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일언 -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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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모리 가즈오 씨는 살아있는 전설, 일본의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우는 분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시다. 경영자는 리더이다. 그리고 성공한 리더, 존경받는 리더는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는 배울 것이 참 많다.

 

 그가 들려주는 인생강의, 물론 책 한 권으로 그에게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훌륭한 이정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임은 분명하다. 나는 삶과 일에 대해서 어떤 사고방식과 어떤 자세,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미래가 많은 부분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리더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고 이끌어야 되는지도 말해주는 귀중한 책이다.

 

 훌륭한 삶을 살고 싶고, 훌륭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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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알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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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도 유명한 저자, 유명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덜 유명한 편이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이시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여러 팟캐스트에서 굉장히 많이 언급되고 소개되는 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지대넓얕>, <빨간책방>, <과학하고 앉아있네>에서 소개된 바 있다.)

 

 올리버 색스는 <뉴욕타임즈>에서 "의학계의 계관시인"이라 불리우는 신경과 전문의시다. 안타깝게도 올해 그가 우리 곁은 떠났다. 인간의 존엄성에 무한한 신뢰를 보낸 따뜻한 눈과 마음을 가진 한 과학자이자 작가인 그는 우리에게 인간을 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주고 떠났다.

 

 이 책은 풍부한 지식과 감수성, 그리고 환자를 아니 인간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탁월한 문장력과 음악과 예술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진 올리버 색스의 대표작으로 24명의 임상사례를 소설형식으로 풀어낸 역작이다.

 

 역시나 출판사 책소개를 읽고 나니, 더이상 쓸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 때문에 간략하게 이야기해야겠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출판사 책 소개를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뇌에 손상을 입어서 장애가 생긴 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해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는 음악교사, 갑자기 성적 충동에 사로잡힌 90세 할머니, 어느 시점부터 기억을 잃은 과거에 사로잡힌 남자, '백치천재'라 불리는 수많은 사례들(예를 들어 숫자나 음악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다른 능력을 떨어지는 저능아) 등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해주고, 뇌에 대한 이해도 높여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고 훌륭한 점은 바로 모든 일화를 감동적인 사례로 만들어내는 올리버 색스의 능력이다. 언뜻보면 장애를 겪는 불쌍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그 장애를 받아들이고 그리고 적응해가는 과정을 아주 감동적이고 아름답게 그려낸다. 정말 이 책을 읽고 나면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싹튼다.

 

 이 책은 정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쩌면 우리들 또한 알게 모르게 장애를 겪고 살아가는 인간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우리 뇌의 작용들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셨으면 좋겠다. 이 책은 위대하고 훌륭한 책이다.

 

 

사물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것이 너무도 단순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우리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늘 눈앞에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으로 탐구해야 하는 것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법이다.

                                                                                                                                                                                                   -비트겐슈타인

 

 

만약 누군가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이야기, 그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진실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전기이고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를, 우리 자신에 의해, 우리 자신을 통해, 우리들 안에서 즉 지각. 감각. 사고. 행동을 통해서 스스로 끊임없이 무의식중에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물론 입으로 말하는 이야기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생물학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우리는 서로 그다지 다를 것이 없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그리고 이야기의 화자로서 우리 모두는 각각 고유한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필요하다면 되살려서라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 즉 지금까지의 이야기인 내면의 드라마를 재수집해야 한다. 우리의 정체성,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한 편의 이야기 즉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내면의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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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숲 - 긴팔원숭이 박사의 밀림 모험기
김산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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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 <공개토크쇼 과학같은 소리하네>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인 김산하씨를 처음으로 만났다. 강연이 너무나 재밌고 좋았다. 김산하씨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남자인 내가 이정도이니 오로라님이 빠져드신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ㅎ

 

 팟캐스트를 듣고 바로 <비숲>을 빌려보았다. 강연에서 파토님께서 김산하씨 글이 굉장히 좋다고 극찬을 계속 하셨는데, 이거 왠 걸? 소위 대박이었다. 이건 과학자의 글이 아니다! 표현력이 왠만한 작가 뺨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글이 좋다. 글뿐만 아니다. 그가 직접 그린 그림도 너무 귀엽고 좋다!! 이거이거 점점 밉상이다. 헌데, 마음씨까지 훌륭하다. 그래 이쯤되면 백기들고 투항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 왜 별점이 5개가 아닌 4개냐 하고 물으실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잘 모르겠다. 질투심 -1일지도 모르고 5개 주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이유는 김산하씨는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서 긴팔원숭이를 쫓고 연구했는데, 긴팔원숭이에 대해 연구한 내용들이 많이 없어서이다. 이 책이 그런 과학서적, 학술서적이라기 보다 밀림모험기, 에세이 형식에 치우쳐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알라딘도 별점 반개도 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고민없이 별점 4.5점을 줬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자신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긴팔원숭이에 대한 연구보고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지, 그런 내용을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김산하씨와 함께 비숲 속으로 모험을 떠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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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1-26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문적인 면에서라면 조금 실망했어요ㅎㅎ. 긴팔원숭이들의 생태에 대해서 자세하게 쓴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게 아니어서!
그나저나 ㅋㅋㅋ 전 왜 고양이라디오님이 여자사람일거라 생각했을까요 ㅋㅋㅋㅋ 글 읽다 완전 깜놀했습니당 ㅎㅎ

고양이라디오 2015-11-26 14:33   좋아요 0 | URL
헉 그러세요?? 음 저도 최근에 글만봐도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쩌면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왜 여자사람이라고 생각하셨을까나 궁금하네요ㅎㅎ?

살리미 2015-11-26 14: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플필 때문일까요?? 저도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아이디만 보면 성별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헷갈리는 분들이 좀 계신데, 고양이라디오님은 첫 느낌때문에 그 후론 아무 의심없이 여자다!!라고 믿어버렸나봐요.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나 책 취향을 봐도 충분히 알 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말이죠 ㅋㅋ

고양이라디오 2015-11-26 15:09   좋아요 0 | URL
첫느낌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재미있네요ㅎㅎㅎ
여자라는 오해는 처음 받아봐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요ㅎ

저도 보통 플필사진이나 취향이나 글 속에 나타난 직간접적 단서들을 통해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유추하곤 하는데요. 그런데 그런 것 말고도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으로도 남녀를 구분짓는데 제 첫느낌이 여자라고 느껴지셨다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네요^^

해피북 2017-04-03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이 책 검색하다가 고양이라디오님 글 보여서 왔어요 ㅋ 저는 다른 책에서 이 형제가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책을 썼다는 글 읽고 예전에 오로라님이 과학하는 형제 이야기 해주신게 기억나 찾아봤더니 역시 그분들이더라구요 ㅋ 팟캐스트는 몰랐는데 찾아 들어봐야겠어요 ㅋ 문득 오로라님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4-03 14:24   좋아요 0 | URL
저도 오로라^^님이 많이 그립습니다ㅠ 어디서 건강하게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ㅠㅋ 해피북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해피북님은 갑자기 사라지지 마세요ㅠㅠ...
 
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정명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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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을 4개 줄까 3개 줄까 고민하다 4개를 준다.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너무 지루했다. 간간히 작가의 풍자나 유머가 들어나긴 했지만, 워낙 고차원적이라서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유머가 아닌 생각과 사고를 거쳐야 이해가 되는 유머인 것이다! 품격있는 유머이긴 하지만, 너무 드물다.

 

 책과 저자의 성격은 아마도 깊은 연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일 수도... 그 사람의 글은 그 사람의 인격, 생각 등 많은 것을 드러낼 터이다. 무의식까지 들어날 수도 있다. 나도 조심해야겠다...ㅎ

 

 이 책은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깡선생이 소개해 준 책이다. 본래 그 전부터 저자인 알베르토 망구엘이란 인물을 알고 있었고. 이 분의 책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알베르토 망구엘은 보르헤스와 인연이 있는 인물로 보르헤스의 말년에 그에게 책을 읽어주었던 인물이다. (보르헤스는 시각장애인이었다.) 알베르토 망구엘은 또한 유명한 독서가 중에 한 명이며,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 책에도 많이 묻어난다.

 

 술술 읽히는 책은 분명 아니었다. 아주 오랜시간에 걸쳐서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갔다. 좋고 재밌긴한데... 한 번에 많이 읽을 수 있는 책은 내게는 아니었다. 독서의 역사를 총망라해서 보여준다. 결코 궁금하지 않은 것까지 다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워낙 모르는 작가, 모르는 작품, 모르는 지명 등 모르는 것들 천지이며 그 모르는 것들도 계속 몰라도 될 것 같은 것들이다. 그렇다... 지루했다. 분명 독서의 역사를 조사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자료겠지만, 너무 학구적인 책이다. 저자의 노력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불평을 해대지만, 분명히 좋은 부분도 많았다. 수많은 독서가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독서의 의의를 재조명해주고, 과거의 독서방법과 과거의 책의 위상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과거들이라는 것. 책의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부분만 발췌독으로 읽는 방법도 추천하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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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1-26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언급하는 책이라 저도 읽어보고 싶었지만 왠지 책을 보지도 않아도 느껴지는 지루함때문에 못보고 있었어요 ㅎ

고양이라디오 2015-11-26 14:3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책 표지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표지부터 좀 바꿔줬으면...ㅎ

보지 않아도 지루함은 느껴지는 것 같아요ㅠㅋㅋ
 
만화 플라톤 국가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
손영운 지음, 이규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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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의 <국가>는 내가 본 고전 중에 하나이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초창기에 접한 고전이며, 고전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내주고 어마어마한 기쁨과 즐거움을 준 뜻깊은 책이다.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다.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서울대선정인문고전50선 시리즈를 완독하고자 하는 목표로 읽어나가고 있다. 다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읽고 싶은 것부터 읽어나가고 있다. 플라톤의 <국가>를 복습용으로 읽어보고 싶었다. 기억도 되살려보고 내가 놓쳤던 것들이 있나 확인도 할겸 읽었다.

 

 책을 읽다보니 플라톤의 <국가>를 다시 읽고 싶어졌다. 700페이지가량 됐던 것 같은데, 다시 읽기에 부담이 된다. 읽고 싶은 책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ㅠ 독서가라면 누구나 좋은 책을 다시 읽을지, 새로운 책을 다시 읽을지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나만 그런가ㅠ?

 

 나는 플라톤이 주장하는 철인정치에 한 표를 던지는 입장이다. 물론 철인정치는 이상적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상을 추구해야지 현실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지금 현실은 결코 만족할 수도 없는 현실이지만... 국가를 누가 이끌어야 하는가? 당연히 국민을 사랑하고 지혜롭고 현명하고 자신의 이익보다 공익에 앞장서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사람은 누구인가? 정의로운 인물이며 철학자여야 한다. 대표적인 인물로 공자나 소크라테스, 플라톤, 세종대왕같은 분들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충분히 나라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지금껏 우리나라를 다스려왔던 많은 대통령들보다 훨씬 좋은 정치를 할 것 같다. 굳이 누구를 콕 집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물론 플라톤이 주장하는 것은 우리 시대와도 맞지 않고, 사람의 본성에도 어긋난다. 실현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라고 조지 오웰이 말했듯이, 권력에는 부패가 따르기 마련일 것이다. 그리고 현대 국가들은 너무나 커져서 예전과 같은 도시국가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플라톤이 주장하는 것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의란 무엇인지, 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우리가 공감하고 함께 고민해봐야할 문제이다.

 

 예전에 플라톤의 <국가>를 읽고나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이 책을 읽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그러면 분명 투표를 할 때 어떤 지도자를 뽑아야 할지 알테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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