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역설 - 슈퍼 달러를 유지하는 세계 최대 적자국의 비밀
정필모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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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경제계에서는 가장 큰 화두이다. 때문에 이에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사보게 되었다. 그 중 하나 <달러의 역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와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다.

 

 역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문제점에 대해서 다룬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굉장히 어렵고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을 읽고 난 후 이 책을 읽으니 정말 이해가 잘 가고 읽기 쉬웠다. 분명 쉽게 쓰여진 책은 아닌 것 같다. 어느정도 경제용어나 경제에 대한, 환율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읽기 쉬운 책이다.

 

 달러와 세계경제의 관계에 대해서 폭넓게 다룬 책이다. 유럽, 중국, 일본, 원유 등 세계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이 조금 넓고 깊어진 것 같다.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달러를 이해하는 것은 필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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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의 역습 - 무일푼 하류인생의 통쾌한 반란!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 / 이루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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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례 인터뷰특강 시리즈에서 알게된 분이다. 정말 재미있고 독특한 분이라 생각해서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유쾌하고 통쾌하다!

 

 일본의 김어준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분도 자유인이다. 겁이 없다. 붙임성이 참 좋다. 이 두 가지는 정말 크나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부럽다.

 

 삶을 대하는 자세에서 성격이 나온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사람이 삶을 대하는 자세는 가난뱅이의 자세이다. 가난뱅이로 가난뱅이답게 즐겁게 사는 법을 말한다. 머야 가난뱅이라니 싫어!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폭넓게 생각해보면 자본가를 제외한 노동자들은 대부분 가난뱅이가 아닐까? 언제 가난뱅이로 돌아설지 모르는 잠정적 가난뱅이상태가 아닐까? 아무리 비싼 명품에 좋은 차 좋은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어쩌면 마음은 가난뱅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휩쓸리지 않는 함께하는 삶, 그리고 공동체 삶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생산하고 조금이라도 오래된 상품들은 처분하도록 강요한다. 여기에 대항해서 저자는 재활용 상품점을 열었다. 이제는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다시 부활하기 힘든 아껴쓰고 다시쓰고 바꿔쓰고 나눠쓰기 운동. 저자는 함께 나누고 함께 떠들고 노는 그리고 저항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놀 시간도 없이 쉴 시간도 없이 자본주의사회에 의해 착취당하는 삶이 아닌 맘껏 떠들고 놀고 즐기는 삶도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시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꼬집고 통쾌하게 역습을 역공을 퍼붓는 저자의 이야기를 한 번 만나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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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3 - 새잡이꾼 편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문학사상사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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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4권을 준비하는 듯하다. 먼가 주인공이 힘을 모으고 거대한 결전을 준비하는 것 같다.

 

조금은 단조로울 수도 있었는데 가사하라 메이의 편지가 이 책을 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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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과 포퍼의 기막힌 10분
데이비드 에드먼즈 & 존 에이디노 지음, 김태환 옮김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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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재미있다. 마치 범죄현장의 사건을 재구성하는 듯한 추리와 탐구, 사건 당시 장소에 있었던 증인들의 엇갈린 진술, 그리고 두 명의 사건 당사자들의 삶과 그 당시의 심리상태까지 파고드는 수작이다.

 

 20세기 철학자 중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 불리우는 비트겐슈타인, 5대 철학자를 꼽을 때 들어가는 분 중에 한 명이다. 5대 철학자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니체, 비트겐슈타인이다. 출처는 모르겠다. 소크라테스가 왜 안 들어가는 지도 모르겠다. 소크라테는 이미 철학자를 넘어선 성인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비트겐슈타인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선 이름일 듯 하지만, 철학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고, 천재 중에 천재이다. 그의 삶을 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떠오를 정도로 다재다능했고 가는 곳마다 두각을 나타내는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천재이다. 당대에 유명한 철학자나, 학자들에도 신 혹은 천재로 불리웠던 분이다. 버트런트 러셀이 철학을 접고 사회학으로 돌아서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고, 경제학자 케인즈는 그를 만나고 온 후, 아내에게 "신을 만나고 왔다." 라고 했을 정도이니, 그리고 빈학파의 열렬한 추종을 받고, 그의 제자들도 거의 신처럼 떠받들었을 정도였다. 그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정교수로 임용될 때 한 교수는 "그를 철학과 정교수로 임명하지 않는 것은 아이슈타인을 물리학과 교수로 임명하지 않는 것과 같다." 라고 했을 정도이니, 더이상 이야기하면 입만 아플 것 같다.

 

 내가 비트겐슈타인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다치바나 다카시씨의 책에서 였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로 비트겐슈타인을 이야기했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내게 비트겐슈타인은 듣보잡이 었기 때문에, 다치바나 다카시씨는 안 유명한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순진한 착각을 했었다. 그 후로 여기저기서 이름과 그의 철학에 대해서 조금씩 접했던 것 같긴 한데, 이렇게 유명하고 대단한 분인 줄은 몰랐었다. 최근에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채사장님이 비트겐슈타인을 다뤘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더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과 칼 포퍼의 철학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부지깽이 스캔들'을 다루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칼 포퍼와 비트겐슈타인은 강연회에서 논쟁을 했고, 비트겐슈타인이 부지깽이를 휘두르며 칼 포퍼를 위협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진실을 다룬다.

 

 이렇게 쓰고 보니, 참 안 중요한 사건같다. 궁금하지도 않다. 더 재미있게 써야 되는데 이미 너무 많이 써버려서 글을 빨리 마무리 해야만 할 것 같다. 읽는 분들을 위해서도.

 

 두명의 다른 생각을 가진 철학자들의 논쟁, 한 쪽은 철학을 끝내버린 천재. 또 다른 한 쪽은 철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과학철학자. 그들의 삶과 철학이 집약된 10분. 이 책은 읽은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비트겐슈타인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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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4
최진기 지음, 신동민 그림 / 스마트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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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뒤죽박죽이 아니다. 아주 짜임새 있고, 일목요연하고 흐름이 있다. 왜 책 제목이 뒤죽박죽인지 모르겠다. 가끔씩 이렇게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을 총정리해주는 듯한 책을 만나게 된다. 그럴 때면 정말 기쁘다. 머리 속의 퍼즐조각들이 짜맞춰지는 듯한 느낌? 아니면 컴퓨터 디스크 조각을 하는 듯한 느낌?

 

 결코 재미있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내게는 무척이나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들고 가득찬 책이었다. 채권이나 환율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그 전에는 채권이나 환율에 대해 거의 몰랐던 것 같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해 초심자나 입문자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또는 중급으로 올라가기 전에 한 번 총정리 하는 느낌으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 마치 어렸을 때 위로 넘기는 총정리 문제집이 떠오른다.

 

 지금껏 읽은 최진기씨의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인 것 같다. 확실히 강의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쉽고 체계적으로 정보를 잘 전달하는 것 같다. 그리고 책에 만화그림도 함께 있어서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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