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세이건 영화라니 기대되네요ㅎ

<코스모스> 최근에 구입했는데 얼른 읽어봐야겠네요ㅎ

`인터스텔라` 제작자, 천문학자 칼 세이건 영화 만든다
출처 : 뉴시스 | 네이버 TV연예
http://me2.do/xinhl4hO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yrus 2015-12-02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칼 세이건 역을 맡을 배우는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

고양이라디오 2015-12-02 22:15   좋아요 0 | URL
듣고보니 어떤 배우 어떤 감독이 맡게될지 궁금하군요^^

아무튼 빨리 만나볼수있길 기다려봅니다ㅎ

살리미 2015-12-0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스모스도 언젠간 읽어야지 하면서 책꽂이에 꾸준히 꽂혀 있는데, 이 기회에 또 읽게 될 것 같네요^^

고양이라디오 2015-12-02 23:50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서야 읽게 될 것 같네요ㅎ 좋은 밤되세요~^^
 
마지막 기회라니? - 더글러스 애덤스와 마크 카워다인 두 남자의 멸종위기 동물 추적, 개정신판
더글러스 애덤스.마크 카워다인 지음, 강수정 옮김, 정우열 그림, 리처드 도킨스 서문 / 홍시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이자 정말 뛰어난 코믹 SF소설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좌충우돌 멸종위기 동물 탐험기이다. 우연한 계기로 인해 더글러스 애덤스는 동물학자 마크 카워다인과 세계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과정은 미친듯이 웃기고, 또 슬프다.

 

 아니 슬픔은 마지막에 와서야 마크 카워다인의 마지막 한마디에서 극대화된다. 그 전까지는 유쾌하고 재밌고, 이상하고 별난 탐험기이다.

 

 최근에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벤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와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을 재밌게 봤었는데, 이 책은 그 두 작품을 가볍게 뛰어넘는 정말 보물같은 책이었다. 소설가들은 에세이나 여행기도 기가막히게 잘쓴다. 이 <마지막 기회라니?>는 두 소설보다 훨씬 웃기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감동적이었다.

 

 안타깝게도 더글러스 애덤스는 이미 우리 곁을 떠났다. 나는 이 작가를 리처드 도킨스때문에 알게 되었다. 리처드 도킨스가 쓴 더글러스 애덤스에 대한 추도문을 읽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나조차도 이렇게 안타깝고 아쉽고 슬픈데, 친구였던 리처드 도킨스가 얼마나 상심했을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이제 더이상 그의 새로운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지구라는 별에서 굉장히 유쾌하고 지적이고 다정한 마음씨를 간직했던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는 사실이 슬프다. 이 세상이 한층 더 쓸쓸한 곳이 된 느낌이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정말 유머러스한 작가이다. 개인적으로 마크 트웨인과 쌍벽을 이룰 정도가 아닌가 싶다. 195cm의 거구지만 그의 글은 귀엽고 앙증맞다. 상황을, 타인을, 그리고 자기자신을 희화화시키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덕분에 정말이지 쉴 새 없이 웃었다. 더글러스와 마크가 찾아가는 곳은 모두 오지이다. 때문에 서구사회에서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말 우스꽝스럽고 당혹스런 상황들이 끊임없이 연출진다. 그리고 그것을 희화화시키는 더글러스의 능력은 끊임없이 빛을 발한다.

 

 마크 카워다인는 동물학자로 가끔씩 무심하게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는 폭소를 자아낸다. 의도한 것인지 의도치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도 안되게 엉뚱한 상황에서 냉정하고 합리적인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묘한 뒤틀림을 일으킨다.

 

 두 명의 환상적인 콤비뿐만 아니라 세계각지에서 만나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사람들 역시 괴짜스러운 이미지를 맘껏 발산하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한마디로 정말로 웃기는 탐험기이다.

 

 하지만 단순히 웃음만을 주지는 않는다. 어쨌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상황은 절망적이며, 그 속에서 악전고투,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더글러스와 마크를 통해서 반영된다.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자.' 라는 구호를 내걸고 싶진 않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 속에서 한 말을 인용하자면, '설명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은 설명해도 모른다.' 란 말이다.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해야한다고 설명하는 것은 정말 무의미하고 오히려 슬프게 느껴진다. 이것을 설명하기 전에는 모르거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 설명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구제불능의 낙관주의자들처럼 나도 이 책의 한 문단을 인용하면서, 동물을 왜 사랑하고 보호해야하는지 이야기하고 싶다.

 

 

세계 구석구석의 오지에서는 칼 존스와 돈 머튼 같은 사람들이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치고 있다. 그들의 결의만이 위험에 처한 종이 멸종된 종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막고 있는 유일한 버팀목일 때도 많다.
하지만 그들은 왜 그런 수고를 하는 걸까? 양쯔강돌고래나 카카포, 북부흰코뿔소나 다른 종들이 과학자들의 기록에만 남아있다고 한들 그게 대수일까?
그런데, 그렇다. 세상의 모든 동물과 식물은 각각의 서식 환경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한 부분이다. 심지어 코모도왕도마뱀마저도 섬의 섬세한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이 사라지면 다른 많은 종도 그럴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의 보존은 우리의 생존과도 큰 관련이 있다. 동물과 식물은 우리의 생명을 구해주는 약과 음식을 제공하며, 곡식의 가루받이를 도와주고, 많은 산업에 중요한 원재료가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크고 아름다운 생명체보다 못생기고 보잘 것 없는 것일 때가 많다.

그렇더라도 지구온난화나 오존층의 파괴같은 대규모 환경문제와 비교할 때 몇몇 종이 사라지는 것 정도는 하찮아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연의 자기치유능력이 제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그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도 한계는 있다. 우리가 그 한계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시계가 어두워질수록 우리는 더 빨리 내달린다.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는데, 나는 이것 말고 더 필요한 이유는 없다고 믿는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코뿔소와 앵무새와 카카포와 돌고래를 지키는 데 인생을 거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들이 없으면 이 세상은 더 가난하고 더 암울하고 더 쓸쓸한 곳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12-01 1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연재해로 인해 동물이 멸종되는 것보다 밀렵꾼 때문에 동물이 더 많이 멸종될 것 같아요. 밀렵꾼들은 그저 자신들이 합법적으로 사냥할 수 있는 지역을 알려고 하지, 동물의 생존 여부는 무관심해요.

고양이라디오 2015-12-01 22:24   좋아요 0 | URL
네 동물멸종은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는 브레이크를 밟고 감속을 할 때 인 것 같은데...

밀렵꾼도 문제, 수집가들도 모두 문제지요.
 
황제내경, 인간의 몸을 읽다 - 중국 최고 석학 장치청 교수의 건강 고전 명강의 장치청의 중국 고전 강해
장치청 지음, 오수현 옮김, 정창현 감수 / 판미동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황제내경>은 <역경>, <도덕경>과 함께 중국 3대 기서로 꼽히는 책이다.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책이며, 중국 최古의 의학서이기도 하다. 중의학, 한의학은 바로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 한의학의 base를 제공하고, 동양철학, 도교사상, 음양오행사상이 녹아있는 철학서, 양생서, 의학서이기도 하다.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인간과 병' 이다. 그리고 병을 예방하는 법, 그리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양생법을 담고 있다. 양생법에 대해서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자연의 순리에 거스르지 않는 삶이다. 우리의 몸에 대해서 알고, 그리고 우리 주변의 환경에 대해서 알고 그 순리에 어긋나지 않게 사는 것이 바로 양생의 비밀이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역시나 이런 책들이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지루함이다. 대중의 눈높이도 아니고, 전문서도 아니고 어중간한 곳에 다리를 놓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음, 물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쓰인 책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음양오행이나, 한의학은 조금 낯선 개념이다. 그 낯섬을 잘 해소하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재미있고, 대중의 입맛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내용들을 담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컸다. <황제내경>의 해설서정도의 의미에만 그친 것 같다.

 

 하지만 <황제내경>의 해설서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우리의 의학관은 너무 서양의학적인 상식과 내용들에 의해 채워져 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 곳곳, 삶에 깊숙히에는 동양의학, 자연의학적인 사상들이 스며들어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결코 무지하고 어리석지 않았다. 이미 3천년 전부터 마음이 우리의 육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깊이 깨닫고 있었다. 동양의학은 이미 음식과 생활습관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었다. 인간과 병에 대해, 그 치료법과 예방법, 양생법에 대해서 나름의 견해와 이론을 정립하고 있었다. 단순히 '병' 만을 보지 않고 '병' 과 '인간' 그리고 '환경' 을 함께 봤다. 이 책을 통해 동양의학의 지혜를 조금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5-12-01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편안한 밤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5-12-01 15:4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지대넓얕>에서 '독실이' 님께서 방송 중 아주 잠깐 언급하신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전에도 이 책의 독특한 표지때문에 이 책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던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다지 끌리진 않아서 미루고 있다가 특별한 이유없이 최근에 읽게 되었다.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써진 이야기는 왠지 읽고 싶어지지 않는다. 이미 중요한 스포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예측이 되는 감동이라니 왠지 김빠진다. 하지만 나의 이런 반항적이고 꼬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첫 부분에 아기고양이 듀이를 만나자마자 나는 듀이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어찌 아기고양이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느 추운 겨울날 도서반납함 안에서 영문도 모른채 오돌오돌 떨면서 냐옹하고 울어대는 아기고양이를 어찌 외면할 수 있단 말인가? 도서관 관장인 이 책의 저자도 듀이를 안고 자신이 듀이의 엄마가 되었음을 느낀다.

 

 이 책은 단순히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도서관이 위치한 스펜서란 고장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 마리의 고양이가 어떻게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도서관을 변화시키고, 그리고 세상까지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으... 정말 부럽다. 도서관에 고양이가 있다니.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그런 꿈같은 장소가 있다니. 고양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을 수 있다니. 분명 듀이 덕분에 수많은 도서관 방문객들은 행복했으리라. 그리고 듀이또한 행복했으리라. 세상이 좀 더 행복한 곳으로 변했으리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리미 2015-12-01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이 <도서관 고양이 듀이>란 책을 선물받았던데 이런 내용이었군요~ 저도 한번 봐야겟어요. 전 표지만 보고 동화인줄 알았거든요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15-12-01 15:47   좋아요 0 | URL
저도 단순히 고양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저자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이 책의 저자처럼 평범하고 훌륭한 사람들이 많으면 세상은 정말 살기 좋아질텐데요ㅎ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낮의 빛이 밤의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겠는가."                                                                  -프리드리히 니체

 

 이 책, 의미가 뜻깊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처녀작이다. 지금의 무라카미 하루키를 있게 한 책이다. 예전에 읽은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역시나 처음 읽는 듯하다. 이미 나에겐 레테의 강을 넘어간 책이었다. 참 사람의 기억력이란 정말 믿을 것이 못 된다. 특히나 나의 기억력은 더욱 믿을 것이 못된다. 하지만, 망각 덕분에 처음 읽는 듯한 새로움으로 읽을 수 있으니 그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이 소설은 일본의 군조신인상을 받았다. 만약 상을 받지 못했더라면 하루키는 자신이 소설가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군조신인상 감사합니다.

 

 이 소설은 하루키의 처녀작이자 자전적 소실이다. 역시나 하루키느낌이 듬뿍 담긴 책이다. 그리고 묘하게 젊고 묘하게 새롭다. 신선하다. 혹자는 이 책을 읽고 "이게 머야?", "이런게 소설이야?" 라고 이야기 하고, '이게 무슨 내용이야? 무슨 의미가 있어?" 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안타깝지만 이것은 분명 소설이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며, 우리의 상실이다. 자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자. 거기에 어떤 기승전결이나 스펙터클이 있는가? 아니 있어야 하는가? 하루키는 담담하게 상실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그 덕분에 우리의 상실을 응시한다. 인간의 상실을 노래하는 작가 , 노벨상 선정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귀를 기울이자. 조용히 숨 죽이고 바람의 노랫소리를 들어보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 노래는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지도 모르고, 혹은 상처를 감싸 어루만져줄지도 모른다. 상실은 우리의 정체성의 한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