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일 출근하지만 어쨌든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달은 책을 정말 안 읽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라는 게임때문에 잠시 오랜만에 폐인 생활을 했습니다. 다행히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저는 새로운 직장, 새로운 집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서울 제기동역에 직장을 구해서 근처에 집을 구해 이사하고 이번 주 월요일 첫 출근 했습니다. 오늘 방청소도 했습니다. 앞으로 의자, 침대, 스피커 등 사야할 게 많습니다. 어제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하며 고민만 하다 잠들었습니다. 어차피 추석연휴 지나야 배송되니 잠시 잊어도 되겠지요.
오늘 처음으로 동대문도서관에 갔습니다. 앞으로 저의 본진이 될 곳입니다. 오래된 도서관 느낌이긴 했지만 좋았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이니 주로 걸어다닐 거 같습니다. 왠지 차타고 가는 것이 주차라던가 더 불편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운동이라 생각하고 많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걸어다녀야겠습니다.
오늘은 <관계의 비결>을 읽었습니다. MID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고 있는 책입니다. 70% 정도 읽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오늘이 서평마감일이라서 리뷰를 썼습니다. 다 읽진 않았지만 다 읽고 리뷰를 쓰나 지금 쓰나 차이는 없을거 같습니다. 한 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사기> 속에서 성공한 관계와 실패한 관계의 예를 들어 관계에 대해 쓴 책입니다. 사마천의 <사기>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초한지> 도요.
최근 사은품으로 오는 소책자를 몇 개 읽었는데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딥 워크>와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를 읽고 싶습니다. <딥 워크>는 "sns나 자질구레한 일로 집중력 분산하지 말고 지식 기반 노동자들은 몰입해서 일하라" 는 책 같습니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는 역사와 함께 미술이야기를 해주는 책으로 쉽고 재밌게 쓰여진 교양서입니다.
아래는 최근에 구입한 3권의 책입니다. 그리고 보니 2권 또 구입해서 배송 중이군요. 다 소화도 못하면서 책만 사대는 실정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니 <극한의 경험>은 꼭 읽고 싶은 책입니다. <심야 플러스1>은 전에 읽었던 책에서 소개된 책으로 <독수리는 날개치며 내렸다>와 함께 소개된 책입니다. <독수리는 날개치며 내렸다>는 굉장히 인상깊고 재밌는 책입니다. 별점 5개 추천입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씨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구하기 힘든 책이 중고책으로 나와서 냉큼 구입했습니다. 상태가 '중' 이어서 고민했지만 다행히 책을 받아보니 상태가 좋아서 감사했습니다. '중상'은 되는 거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책들을 놔두고 저는 잠시 외도를 했습니다. 반성 또 반성입니다. 책에 대한 글을 쓰니 책이 무척 읽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자야할 시간입니다ㅠㅠ) 추석 때는 되도록이면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고향 친구들도 만나야 하지만 말입니다. 게임으로 시간 낭비 그만하고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게임이 시간 낭비는 아니지만 과도한 게임은 일상에 지장을 줍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