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빌 게이츠 여름휴가 추천 도서, 2015 마크 저커버그 책의 해 추천 도서 율라 비스의 <면역에 관하여>를 읽었습니다. 역시나 명불허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과학은 문학으로 빛난다." 방금 말 제 어록에 하나 추가하고 싶네요. 과학은 문학성으로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읽는 재미도 중요하니까요. <코스모스>가 위대한 이유는 그 책에 담긴 높은 문학성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따뜻함과 평온함이 <코스모스>에는 있습니다. 이 책 역시 저자의 목소리,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저자의 고민과 걱정, 깨달음이 독자에게 확실하게 전달됩니다. 면역 백신에 관한 의학과 과학지식을 문학적으로 전달하는 책입니다. 저도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의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주고 아름다운 개념을 전달해줍니다. 면역은 우리가 공동으로 가꾸어야할 정원입니다. 우리는 독립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집단의 일부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관계입니다. 이것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일단 고전 한 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 수없이 많은 은유로 인용된 소설입니다. 뱀파이어, 드라큘라의 시초와도 같은 소설입니다.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고전입니다.


 백신에 대한 오해 중 한 가지는 백신이 세균 혹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인식입니다. 


 독성학자들은 <용량이 독을 결정한다>고 본다. 어떤 물질이든 과잉으로 쓰이면 독이 된다는 것이다. -p63


 그 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독도 소량으로 쓰이면 약이 됩니다. 백신이 어쨌든 독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백신은 굉장히 소량입니다. 우리는 백신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세균, 바이러스에 노출된 채로 생활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을 용량과는 무관하게 안전한 것 아니면 위험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용량이 독을 결정한다>라는 말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물질이라도 과잉이 되면 독이 됩니다. 산소, 물, 비타민, 영양소 등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그녀는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영혼은 시인입니다. 때문에 이렇게 멋진 은유로 가득한 책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내 글이 언론을 통해서 발표되긴 해도, 내 마음에서는 내가 언론에 속하지 않았다. 그리고 만일 언론의 반대말이 시인이라면, 나는 둘 다였다. -p77

 

 백신을 맞든 안 맞든, 아기의 생후 첫 몇 년은 면역 속성 교육기간이다. 그 몇 년 동안 아기가 흘리는 수많은 콧물과 아기가 겪는 수많은 열은 면역계가 세균 어휘집을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다. -p93


 그녀는 수많은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공부를 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배운 내용들을 아래처럼 멋진 비유로 마무리합니다. 


 그 강의에서 떠오른 하나의 서사란 게 있다면, 그것은 면역계와 그것이 공진화하는 병원체들이 상호 작용을 벌이는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는 가끔 진행 중인 싸움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그렇더라도 아파치 헬리콥터와 무인 드론이 동원되는 싸움은 아니다. 그것은 그보다 재치를 겨루는 싸움이다. <그러자 바이러스는 그보다 더 똑똑해져서, 천재적인 꾀를 냈습니다. 우리 전략을 가져다가 우리에게 맞선 겁니다.> 교수는 이런 식으로 말했다. 그의 이야기에서, 우리 몸과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체스 게임에 푹 빠져서 서로 겨루는 두 지성이었다. -p94


 백신에 대한 음모론을 좋아하거나 편집증적 의심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해줍니다.


 세지윅은 우리에게 적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꼭 편집증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냉소주의는 타당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슬픈 것이다. 전 세계의 연구자들, 보건 관료들, 의사들로 이루어진 방대한 네트워크가 돈 때문에 아이들에게 부러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발상이 아주 그럴싸하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건, 자본주의가 우리에게서 실제로 무엇을 빼앗는지를 보여 주는 증거다. 자본주의는 이미 남들을 위해서 부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을 가난하게 만들었다. 자본주의는 또 시장성 없는 예술의 가치를 박탈함으로써 문화적으로 우리를 가난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자본주의의 압박을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본질적 법칙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 모든 사람은 다 소유된 상태라고 믿기 시작할 때, 그때야말로 우리는 진정 가난해질 것이다. -p149


 <생각이 언어를 오염시킨다면, 언어도 생각을 오염시킬 수 있다.> 조지 오웰의 유명한 말이다. -p193


 


 

 












 <캉디드>는 합리주의가 비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이 이성을 행사하면서도 결코 계몽되지 못한 상태로 남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p246


 볼테르의 <캉디드>도 꼭 읽어보고 싶은 고전입니다.


 저자는 수전 손택의 책들과 말들도 이 책에서 굉장히 많이 인용합니다. 수전 손택의 책들도 언젠가 읽어보고 싶습니다.



 













 수전 손택의<은유로서의 질병>, 조지 레이코프와 마크 존슨의 <삶으로서의 은유>, 인류학자 브뤼노 라투르의 책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모두 읽어보고 싶은 책들입니다. 


 마지막은 옮긴이의 말을 소개하며 페이퍼를 마치겠습니다. 이 책에 대해 아주 적절히 소개한 글입니다.


 언뜻 면역과 예방 접종과는 무관해 보이는 이런 이야기들도 결국에는 비스가 깨달은 가장 중요한 결론으로 수렴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서로의 몸에 빚지고 있으며><면역은 우리가 공동으로 가꾸는 정원> 이라는 것이다. -p303


 <면역에 관하여>는 한편으로는 과학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이며, 무엇보다도 밀도 높은 사고이다. 이런 글을 쓴 비스의 아버지가 의사이고 어머니가 시인이라는 사실은, 너무 공교로워서 오히려 재미없는 농담처럼 들리지만, 아마도 이 아름다운 책에 좋은 영향을 미친 우연일 것이다.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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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8 (양장) - 홈즈의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 시리즈 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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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대단하다. 어느덧 홈즈 시리즈를 8권까지 읽었다. 만화책도 아니고 소설책을 8권까지 읽어본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최근에 <수호지>를 6권까지 읽었는데 그 기록을 넘어섰다. 재밌게 한 권 한 권 읽다보니 벌써 8권이다.


 하지만 8권은 지금까지 읽었던 홈즈 시리즈 중에 가장 감흥이 덜했다. 이미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패턴, 비슷한 등장인물. 물론 재미는 있지만 예전만큼 감흥이 있지는 않았다. 소고기도 계속 먹다보면 질리는 법이다.


 다행인지 앞으로 홈즈 시리즈는 9권 한 권 남았다. 정상이 눈 앞인데 여기서 발길을 돌릴 수 없는 노릇이다. 다행히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그렇게 힘겹지는 않을 것 같다. 홈즈시리즈는 여전히 재밌고 부담없이 편하게 읽힌다. 홈즈와 왓슨의 활약상도 이제 곧 끝이다.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앞으로의 독서는 어디로 이어질지? 아르센 뒤팽으로 이어질지? 아무튼 리뷰를 쓰면서 생각난 김에 9권을 펼쳐봐야겠다. 


 9권은 기존의 왓슨의 시각이 아닌 홈즈의 일인칭 시점에서 씌여진 단편들이 있다고 하니 색다른 맛이 있을 것 같다. 조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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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3-27 15: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윽. 저도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 뿐아니라 아무리 재밌는 책이여두 연달아 읽으면 재미가 반감되는 책이 많더라구요 ㅋ 그래서 시간차 공격을 하곤 한답니다. 그래도9권 한 권을 앞두셨으니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7 16:09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그래도 8권에서야 비로소 재미가 반감되었으니 한편으론 대단합니다^^b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 시리즈라도 3편을 넘기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9권까지 시리즈가 나오고 그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읽힌 고전이 되다니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하네요ㅎ

시간차 공격 좋네요ㅎ 저도 그래서 읽고 싶어질때까지 기다렸다 읽곤 했습니다. 9권을 재밌게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부는 그녀가 19세에 죽음의 위기를 겪고 두 다리를 잃고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2부에는 수술 후 다시 그녀가 보드를 타고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하고 춤을 추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부와 2부는 페이퍼를 쓰기 위해 개인적으로 나눴습니다.) 2부의 이야기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해 실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도 우울해하고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저력이 그녀에겐 있었습니다. 일단 저질러놓고 보는 그녀의 실행력이 부럽고 대단했습니다. 


 "깊이 사랑받는 일은 당신에게 힘을 주고,

깊이 사랑하는 일은 당신에게 용기를 준다." 

-노자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들리는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뛰어나거나

위엄 있는 일을 절대로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인생의 비밀 한 가지는 장애물을 가지고

디딤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잭 펜


 그녀는 두 다리에 의족을 달고 춤을 춥니다. TV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의 무대에서 춤을 춥니다. 한 게스트 심사위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곤경을 마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은 그들도, 우리도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는 겁니다." 

 그녀의 모습을 보면 정말 곤경에 처한 사람들도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녀보다 더한 곤경에 처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가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가치를 주는 것은 오로지 사랑, 

사랑 하나뿐이다." 

-아빌라의 성 테레사


 에필로그에는 그녀의 진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에필로그만이라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아래의 글만이라도 한 번 읽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우리가 대응하는 방시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는 벌어진 상황이 막무가내이고 잔인하다고 받아들이고, 그 시련 때문에 우리가 분통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여길 수 있다. 아니면 고난이 왜 일어나는지, 언제 일어날지 비록 모르지만 고통 뒤의 더 커다란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다. 다리를 잃고 신장 기능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살아남고 나서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후자였다. -p313


 내가 품은 꿈이 커져가면서 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는 점점 더 커져갔다. 하지만 열정과 영감, 재능을 나누게다고 무슨 웅장한 무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중 아무도 꼭 웅장한 무대가 필요하지는 않다. 더없이 사소한 교류, 친구에게 건네는 친절한 말 한마디,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 보내는 미소, 아무리 낯선 사람일지라도 연민의 마음을 보이는 것. 우리에게는 우리의 삶과 재능을 완전히 펼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를 보살펴줄 기회가 많이 있다. -p314


 세상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아주 많이 듣는 문장이다. 하지만 이 문장이 내 인생에서는 그저 공염불이 아니었다. 매일의 현실이었다. 인생은 내게 열정이 있고 열심히 노력할 의지가 있다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암울한 상황에서도 솟아오를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설사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바꿀 수도 있다. -p317

 

 사람들이 내게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가장 어두웠던 시절을 통과할 때 가장 힘이 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나의 답은 늘 똑같았다. 감사하는 마음.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는 것.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 설령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것 같은 때라도 감사한다. 일이 아무리 어렵게 돌아가더라도 나는 계속 전진했다. 그리고 나는 당신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나는 무슨 특별한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거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그것을 뛰어넘을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중략)

 1999년에 내 자신에게 물었던 첫 질문을 나는 여전히 되뇌고 있다. "만약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고 내가 저자라면 나는 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기를 원할까?" 매일 아침마다 내 모험의 한 페이지를 덧붙일 기회가 또 생긴 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어난다. 이미 축복받았던 내 인생이 앞으로 올 인생의 예고라면, 그렇다면 앞으로도 매혹적인 장면들이 더 많이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 한 번에 꿈 하나씩, 나는 여전히 내 이야기를 써나가느라 바쁘다. -318~319p


 당신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이고 당신이 저자라면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까? 우리 모두 좋은 저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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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퇴근하기가 아쉬워서 페이퍼를 끄적거려 봅니다. 이제 곧 퇴사를 하게 되어 책들을 조금씩 미리 옮겨놔야겠습니다. 읽고 싶지만 읽지 못했던 책들을 손에 쥐니 마음이 아프네요. 원없이 책을 실컷 볼 수 있게 될 날이 언젠가는 올까요??? 저의 최종 꿈 중 하나입니다. 


 책들을 간략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리지널스>는 가장 읽고 싶은 책입니다. 꼭 읽고 싶은 책이고 좋은 책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책의 두께 때문인지 아니면 좋은 것은 아껴두는 버릇 때문인지 아직 손에 집어들지 못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야겠습니다. 이 책은 최우선입니다.















 

 <몽테뉴 수상록>은 아주 오래전에 사서 절반 못되게 읽다가 안보게 된 책입니다. 읽고 싶은 고전이긴한데 처음에 볼 당시에 재밌지도 않고 큰 감흥도 없고 무슨 말인지도 조금 어려워서 계속 안 보게 된 책입니다. 다른 책에서 몽테뉴의 어록을 인용한 것들을 보면 이 책이 무척 읽고 싶어지는데요. 막상 손에 안 쥐어지는 책입니다. 한 번 부정적 인상이 씌여지면 잘 안 바뀌는 거 같습니다.
















 스트레스에 관심이 많아서 읽어보려고 산 책인데 전문서인듯해서 샀는데 약간 사짜느낌이 나서 안 읽게 된 책입니다. 한 번 훑어나 봐야겠습니다.

 















 블로그로 돈 벌려고 산 책은 아니고 앞으로 블로그 마케팅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산 책입니다. 중간 중간 읽다가 만 책입니다. 언제 한 번 정독해야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멋지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귀찮습니다ㅎ;;;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은 책입니다. 4분의 1쯤 못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남은 부분은 좀처럼 손이 안가네요. 가볍게 훑어봐야 되는데 1시간 내기 사실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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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두리 2025-07-0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옹두리 입니다.
소중한 리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서출판 옹두리 올림-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19세에 사경을 헤매고 두 다리를 절단해야했던 여인이있다. 두 다리가 없으면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아마 할 수 없는 일이 많으리라고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가끔은 상상을 하곤 한다. 내가 만약 사고로 팔이나 다리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래도 밝고 긍정적으로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녀는 두 다리를 잃었지만 스노보드를 타고 춤을 췄다. 2014년 소치 패럴림픽 대회 스노보드 부분에서 동메달을 땄다. 미국의 댄스 경영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8에서 결승전까지 살아남아 춤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스스로 선택했다.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자신이 써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택한 이야기는 비극이 아닌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였다. 두 다리를 잃었지만 그녀에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장애를 선택하지 않았다.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이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여자는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

누구를 원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코코 샤넬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더 높은 당신 자신이 보내는 신호이다.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보여주는."

-산야 로만


"우리는 영적인 경험을 하는 인간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경험을 하는 영적 존재다."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


 그녀는 수막염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를 겪습니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고 신장이 망가지고 두 다리를 무릎 아래로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왜 수막염에 걸렸는지 계속 과거를 반추합니다. 그러다 그녀는 이렇게 결론짓습니다.


 내가 아는게 있다. 질문으로 인생 전체를 지새울 수도 있다. 했던 일, 했던 말, 하겠다거나 하지 않겠다고 내린 모든 결정을 꼬치꼬치 다 따져볼 수도 있다. 돌이켜 보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이해하고 싶은 인간이다. 그리고 맞다. 때로는 배워야 할 교훈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계속 뒤만 돌아보거나 후회만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돌아갈 수 없거나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질책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힘을 낭비하는 짓이다. 병원에 있는 동안 나는 한 가지 기본적인 선택권이 있었다. 백미러만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거나, 내 바로 앞에 놓인 길에 시선을 고정하거나. 나는 후자를 택했다. -p94


 저또한 과거에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계속해서 과거를 반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굉장히 공감갔습니다. 물론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무엇을 잘 못했는지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문제가 됩니다. 물론 인생에 잠시 쉼표도 필요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거기에 사로잡혀 버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선택해야 합니다. 계속 뒤를 돌아볼지 아니면 앞을 바라볼지. 뒤에 고정되어 있는 시선을 돌리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저또한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앞을 바라봐야합니다. 뒤를 돌아본 채로 앞으로 걸어갈 수는 없으니까요. 언젠가는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가끔씩은 뒤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녀는 다리를 절단하러 수술실로 들어서면서 세 가지 목표를 세웁니다. 그것은 그녀에게 일종의 체크리스트였습니다.


 하나. 내 자신을 절대로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수술받았던 그날에 죽었을 수도 있다. 이 세상을 빠져나가는 쉬운 길을 제안 받았지만, 나는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나는 희생자가 아니다.

 둘. 나는 돌아오는 시즌에 스노보드를 다시 탈 것이다. 나는 스노보드를 처음 탄 이래로 단 한 시즌도 놓친 적이 없고, 이번에도 놓칠 생각이 없다. 어떻게 해낼지는 모른다. 하지만 길을 찾아낼 것이다.

 셋. 이 일을 극복할 길을 찾아내고 나면 다른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내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나눌지 스스로 머릿속에 그려본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할지,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해낼 것이다. 인생은 계속 된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p104


 그녀의 목표는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역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인생은 180도로 달라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은 그녀가 너무 대단해서 주눅들때가 많았습니다. 그녀의 대단함, 강인함은 그녀의 정신에서부터 비롯되나 봅니다. 과연 저는 저 상황에서 저런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저도 제가 세운 목표들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살게되니까요.


 "믿음이란 계단 전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첫 계단에 발을 올리는 것이다." 

-마틴 루터 킹


 "풍요로운 삶의 비밀은 

끝보다 시작이 더 많은 것이다." 

-데이빗 윈바움

 

 그녀는 다리 절단 수술 후 신장이 망가져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게 됩니다. 


 엄밀하게 말해 인간은 신장 하나의 10퍼센트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것이 신장 하나를 주고도 여전히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이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신장 하나로 기능을 하고 있는데, 만약 그 신장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다고 한다면 이식이 필요해지고 만다. 그것이 건강한 신장을 포기한다는 선택을 할 때 가장 두려운 점이다. -p160

 

 신장 하나의 10퍼센트만으로도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분량 조절을 위해서 1, 2 부로 나눠야겠습니다. 1부는 그녀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다리절단과 신장이식수술을 받기 까지의 과정입니다. 겨우 19살에 갑자기 겪게된 일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충분히 무너질 법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에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랐습니다. 부모님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란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큰 힘,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힘과 정신력은 가족의 사랑에서 나온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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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3-24 1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크 오디아르 <러스트 앤 본> 영화 보면 두 다리를 잃는 것보다 무엇을 잃지 않아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죠.

고양이라디오 2017-03-25 00:51   좋아요 0 | URL
그 영화 봤습니다! 마리옹 꼬띠아르 나오는 영화였군요. 오래전에 봐서 마리옹 꼬띠아르를 알기 전이라 누군지도 모르고 봤네요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리옹 꼬띠아르와 같이 반응할거라 생각해요. 크게 절망하겠죠. 이 책의 저자는 솔직히 너무 대단했어요ㅋ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줄 수 있었던거 같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