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커트 러셀, 로사리오 도슨, 바네사 페롤리토, 조던 레드, 로즈 맥고완, 시드니 타미아 포이티어,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트레이시 톰스 

 장르 범죄



 요즘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에 꽂혀서 그녀의 영화를 찾아보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가 있어서 믿고 봤다. 


 재밌었다. 큰 기대를 안했었다. 유튜브에서 이미 이 영화 리뷰를 봐서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역시 명작은 결말과 전개를 알고 있어도 재밌는 것일까? 결말 내용을 다 알고 봐도 재밌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이 영화 단순하다. 단순해서 강하다. 이렇게 화끈하고 시원하고 유쾌한 복수 영화가 있었던가? 정말 나쁜 놈을 보여준다. 그 놈에게 당하다가 시원하게 복수한다. 이 나쁜 놈이 나쁜 놈일수록 복수의 카타르시스는 커진다. 진짜 나쁜 놈이라서 복수하는 게 너무 통쾌하고 시원했다. 


 7명의 미녀가 나온다. CG없는 차량 추격씬은 쾌감을 자아낸다. 단순하고 투박하지만 그만큼 화끈하고 시원한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확실히 뭘 좀 아는 감독이다. 배우로만 안나오면 좋겠다. 너무 몰입이 깨진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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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10 16: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데스 프루프 -

컷 러셀의 돌아이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차 체이싱 시퀀스는 아마
대역을 쓰지 않고 실제로
차에 매달려서 찍었다고
한 것 같은데... 기억이 가
물가물하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2-10 18:29   좋아요 3 | URL
네 맞습니다. CG없이 실제 배우가 소화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스턴트가 전공이라고는 하던데 진짜 보고있는데 조마조마하더라고요ㅎ

커트 러셀 연기 좋더라고요ㅎ

서곡 2023-02-15 15: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엄청 재미있죠 ㅋㅋㅋ 저는 극장에서 봤는데 막판에 박수가 터졌답니다 환호성과 함께

고양이라디오 2023-02-15 15:43   좋아요 1 | URL
와~ 대단하네요. 극장에서ㅎ

그정도로 통쾌하고 시원했어요^^
 



 평점 8.5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로즈 맥고완, 프레디 로드리게스, 조슈 브롤린, 마리 쉘톤, 마이클 빈

 장르 액션, 공포, SF



 좀비물이다. 화끈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잔인하지만 코믹, 유쾌한 느낌이 있고 만화, 게임같은 느낌이 있어서 실감나지 않는다. 잔인함이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영화의 무대는 텍사스다. 텍사스 사람들은 다들 왜 이렇게 터프한 지. 


 B급 느낌에 병맛 느낌도 있다. 개연성은 밥 말아 먹었다. 하지만 재밌다. 아무리 좋은 영화를 봐도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요즘 많았다. 그래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역시! 감독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스파이 키드>, <씬 시티>, <알리타> 감독이시다.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 했다고 한다. 역시 재밌는 영화를 만들 줄 아는 감독은 장래성이 매우 밝다!


 간만에 화끈한 재미을 준 영화.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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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10 16: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플래닛 테러...

정말 오래 전에 본 영화인데
진짜 비급 갬성 만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10 18:28   좋아요 0 | URL
재미없는 A급 영화보다 재밌는 B급 영화가 훨씬 낫네요ㅎㅎ
 
장벽의 시대 - 초연결의 시대, 장벽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팀 마샬 지음, 이병철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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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집 서재에서 독서를 한다. 집에 컴퓨터, TV가 없으니 집에서도 독서가 잘 된다. 


 책장 정리를 하고 있다. 안 읽은 책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책장 여기저기 흝어져 있었는데 모아놓고 보니 상당하다. 저걸 언제 다 읽지? 읽다 만 책들도 보이고, 읽고 싶은 좋은 책들도 보이고, 굳이 읽고 싶지 않은 책들도 보인다. 


 <장벽의 시대>는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팀 마샬의 책이다. <지리의 힘>을 재밌게 읽어서 그의 책을 주문했다. 책을 3분의 2쯤 읽다가 만 책이다. 책을 읽다가 다른 재밌는 책이 손에 잡히면 이렇게 읽다가 마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책들이 꽤 많다. 일단 읽다가 만 책들 중 마무리하고 싶은 책들을 읽어야겠다.


 <지리의 힘>만큼 재밌진 않았지만 <장벽의 시대>도 읽을만했다. 중국, 미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동, 인도, 아프리카, 유럽, 영국의 장벽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장벽은 왠지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 베를린 장벽,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장벽, 트럼프의 장벽 등 무언가를 가두거나 나누거나 거부할 때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호모 사피엔스에게 장벽은 언제나 함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세우거나 성을 쌓았다. 그렇다고 사실과 당위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장벽을 세우는 것이 우리의 본능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상대방을 가두고 격리시키고 난민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우는 것이 항상 그르다거나 옳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항상 현실 속에서 이성을 통해 답을 찾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역사를 보면 격리나 거부, 폐쇄는 단기적으로는 나았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 장벽의 순기능을 인정하되 소통의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이 책은 장벽의 나쁜 예들이 가득하다. 세계의 역사와 지리, 정치에 대해서 알 수 있어 좋았다. 팀 마샬의 <지리의 힘 2>도 읽어보고 싶다. 세계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다. 


 알라딘 책 소개가 좋아서 소개하면서 글을 마친다.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의 역사와 현재뿐 아니라 국가와 도시, 사회와 공동체 내부의 심리적 장벽을 추적한 책이다. ‘장벽’을 키워드로 인류의 역사 양상과 국제 사회의 역학 관계, 현대인의 사회심리학적 현상을 풀어낸다.


이 책에서 독자는 중국의 만리장성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장벽, 북아일랜드-아일랜드공화국 장벽, 미국-멕시코 장벽까지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종교, 언어, 민족, 국가, 소득, 세대 등 다양한 기준에 따른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과도 맞닥뜨린다. 분리와 배제, 고립과 차별의 정치학이 낳은 산물인 장벽을 넘어 타협과 공존으로 향하는 길을 모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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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7 1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8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8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좋은 아빠
김승호 지음 / 학원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20년 6월에 읽은 책이다. 그 때 리뷰를 남기지 않아 지금 간단히 리뷰를 남긴다.


 아빠가 아들에게 주는 교훈을 엮은 책이다. 이야기, 편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 편했다. 절판된 책이다. 읽어봄직한 책이다.


 김승호 씨의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썼다. 재독할 시점이다. 다시보면 달아보이는 것이 있을까?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을까? 아마 바뀌지 않는 내 모습을 보고 반성하고 다시 심기일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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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2-01 0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1개월 후에도 리뷰를 쓰실 수 있다니^^ 김승호 작가님께서 고양이라디오님의 이 리뷰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재독까지 생각하신다면 좋은 책인가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01 10:30   좋아요 0 | URL
김승호씨 책 중 안 읽은 게 있나 찾아보다 이 책 리뷰를 빼먹어서 썼습니다ㅎ

가볍게 볼 수 있기도 하고 좋은 내용도 많아 재독해보고 싶습니다^^ㅎ
 
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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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을 주문했다. 지지난주 이사를 했다. 책장 속 책이 뒤죽박죽 섞였다. 안그래도 책장이 가득차서 책들을 바닥에 쌓아뒀는데 이사한 김에 책장 정리도 다시 하려고 한다.  


 일단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을 분리하려고 한다. 그래서 읽지 않은 책들을 꺼내놓고 보니... 생각보다 많다. 어떤 책장의 칸은 절반이 읽지 않은 책들이었다. 열심히 책을 읽고 책 사는 건 신중해야겠다. (오늘 책 3권 산 거는 어쩔 수 없었다는...)


 책장을 정리하면서 예전에 읽다가 말았던 책들을 발견해서 다시 읽기도 하고, 이 책은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에 책장을 펴쳐보기도 한다. 


 <생각의 비밀>은 90%이상 다 읽었는데 어찌 10%를 안 읽고 남겨둔 책이었다. 오랜만에 김승호씨의 책을 만났는데 역시나 좋았다.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았다.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지 않는다. 이미 많이 읽었고 더이상 새로운 내용도 없다. 그리고 이제는 지식보다 실천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자기계발서보다 재밌는 책들이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그래서 자연히 자기계발서를 안보게 됐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를 볼 때마다 다시 깨닫는다. 잊었던 원칙들이 기억난다. 나의 부족한 부분들이 다시 보인다. 자동차도 정기점검을 한다. 나도 정기점검이 필요하다.


 나는 자기계발서 득을 톡톡히 보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부분을 깨닫고 배웠다. 그런데 코로나 기간동안 좋은 습관들이 많이 없어지고 나쁜 습관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다시 좋은 습관들을 기르려 노력하고 있다. 매일 운동하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유튜브 시청 줄이기 등등.


 이로써 김승호씨의 모든 책을 읽었다. 김승호씨의 책들을 재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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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2-01 0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빌려만 놓고 조금 읽다 반납한 책은 도시락 파는 CEO였는데, 이 책은 김밥?^^
김승호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지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2-01 10:31   좋아요 0 | URL
혹시 <파리에서 도시락 파는 여자> 아니셨을까요ㅎ? 네ㅎㅎ 김밥, 스노우폭스 회장이십니다.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모범이 될만한 부자가 아닌가 싶습니다ㅎ

얄라알라 2023-02-01 1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아 제.저품질.기억력을.들켰습니다. 맞아요.파리..도시락

고양이라디오 2023-02-01 19:31   좋아요 0 | URL
안 중요한 건 기억안하셔도 되죠ㅎ

저도 한 깜빡합니다ㅎ 전 중요한 거도 잊어버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