행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잠깐, 저기까지만'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훨씬 가볍고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여행을 떠날 때 느끼는 압박감 부담감을 줄여주고 좀 더 여유를 갖게 해주는 책이다.

 

 아마도 여행이란 것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여행의 빈도 수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여행을 가볍게 느끼는 사람은 그만큼 여행을 자주다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여행하면 복잡한 것, 귀찮은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좀처럼 쉽 게 여행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 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한 가정에 당연한 결론이군...

 

 아무튼 이 책은 빅 재미는 없지만 내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때로는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보고 싶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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