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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연금 굴리기 - 연금저축, IRP, ISA 절세 삼총사를 ETF로 자산배분하라!
김성일 지음 / 에이지21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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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금리 시대기 때문에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예전같이 금리가 높았던 시대가 부럽습니다. 금리 5~6%만 되도그냥 예금, 적금만 들어놓고 걱정없었을 거 같습니다.


 요즘 팟캐스트 <월급쟁이 부자들>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게스트로 나온 분들의 책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분은 김성일님이었습니다. 그 분은 본인이 연금에 대해 공부하고 연금통장을 통해 돈을 굴리고 있는 분입니다. <마법의 연금 굴리기>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주요 내용은 "절세 상품인 연금통장을 통해 ETF 투자를 하자. 연 7~8%의 수익율로 장기간 투자하자." 입니다. 


 노후가 불안한 시대입니다. 40% 이상이 노후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빨라지는 퇴직으로 인해 노후가 안정적인 공무원의 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연금은 장기투자해야하는 상품이고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상품입니다. 저자는 분산투자를 통해 주식의 등락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소개합니다. 저도 그대로 따라해보려고 했다가 지금 잠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대출받은 게 만기가 되어가는데 대출을 먼저 갚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최근에 이 책에 대한 비판 글을 블로그를 통해서 봤기 때문입니다.


 저도 확실히 알지는 못하지만 비판 글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ETF 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TF란 '파생금융상품' 입니다. 펀드를 주식으로 만들어놓은 상품입니다. 비판 글을 올린 분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ETF는 본래 수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 연금통장을 통해 ETF로 투자하면 오히려 세금을 내게 되는 꼴이다." 라는 것입니다. 연금통장은 이자 혹은 수익률에 대해 5.5%(정확한 수치는 틀릴 수 있습니다)를 세금으로 냅니다. 보통 통장의 이자에 대한 세금은 15.4%(정확한 수치는 틀릴 수 있습니다)를 냅니다. 그래서 연금통장은 이자에 대한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ETF는 오히려 일반 주식거래를 할 때 세금은 안내는데 연금통장을 통해 거래를 하면 세금을 내게 되는 꼴입니다.


 그럴 바에 차라리 연금통장말고 일반 주식계좌로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자금을 굴리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 한 권으로 모든 걸 알고 재테크를 다 알진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재테크 책들을 읽어보고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재테크 공부를 하면서 제 본업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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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 짐 로저스의 어떤 예견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오노 가즈모토 옮김 / 살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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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모임 선정도서라 읽었다. 이 책이 선정된 후 알라딘에서 검색봤다. 평점이 낮고 안 좋은 리뷰들이 눈에 보였다. 때문에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나니 투자자 짐 로저스의 혜안과 지혜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손꼽히는 그는 투자자란 어떤 인물인지 보여준다. 투자를 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의 주장에 고개를 끄떡이게 된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을 배운다. 경험은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으로 나뉜다. 물론 직접경험이 간접경험보다 강렬하고 더 우위에 있다. 하지만 시간은 유한하고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지극히 한정적이다. 우리는 한 번에 한 시대, 한 공간에서 살 수밖에 없다. 길어봐야 100년이다. 하지만 인간은 간접경험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지식들을 배울 수 있고 역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직접경험만큼 간접경험 또한 중요하다. 워런 버핏도 항상 공부하고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 짐 로저스 역시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들은 남다른 통찰력으로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들을 미리 선점한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한다. 짐 로저스는 역사는 반복된다고 말한다. 그는 역사보다, 시장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그는 향후 10-20년 사이에 가장 자극적인 나라, 전재산을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북한을 꼽는다. 그가 말하기 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그의 말을 듣고 보니 납득이 간다. 북한은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고거기에 중국, 러시아와 인접해 있다. 한국과 통일이 되면 그 잠재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폭발력을 보이리라 능히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간과한 부분이 있다. 여자친구와의 대화가 아니었으면 미처 생각지 못했을 부분이다. 사업가, 투자자들에게 북한과의 통일은 엄청난 기회이다. 하지만 한국의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통일이 되면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 모든 것에는 반대급부가 따른다.

 

 짐 로저스는 1-2년 안에 세계에 충격적인 경제위기가 도래할 거라고 말한다. 그의 예측은 맞을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거기에 대비해야 할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됐다. 투자자는 수많은 공부와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그의 조언을 가슴에 깊이 새기게 됐다. 앞으로 그의 책들을 좀 더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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