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잔기술>은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의 책이다. 직장생활에서 써먹을 쑤 있는 소소한 팁들이 수록되어 있다. 몇가지 소소한 팁들을 배울 수 있었고 저자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따라가볼 수 있었다. 역시나 그녀는 효율적이다. 그리고 발전적이다. 사소한 것에서도 배움을 끄집어 낸다. 천상 공부벌레다. 

 책은 176p의 짧은 분량이다. 사서 읽기에는 조금 아쉽다. 나는 중고로 구입해서 보았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다.


 엘리트는 몰래 노력하지 않고 노력을 적절히 드러낸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대방의 기대치를 조절한다. 완벽보단 효율을 중시한다. 80퍼센트까지 업무를 완성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80퍼센트에서 100퍼센트까지 끌어올리는데는 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가는 노력의 2배가 든다.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을 오히려 드러낸다. 그것을 극복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호감을 얻는다. 


 사실x1.1 배의 칭찬 기술도 와닿았다. 나는 칭찬이 아부처럼 들릴까봐 우려하는 편이다. 사실에 근거하여 약간의 포장을 하는 것은 나로써도 충분히 수긍할 수 있고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사과는 빨라야 한다. 상사의 질책을 받았을 때는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로 빠르게 대처한다. 자신이 바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배웠다. 상대방에게 '당신의 일은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바쁘더라도 드러내지 않고 이왕 하는 일에 여유를 보이고 상대방의 일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엘리트는 창의성이 필요한 일과 단순 업무를 구분해서 할 줄 안다. 단순 업무에서는 최대한으로 효율을 높인다. 일에 빠르게 착수한다. 가장 간단한 업무부터 시작한다. 


 이 외에도 작지만 좋은 조언들이 많았다. 업무가 힘들어질때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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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을 닮은 방 2 - 세미콜론 그림소설
김한민 지음 / 세미콜론 / 200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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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해한 작품입니다. 마치 꿈처럼 장면이나 사건들이 널뛰기합니다. 1, 2, 3권으로 되어있는데 각 권을 너무 띄염띄염 봐서 내용연결도 잘 안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한꺼번에 보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너무 많은 상징때문에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순 명쾌한 것이 강렬하고 오래 남는데 이 작품은 꿈처럼 금방 기억에서 지워집니다. 


 그래도 김한민 작가의 팬이라면 한 번 볼만한 작품입니다. 저도 김한민작가의 작품을 좋아해서 이 작품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림 여행을 권함>, <공간의 요정> 등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이 작품을 이해할만큼 똑똑한 분이시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작품은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드는 것이니까요. 제게는 확 와닿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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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4

 감독 케빈 스미스

 출연 벤 애플렉, 조지 칼린, 맷 데이먼, 린다 피오렌티노

 장르 코미디


 

 기본적으로는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B급스럽고 억지스러워서 평점을 많이 깍았습니다. 특히나 후반부, 결말부는 막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저도 B급느낌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너무 B급스럽습니다. 너무 장난같고 유치합니다. 누군가 주성치 영화를 이런식으로 비판하면 저도 '원래 그 영화는 그런 매력의 영화이다.' 라고 반론 할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이 영화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종교에 관한 영화입니다. 가톨릭을 비꼽니다. 비꼴려면 제대로 비꼬면 좋았을텐데, 결말부에 아름답게 포장하는 모습이 별로였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란 나라에서 가톨릭을 대놓고 까기는 두려웠던걸까요? 아니면 감독이 종교인이었던걸까요? 결국 주제의식도 오락가락입니다. 신나게 까다가 그래도 '하느님 최고!' 이런 느낌? 장난 지금 나랑하냐?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은 왜 이런 영화를 찍었는지. 둘의 연기가 아쉬웠습니다. 특히 맷 데이먼의 연기는 B급 영화에서도 빛이 납니다. 


 종교인도 불쾌하고, 비종교인도 불쾌한 영화입니다. 박쥐같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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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7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멜로/로맨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사랑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감독에게 푹 빠졌습니다. 인생영화였습니다.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감독의 초기작품 중 하나인 <초속 5센티미터>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도 인생영화입니다.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신 분들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두 영화 꼭 보십시오. 감성적입니다. 영상도 음악도 스토리도 모두 감성을 자극합니다. 


 (약간의 스포있습니다)

 남녀의 몸이 뒤바뀐다는 설정입니다. 이런 설정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데 아주 코믹하게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몸이 뒤바뀐다는 설정은 뒤에 타임슬립과도 이어집니다. 그리고 영화의 첫 장면은 마지막 장면하고도 이어지고 보면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단순하게 첫사랑을 그리지 않고 여러 요소들을 잘 첨가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후반부에는 미스터리, 추리적인 요소도 있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 설정들이 튀거나 어긋나지 않게 작품 속에서 짜임새있게 잘 어우려있습니다. 감독의 재능이 돋보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관객기록을 갈아치운 작품입니다. 꼭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사랑입니다. 이 작품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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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3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숀 펜, 팀 로빈스, 케빈 베이컨, 로렌스 피시번, 마샤 게이 하든, 로라 리니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배우, 시나리오 삼박자가 완벽히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믿고 보는 감독 중에 한 분 입니다. <그랜 토리노>, <체인질링>,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의 영화를 봤는데 모두 너무 좋은 영화들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재밌게 봤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하루키씨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영화가 중단되서 범인이 누군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저는 무사히 영화를 끝까지 봐서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답게 끝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입니다. 숀 펜은 이 영화로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팀 로빈스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숀 펜의 연기는 정말 후덜덜합니다. 연기 폭이 굉장히 넓은 배우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을 아주 섬뜻하리만치 잘 연기했습니다. 숀 펜의 <아이 앰 샘>에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착한 아빠연기가 떠오릅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명배우입니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때문에 시나리오도 탄탄합니다. 단순한 범인찾기가 아닌 인간의 다양한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주는 작품입니다. 보고 나면 찝찝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현실을 잘 묘사했습니다. 가감없이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도 MSG가 별로 없는 감독입니다. 현실의 잔혹함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하루키의 추천영화입니다. 믿고 보셔도 좋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시나리오, 연출 모두 훌륭합니다.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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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7-03-06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장르소설 작가중에 데니스 루헤인을 엄청 좋아해요.
그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방식이 참 맘에 들어서 말예요.
책으론 읽었지만 영화는 아직인데, 님의 이 페이퍼를 보니 보고싶어졌어요~^^

고양이라디오 2017-03-06 15:34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 댓글을 보니 책이 궁금해지네요^^ 영화는 믿고 보셔도 좋습니다ㅋ 하루키, 클린트이스트우드, 숀펜에 고양이라디오까지 보증섭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