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9단
양순자 지음 / 명진출판사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 제대로 살기 참 어렵다. 살다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 무엇이 옳은 건지 헷갈릴 때가 참 많

 

다. 그럴 때면 인생의 선배나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곤 한다. 남들에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 일

 

때는 혼자서 열심히 지혜를 쥐어짜내 보기도 한다. 만약에 그럴 때 인생9단의 선배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적절한 조언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양순자 할머님은 사형수들을 상담해주고 수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재는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계신 인생9단의 인생의 대선배님이시다.

 

 고민이 있거나 인생이 어렵게 느껴질 때 이 책을 들어보면 혹시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양순자 할머님께 고민상담을 받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3인류 3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발한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관한 이야기.

 

 인류의 미래를 들여다보면서 현재 인류의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설.

 

 지구와 인류에 관한 이야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좋아하던 분이라면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8년 퓰리처상

 

퓰리처상 괜히 받는 거 아니다. 특히나 이 작가가 받은 상을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미국에서 주는 상인 퓰리처 상에서 예전에 미국의 식민지였던 도미니크 출신의 작가가 도미니

 

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받은 상. 그러니깐 비유하자면 일본에서 재일교포인 한국인이 한국의

 

식민지 역사에 대한 소설을 쓰고 일본 최고의 상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고 또 슬프다. 찌질한 꼴통 '오스카'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너무나 멋지고 사랑스럽

 

게 느껴졌다. 조금은 잔혹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싶다.

 

 

사랑에 빠진 '꼴통'들에게 보내는 수다스럽고 아름다운 인생 찬가

 

개인과 민족의 역사에 드리워진 '저주'를 눈부신 희망의 이름으로 타개하는 소설.

 

(인터뷰 | 알라딘 도서팀 김재욱, 번역 | 문학동네) 

 

 

"우리 스스로는 이 세상의 축복이거나 저주이거나 한 것이다."  

 

 

 

끝으로 알라딘과 작가의 인터뷰 중에 한 부분을 실어본다.(관심있으신 분은 이 책의 저자소개에

 

서 인터뷰를 클릭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을 읽은 사람에게는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알라딘 : 끝으로 한국의 팬들, 특히 알라딘 회원들을 위한 간단한 인사말을 부탁한다. (알라딘은 인터넷서점이지만 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 많고, <오스카 와오> 또한 아주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주노 디아스 : 먼저, 누구라도 내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영광이다. 정말 감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문화, 우리의 보다 나은 삶에 대해 읽는 것이며,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책을 읽는 것은 비이성과 증오에 대항해 전 세계 문명,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있는 이 아름다운 문명을 돕는 것이기도 하다. 독서는 인류가 가진 몇 안 되는 가장 위대한 사명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지구의 다른 한편에서, 내가 모르는 언어로 형제자매들이 조용히 독서라는 예술을 연마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독서는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 즉 복잡성, 두려움, 희망에 대해 알게 해준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너무도 기쁘게 한다. 나의 가장 큰 희망은 언젠가 알라딘 회원이 쓴 책을 영어로 읽게 되는 것이다. 단어들로 이루어진 같은 강줄기가 나를 당신에게로, 당신을 내게로 데려와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이다.

 

 별10개를 줄 수 있으면 10개를 주고 싶다. 그 정도로 너무너무 좋다. 도쿄기담집이라고 해서 무

 

서운 이야기는 아닐까 내심 마음 졸였지만, 다행히 괴담과 기담은 다른 거랬다. 그냥 기이한 이야

 

기들이다. 우리들 또한 살면서 분명 기이한 일들을 맞딱들이거나 듣거나 하게 된다. 그럴 때면

 

'참 기이하단 말이야.'하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버릴 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런 기이한 이야기

 

들 속에서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려고 할 지도 모르고 신의 장난인가 하고 웃고 넘길 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냥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벌어졌겠지 생각하기도 하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아무런 생각도 않고 넘어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기이한 이야기들은 분명 우리를 강하게,

 

때론 집요하게 뒤흔들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기이한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다.

 

 

책 시작 부에 갑자기 작가가 등장해서 자신이 겪은 기이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기이한 이야기 속으로 인도한다. 그러한 배려가 있어서 훨씬 더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마스무라 에이조 사진,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있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바로 하루키의 책을 읽는 것이다.

 

 물론 작지만도 않다. 때론 아주아주 크고 깊은 행복을 느낀다. 여행 책을 읽는 것보다 직접 여행

 

을 하는 게 분명 훨씬 나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나마 여행 이야기를 듣는

 

것도 결코 나쁘진 않을 것이다.

 

 하루키의 책은 재미있다. 장편소설이든, 단편소설이든, 에세이든지 할 것 없이 모두다.

 

하루키의 팬한테 하루키의 책이 재미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는 다양한 여행이 있지만 단연 마음에 가장 드는 건 멕시코 여행기였다. 멕시코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멀고 왠지 위험한 곳은 두렵다ㅠㅠ.

 

작가인 하루키씨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무척 재미있다. 어쩔 때는 가볍게 어쩔 때는 무겁게.

 

우리들 또한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