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

 감독 딘 데블로이스

 출연 히컵, 스토이크, 아스트리드, 발카, 러프넛

 장르 애니메이션


 

 네이버나 로큰토마토에서의 평점은 1편 못지 않게 높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다. 1편은 주인공이 성장하는 서사를 확실하고 설득력있게 보여줬는데 2편은 그런 게 없었다. 주인공이 머 한게 없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거나 뚜렷한 활약을 하지도 않는다. 


 갑자기 20년 전 사라졌던 엄마가 나타나는 것도 킹받았다. 그래도 남편과 아들을 사랑했다면 한 번쯤은 돌아오거나 대화를 해볼만한데 그냥 나몰라라 드래곤 키우면서 사는게 어이없고 공감이 안됐다. 남편과 아들도 그런 엄마를 원망 1도 안하고 받아들여주는 것도 좀 이해안됐다. 뭐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어줘서 고맙긴 하다만. 그래도 얼마든지 연락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1편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는 아스트리드인데 2편에서는 비중이 너무 적다. 


 그냥 스케일이 커지고 무난한 속편정도였다. 기대가 커서 그런가 실망도 컸다. 3편을 봐야하나 고민인데 평점은 높다. 기대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봐야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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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

감독 딘 데블로이스

출연 메이슨 테임즈, 제라드 버틀러, 니코 파커, 닉 프로스트, 줄리안 데니슨

장르 액션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션을 첫 실사화한 작품이라 한다. 정말 실사화의 모범사례라 할만하다. (디즈니는 제발 보고 배웠으면...) 


 <드래곤 길들이기> 애니메이션은 예전에 별 기대없이 봤는데 재밌어서 깜짝 놀랐던 작품이다. 그래서 이번 실사화도 당연히 재밌을 거라 예상하고 봤다. 기대를 충족해주는 영화였다.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만큼의 재미는 아니었다.) 여새를 몰아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까지 이어서 봐버렸다. <드래곤 길들이기 2>는 1보다 재미가 많이 덜했다.


 이 영화가 내게는 소통과 화합에 관한 영화로 느껴졌다. 주인공과 주인공 아버지, 바이킹과 드래곤은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 특히 바이킹과 드래곤은 서로 죽고 죽이는 적대적 관계다. 주인공은 이 갈등을 풀어주는 소통과 화합의 천재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다른 국적, 다른 인종, 심지어 한 나라에서도 지역, 성별, 세대에 따라 소통이 안되고 화합이 안 된다. 서로 대화하고 실제로 만나보면 다들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두렵게만 느껴졌던 드래곤도 알고 보니 귀엽고 영특한 생명체였던 것처럼.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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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와 작품의 관계에 대한 에세이다. 저자의 고민이 잘 느껴진다. 조금 밖에 못 읽었다. 완독을 하고 싶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주제이다. 작가와 작품을 분리해야할까? 나는 어느 정도 결론을 내려서 그런지 이 주제가 흥미롭진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재미있다. 저자가 글을 재미있게 잘 쓰기 때문이다. 조금 늘어지는 감도 있지만. 밤에 감성적이 될 때 읽기 더 좋은 책이다. 



 

 시인 윌리엄 엠프슨은 인생이란 결국 분석으로 풀 수 없는 모순 사이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의 연속이라고 했다. -p20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은 세기의 명작이라 불리다고 한다.
















 폴란스키의 <악마의 씨>는 저주받은 영화 중 하나라고 한다. 이 영화의 제작 과정과 제작 이후에 끔찍한 사건들이 연달아 있어났다고 한다.



 















 우디 앨런의 <애니 홀>은 굉장히 유명하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예전에 한 번 보긴 한 거 같은데 그 때는 전혀 이해를 못했던 거 같다. 다시 봐보고 싶다.


 <애니 홀>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코미디 영화로 <베이비 길들이기>보다, 때로는 <캐디쉑>보다 더 그러한데 모든 코미디의 중심에 도사리는 표현할 길 없는 허무주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웃기기 때문이다. -p40


 















 코미디 영화 <베이비 길들이기>도 궁금하다.

















 우리 앨런의 걸작 <맨해튼> 도 보고 싶다.

















 오스카 와일들의 책은 본 적이 없는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보고 싶다.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보니, 궁금한 작품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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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비뚤어진 집을 지었다 로버트 A. 하인라인 중단편 전집 5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창규 외 옮김 / 아작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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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A. 하인라인에 드디어 입문했다. SF 3대 거장은 아서 C.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이다. 나는 셋 중 아이작 아시모프를 좋아해서 그의 책은 몇 권 보았다. 아서 C.클라크는 아직 제대로 못 만나봤다. 스스로 SF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3대 거장의 책들도 거의 안보고 많이 부족하다. SF 소설보다 영화를 많이 좋아하나 보다. 


 로버트 하인라인은 합격이다. 역시는 역시다. 이 책은 중단편집이다.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다. 5편의 작품이 있는데 모두 좋았다. SF 보다는 판타지스러운 작품이 많았다. 마법, 마법사가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상당히 유머있으면서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를 해서 현실감을 주는 점이 좋다. 그는 "하드 SF" 의 선구자로 불린다고 한다. 이 책을 보니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재밌으니 추천드린다. 말했다시피 과학보다는 판타지, 법정, 정치에 가까운 작품들이 많았다. 진짜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작가가 법정, 정치, 사업 분야에 빠삭한가 싶었다.


 그의 중단편 전작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표지도 상당히 이쁘다.


 전부 재밌었지만 한 작품 이야기는 꼭 하고 싶다. 책의 마지막 <만족스럽지 않은 해결책>이란 작품이다. 


 매닝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는 총을 쏘기 전에 그만두라고 세 번 경고했던 셈이다. 매닝이나 대통령이 경고가 효과를 볼 거라고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도덕적으로는 시도할 의무가 있는 일이었다.


 위 구절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방사능 분진이라는 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상대국가에 경고를 하는 내용을 말한다. 소설에서 미국은 핵폭탄 개발을 접고 대신 방사능 분진을 무기화한다. 핵폭탄과 거의 같은 파괴력을 가진 무기라 생각하면 된다. 하늘에서 방사능 분진을 뿌리면 그 지역의 모든 동식물은 죽고 그 지역은 죽음의 땅이 된다. 미국은 이런 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상대국에게 영상을 보여주거나 상대국 사람을 불러서 효과를 시연시켜준다. 폭탄 맞기 싫으면 항복해라고 경고한다. 나는 미국이 일본에 핵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이렇게 먼저 경고를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는데 하인라인도 나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총을 쏘기 전에 경고할 수는 없었을까? 뭐, 전쟁이란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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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에 사놓고 책 표지가 구려서 잊고 있던 책인데, 최근에 읽게 되었다.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책이었다. 투자, 도박, 카지노, 경마 등에 흥미가 있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금융투자에 관한 재밌는 책이다. 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 













 허먼 멜빌의 소설 <필경사 바틀비>다. <모비딕>을 재밌게 읽어서 허먼 멜빌에 친숙해졌다. <필경사 바틀비>도 읽어보고 싶은데 언제 읽을지. 읽고 싶은 책은 많고 그러다보니 소설책에 손이 잘 안가게 된다. 



 켈리 공식은 다양한 버전이 있는듯하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적어보겠다.


우위 / 배당률


 '우위'란 똑같은 확률로 주어진 이 내기를 계속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여러분이 평균적으로 딸 수 있다고 생각되는 기대값이다. 이익은 언제나 건 돈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 값은 비례값이다. 

 '배당률'은 일반 대중이 생각하는 배당률, 즉 전광판에 게시된 배당률을 의미한다. 이것은 여러분이 이겼을 때 얻는 수익률이다. 배당률은 가령 8:1 따위로 게시되는데, 이것은 이긴 베터가 건 돈의 8배 더하기 원금을 돌려받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시크릿태리어트라는 말의 전광판 배당률이 5:1이라고 하자. 배당률은 비례값이다. 5:1 이란 1분의 5, 즉 5를 의미한다. 여러분은 이것만 알면 된다. 

사설통신의 정보에 의거하여 여러분은 시크릿태리어트가 실제로는 3분의 1의 우승확률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것은 시크릿태리어트에 100달러를 걸 때 여러분이 600달러를 딸 확률이 3분의 1이라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이 배틍은 200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기대되는 순이익은 100달러다. 이때, 우위는 수익금 100달러를 건 돈 100달러로 나눈 값, 즉 1이다. -p104


 음, 이거 맞나 헷갈린다. 



 그날 저녁 만남이 끝날 즈음에 소프는 비비안에게 버핏이 언젠가는 미국에서 최고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에 대한 버핏의 판단도 긍정적이었다. 버핏과 좋은 투자실적을 유지했던 제라드는 소프에게 투자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p210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 단 한 번의 만남이었지만 서로가 서로을 알아보고 인정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소프 역시 28.5년 동안 연평률 20% 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합니다.


 

 이것이 켈리 기준에 관한 논쟁의 핵심이다. 경제학자들에게 사람들이 수학적으로 정확한 (부의) 효용함수를 갖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숨쉬기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경제학자들이 한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가정하는 것은 그들이 수학을 하는 데 효용함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학은 경제학이 관심을 기울이는 모든 것인데, 이는 적잖이 새뮤얼슨 때문이다. -p300


 약간 물리학과 비슷합니다. 소를 직육면체라 가정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지요. 경제학도 수학을 활용하기 위해 여러 가정들을 합니다. 그것이 현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합니다.



 1987년 10월 19일 검은 월요일의 대붕괴로 프린스턴뉴포트의 시장중립성이 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다우존스지수가 하루 만에 23% 폭락했는데, 이것은 하루치 하락으로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 -p315


  와. 하루에 23%라니! 진짜 블랙 먼데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그 외에 닷컴버블 때 나스닥 9.67%, 코로나 때 다우존스 12.9%, 금융위기 때 S&P 9% 가 있다. 닷컴버블 때 나스닥은 2년 반동안 78% 하락하고 회복까지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야기만 들어도 살 떨린다.  




 


  











 도스토옙스키의 <도박사>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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