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열린책들 > 요나스 요나손 신작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출판사 열린책들 알라딘 서재지기입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단 두 작품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장편 소설이 출간됩니다.
바로,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입니다.

이 도서를 먼저 읽고 리뷰를 남겨 주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도서명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Mördar-Anders och hans vänner (samt en och annan ovän)

지은이  요나스 요나손 Jonas Jonasson

옮긴이  임호경

장르   스웨덴 문학 / 장편소설


□ 줄거리
삼류 여관 <땅끝 하숙텔>에서 우연히 만난 리셉셔니스트 페르와 전직 여목사 요한나.
이 두 젊은이는 또 다른 투숙객 킬러 안데르스를 이용해서 무슨 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 서평단 신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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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위 네 가지 모두 지켜야 합니다.


* 모집 인원: 10명

* 모집 기간: 10월 24일~31일(7일 간)

* 도서 발송: 11월 1일 화요일 예정


* 서평단 활동 방법

도서를 받으신 후, 11월 10일까지

알라딘 서재와 개인 블로그(또는 타 SNS: 인스타/페이스북 등)에 리뷰를 남겨 주세요.

남겨 주신 리뷰는 당첨자 발표 페이지 아래에 댓글로 주소를 남겨 주세요.

★ 도서 수령 후 리뷰를 올리지 않으신 분들은 이후 열린책들 이벤트 당첨이 제외됩니다.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구매 안내
10월 26일 수요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됩니다.
예약 구매하신 분들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구매는 알라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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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와 느린 춤을 - 아주 사적인 알츠하이머의 기록
메릴 코머 지음, 윤진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어떻게 견디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성인a saint이신가 봐요." -p231


 마리아라는 간병인은 치매에 걸린 노인(저자의 어머니)을 몇 달간 모시다 더이상 돌볼 수 없다고 말한다. 마리아는 30대 중반의 여자로 간병 일자리를 간절히 원했고 헌신하려 했다. 그녀는 강인하고도 온화한 성품으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미안해하면서도 확고한 태도로 자신은 이제 한계에 달했다고, 더이상은 모실 수 없다고 말하면서 떠난다. 그러면서 그녀는 저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견디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성인a saint이신가 봐요."

 나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그렇게 느꼈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의문은 나에게 돌아왔다. '나라면 저 상황 속에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남편과 어머니를 돌본 한 여자의 사적인 기록이다. 그녀의 남편 하비는 의사이자 과학자로 학계에서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사람이었다. 명석한 두뇌와 건강한 신체를 자랑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58세의 나이에 조발성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앓게 된다. 낯선 이의 침입이었다.

 남편 하비는 점점 폭력적이 되어가고 기억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감정변화도 점점 급격해진다. 

 어느날 밤에는 일찌감치 침대에 누워 있던 하비가 내 눈치를 살폈다. 그러더니 갑자기 왜 자기 침실에 내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밤에 잠이 안 올 때 들으려고 침대 옆 협탁에 녹음기를 두었는데, 얼른 그걸 가져와서 그 대화를 녹음했다.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줘도 하비는 우리가 결혼한 사이라는 걸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 희생을 인정했다. "당신이 정말 내 아내라면,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은 당신에게 너무 가혹하네요." 나는 그가 내게 어떻게 해야 할지 좀더 말해 주기를 바랐다. -p98
 
 남편 하비는 완전히 기억을 잃어버리고 어린 아이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도와주지 않으면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씻기, 용변보기, 식사하기. 모든 것을 도와줘야 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는 질환이다. 의사들은 남편 하비의 생존기간을 6개월이라 이야기하지만, 그의 육체는 쉽게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걸린 후로 20년을 더 살게 된다. 자신이 살고 있다는 자각도 없이. 그리고 그의 부인 메릴 코머는 본래 방송 토크쇼 진행자였으나 일을 그만두고 간병에 전념하게 된다. 무려 20년 간을 그녀는 남편을 간호한다. 도중에 그녀의 어머니도 치매를 앓게 되고, 남편과 어머니 두 명을 함께 돌보게 된다. 간병인을 고용해서 함께 돌보긴 하지만, 모든 일을 감독하고 책임지고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간병한다. 직업이 토크쇼 진행자에서 전문 간병인으로 바뀌게 된다. 

 그녀는 어떻게 그 모든 것,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희생할 수 있었을까? 헌신할 수 있었을까? 그녀는 그녀의 남편을 사랑했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20년을 간병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서 수없이 의문이 들었다. 슬프고 안타까웠다. 그녀도 처음에는 간병이 2~3년 정도 일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조발성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이른 나이에 발명하고 예후가 안좋은 병이다. 하지만 남편 하비는 20년을 넘게 살았고, 그녀는 그를 버릴 수 없었다. 신념과 인내와 끈기로 간병을 해냈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행동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어떤 이들은 그녀가 어리석다고, 자신의 인생을 살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녀의 친한 친구들은 이렇게 말한다. 

 "할 만큼 했잖아. 악몽같은 상황을 겪여냈고, 직장도 포기했고."
 "어디든 안전한 곳에 그를 맡기고 네 인생을 되찾아."
 "아무도 매일매일 24시간 대기 상태로 있을 수는 없어. 앞으로 나아가기에 늦지 않았어."
 "너무 늦기전에 이 생활을 벗어나야지." -p160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하비도 너처럼 그렇게 했을까? 너를 보살피려고 모든 걸 포기했을 거 같니?" -p163
   
 그녀는 말한다. "고통을 통해 나는 신념과 끈기를 얻었다" 고. 하비(남편)라면 절대 환자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여전히 그녀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견뎌냈는지 모른다. 다만 인간의 숭고한 정신을 보았을 뿐이다. 한 여자의 사적인 기록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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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이 아름다움의 기준이라고 정한 것은 그녀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녀에게 아름다운 것은 그녀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며, 그것들을 아름답다고 믿는 당당한 신념에서 그녀만의 아름다움이 창조된다. -p170


 그녀는 아름답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우로서의 졸리와 입양, 자선, 기부 등의 인도주의자로서의 졸리의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면과 외면 모두 아름다운 그녀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안젤리나가 주연을 맡은 <지아>는 약물 중독에 빠진 수퍼 모델 지아 마리 카라니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입니다.















 덴젤 워싱턴과 함께 범죄스릴러 영화 <본 콜렉터>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신참 경찰을 연기했습니다. 














 "작가 수잔나 케이슨은 <처음 만나는 자유>를 집필했을 때, 나중에 오스카를 수상할 영화로 만들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이 책은 1960년대 후반, 보스턴 맥린 정신병원에서 작가 본인이 겪은 이야기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녀는 18살에서 20살까지 2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약물과용으로 자진해서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p48

 

 예전에 TV에서 <처음 만나는 자유> 영화를 해줬었던 것 같은데, 중간부터 잠시 보았지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다

시 앞부분부터 봐보고 싶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식스티 세컨즈>(2000)에서 액션 영화의 묘미를 알게 됩니다. 낮에는 섹시한 정비공으로 그리고 밤에는 바텐더로 일하다 대규모 자동차 절도 계획에 동참하여 완벽한 범죄자로 변신하게 되는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의 일원으로 여행을 하면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묶어 2003년에는 <안젤리나 졸리의 아주 특별한 여행>이란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p133














 안젤리나가 제일 파격적으로 선택한 영화의 역할은 <어느 날 그녀에게 생긴 일>에서의 금발 머리 여기자 레이니역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로멘틱 코미디물로 평소의 안젤리나 졸리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밝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선보입니다.


 아래는 제가 본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들입니다. 은근히 많이 보았습니다. 팀을 이뤄서 촬영하는게 싫어서 <미녀 삼총사>를 거절한 안젤리나 졸리는 <툼 레이더>의 여전사가 되어 세계를 사로잡습니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브래드 피트와의 인연을 맺기도하였습니다. 최근 이혼 소식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내가 오래 살든, 힘들게 살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원하면 언제라도 생을 마감할 권리가 

나한테 있으니까요.

그래서 난 언제든 죽을 수있다는 태도로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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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10-26 17: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처참한 생활 조건속에서 연명하는 착한 이들은 나는 수 없이 만났다
머리는 잊으라 말한다
그 기억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그 고통의 무게가 내 가슴과 영혼을 짓누르기 때문이다

나와같다면 2016-10-26 17: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가 할 수있는 일은 뭐든지 할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벌써 그들을 만나 버렸는데
내 눈으로 직접 봐 버렸는데

안젤리나 졸리 `아주 특별한 여행` 서문 중

고양이라디오 2016-10-26 20:05   좋아요 0 | URL
서문을 보니 안젤리나 졸리의 글솜씨가 대단하군요. 저도 그들을 만나봐야겠습니다. 나와같다면님 감사합니다^^

매너나린 2016-10-30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외모만큼이나 내면도 아름다운 사랑스러운 그녀를 항상 응원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0-30 23:02   좋아요 1 | URL
저도 이 책을 통해 그녀를 알고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하게 됐습니다^^
 


 다음호 시사잡지 <시사 인>이 기다려지는 것은 처음입니다. 저는 뉴스에서 이슈가 터질 때마다 과연 저 이슈는 어떤 이슈를 가리기 위한 이슈일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 '최순실게이트' 는 모든 것들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이슈임이 분명함에도, 어떤 다른 목적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드디어 진실이 터져나온 느낌입니다. 분노스럽기보다는 기쁩니다. 저는 박근혜 당선 전부터 박근혜는 꼭두각시에 불과할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곰발님의 표현대로 '왕녀' 인줄알았더니 '시녀' 였다는. 재밌습니다. 박근혜인 줄 알고 최순실에게 투표했던 50%의 국민들이 이번 일로 정신 번쩍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최순실사태가 작은 날개짓에서 폭풍우처럼 커져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잠시 개헌드립을 쳤지만, 탄핵이 필요한 상황까지 전개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총장은 꼬리 중에서 꼬리임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태를 책이나 영화로 만들면 천만관객 예약입니다. 


 빨간펜 선생님처럼 국정연설문을 수정해주었던 최순실씨와 그의 충직한 학생 박근혜씨. 다치바나 다카시씨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소설류는 읽지 않게 되었다. 현실에 비하면 소설은 상상력이 너무도 제한되어 있고 빈약하다. 현실이 훨씬 흥미롭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들 소설 대신 다음 호 시사잡지 하나씩 손에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일들이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을 상상하였건 간에 그 상상보다 더 큰 진실을 마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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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26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개인적인 상상이지만, 만약 최순실 게이트가 내년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 알려졌으면 새누리당은 끝났습니다. 그래도 늦은 감 있지만, 지금에서야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돼서 다행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0-26 17:16   좋아요 1 | URL
주위 사람들이 최순실사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박근혜 찍은 것을 후회하고 사과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뭔가 희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바닥을 쳤으니 이제 한국도 뭔가 변하지 않을까요? 아직 정신 못차리는 단체, 지지자 분들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진실이 파헤쳐지고 계속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10-26 1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긴 현실이 소설보다 상상력이 풍부하니 굳이 소설을읽을 필요가 없죠..ㅎㅎㅎ 머 이런 개같은 나라가 다 있나 싶습니다..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가 호스트랍니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0-26 20:03   좋아요 0 | URL
고영태가 호스트라고 하는 것 곰발님 글에서 읽어보았습니다^^ 등장인물들 개성이 다들 뚜렷하네요ㅎㅎㅎ 정말 코믹서스펜스 입니다. 이번 `최순실게이트` 장르는 코믹, 판타지, 멜로네요. 박그네씨는 진정으로 역사교과서를 새롭게 고쳐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genie 2016-10-26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전에 기사 읽으면서 이번호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다음주 시사인 너무 기대된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비슷한 생각을 ^^

고양이라디오 2016-10-27 10:34   좋아요 1 | URL
어제 오랜만에 시사인 훑어봤는데 역시 좋은 내용이 많더라고요ㅎ
 















 1년 반 전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굉장히 감명받았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관련 책들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일단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책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움받을 용기> 이후로 아들러 심리학 관련 책을 많이 냈습니다. 비슷비슷한 내용의 책들이지만 모두 하나같이 베스트셀러입니다. 역시 한 번 뜨면 후속작들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프렌차이즈점을 늘려나가듯이 활발히 책들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들러 심리학 좋습니다. 배울 점, 깨닫게 되는 점들이 많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나답게 살 용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현재 읽었습니다. 역시 가장 처음에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대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을 따라가기 좋았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은 우선 태도의 심리학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삶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기존의 통념과 조금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원인론보다는 목적론을 강조합니다. 남들을 벌주거나 칭찬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때문에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일견 타당한 면이 있다. 긍정적인 면이 있다.' 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입니다. 나 자신, 주위 사람을 긍정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이, 노인 등 과도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지향합니다. 자기수용, 타자긍정, 타자공헌 세 가지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행복을 이야기하고 추구하는 심리학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보다 잘 정리 요약해서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이는 후에 리뷰로 미루겠습니다. 책에서 제게 새로운 깨달음을 준 구절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부는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룹니다. 2부는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들러의 생애과 그의 강의 내용을 소개해줍니다. 저는 2부 부터 읽었습니다. 

 1부는 미움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미움받기를 각오해야합니다. 타자의 시선, 타자의 요구에만 맞추어서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항상 문제나 실패의 원인을 타인, 환경에 돌리게 됩니다.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역설적이지만 평범해질 용기도 필요합니다.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수용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자신의 평범함을 수용하고 긍정할 수 있어야합니다. 열등감을 극복할 때 비로소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한 인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질 용기는 앞서 자기수용 단계를 거쳐서 타자를 신뢰하고 타자에 공헌하면서 함께 삶을 살아가는 용기입니다. 혼자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행복은 주고 받으면서 함께 나누어야지만 가능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타인에게 사랑받고 신뢰받기 위해서는 타인을 사랑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남에게 공헌하는 사람들은 행복해보입니다. 역사 속 위대한 이타주의자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서려있습니다. 


 리뷰에 써야할 사설이 길었습니다. 책 내용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첫 내용은 '배려의 세계에서 벗어나라.' 라는 주장의 글입니다. 남을 배려하지 말라는 의미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요청해야 한다. 자신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면 도움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선의에 달린 것이지 의무는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의 마음을 미리 알아주고 배려해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한 자신의 생각은 타인에게 전해질 수 없다. 잠자코 있으면 아무도 협력해주지 않는다. 만약 다른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분명한 언어로 그 뜻을 올바르게 전해야 한다. -p48

  

 우리는 배려의 세계에서 살아갑니다. 남들을 배려하고 남들이 나를 배려해주기를 원합니다. 물론 배려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만족스럽게 일어나면 세상은 참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배려가 상대방에게 무시 당하거나 보답이 돌아오지 않거나, 상대방의 배려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하면 갈등이 발생합니다. 이는 연인관계, 혹은 여타 인간관계에서 다툼과 불만의 원인이 됩니다. 여자들은 보통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꼭 말로 해야 돼? 알아서 해줄 순 없어?" 미리 말로 안해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나 남자들은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요청하지 않으면 요청이 없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배려나 도움을 원한다면 속으로 기대만 하지 말고 요청해야 합니다. 이 때 상대방이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상대방의 몫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요청을 거절할까봐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는데 상대방의 거절을 상대방의 몫으로 받아들이면 요청하기 쉬워집니다. '나는 요청한다. 상대방이 받아들이고 말고는 나의 권한 밖이다.' 라고 규정하면 훨씬 요청하기 쉬워집니다. 저도 때문에 어제 친구에게 어떤 일을 요청했습니다.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미리 상대의 거절의 가능성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거절을 듣고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었을 때는 상대방의 답례를 원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호의를 베풀면 상대방의 답례가 없으면 서운해하고 혹은 분노하게 됩니다. 상대를 배려할 때는 어디까지는 진심에서 보답을 바라지 않고 호의를 베풀어야 합니다. 


 다음은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입니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무대 연주를 하기 전 이렇게 긴장을 풀 수 있는 것은 내가 이미 충분히 나이를 먹어 더 이상 내 자신이 잘한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의 말이 맞다. 나 자신을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될 때 우리는 편안해진다. -p155

 

 저에게 많이 해당되는 가르침입니다. 저또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긴장을 풀고 자신을 내어놓지 못합니다. 바보스럽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감추려고 노력합니다. 저자는 이런 원인을 인간관계를 수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수평적인 관계라면 자신이 남에게 친절하다는 것을 과시할 필요가 없다.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인간관계를 수직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한 살 차이만 나도 선배에게 깍듯합니다. 선배에게 좀처럼 말을 놓거나 편하게 대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가까운 동갑 친구가 아니면 편하게 대하질 못합니다. 윗사람에게 깍듯하고 예의를 차리고 아랫사람에게는 허술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신경쓰다보니 인간관계에서 부자연스러움을 연출하게 됩니다. 아아... 글을 쓰면서 저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남들에게 편한 사람이 아닙니다. 남과 일정 거리를 두려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심리적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앞으로는 인간관계를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다음은 자기수용에 관계된 내용입니다. 아들러는 자신에 대한 시점을 바꿔서 자신은 수용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일종의 정신승리같기도 하지만 필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다. 누군가 자신의 성격이 어둡다고 고민한다면 '당신의 성격이 어둡다기보다 다른 사람이 상처받지 않도록 늘 남을 배려한다는 점에서 착하다' 고 시점을 바꾸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면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서랍에 붙어 있던 '어둡다' 는 라벨이 '착하다' 는 라벨로 바뀌게 된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의 내용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버린다. 그게 아들러가 말하는 자기 수용이다. 그때에만 우리는 변할 수 있다. -p161 

  

 자신을 수용하되 시점을 변화시켜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수용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수용 참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내면에 그립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좌절합니다. 이 경계를 해소해야합니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합니다. 현재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면서 다른 모습을 꿈꾸면 다른 모습으로 변할 때까지 불행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모습을 나름 긍정하면서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나간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행복해야합니다. 지금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는 불변이고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현재입니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시간도 현재뿐입니다. 


 다음은 '타자공헌'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들러는 다른 사람을 자신의 친구로 인정하지 않고 늘 지나치게 긴장하는 사람에게는 파티 호스트가 되어보기를 권한다. 파티 호스트가 되어 친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또 친구가 관심을 가지는 것에 자기 자신도 관심을 기울여보기를 권한다. 그런 경험을 통해 지금껏 대인관계 속에서 즐기지 못했던 사람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는 아무도 자신을 즐겁게 해주지 않는다며 받기만을 기대했던 사람이었다면, 파티 호스트로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고쳐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p167

 

 신선한 조언입니다. 파티 호스트가 되어보라니. 저도 그동안 원치 않은 모임이나 자리에 참석하면 긴장하거나 재미가 없다고 느끼고 얼른 자리를 끝내고 싶다고 불평했습니다. 받기만을 원하는 이기적인 마음때문이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즐겁지 않다.' 라는 생각때문에 자리에 있는 시간동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참석한 모임이라면 아들러의 조언처럼 마인드를 바꿔보는 것은 어땠을까요? 나 자신이 파티 호스트라고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즐겁게 해주려고 관심을 기울였다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한 번 써먹어봐야겠습니다. 받기만을 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주려는 마음을 가져야 삶은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이것은 경험으로 압니다. 이기적인 마음, 자신만 생각하는 마음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다음은 굉장히 핵심적인 중요한 문단입니다. 행복의 세 가지 조건을 알려줍니다. 아들러 심리학의 목적이자 핵심입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중 어느 하나도 결여되어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적이 아니라 친구라는 것을 믿어야 하며, 스스로의 존재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p170


 기억합시다.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책을 읽으실 때도 이것들을 염두해 두고 읽으시면 좋습니다. 단어들만으로는 느낌이 안 오실겁니다. 책을 읽어보셔야지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목적론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결정론에 반대하고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들러는 우리가 겪는 어떤 경험도 그 자체만으로는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아들러는 우리가 어떤 경험을 겪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겪은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어떤 경험을 트라우마로 보면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것을 트라우마로 보지 않는다면 트라우마가 되지 않는다. 그게 똑같은 사건을 겪거나 똑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도 서로 다른 현재를 마주하게 되는 이유다. 만약 어떤 경험에 의해서 사람들이 똑같은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그리고 그 이외의 삶은 우리 인간이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를 지금과는 다른 삶으로 이끌어주는 교육이나 육아, 치료는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p231


 놀라운 주장입니다. 저는 이를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라우마는 존재합니다. 이는 명백히 사실입니다. 어떠한 기억은 평생 우리는 잡고서 괴롭힙니다. 하지만 아들러의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우리가 트라우마라고 인정할 때만 트라우마입니다. 다분히 불교적입니다. 우리는 고통과 트라우마를 놓아버릴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요. 당연히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해탈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듯이요. 슬픈기억, 괴로운 기억을 우리는 놓아버릴 수 있습니다. 그 기억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 기억, 그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는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환경과 그 환경에 속한 개인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합니다. 같은 환경 속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하고 행동합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실패하고 좌절하지만 어떤 사람은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이겨내고 성공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동의하고 이러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섣불리 말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과연 다른 환경에 처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나 자신이 되었을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합니다. 사뭇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두 가지 모두에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어디에 더 주목할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거기에서 삶의 태도가 결정됩니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아들러 심리학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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