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사나다 히로유키, 앨리욘 버케어

 장르 SF, 스릴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예전부터 볼까 말까했다. 뻔한 영화일 거 같아서 보지 않았던 영화다. 보고싶은 영화도 딱히 없고 SF, 공포 장르를 좋아해서 보게 되었다. 라이언 레이놀즈,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모두 좋아하는 배우라 영화를 선택하는 데 좀 더 편했다.


 뻔한 스토리다. 예고편에서 본 그대로다. 하지만 역시 잘 만든 영화는 아무리 스토리가 뻔해도 재밌다. 중요한 건 디테일이다. 숨막히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 설득력 있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 오랜만에 공포를 느끼면서 몰입해서 봤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느낌이었다.  


 SF,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아래)


 영화를 보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반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봐서 반전이 예측되서 반전의 묘미를 덜 느꼈다. 그게 조금 아쉬웠다. 역시 영화는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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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8-31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고양이라디오님, 레베카 퍼거슨 너무나 매력적이예요. 배우 떄문에 이 영화 찾아봤었습니다. 8.5 주셔서 기뻐요

고양이라디오 2022-08-31 16:59   좋아요 0 | URL
저도 <듄> 이후로 레베카 퍼거슨 좋아하게 됐습니다. 얄라님도 재밌게 보셨나보네요^^b

예상외의 수작이었습니다. 진짜 무섭더라고요ㅎ
 















 

 우연히 이어령씨의 강연을 듣게 됐습니다. 첫 만남이었습니다. 이어령씨에 대해 이름만 들어봤을뿐 모르고 살았습니다. 앞으로 이어령씨의 책들을 읽어나가고 싶습니다. 


 강연을 봤을 때 느낌이 왔습니다. 아, 지혜를 사랑하는 분이시구나. 아이의 호기심을 잃지 않은 분이시구나. 한국의 지의 거인을 만나게 되서 기쁩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다 좋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듯한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용기를 내서 의문을 제기해야 하네. 간곡히 당부하네만, 그대에게 오는 모든 지식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지 말게나." 

-p40


 

 















 이 책은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어 김지수씨가 언급한 책입니다. LA의 장의사 케이틀린 도티가 쓴 책입니다.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제목부터 읽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죽음 앞의 인간>은 이어령 선생님이 언급한 책입니다. 김지수 기자와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는 이어령 선생님이 암투병 중에 나눈 인터뷰를 옮긴 책입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은 평생 메멘토 모리를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생의 감각이 희미해지는 요즘, 죽음에 대해 읽어보고 싶습니다.



 



 

 










 주말에 <세렌디피티>를 봐야겠습니다. 우연의 신비를 담은 영화입니다. 



  아흔아홉 마리 양을 버려두고 한 마리 양을 구하러 간다는 예수의 말을 생각해보라고. 왜 그랬을까? 아흔아홉 마리가 한 마리보다 귀한 것 같지? 경중이 다를 것 같지? 아니야. 아흔아혼 마리도 다 한 마리씩이야." -p121


 이어령 선생님은 성경이야기를 많이 인용합니다. 성경이야기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이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라고 합니다. 다음에 읽어보고 싶습니다.



  생각을 다루는 인지론, 실천을 다루는 행위론, 표현을 다루는 판단론. 인간으로 풍부하게 누리고 살아가려면 이 세 가지 영역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네."  -p135


 "럭셔리한 삶...... 나는 소유로 럭셔리를 판단하지 않아.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럭셔리지." -p153


 이어령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럭셔리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꼽은 백 년의 10대 고전이라고 합니다. 궁금해서 어서 읽고 싶은 책입니다.


 

















 앙드레 지드의 단편 <탕자, 돌아오다> 입니다. e북 밖에 없네요. 구입했습니다. 핸드폰으로 틈틈이 봐야겠습니다.


 

 책을 반 읽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읽고 쓰고 런닝하고 꾸준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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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2-08-26 18: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구하러 가지 않고, 아흔아홉 마리 양을 데리고 우리는 안전하다며 집으로 돌아온다면,

그 아흔아홉 마리 양도 언젠가 나도 버려질 수 있다는 트라우마에 속에 살 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2-08-26 18:47   좋아요 2 | URL
네! 그 이야기의 메시지, 교훈이 바로 그겁니다! 성경이야기 이어령 선생님이 해주시니 너무 재밌어요^^

한 마리가 아흔아홉 마리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것. 아흔아홉 마리도 결국은 모두 한 마리씩이라는 것.

그러면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도 언급하시고ㅎ(이건 인터뷰어 분이 하셨던듯)

mini74 2022-08-26 1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잘해봐야~ 저 책 재미있게 읽었어요. 죽음앞의 인간이 저는 궁금합니디 이야기가 있는 삶이 부유한 삶이라 정말 멋진 말입니다.
예전에 축소지향형 일본 읽은 기억납니다. 저 표지가 아니었고 분재이야기나 워크맨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 라디오님 우리 이야기 부자로 럭셔리하게 살아봐요 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22-08-30 18:20   좋아요 1 | URL
<잘해봐야~> 미니님이 재밌게 읽었다니 저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미니님! 같이 럭셔리한 삶을 살아봐요!!!

Falstaff 2022-08-26 2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어령 씨가 1950년대 중반 종로에 있던 음악감상실 르네쌍스에서 살다시피 했었답니다. 큰 키와 큰 얼굴(당시엔 얼굴 큰 것이 흉이 아니었다네요)에 가을부터 봄까지 폴라 티를 받쳐 입고 다니면서 간혹 음악을 틀어주기도 했다던가 아닌가, 하여튼 같은 시기에 르네쌍스 죽순이 하시던 정여사께서 이야기하시고는 했습니다. 정여사는 이어령 씨보다 조금 더 키가 크고 자기 눈엔 훨씬 잘 생긴 다른 남자를 만났는데 결코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ㅋㅋㅋㅋ
이어령 씨의 대표작은 역시 초기 수필집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지성의 오솔길>을 꼽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독자들에게는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만.

얄라알라 2022-08-26 23:40   좋아요 3 | URL
얼굴 큰게 1950년대에는 흉이 아니었다..
갑자기 이 한 문자에 궁금증이 몽글몽글...

작은 얼굴(CD만한 얼굴?)을 미의 기준 삼는 거 훨 나중에 나온 건가보네요^^ 궁금궁금. 찾아보고 싶은데 어디를 봐야할지 싶어졌습니다

Falstaff 2022-08-27 21:42   좋아요 3 | URL
1980년대 중반까지는 확실히 머리 큰 것 가지고 뭐라 안 했던 걸로 압니다.
70년대엔 특히 아가씨들 얼굴 품평할 때, 흰 피부에 둥글고 큰 머리를, 달덩이처럼 참 환하고 예쁘다, 라고 칭찬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마치 지금 북한에서 미녀라고 하는 여자들처럼요. 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2-08-27 22:06   좋아요 3 | URL
아. 말씀 듣고 보니, ˝달덩이 같다˝는 말이 안색이 환하고 복스럽다(?) 의미였을 텐데 뾰족턱을 선호하게 되면서 모욕이 된 거 같네요.

골드문트님 덕분에 계속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흰피부에 대한 로망은 예나 지금이나...유독 한국은 흰피부 로망이 강한 거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2-08-30 18:19   좋아요 1 | URL
이어령씨가 키가 크시군요. 전 막연히 옛날 분이라 키가 작은 줄 알았네요ㅎ


얄라알라 2022-08-26 2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존 쿠삭은 제 꿈에서 인사동 녹두전을 같이 먹던 사이^^
Serendipity라는 단어만 들어도 존 쿠삭이 생각나요

시체 시리즈 최신간 [좋은 시체가~] 읽고, 먼저 나온 책 꼭 봐야싶었어요
인터뷰에 나온 책들을 하나씩 따라가며 읽는 방식도, 시간은 걸릴지라도 해보고 싶네요

고양이라디오 2022-08-30 18:18   좋아요 1 | URL
존 쿠삭이 꿈에 등장할 정도라니ㅎㅎ 영화도 재밌나보네요b

<좋은 시체가~> 라는 책은 어떤 책인가요? 궁금하네요ㅎ

전 책을 보다 보면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은데 다 읽기는 벅차네요ㅠㅋㅋ
 
행성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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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있습니다.)


 <고양이>와 <문명>은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는데 <행성>은 영 기대에 못 미쳤다. 


 역시나 고양이 피타고라스는 살아있었다. 중요인물인데 너무나 허무하게 죽은 듯해서 찜찜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반전조차 식상했다. 싸우고 도망치고 또 싸우는 래퍼토리도 지겨웠다. 문장도 아쉬웠다. 밀도가 너무 낮다. 그만큼 대중적이지만 


 항상 이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졸업해야 하지 않나 고민한다. 그래도 항상 그의 신간이 나오면 관심이 간다. 광고의 힘 때문인가?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자꾸 보다보면 "그래도 한 번 봐볼까?" 하는 생각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이번 고양이 3부작도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읽었다. 덕분에 고양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초반부는 그래서 재밌었다. 


 옛정이란 참 무섭다. 그래도 한 때 가장 좋아했던 작가이다. 이번에도 의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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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8-26 12: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개미 읽었을때 인상이 생각나네요.
그때 충격이었는데, 이렇게 쓰려면 얼마나 자료를 많이보고, 상상력이 좋아야할까 하고...
그때 베르나르는 미스테리한 인물이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2-08-26 12:12   좋아요 3 | URL
초창기 작품들이 좋았는데요. <개미>, <타나토노스>, <아버지들의 아버지> 등등. 그 땐 참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즐거웠는데. 이제는 감흥이 점점...ㅠ

mini74 2022-08-26 1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개미 등 초창기 작품에 반했더랬지요 ㅠㅠ 옛정 무서운거 인정*^^* 합니다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2-08-26 13:20   좋아요 2 | URL
전 중학교 때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읽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네요ㅎ

미미 2022-08-26 18: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개미랑 타나토노스 너무 좋았어요! 지금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요ㅋ 의리때문에 일단 찾았다가 슬퍼지는 작가들 저도 있습니다ㅠ

고양이라디오 2022-08-31 12:43   좋아요 1 | URL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저도 궁금하네요^^

노란가방 2022-08-27 14: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땐 거의 빼놓지 않고 봤던 작가인데.. 요샌 잘 손이 안 가더라고요..ㅠㅠ

고양이라디오 2022-08-31 12:42   좋아요 1 | URL
요즘은 만족할 때도 있지만 실망할 때도 있는 작가입니다ㅠㅠ
 















 각본집 구입하는구나, 마침내.


 저는요, 한 영화를 자발적으로 영화관에 가서 두 번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두 번 봤어요. 그 사실이 이 영화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좋습니까? 


 본 영화를 영화관에 가서 또 보고 각본집까지 구입해서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좋습니까? 

 3차 관람하고 싶은 게 정상입니까? 

 

 저는요, 중독되었어요.  


 상영이 끝나는 순간 제 사랑이 시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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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08-19 20: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리뷰 멋집니다 ㅎㅎ 저희집에도 중독자 있습니다^^ 4번 본 남편이.. 저는 겨우 2번

고양이라디오 2022-08-19 23:43   좋아요 3 | URL
이야 네번이면 대선배시네요ㅎ 저도 2번인데 또 보고싶어요ㅎ

각본집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나와같다면 2022-08-19 20: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저 왜군의 심장을 가져다 주세요.˝
˝왜군은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고양이라디오 2022-08-22 13:58   좋아요 2 | URL
헤어질 결심 명대사가 너무 많은 거 같아요^^ㅎ

mini74 2022-08-20 0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대사들이 어디든 대입이 되는 것도 재미있네요~~

고양이라디오 2022-08-22 13:58   좋아요 1 | URL
사람들 기발한 패러디 재밌네요ㅎㅎ

얄라알라 2022-08-20 14: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고양이라디오님,
이 페이퍼 읽으며 조용히 미소 짓습니다.
좋아하시는 마음이 마구마구 느껴져요


저는 각본집 오늘 받으러 갑니다!!!

고양이라디오 2022-08-22 13:59   좋아요 2 | URL
얄라님도 각본집 읽으시는구나, 마침내^^

얄라알라 2022-08-22 15:53   좋아요 2 | URL
˝마침내˝ ^^
아 다시 [헤어질 결심] 보고 싶어집니다
서래의 목소리로 다시 듣고 싶어요

고양이라디오 2022-08-26 10:05   좋아요 1 | URL
저는 얄라님 추천으로 내일 용아맥 <Nope> 보러 갑니다^^

얄라알라 2022-08-20 14: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참! <Nope>혹시 아직 관람전이시라면
IMAX를 추천드립니다!!!

고양이라디오 2022-08-22 13:59   좋아요 2 | URL
오~!!! IMAX로 봐야겠네요. 보고 싶었던 영환데 추천 감사드려요^^

얄라알라 2022-08-22 15:53   좋아요 2 | URL
NOPE보고 와서 며칠때 국내외 유투브 영상 뒤지느라 바쁘네요^^
생각할 게 굉장히 많아졌어요
볼 땐 몰랐는데요^^

고양이라디오님 리뷰 기다릴게요

고양이라디오 2022-08-24 10:40   좋아요 2 | URL
주말에 용아맥 가서 봐야겠어요^^ 저도 영화보고 얄라님 리뷰 보고 싶네요ㅎㅎ

얄라알라 2022-08-26 10: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용아맥 ^^고양이라디오님.자주가시는.그 곳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아맥이라고 다 같은건.아닌가봐요 제가.간 곳은 그닥 크지.않아서^^

고양이라디오 2022-08-26 13:19   좋아요 3 | URL
내일 예약하려고 했더니 좋은 자리가 없어서 다음으로 미뤄야겠어요ㅠ 용아맥에서 보고 싶은데ㅠㅠㅋ

항상 미리미리 해야되는데 미루다 후회해요ㅠ

얄라알라 2022-08-27 17: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주 가는 극장은 [NOPE] IMAX는 하루 1번 상영하는 걸 보니 곧 내리려나봐요. 내려가기 전에 좋은 자리, 꼭 아이맥스로 보시기를^^

고양이라디오 2022-08-31 13:34   좋아요 0 | URL
아이맥스로 보고 싶은데 못 볼 거 같네요 ㅠㅠ 용아맥은 이미 내렸더라고요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프레드 쉐드 주니어 지음, 김상우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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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담긴 투자 지혜와 재치있는 위트는 돈으로 살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것이다. 아직도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면 오는 5월 2일 오마하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한 권 사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 

-2015년 2월 28일,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버크셔 경영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연례 주주서한 중에서


 유쾌한 책이다.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책이다. 워런버핏 옹께서 추천해 주셔서 읽었다. 1940년도에 출간된 책이지만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월스트리트에서 널리 읽힌다. 시대를 뛰어넘는 투자자의 교본이다.


 책은 재미난 일화, 이야기로 시작한다. 월스트리트를 관광하는 사람들과 가이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오래전 어느 날, 다른 도시에서 온 한 방문객이 가이드들의 안내를 받으며 경이로운 뉴욕 금융가를 구경하고 있었다. 이들이 맨해튼 남쪽 배터리 공원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 중 하나가 정박 중인 멋진 보트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세요, 저 배들이 바로 은행가와 주식중개인들의 요트랍니다."

 그러자 순진한 방문객이 물었다.

 "그러면 고객들의 요트는 어디에 있나요?" 


 월스트리트와 고객들의 관계는 마치 카지노와 고객들의 관계와 같은 면이 있다. 월스트리트의 주식중개인, 펀드매니저, 자산운용사 등은 거래비용으로 각종 수수료를 받는다. 그리고 수익을 보면 보통 수익의 20%를 보수로 받는다. 그런데 손해를 보면? 내 알바 아니다. 카지노도 역시 고객이 카지노를 이용하면 할수록 평균적으로 손해를 보게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돈을 버는 쪽은 월스트리트와 카지노이다. 물론 돈을 버는 고객도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손해를 본다. 이미 시스템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저자는 월스트리트에서 전문 주식 트레이더로 근무하다 1929년 주가대폭락 당시 거액을 잃은 후 월스트리트를 떠났다. 그 후 월스트리트의 고객으로 인연을 이어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을 보면 디카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영화가 떠오른다. 월스트리트에 존재하는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으로 주식투자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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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2-08-19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940년도 출간된 책이 시간을 이겨내고 여전히 월스트리트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니 대단하네요

얼마전 채권형과 주식인덱스 30%로 운영하는 자산운영보고서를 받았는더ㆍ 시장 수익률도 못 따라가면서 수수료만 꼬박꼬박 가지고 가는 거보고 열받았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2-08-22 10:26   좋아요 1 | URL
30%는 성과금인가요? 아니면 채권 70% 주식인덱스 30%?

시장 수익률 이기기가 쉽지 않죠ㅎㅎㅎ 수수료만 따박따박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