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

 감독 크리스티앙 알바트

 출연 데니스 퀘이드, 벤 포스터, 캠 지갠뎃, 안체 트라우, 쿵 리

 장르 공포, SF, 스릴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공포, SF 영화를 보고 싶어서 보게 된 영화. 영화 유튜브의 추천 영상도 봤었고 네티즌 평점도 높아서 보게 되었다. 중간 중간 1.5배속으로 봤다. 재미없었다. 이 영화의 어디가 재밌는지 전혀 모르겠다. 


 일단 난데없는 여전사 식물과학자와 동남아 아저씨가 등장하면서 흥이 깼다. 도저히 개연성없이 등장한 두 인물들. 영화도 시종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만 조성하려고 노력하는데 재미도 공포도 없다. 뻔하디 뻔한 영화.


 평론가 점수는 최악이고 로튼 토마토 및 메타 크리틱에서도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고 한다. 믿고 거르라는 의미에서 리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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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6-16 13: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흐아.....고양이라디오님 영화 리뷰 중 별 3은 거의 보기 드문....네넹, 거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2-06-16 15:39   좋아요 2 | URL
혹시라도 우연히 마주 치신다면 눈도 마추치지 마시고 피하시기 바랍니다!!!

mini74 2022-06-17 1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라디오님의 빡침이 강하게 느껴지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2-06-20 10:05   좋아요 1 | URL
ㅎㅎㅎ 약간의 빡침이 느껴지네요.
 



 평점 8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사무엘L잭슨,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월튼 고긴스, 데미안 비쉬어

 장르 서부, 액션, 스릴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영화광 비디오가게 점원에서 헐리우드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괴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헤이트풀 8> 그의 8번째 작품이다. 아카데미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장르와 감독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서부 액션 스릴러. 장르의 맛을 아주 맛깔라게 살렸다. 시원시원한 서부극에 인물들 간의 재치만점의 만담과 얽히고 섥힌 이야기. 타란티노 답게 예측불허에 거침없고 유혈낭자한 액션. 거기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플롯을 더한 스릴러까지. 한 영화에서 다양한 장르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그는 역시 최고의 영화감독답다. 아직 보지 못한 그의 작품들을 찾아봐야겠다.


 뚝심있게 자신의 스타일과 신념을 밀어붙이는 그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기막히게 재밌는 작품을 들고 나오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헤이트풀8>은 2시간 47분 짜리 영화다. 긴 런닝타임이지만 지루할 틈은 없었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수상한 인물들. 그리고 눈보라 때문에 한 잡화점에 모인 수상한 인물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폭력. 거침없이 쏴버리는 총. 항상 뜻밖의 훈훈함을 전달하는 타란티노. 


 타란티노의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과 <헤이트풀8>은 비슷한 점이 있다. 덜 나쁜 놈이 진짜 나쁜 놈을 처단한다. 처단하는 과정에 자비는 없다. 가혹하고 처참하게 폭력을 행사한다. 약간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어쨌든 나쁜 놈은 벌을 받는다.    


 어쩌면 우리가 그의 영화를 찾고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의구현에서 오는 쾌감은 아닐런지.


 그건 그렇고 요즘 서부 영화 장르가 끌린다. 서부 영화 만의 매력이 있다. 거침없는 마초 스타일의 시대. 법보다 총알이 빨랐던 시대. 타란티노의 또 다른 서부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다음 영화로 점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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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사라 폴리, 빙 라메스, 제이크 웨버, 타이 버렐, 메키 파이퍼, 마이클 켈리, 케빈 지거스

 장르 공포, 스릴러, 드라마, 액션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스티븐 킹의 논픽션 <죽음의 무도>를 읽고 있습니다. 공포에 대한 책입니다. 우리가 왜 공포 장르에 열광하는지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다양한 영화를 예로 들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영화들이 많이 생깁니다. 예전에 들어봤던 영화들을 스티븐 킹이 언급하니 더 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고른 영화는 <새벽의 저주> 였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을 좋아하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영화라 선택했습니다. 좀비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재밌게 본 좀비 영화는 <부산행>, <나는 전설이다> 정도? 다른 영화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새벽의 저주>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입니다. 큰 성공을 거둔 영화입니다. 2004년 개봉작입니다. 좀비 열풍을 다시금 가져온 작품입니다. 


 확실히 좀비물로는 상당히 괜찮은 작품입니다. 시원시원하게 좀비들을 죽입니다. 쏘고 썰고 때리고. 좀비영화, 액션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딱히 재밌진 않았습니다. 긴장, 공포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개연성을 좀 말아 먹어서 감점요인이었습니다.


 확실히 좀비는 무섭습니다. 급속한 감염속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괴물로 변하는 안타까운 상황 등. <새벽의 저주>는 좀비영화의 바이블 같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전 큰 재미는 못 느꼈습니다. 스티븐 킹 할아버지와 영화 취향이 잘 맞았었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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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6-15 12: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옆집소녀가 물어뜯던 장면은 그땐 정말 충격이었어요 ~

고양이라디오 2022-06-15 18:58   좋아요 2 | URL
저는 이제 그런 장면을 봐도 살짝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고 감흥이 별로 없네요ㅠㅠ

그나저나 ‘눈살이 찌푸려지다‘ 맞춤법 어렵네요ㅎ

미미 2022-06-15 12: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비영화는 그닥이었는데(그러면서 왠만한거 다본;;;) 워킹데드 시리즈는 레전드라 할만 하더라구요. 인간사에 등장하는 모든 문제들이 깊이있게 다뤄지고 감동적이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2-06-15 18:59   좋아요 2 | URL
워킹 데드 시리즈 평이 좋던데 봐야겠군요^^ㅎ

레삭매냐 2022-06-15 13: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으아~ 그럼 좀비 슬래셔
장르인가요? 무서버라 -

전 겁시 많아서 못 볼 것
같습니다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2-06-15 19:00   좋아요 2 | URL
좀비 슬래셔 무비입니다ㅎ

막 깜짝깜짝 놀래키는 영화는 아니고 많이 잔인합니다. 근데 좀비고 영화라 생각하고 보면 잔인함이 많이 반감됩니다ㅎ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읽었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의 처칠의 모습을 그린 영화 <디키스트 아워>를 재밌게 보고 처칠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그는 명연설가이자 노벨 문학상을 받은 명문장가가 아닌가. 그의 글을 직접 읽어보고 싶었다. 


 첫 책으로 <폭풍의 한가운데>를 골랐다. 다른 책들도 이어서 읽어보고 싶다. 


 




 











 <제2차 세계대전>은 처칠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하지만 두께가 만만치 않다. 일단 <윈스턴 처칠, 나의 청춘>을 먼저 읽어봐야겠다. 


 처칠은 매력적이다. 영웅의 풍모를 갖추고 있다. 그의 글에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당당함, 진솔함. 거침없이 시원시원하다. 그리고 유머까지. 



 <폭풍의 한가운데>를 읽으면서 좋은 문장, 좋은 문단들이 많았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해보겠다. 책 초반부는 전쟁 속에서 다양한 일화들을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 전쟁 이야기들 보다는 책 후반부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좋았다. 


 그는 아이젠하워가 평했듯이 "처질은 위대한 인물이다. ..... 그는 단지 작은 섬나라의 입장뿐 아니라 ..... 서구문명이라는 큰 틀에서 생각하는 사람이다." 아이젠하워도 처칠을 과소평가했던 거 같다. 그는 단지 서구문명이라는 입장 뿐 아니라 지구와 인류의 운명이라는 틀에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처칠의 비행기 조종, 벽돌쌓기,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가지고 있었다. 그의 취미 이야기들이 재밌었다. 그의 취미에도 그의 가치관과 철학이 묻어난다. 특히 그림 그리기는 나도 취미로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그림 그리기라는 취미를 찬양하고 매혹적으로 묘사하고 추천한다.



 이제 처칠의 문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두 가지 경우 모두, 구원은 언제나 내부로부터 성숙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외부와 바닥으로부터 강요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p198

 

 독일의 U보트 잠수함이 영국의 상선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영국 해군의 수뇌부는 해군이 영국 상선들을 보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호작전을 거부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영국 해군 말단 장교와 영국 정치인들의 객관적인 근거와 논리를 토대로 치열한 회의와 싸움을 거쳐 해군 수뇌부를 설득한다. 그리고 효과적으로 독일의 공격으로부터 상선들을 보호해냈다. 


 모든 조직이 그렇지만 군대는 특히 상명하달식의 수직적 위계 구조가 강한 집단이다. 말단 장교의 발언권보다 장군급의 발언권이 강한 것이 당연시 된다. 소위 '내가 짬빱이 얼만데 내 판단이 옳지! 너까짓게 뭘 안다고 나서?' 이런 분위기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위계질서보다 객관적 근거와 논리들이 받아들여져 좋은 변화를 만든 이야기이다.  




 아래는 처칠이 아일랜드와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이야기 속 문장들이다. 

 

 마이클 콜린스는 영국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하게 자기가 한 약속을 지켰다. 그에게 가해졌던 긴장과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과거 동지들의 끊임없는 살해 위협과 그에게 씌워진 배신과 거짓의 누명, 열댓 번이 넘는 실제 살인 음모, 그리고 자신의 절박한 선택으로 인해서 생겨난 마음속의 갈등이 그의 격정적인 성격과 어우러지면서 엄청난 부담이 되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그가 그토록 오랫동안 증오해왔지만 결국에는 신뢰하게 되었던, 영국 정부의 각료들과 맺은 약속만큼은 철저히 지켜나갔다. 신뢰와 선의를 바탕으로 해서 성립된 협정을 위반함으로써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더렵혀져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결의가 그에게는 서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잘 압니다." 그가 협상이 끝나갈 무렵 나에게 한 말이다. "얼마 못 가서 내가 살해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오. 내가 살아서 할 수 있는 것보다는, 나의 죽음이 평화를 위해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줄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말이로." 그는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화해의 조약' 에 자신의 생명이 담긴 피로 서명을 대신했다. -p326

 

 잘 알려지지 않은 처칠의 업적 중 하나가 아일랜드와의 평화협상을 성사시킨 것에 있다.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계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실 것이다. 아일랜드 정부에는 키플링이 얘기하는 "소총 개머리판의 쇠를 먹어 삼킬 만한" 증오심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일랜드 측의 마이클 콜린스는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과거 동지들에게 자신이 배신자로 낚인 찍히더라도 신뢰와 선의를 바탕으로 한 평화를 꿈꾸며 협상에 나선다. 감동적인 영웅의 모습이었다.


  

 아래는 민주주의에 대한 처칠의 견해를 엿볼 수 있는 문장들이다. 


 의회주의 체제하에서 이러한 엄청난 과학적인 발견들이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 본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어리석고 터무니없는 일같이 보이기도 한다. 도대체 이러한 천재지변에 해당하는 사항들에 대한 적절한 수용 방법을, 일반 대중이 선거에서 투표로 결정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미 세계 각국의 의회는 자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안인 경제문제를 처리하는 데 매우 부적합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을 놓고 벌이는 선거유세의 인기 발언이나 언론의 줄타기 논조들은 자연히 시들해질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는 발전을 위한 동기나 견인차의 역할에는 비능률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검증된 지 오래다. 보통선거권에 의해 공동체 사회의 지혜나 힘이 집약적으로 표현되었던 사례는 세계 어느 강대국의 의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강대국들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더 이상 유능한 인재나, 당면한 문제에 대한 전문가나 아니면 최소한, 일관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민주주의 정부는 최소한도의 반발과, 근시안적인 정책, 선심과 자선, 진부하기 이를 데 없는 사탕발림 수법 등을 수단으로 삼고서 표류하고 있다. 정부가 이토록 자신들에게 맡겨진 업무에 지속적인 대안 없이 표류한 적이 없는 판국에, 한 편에서는 전세계의 경제구조뿐 아니라 모든 가정의 사회적인 행동 양식이나 도덕적인 관점에도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대변혁이 물밀 듯이 빠른 속도로 밀려오고 있는 중이다. 공산주의자들만이 계획과 복음을 갖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인간의 자유를 질식시키는 계획이며 증오에 기초한 복음이니, 그것이 바로 문제인 것이다. -p402     


 처질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런 말들을 남겼다.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최고의 논리는 일반 유권자들과 5분간 대화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부 형태다. 그동안 채택되었던 다른 모든 정부 형태를 제외한다면."


 나도 처질의 생각에 동의한다. 민주주의가 최상의 제도이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채택된 것이 아니다. 다른 제도들이 더 최악이기 때문에 차선으로 선택된 것이다. 



 처칠이 취미생활에 대해 남긴 글 중 하나이다. 외국어 공부가 하고 싶게끔 만들어주는 글이다.


  하지만 외국어를 선택할 때에는 신중하고도 현명하게, 우선 한 가지만 고르는 것이 좋다. 일단 선택했으면 총력을 집중해서 연마하되, 그 외국어로 독서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전에는 절대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p437




 마지막으로 옮긴이의 말 속 한 구절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처질 전문가 제임스 뮬러 교수가 처칠의 1953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을 두고, 노벨상이 그를 영예롭게 만들었다기보다는 처질이 오히려 그 상의 가치를 높였다고 하는 것이 더 공정할 것이라는 평을 하고 있을 정도로 그는 특이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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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2-06-08 16: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키스트 아워 재미있게 봤는데요 게리 올드만 못 알아보겠더라고요 킹스 스피치에도 처칠이 나오지요

고양이라디오 2022-06-08 18:01   좋아요 2 | URL
분장기술이 너무 뛰어나서 누군지 모르고 보면 절대 못 알아볼 거 같아요ㅎ

킹스 스피치도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mini74 2022-06-08 18: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처칠이 평생 품고 살았다는 검은개가 생각나네요. 소개해주신 책들 관심가네요 ~~

고양이라디오 2022-06-09 17:21   좋아요 0 | URL
검은개 이야기는 이 책에 없던데 자서전에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

얄라알라 2022-06-09 0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 반가우세요.

말씀하신 것 처럼, 참으로 오래만이십니다!^^
영화와 책이 엮어 짜내는 양탄자, 진정 책읽기를 좋아하시는 분의 독서법이네요

잘 지내셨는지요?

고양이라디오 2022-06-09 17:34   좋아요 0 | URL
잘 못지냈습니다ㅎ 앞으로 잘 지내보려고요^^

다시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요^^

얄라님은 잘 지내셨지요?
 



 평점 8.5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장르 범죄, 액션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영화계에 오랜 속설이 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예외는 아주 드물다. 그래서 <범죄도시 2>를 보기전 기대보단 우려가 컸다. '괜히 개봉일에 봤다가 피보는 거 아냐?' 개봉일에 평점을 확인해보니 시사회 평도 괜찮았다고 하고 알바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평점도 괜찮았다. 그래서 그냥 개봉일에 영화를 봤다.


 <범죄도시 1>을 본지 오래되서 전작과 비교는 어렵지만 적어도 전편에 비해 부족함이 없었다. 장점은 잘 살리고 스토리도 지나치게 단순하지 않게 매끄럽게 잘 구성했다. 타격감과 범죄자를 잡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범죄도시 1>에서 빌런은 장첸이었다. 장첸은 나쁜 놈이긴 하지만 그나마 일반인들에게는 안전?한 빌런이었다. 주로 조폭들간의 항쟁이었다. 하지만 <범죄도시 2>의 빌런은 진짜 나쁜 놈이다. 일반 여행객들을 무자비하게 살인하는 악당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동석에 감정이입되고 더욱 더 잡고 싶었다. 


 이 영화는 히어로물이다. 마동석이 다 한다. 전투면 전투, 전략이면 전략. 무력에 지능까지 탑재한 그러면서 인간미 넘치는 형사다. 마동석표 개그가 <범죄도시 2>에서도 빵빵 잘 터졌다. <범죄도시 1>에서 처럼 긴장된 상황에서 예고없이 터지는 유머는 긴장을 잠시 완화시켜준다. 참으로 여유있는 유머감각이다. 


 빌런역의 구씨도 장첸의 그림자에 가리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 확실했다. 1편에 등장했던 인물들도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8편까지 제작된다고 한다. 이런 기세라면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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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5-23 1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 좋아하시는 고양이 라디오님, 역시 보셨군요...
^^ 순항 중인 신작인가봐요

고양이라디오 2022-05-23 16:43   좋아요 2 | URL
네 순항 중인 거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대 흥행작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쩜 천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