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출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외

 감독 강윤성, 남기훈

 장르 범죄, 스릴러, 느와르, 액션, 드라마, 블랙 코미디, 시대극, 피카레스크



 *피카레스크는 처음 들어봤다. 주인공을 포함한 주요 등장인물들이 악인들인 장르를 말한다. 


 <카지노>를 봤다. 시즌1(8화)에서 시즌2 4화까지 정주행했다. 그만큼 몰입감 있고 재밌었다. 최근에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많이 본 거 같다. <수리남>, <나르코스>에 이어 <카지노> 까지 봤다. 


 <카지노>의 주인공은 차무식(최민식)이다. 확실히 그릇의 크기란 게 있는 거 같다. 그에게 사업가의 자질같은 모습들도 보였다. 특히 아랫사람을 챙기고 윗사람을 섬기는 모습은 보고 배울만하다. 차무식은 범죄자이긴 하지만 비호감이거나 완전 악인은 아니다. 하지만 <나르코스>의 주인공처럼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거만해지고 살이 찐다.     


 시즌2가 마무리되려면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렸다가 남은 4화 몰아서 봐야겠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재밌어서 재밌게 봤다. 


 이동휘는 그동안 코믹하고 가벼운 캐릭터로 많이 접해서 왠지 <카지노>와는 어울리지 않는 거 같았다. 험한 세계에 별로 안 어울리는 인물이랄까? 손석구씨도 <범죄도시2> 에서만 봐서 그런지 그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어서 왠지 자꾸 강해상이 생각났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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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28 1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도 재밌다고 추천해
주었는데...

집중력이 흩트러져서 책도
못 읽고, 도라마 영화도
못보고 있네요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3-02-28 13:03   좋아요 2 | URL
저도 친구추천으로 봤습니다ㅎ

그럴 땐 푹 쉬셔야 합니다ㅠ 일단 푹 쉬면서 운동도 좀 하면서 컨디션 회복하세요!

transient-guest 2023-03-01 0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나르코스가 최근 이런 장르 유행의 시작인 것 같아요. 카지노는 심지어 서술이나 오프닝 음악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3-02 10:08   좋아요 1 | URL
어제 5화 봤는데 재밌더군요ㅎ 시즌2가 아직 안 끝나서 기다리기 힘드네요ㅎ

<나르코스>랑 비슷한 면이 많은 거 같습니다ㅎ
 
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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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독서모임을 갔다. 모임 선정도서는 <인간 실격>이었다. 8년 만에 다시 읽었다. 


 8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충격이 컸었다. 그 땐 책 꼬꼬마 시절이었다. 그 땐 이 책을 읽고 밤잠을 설쳤다. 상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 책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다. 8년의 시간이 지나 이 책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읽었을 때는 그렇게 충격이 크지 않았다. 이미 많은 책을 읽은 탓일까? 내가 많이 변한 걸까? 책 내용은 많이 새로웠다. '이런 내용이 있었어?' 하는 부분도 꽤 있었다.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과거에 <인간 실격>을 읽었을 때는 훨씬 요조에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하고 감정이입했던 거 같다. 요조가 불쌍하고 안타까웠던 거 같다. 요조가 인간실격이 아니라 요조를 제외한 모든 인간이 인간실격인 것처럼 느껴졌다. 나를 포함해서. 그래서 힘들었고 요조의 순수성이 부러웠는지도 모른다.


 다시 이 책을 읽었을 땐 다른 시선으로 요조를 보게 되었다. 요조에 동질감의 느끼고 공감하는 면도 있었지만 그보다 한 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요조를 보게 됐다. 요조의 단점, 부족한 점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자신의 아내가 겁탈당하고 있는데도 충격으로 외면하고 회피하는 부분은 참아주기 힘들었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마지막 작품이며 자전적 소설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다섯번의 자살시도 끝에 39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소설에는 그런 다자이 오사무의 아픔이 잘 드러나있다. 


 어렸을 때는 자살은 무조건 나쁜 것으로 생각했다. '죽을 각오로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자이 오사무로 39년을 살아보지 않고 함부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소설 속 요조에게 기쁨이나 행복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내면의 상태로 39년을 버티며 우수한 작품을 남겼다는 것을 오히려 박수쳐주고 감사해야하진 않을까? 


 장기하의 노래 <그건 니 생각이고>의 가사가 떠오른다. 


내가 너로 살아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봤냐 아니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자신의 아내가 겁탈당하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못한 요조가 못마땅하다기보다 불쌍하게 느껴진다. 평생 남의 말을 거절조차 못하고 싫은 소리 한 번 한 적없는 요조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끝까지 인간을 믿고자 했지만 그 인간에게 배신당했던 충격은 얼마나 컸을까? 그리고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을 얼마나 자책하고 괴로워했을까? 


 그는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다. 요조, 이제 편히 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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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2-27 14: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스로 책 꼬꼬마라고 겸손히 낮추시지만, 그 시절 읽으셨던 <인간실격>에서도 뭔가 찾으셨겠죠.

이젠 조금 다른 시선에서 39년을 버틴 저자에게 박수를 치신다는 고양이라디오님 말씀은 제가 직접 읽어본 후 더 잘 이해할 것 같네요...아 읽을 책은 너무 많아요

고양이라디오 2023-02-27 16:26   좋아요 2 | URL
8년 전은 책을 접한지 1-2년 되던 때라 책 꼬꼬마 시절이었다 생각합니다ㅎ

저도 읽을 책이 많은데 팍팍 진도가 안나가네요ㅎ 드라마는 몰아보기가 가능한데 이젠 책은 몰아보기가 안되네요ㅠㅠ

2023-02-27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7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3-02-27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는 시기에 따라서, 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다행스럽게도? 종이책도, 오디오북도 다 갖고 있어요. 그런데 완독은 못했어요.ㅋ
이 리뷰를 읽으니 꼭 완독하겠다는 다짐을 불끈~~ 하게 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27 19:13   좋아요 2 | URL
읽어볼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읽고 싶었는데 독서모임을 계기로 다시 읽게 됐네요ㅎ

새파랑 2023-02-28 21: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장기하 노래 가사 좋네요 ^^

저는 요조의 가면쓰고 아닌척하고 속으로 앓는 모습이 저랑 비슷해서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됐던거 같아요~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3-02 10:10   좋아요 1 | URL
저도 공감이 많이 됐었습니다ㅎ 다시 읽으니 새롭게 느껴지고 좋습니다. 제가 변한건지 책 내용이 새롭기도 하고 예전과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

 감독 존 카펜터

 출연 커트 러셀, 윌포드 브림리, T.K.카터 외

 장르 공포, 스릴러, 액션, SF



 2012년 개봉작 <더 씽>을 재밌게 봤습니다. 2012년 작품은 1982년 개봉된 <더 씽>의 프리퀄입니다다. <더 씽, 1982>의 첫장면이 <더 씽, 2012>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는 걸 보면서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더 씽, 1982>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저는 <더 씽, 2012>부터 봐서 그런지 오히려 <더 씽, 2012>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나온 것도 한 몫 한 거 같고 <더 씽, 2012>부터 봐서 새롭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더 씽, 1982>를 볼 때 컨디션이 좀 피곤하고 졸린 부분도 있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괴물이 상당히 그로테스크 합니다. CG가 아닌 수작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질감이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영화를 다 보고 알았는데 커트 러셀이 주인공입니다. 젊었을 때 모습은 처음 봐서 몰라봤습니다. 마초 느낌나는 배역이랑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괴물은 다른 생물체의 세포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밀폐된 공간에서 누가 괴물이고 누가 인간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마피아 게임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명작은 전개와 결말을 알아도 재밌다고 했습니다. 전개와 결말을 어느 정도 알고 봤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더 씽) 1982년, 2012년 작품 모두 추천드립니다.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상당히 크로테스트하고 잔인합니다. 참고하시길. 이동진 감독이 별 5개를 준 작품입니다. 1982년에 이 작품을 처음 만났으면 훨씬 충격적이었을 거 같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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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27 1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3-02-27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2년 존 카펜터의 작품은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새로 나온 작품은 봤는지
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2-27 16:51   좋아요 0 | URL
마피아 게임하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ㅎㅎㅎ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6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조나단 메이저스, 캐서린 뉴튼, 미셀 파이퍼

 장르 액션



(스포일러 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마블 영화는 믿고 봤다.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은 하리라 믿고 봤다. 재미와 감동은 떨어져도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 유머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 기대가 이번에 무너졌다.


 공복에 영화를 보긴했다. 그게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어쨌든 영화는 재미없었다. 영화를 보며 왜 이렇게 재미없을까를 생각하면서 봤다. '도대체 이유가 멀까? 마블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지?'



 먼저,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마블은 정점을 찍었다. 정점이후의 행보는 추락이었다. 어쩌면 예정된 운명인지도 모른다. 마블 영화는 돈이 됐다. 그래서 디즈니는 마블영화를 막 찍어내자고 결심했는지도 모른다. 어짜피 볼 사람은 봐! 박리다매로 가자고! 가즈아~~~


 실제로 수많은 영화, 드라마가 나왔고 퀄리티는 떨어졌다. CG도 액션도 스토리도 캐릭터도 모두 품질저하. 거기에 실험정신까지 더해졌다.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 건 좋은데 관객은 실험용 쥐가 되어버렸다. 


 전체적으로 마블의 추락이 있었고 부분적으로 <앤트맨 3>는 그동안의 장점이 실종된 영화였다. 


 <앤트맨> 시리즈의 장점은 유머, 유쾌함, 아기자기함이 있었다. 루이스 역의 마이클 페나의 떠벌이 연기가 유머의 큰 축을 담당했다. 앤트맨이 작아지면서 세상이 거대해보이는 신선함과 아기자기한 액션이 있었다. 귀여웠다.


 하지만 <앤트맨 3>에서 마이클 페나가 등장하지 않는다. 유머도 유쾌함도 없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액션도 없다. 오히려 앤트맨은 자주 거대해진다. 영화를 보면서 한 번도 웃지 않았던 거 같다. 


 여기에 등장인물들도 매력이 없다. 주인공부터 엑스트라까지 아무도 매력이 없다. 믿었던 빌런 캉 마저. 


 캉을 살펴보자. 캉은 멀티버스를 이동하며서 세계를 파괴하고 정복하는 무시무시한 빌런이다. 어벤져스를 얼마나 많이 죽였는지 자신조차 잊어버렸을 정도다. 그런데 입으로만 나불거린다. 보여주는 게 없다. 양자세계의 사람들은 그들 두려워하고 증오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아무리 그가 두려운 존재라고 말로 나불거리고 본인이 대단하다고 은근히 암시를 줘봤자 그가 전혀 위협적이고 두렵지 않다. 무시무시한 모습이나 강함을 보여주는 게 없다.


 최근에 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패컬티>라는 영화와 비교해보자. <패컬티>에는 외계생물이 나온다. 초반부터 외계생물에 대한 위험성과 두려움을 확실히 보여준다. 외계생물은 인간의 몸에 기생해 인간의 몸을 조종한다. 체육교사의 몸으로 기생해서 여자 교장선생의 손바닥에 연필을 박는다. 그러면서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예전부터 이렇게 해보고 싶었어." 그리고 또 다른 기생생물이 가위로 찔러 무자비하게 교장을 살해한다. 단순하지만 얼마나 무시무시한가. 


 캉은 이런 모습이 없다. 무자비함, 사악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앤트맨을 위협하면서 딸에게 고통을 주는 장면이 있다. 근육이 뒤틀리고 뼈가 부러질 거 같은 연출을 보여주지만 그 뿐이다. 손가락을 부러뜨리지도 피 한 방울 흐르지도 않는다. 전체 관람가 수준의 협박이다. 


 심지어 개미군단에게 리타이어 당하고 앤트맨과 그의 아내 둘을 상대하는 것도 벅차다. 헐크를 1대1로 뚜드려 패고 어벤져스를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타노스와 딴 판이다. 


 캉만 문제가 아니다. 앤트맨의 아내 호프 역의 에반젤리 릴리는 복사 붙여놓기처럼 똑같은 표정으로 똑같은 연기만 한다. 심각한 표정 말고 기억나는 게 없다. 앤트맨의 딸 캐시역도 어딘가 모르게 연기가 어설프다. 호프의 어머니 재닛역의 미셀 파이퍼도 심각하다. 양자세계에 대한 과거를 숨기고 주위에서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회피하는 게 답답하기만 하다. 연기도 입술 내미는 연기 말고 기억나는 게 없다. 


 빌런도 매력없고, 그에 맞서는 영웅들도 매력이 없다. 스토리는 숨가쁘게 흘러가지만 긴장감도 긴박감도 없다. 승리의 카타르시스도 없다. 액션의 쾌감도 없다. 이제 마블 영화가 개봉해도 믿고 영화관으로 달려갈 수 없게 됐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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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3-02-23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디즈니로 가면서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하락세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등급을 아이들 영화처럼 가져가니 전체적으로는 영화의 질이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 거기에 PC함이 너무 심해진 느낌 + 어린 관객을 대상으로 한 듯한 디즈니의 시리즈화도 한 몫을 한 것 같아요. Netflix에서 잘 키워놓은 데어데블, 퍼니셔, 제시카 존스, 더 케이지도 사실상 다 없애버린 것도 그렇구요. 잘 키운 토르를 지난 번에 그렇게 박살내버린 후 기대를 전혀 하지 않게 됩니다. 역시 영화판도 시리즈도 권불십년에 화무십일홍이네요. DC는 기대할 것이 없고 스타워즈도 그렇고. 새로운 saga의 출현을 기다리는 것이 낫겠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23 10:49   좋아요 1 | URL
마블이 디즈니에 인수된 건 2009년도 인데, 그 후로 엔드게임까지 상승무드 아니었나요ㅎ? 이번 영화는 너무 어린이 영화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도 디즈니의 PC함이 너무 지나치다 생각합니다. 설정과 개연성까지 무시하면서 PC함을 끼워넣는 건 반대입니다.

저는 오히려 DC에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ㅎㅎ <아쿠아맨>, <조커>, <더 배트맨> 좋았습니다. 언더독이라 오히려 과감한 시도를 하는 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transient-guest 2023-02-23 11:11   좋아요 1 | URL
인수 후 조금씩 그렇게 온 것 같아요 물론 엔드게임까지는 좋았지만 ㅎㅎ 저는 원래 배트맨을 좋아해서 DC도 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23 15:36   좋아요 1 | URL
네ㅎㅎ 아무튼 마블 다시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ㅠㅋ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폴 다노, 다니엘 래드클리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장르 모험,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뮤지컬, 멜로/로맨스



 작년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재밌게 봤다. 22년 Top3 안에 드는 영화였다. 감독의 작품을 더 보고 싶었다. 

<스위스 아미 맨>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초반 10분은 하차할 뻔 했다. B급 병맛 느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그냥 영화적 허용, 영화적 상상력이라 생각하고 맘 편히 보기로 했다. 


 어느덧 영화에 익숙해지고 빠져들었다. 제법 매력적인 부분도 있고 괜찮았다. 해리포터의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연기도 좋았다. 


 감독은 삶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를 보며 성찰을 하게 할 수 있는 건 좋았따. 하지만 결말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간신히 도착한 세상에 행크와 매니의 자리는 없었다. 웃으며 세상 밖 바다로 나아가는 매니의 의미는 멀까?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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