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

 감독 강석범

 출연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옥, 김정태, 한정수, 지대한  

 장르 액션, 드라마



 

 어제는 영화 <해바라기>를 봤습니다. 저는 요즘 유튜브에 빠져있습니다.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 계속 보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영화 관련 영상도 많이 봅니다. 그 중 한국영화 숨겨진 수작 중 <해바라기>가 있더군요. 평이 워낙 좋아서 보게되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갓바라기였습니다.  


 영화도 연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는 오태식(김래원)이 출소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시작됩니다. 오태식이란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 영화는 하나씩하나씩 풀어주고 보여줍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무릇 비밀이 있어야 궁금증, 호기심이 생기고 집중하게 되는 법이지요. 


 앞으로 손을 씻고 착하게 살려는 오태식과 그런 오태식을 가만 두지 않는 환경들. 오태식이란 인물이 참 멋졌고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졌습니다. 오태식 주위 인물인 오태식의 엄마와 동생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오태식의 동생역 허이재씨 캐릭터가 통통튀고 참 이뻤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한국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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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

 감독 홍승완

 출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인,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장르 드라마




 희한하게 대부분의 법정 드라마는 재밌는 거 같습니다. 재판이란 과정이 포함하고 있는 요소가 기본적으로 미스테리, 스릴러, 드라마 등이기 때문일까요? 피고인이 유죄인지 무죄인지?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두 보는 이의 흥미를 돋구는 요소들입니다. <배심원들> 역시 이런 요소들이 잘 갖춰져있습니다. <배심원들>은 국민 첫 참여재판, 배심원제도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몰입감도 좋고 주제의식도 좋습니다.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연배우 박형식씨보다 조연배우들이 더 연기도 잘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주연배우 박형식씨의 연기나 포스가 약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배심원제도에 대한 편견, 선입견이 조금 바뀌긴 했습니다. 법은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지만 요즘 판결들을 보면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이 많아서 배심원제도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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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강효진

 출연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장르 코미디




 주말에 집 순천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순천까지 친구랑 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갔습니다. 무지하게 멀더군요. 앞으로 차가지고 순천가는 일은 없을듯합니다. 


 순천에서 엄마랑 둘이 집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코미디 무료 영화 중 재밌는 영화를 찾던 중 <미쓰 와이프>가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습니다. 기대없이 봤는데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외국영화는 자막 보기 불편해서 안보시고 한국영화만 보십니다. 코미디 영화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 영화를 골랐습니다. 비록 어머니는 보다가 주무시긴 했지만요. 


 엄정화란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엄정화씨 연기가 좋았습니다. 송승헌씨도 너무 잘생긴 거 빼고는 연기는 좋았습니다. 송승헌씨 외모로 평범한 구청직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잘생겨서 뭔가 현실성이 없더군요. 


 이 영화 물론 단점도 있지만 제법 괜찮고 재밌는데 흥행은 100만도 못 넘고 아쉬운 성적입니다. 스크린 독점하고 경쟁작들이 약하고 하면 대중적으로 꽤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을 거 같은 영화인데 묻힌 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엄정화, 송승헌씨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특히나 엄정화씨의 연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재밌게 보실 수 있는 가족영화라 생각합니다. 가족영화의 특성인 감동도 빼놓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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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5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비올라 데이비스, 마리아 벨로, 테렌스 하워드, 멜리사 레오, 폴 다노, 딜런 미네트 

 장르 스릴러, 범죄, 드라마




 재밌는 영화를 찾던 중 추천 영화 중에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독 드니 빌뇌브의 작품이고 배우도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장르도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여서 이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괜찮긴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추리도 할 수 있고 주인공이 겪는 딜레마도 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었습니다. 


(스포있습니다) 주인공 휴잭맨의 딸이 실종됩니다.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가 무혐의로 풀려납니다. 휴잭맨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용의자가 범인이라 확신합니다. 경찰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 직접 용의자를 잡아서 감금하고 고문합니다. "내 딸 아이는 어디있어?" 제 상황 설명이 충분히 않지만 영화를 보시면 휴 잭맨의 입장에 공감이 가실겁니다. 


 영화를 끝까지 몰입해서 재밌게 보는 데 무리는 없지만 크게 인상적이진 않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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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독 :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
필 나이트 지음, 안세민 옮김 / 사회평론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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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자서전에 맛들였습니다. <스티브 잡스>,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이어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인 <슈독>을 읽었습니다. 자서전, 왠만한 소설책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특히나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세세한 부분은 모르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 나이키와 필 나이트. 자서전을 통해 한 인간의 역사, 한 기업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나이키라는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나이키 운동화는 비싼 운동화였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운동화였습니다. 제게 나이키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태고적부터 존재하던 브랜드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키도 시작이 있었습니다. 그 시작을 가능하게 했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어느 날 조깅중 미친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세계 여행을 떠났고 무일푼으로 '블루 리본' 이라는 신발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처음은 간단한 사업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신발을 공급받아서 미국시장에 파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회계사로 일하면서 부업으로 신발회사를 꾸려나갔습니다. 동업자 한 명과 직원 한 명과 함께요. 신발과 달리기에 미친 동업자와 그냥 미친 직원과 함께요. 


 사무실도 없었습니다. 그냥 차고를 창고로 썼습니다. 그랬던 신발회사가 세계적인 신발 회사. 브랜드 그 이상의 브랜드. 나이키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엄청난 성장에는 몇 번의 파산위기와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불안정성이 있었습니다. 나이키라는 기업은 절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여분의 체력을 남겨두지 않고 전력질주했습니다. 항상 현금보유고는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매출은 그대로 더 많은 신발을 사는 데 쓰여졌습니다. 1년에 2배씩 계속해서 성장했습니다.


 자서전이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소설을 읽는 듯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유머와 위트가 곳곳에 산재해 있었고 가슴뛰는 도전과 살떨리는 위기들이 있었습니다. 


 약발이 오래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자서전을 보면 저도 덩달아 열정이 살아납니다. 배울 점도 많습니다. 꼭 무언가를 배우려고 이 책을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재밌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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