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상대의 아픔을 보지 못했다
유정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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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말은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 놓여 소통의 문을 연다.

그렇지만 상대의 말을 듣기 싫을 때, 또 말은 벽이 되기도 한다.

 

내가 볼 때, 박근혜처럼 한 말 또하고 또하는 사람의 말은 아무리 반복되어도 내 귀에서 흩어지고 말지 대뇌까지 전달되지 않는데,

어느 식당에서 박근혜를 무지 사랑하는 아줌마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말을 들으니 또 그이에겐 박근혜의 말들은 생명수와 같았던 모양이다.

 

한국에서 '말'은 소통의 기능보다는 벽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의 폭풍은 김용민이었는데,

조중동이 악의적으로 확대해석 한 것을, 특정 집단이 과대포장하여 방송까지 도배한 것으로

김용민은 최단 시간에 최악의 정치가로 등극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bird-world-party는 급조된 것이므로 무시하고)이 제1당이 된 것은,

박근혜의 승리라고 볼 수 없다.

야당 제1당인 민주당이 너무도 바보스런 행보를 보였기에, 국민은 '차악'을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 와중에 김용민이 당하는 걸 보고, 속수무책 얻어터지고 있었던 걸 보면... 한심한 당이다.

김용민의 발언이 정상적 발언은 아니지만,

미군이 이라크의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적군에게 폭행과 추행을 범했을 때 있었던 욕설이었다는 맥락에서 보면,

전범에 대한 욕설로 볼 수 있는 개연성이 더 큰 것이다.

그걸 맥락 제거하고, 여성을 강간하는 변태로 해석해버리고, 언론은 그걸 대서특필한 거라고 하니, 한심하다.

 

그렇지만, 김용민과 김구라의 '언어 행위'는 기록으로 남아 그들의 발등을 찍었다.

도대체 정치적 비판의 언어가 제대로 소통된다는 것이 한국에서 가능한지... 의문이다.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에 힘입어, 이번엔 소통과 공감에 대한 책을 썼다.

(요즘 서울대 교수들 신났다. 책의 품질에 비하여 판매고는 무지하다. ㅠㅜ 곽금주, 김난도, 최재천, 유정아까지... ^^)

이 책은 뭐, 뾰족한 매력이 넘치는 책은 아니다.

그리고, 말하기에 큰 도움을 주는 책도 아니다.

이명박의 월요일 주례방송을 모니터링하면서 그의 언어 행위가 주는 한계를 적었다.

(참 힘들었겠다. 그 목소리를 계속 듣고 있는 일은... 휴 =3)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믿는 놈은 바보다.

정치적 언술, 특히 대통령의 말은 번지르르한 '수사'로 뒤범벅이 되었기 때문에,

언표의 겉을 휩싸고 있는 질펀한 조청의 늪을 걷어 내야 속내가 보이는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싼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였다... 의 속내는 미국이 소고기 사라고 졸라 압박했다... 이며,

국가 경쟁력을 위하여 한미 FTA를 체결하였다...의 속내도 미국이 무지 압박했다... 이고,

언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미디어법을 통과시켰다... 의 속내는 미래를 위하여 언론을 장악하겠다... 처럼

앞의 수사는 뒤의 속내를 은폐하기 위한 위장 전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순진하신 유정아 님은...

대통령보다 무지하게 고매하신 조선 임금의 정치적 언술을 고대로 믿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걸로 보아서,

현대적 비판 능력은 발달되어 있으나, 조선 시대의 봉건적 충성심은 그대로 간직하신 건지도 모르겠다.

 

훈민정음 글자가 역병처럼 번져나가 시중의 어여쁜 백성들이 익히고 깨닫고 알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하고 싶은 것이 생기도록, 욕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왕의 대사.

설령 그것이 기존의 체제를 위협하더라도말이다...

그건 내가 여태까지 들어본 가장 아름다운 킹스 스피치였다...(14)

 

순진한 거야? 멍청한 거야?

세종이 훈민정음으로 찍어낸 책이 바로 조선건국의 피비린내를 정당성으로 왜곡한 '용비어천가'이며,

백성의 행복은 안중에 없고, 성리학적 질서의 충, 효 수직질서를 강요하기 위하여 '소학 언해, 삼강행실도, 두시언해' 등을 마구 찍어 돌렸음을 볼 때... 기존의 체제 위협 운운은 '킹스 스피치'의 수사를 그대로 믿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다.

세종 실록을 보면, 세종 시절에 합법적 사형집행이 가장 많았던 시기였다. 공포정치, 공안정치의 선도 주자.ㅋ

 

소통을 이야기하면서, 벽을 느끼게 만드는 순간이다.

 

극한의 어려움을 겪은 일이 없을수록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낮은 곳까지 떨어져본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힘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니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간혹 낭만적 경항도 보인다.

 

넘치지 않되 함께 달콤해질 수 있는 삶.

 

이걸 진정한 연대의 삶..이라고 이름 붙이긴 좀 낯 간지러운데...

이 땅의 천대받는 용산, 평택, 강정마을에 연대...의 소통을 보내진 못할 망정, 함께 달콤해지는... 이야기는 좀 그렇다...

소통을 물론 <영원한 것은 없으며, 다만 진행되는 것이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고, 수정되고 반성하면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노력과 반성이 찾아가는 자리는 역시 낮은 곳이기 어려운 모양이라 많이 아쉽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는 <격조있는 스피치>가 밑바닥 삶과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서 모르는 것인지 몰라도, 진정한 평등함에 다가가는 모습이 아쉽다.

 

소통에는 이명박의 한계를 말함으로써 다가설 수 없는,

아픈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나누는 모습을 보여 줘야 비로소 문이 열리는 것도 있는 법인데...

(민주당이 하는 뻘짓이 그렇다. 이명박의 한계를 말하지만, 아픈 사람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소통의 부재)

 

나는 누구에게 속해 있거나 누구와 비교 대상으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로서 존재한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 비로소 입을 뗄 수 있게 된다.

그 자신감을 되찾는 길이 바로 입을 떼고 좋은 스피치를 하는 시작이다.(132)

 

이것이 한국인들이 말하기에 능하지 못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작가는 개인적인 문제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속 조지 6세를 굳이 들먹이며 이야기하지만,

한국에서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를 내세우다가는 왕따 당하기 쉽다.

조직 내의 조용한 일원, 쥐죽은 듯 찍소리 말고 있어야 하는 회의 자리.

여기 적응하는 일이 더 시급한 게 한국의 회의 문화 아닐까?

말 많은 놈 빨갱이고 감옥가던 시절은... 옛날이 아니다. 김용민과 김구라를 보면 된다.

현재 진행형으로 <나>의 스피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유정아가 가장 멋진 강의를 펼친 것으로 기억되는 건, <질 나쁜 연애>란 시를 낭송한 그 강연이었을 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눈높이에 맞춰, 온실 속의 화초가 가능한 한 낮게 <질 나쁜> 사람들 이야기를 들먹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선배에게 배우는 공통 화제가 궁할 때, 벗어나는 법, 이건 좀 배워둘 법 하다.

그 사람의 하루를 생각해 보는 것.

그래서 또 영화 써니를 끄집어 들인다.

소통을 위하여 상대방에 대한 공감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져야 함은 기본이다.

 

김훈이 <내 젊은 날의 숲>에서 '꽃은 말하여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디 그러한 것'이라고 했단다.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는 침묵해야 한다'고 했단다.

무엇이든, 온몸으로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말하는 일에는 언제나 결핍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온몸으로 밀고나가 겪어본 자만이 지적인 언어, 격조높은 언어는 아닐지라도,

삶의 언어로 말할 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 교수의 번드르르한 말보다,

시골 아낙의 투박한 몇 마디가, 인생의 묘미를 함축하고 있는 수도 있는 법이다.

 

불통의 시대, 공감하지 못하는 시대를 만나, 소통과 공감에 대한 책을 쓴 것은 가상하지만,

작가가 온몸으로 꿰뚫고 지나간 이야기를 쓰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신경민 앵커의 코멘트가 그립기도 한 것이다.

 

손석희가 밝힌다.

솔직히 말해 두 번이나 추천사를 쓸 생각은 없었다.

역시 손석희다.

 

김정환 시인이 말한다.

아나운서의 본분이... 투명하게 하고 더 나아가 영롱하게 하고, 갈수록 그 영롱을 심화하는 거.

그러나, 그러므로, 하여 '당신은 상대의 아픔을 보지 못했다' 이 책으로 유정아는 말하기에 대한 글쓰기,

혹은 글쓰기에 대한 말하기 장르를 개척한 첫 아나운서이자 작가가 되었다고 할 만하다.

뭐라는 겨?

 

내 평은 이렇다.

작가는 대한민국의 아픔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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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0 01: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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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0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슬로우 - 무한경쟁 시대를 넘어서기 위하여
플로리안 오피츠 지음, 박병화 옮김 / 로도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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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이란 게 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인데,

컴퓨터에서 몇 군데의 포털 사이트에 도착하는 메일을 확인하며,

몇 가지의 메신저가 알려주는 메시지를 확인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수시로 울려퍼지는 휴대 전화와 내선 전화를 받으면서 직장 동료 내지 영업상 알게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잠시 틈이 나면,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면서 웹 서핑을 하고...

 

한번에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작업표시줄에 프로그램을 늘어놓는 일을 넘어서,

한 화면에 여러가지 탭을 붙여서 일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이 진화되고 있다.

 

환경은 날이 갈수록 '스피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화되고 있는 셈인데,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기보다 <탈진 증후군 burn-out syndrome>에 시달린다고 한다.

 

내가 겪어봐서 안다.

burn-out syndrome.

종일 누군가가 나를 찾는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면서,

근무하는 동안 계속 '틈'이라곤 없다.

일을 미뤄두는 동안, 책을 읽는데, 책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계속 일이 빙글빙글 돈다.

책의 내용 역시 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서 엉뚱한 초점을 짚기도 한다.

퇴근해 누우면 즉시, 잠에 빠져든다. 나른할~ 틈이 없다.

그러다, 갑자기 정신 나간 사람처럼,

새벽 한 시든, 두 시든 퍼뜩 일어난다.

갑자기 컴퓨터로 달려가 전원을 켜고 머릿속에 떠오른 기안문이 사라지기 전에 부랴부랴 컴퓨터에 입력을 한다.

일은 예사로 해가 밝아올 때까지 이어지곤 한다.

다음 날은 종일 피곤하고 지치지만, 또 종일 사람을 만나고 회의하고 정리하는 강박에 시달린다.

쉬는 시간은... 불행하게도 수업에 들어갔을 때 뿐이었다.

머릿 속에선 늘 <이곳 아닌 다른 곳>이면 어디든 행복할 것이란 생각뿐이었다.

 

이게 내가 작년에 살아왔던 불행한 삶이었다.

불면증 이후로, 불안과 우울증이 찾아왔다.

어떤 일을 해도 즐겁지 않고, 졸리기만 하고, 심지어 삶 자체에 대하여 회의가 오기도 했던 거다.

사람들은 혼자서 그 많은 일을 어떻게 했느냐고, 비아냥인지 칭찬인지를 아직도 이야기하지만,

작년 내가 하는 일을 둘이서 떠맡아 허덕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잘못된 사회에서는 올바른 삶을 기대할 수 없다.

 

아도르노의 말이다.

도대체 학교에서 속도가 무슨 필요란 말인가?

그러나 잘못된 사회 한국에서 교사는 올바른 삶을 기대할 수 없고,

몇 사람은 정해진 배드-빙의 삶에 얽매여야 한다. 내가 거기 끼었던 거다.

 

나 자신이 문제였지만, 추월차선을 달리는 삶은 원래 질이 형편없다는 진리를 잊고 있었던 것이다.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일을 서두르는 사람도 있다.

엄청난 부를 소유했던 노스페이스 대표가 남미의 오지에 가서 국립공원을 만든다고 한다.

부탄에는 국민 총행복 지수가 있고, 국민총행복부 장관이 있다.

 

저자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걷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으로 '시간'을 꼽는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에서 회색도시에서 추적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행복으로 향하는 길은 자기 자신의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227)

 

이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

그렇지만, 잘못된 사회에서...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투쟁해 나가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독일처럼 <조건없는 기본 소득, 성인 200만원, 아동 100만원> 같은 개념이 논의 중인 것이다.

 

탈진 증후군에 고민하는 저자에게 들려준 의사의 이야기는 전혀 의미심장하지도 않다.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과 거리를 두라.

한계를 분명히 하라.

일상을 파괴하는 중독성 있는 습관을 한동안 끊어라.

 

스마트폰을 사줬더니 거의 24시간 그걸 끼고 카톡을 하는 아이들의 세대에

이런 이야기가 가당키나 한 건지... 그것도 분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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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2-04-13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우울증에 대한 책을 읽고 있어요. 우울증에 걸려 본 저자가 쓴 책인데
내용이 흥미로워요.(조만간 페이퍼로 올릴 예정임)
컴퓨터, 스마트폰 등 기계에 지나치게 친숙한 요즘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정신건강이 걱정이 됩니다.
안 그래도 입시에 몰려 경쟁심으로 가득차 정서 메마르게 보내는 청소년시기에 가장 많이 보내는
시간이 기계로 보내는 시간 같아서...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과 거리를 두라." - 이것, 명언 같아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글샘 2012-04-13 16:45   좋아요 0 | URL
스마트폰이 문젠거 같아요. 휴대폰은 그저 문자나 보내고, 간단한 게임이나 했는데,
이제 동영상에, 음악에, 인터넷에... 무제한 뚫려버리는 거잖아요.
학교가 안 그래도 재미 없는데... 문제가 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그것과 거리를 두게 하기는 불가능해요. ㅠㅜ
 
도대체, 사랑 - 심리학자 곽금주, 사랑을 묻고 사랑을 말하다
곽금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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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는 이유 3가지.

 

1. '도대체'라는 부사어와 '콤마(,)'

2. 샤갈의 붉고 푸른 환상적 색깔과 그림

3. 캘리그래피로 쓴 글씨가 주는 낭만적 분위기

 

그런데...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하여서는 '사랑의 기술'이나 '화성남자 금성여자' 정도가 아니면,

또는 '우리는 사랑일까' 정도가 아니라면, 도무지 요령부득일 터인데...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을 숨길 수 없다.

 

결국, 뒤의 걱정이 읽고난 후의 감상이다. 역시... 였다.

표지의 내용에 대한 승리라고나 할까?

 

사랑이라는 주제는 '개별적'인 현상일 때 그 강렬함이 극단적이다.

그 주제를 '일반화'할 때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그 주제에 대하여 책을 쓰는 일은 어렵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의 저자와 같은 것이다.

서울대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고, 그 아이들에게 상담한 내용들을 일반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

물론, 서울대 아이들 역시 사랑에는 무지할 것이고,

인간이면 누구나 젊은 시절의 사랑 앞에서 혼란스러워할 것임은 명백하지만,

그렇다면, 그 혼란 앞에 '대책'도 아닌, '원인 분석'도 아닌, 어정쩡한 자기 생각의 모음인 이 책은,

과연, 도대체, 어떤 효용?

 

내가 아는 어떤 이는, 어려서부터 부친의 부재, 모친의 병환, 세 동생을 돌보면서 땅뙈기도 없는 지리산 청학동 아랫동네에서 살았단다. 그러다 도망치듯 서울의 공단에서 시다를 거쳐 미싱을 탔다. 그리고 스물 갓 넘어서 결혼을 해서 아이를 줄줄이 낳았다. 그러나, 남편은 퍼져버린 아줌마인 아내를 싫어했지만, 그이는 돌아갈 고향이 없어서 울면서 결혼 생활을 접지 못하고 산다.

 

또 내가 아는 어떤 이는, 사업하다가 도망가면서 전화 한 통으로 '미안.' 하는 말로 이혼하고 만 이도 있다.

 

극단적으로 여고를 나온 어떤 이는, 중학교 중퇴한 남편과 속아서 결혼해, 20년을 참다가 이혼했다. 남편은 이제 정상인처럼 건전하게 생활하지만,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한다.

 

더 극단적인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점괘가 나빴는데, 결혼하고 답답한 효자 신랑이 홀시어머니와 이혼당해 쫓겨온 시누와 그 시누의 아이와 한 집에 살다가... 숨이 막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이도 있다.

 

그런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는 거의 없다.

중산층 아이들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로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게 이 책의 한계다.

어쩌면, 배부른 소리 하고 **졌네~ 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

소 풀 뜯는 소리~~~ 이러고...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 노래'를 읽으면 과연 저자는 어떤 생각을 할지, 몹시 궁금하다.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머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

 

사람마다 직업에 대한 생각도 다르고,

감각도 다르다.

그래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억설은 재수없다...고 리뷰를 올린 적도 있었는데,

이 책 역시, 읽고 나면, 빌려 읽었기에 망정이다...고 쓰고 있다.

 

사랑, 은 변하고, 움직이는 감정이다.

사랑하다...는 동사는 '형용사적'이어서, 현재진행형으로 쓸 수 없다.

현재 사랑하고 있는 상태...이면 그것이 형용사로 쓰이면 되지, 왜 동사인가?

그건, 그 사랑이 순간순간 양적, 음적 미분계수를 보이면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을 현재분사로 쓸 때는,

I'm still loving you... 처럼,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미련을 보일 때나 쓰일 것이다.

 

그 움직이는 사랑에 대하여, 늘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자신이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그 사랑은 늘 흩어져 버릴 수 있음을,

그리고 사람마다 매력이란 다른 것이며,

그 매력을 지키는 일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데서 나오는 것임을,

예를 들어가며 보여줄 수 있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예로 많이 드는데,

영화와 드라마의 '사랑'은 아주 극단적인 '개별적 사랑' 하나 에 불과하단 것을 작가는 모르는 것 같다.

원래 영화나 드라마는,

맨송맨송해서 시시한 현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극단적인 장치를 활용하는 장르임을 말이다.

 

여자의 눈높이 같은 것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왕 사례 중심으로 가려면, 좀 찐한 사랑 이야기나 아픔 이야기를 모은 책들은 얼마든지 있다.

이론적으로 접근하려 했으면, 사례들을 좀더 합리적인 기준으로 갈라서 설명할 필요도 있고.

 

성숙한 사랑은 '친밀감, 결심, 열정'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한다.

심리학자 중 누군가가 이 세 가지를 꼭지점으로 한 삼각형을 그리고,

그중 하나만 갖춰진 사랑, 두가지가 갖춰진 사랑... 등을 생각해 본 모양인데,

사랑이란 감정이 이렇게 삼각형의 세 꼭지점에서 어느 것은 있고 어느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면,

난 그 사람이 사랑해 본 적이 없는 책상물림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사랑이란, 이 세 가지보다 더 많은 '조건, 주변의 인적 관계, 경제적 환경, 사회적 관계...'등의 고리와 연관되며,

그 꼭지점이 다양한 등급으로 나뉘어 있어,

어떤 조건은 비교적 충족되고, 어떤 조건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그런 상대적 그래프로 그리는 게 적합한,

말하자면 무지 복잡한 변수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그 변수 역시 개인적으로 차이가 너무도 많은 복잡한 함수 관계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흔들리는 20대'란 제목으로 서울대 아이들에게 강의를 하지만,

'너무도 외로워요.'하는 아이들에게 '너는 매력이 있지만 그걸 계발하지 못하고 있구나.'하고 등을 두드려주는 일보다는,

차라리, 이런 사례들을 중심으로 철학적 접근을 하도록 아이들에게 유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볼 때,

각각의 사례를 결과적으로 분석하여 나름의 논문을 써낼지는 몰라도,

한국적 상황에서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측면을 속시원히 뚫어주는, 그도 아니면 적어도 더 고민하여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만드는 것은, 김어준 식 '헤어져~ 이혼해~ 정신 차려~'류의 직면과 해석 기법이 나아 보인다.

 

결혼해서 정말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가끔은 외롭고,

가정에서 이해받을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해결책을 찾아보려 하고,

그래서 외도 아닌 좋은 친구를 가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도 있다.

한국처럼 이혼이 죄악시되는 풍토에서,

이혼녀, 이혼남은 스스로 부족한 사람임을 증명해버리는 셈이 되는 세상인데,

외도와 불륜과 바람이 가득할 수밖에 없음은... 작가의 상식 밖의 일이어서 입에 올리기도 힘든 모양이다.

 

한국에서 '사랑'이란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이란 사회에서 '가정, 결혼'의 역사적 토대,

한국 사회에서 남,녀 위상의 변화와 법적, 사회적, 인습적 한계,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남녀의 활동 범위와 수입의 제한,

결혼 후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가족관계의 종법질서에 따른 부조리함과 무의식적으로 제시되는 불합리한 가사노동의 부과.

국가적 육아 시스템의 부재와 개인적 육아 스트레스의 폭발적 현실.

이런 것들을 반드시, 종횡으로 빗질하듯 다듬어본 다음에,

그래서, 여자들이 결혼하지 않고 애 낳지 않는 거야, 뭘 좀 알고 떠들어, 이 무식한 정책개발자들아~

이래야 할 터인데,

 

'몇몇 여자들이 이럴 때 남자들이랑 섹스하고 싶어한대~'

이런 것은, '서울대 교수'란 직함을 달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그건 직위 남용일 수도 있지 않나

 

여성~** 같은 여성지에서 쫌 빨간 종이에 쬐끄만 글씨로,

뭐, 남자 확 꼬시는 법~ 이런 식으로 충분히 누구나 전문지식 없이도 쓸 수 있는 글들이...

솔직히 이 책엔, 거의 다다.

 

내가 한 권 쓸까보다. ㅎㅎㅎ

도무지, 사랑... 이러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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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꼭 생존의 의한 게 아니더라도... 생존을 위한 게 정도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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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는 사랑일까?
    from 글샘의 샘터 2012-06-06 23:52 
    이 책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문장을 하나만 꼽으라면,정이현 편의 표지에 매인 분홍 띠지에 적힌 말이다. 첫사랑도 마지막 사랑도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사랑 정이현과 보통이 공동기획 장편소설을 쓴다고 했을 때,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기대에 비하여 꽤 괜찮다. 우선, 정이현을 읽었다.그미의 자세가 맘에 들었다. 하여, 내가 사랑에 대해 조금쯤 더 알게 되었는가.그럴지도 모른다.하지만 사랑에 관한 한,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Arch 2012-04-01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을 얘기하는데 가정, 결혼의 역사적 토대까지 다뤄야한다니. 어마어마한데요.

서울대 학생들의 사랑을 애기하는 게 왜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 더 좋겠지만 특정 계층의 이야기를 하는 게 어떤 점에서 왜 문제가 되는걸까요. 색깔 표시된 부분처럼 극단적인 사연을 이런 부류의 책들이 모두 다뤄야하는건 아니잖아요. 도리어 문제가 된다면 그런 내용을 어떤식으로 제대로 못보여줬는지를 짚는게 나은 것 같은데요.

무슨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글샘 2012-04-03 20:10   좋아요 0 | URL
사랑, 이란 것이 왜 문제시 되는지를 학자답게 따져보지 못한 데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고 한 것이,
좀 거칠게 나온 거 같긴 한데요.
한번 읽어 보세요.
정작 해야할 이야기는 건너뛰고, 너무 시시해서 몇 마디 적은 것 뿐입니다.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 풍요로운 삶의 지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보통 자기 계발서는 '이렇게 하면 남보다 잘나갈 수 있다.' 는 내용을 담기 쉽다.

처세술이라고 하는 책들이다.

그렇지만, 그저 처세술로 남들보다 조금 잘나가는 걸로는 인생은 텅빈 강정처럼 허전할 수 있다.

그럴 때 인생의 멘토나 오랜 경륜을 쌓은 학자들의 글에 기대를 걸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일반론적인 '좋은 게 좋은 결론'을 내리거나

온갖 잡학의 사전류를 만나게 되기 쉽다.

 

평소의 연설이나 글들에서 뽑아낸 짧은 경구들로 이뤄진 이 책 역시,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들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맘에 들었던 것은,

짧은 속에서, 인간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진한 관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토인비와의 대화에서 굴러온 말, "자, 일을 시작하자.'는 자세가 그러한데,

죽음을 기억하라든가, 세상을 느리게 살라고 하지 않고,

이 90이 넘은 아저씨는 시작의 의미를 강조한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면, 언제나 '시작'의 '바보'가 되어 길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집단 따돌림 문제에 대처하는 첫걸음은,

'왕따시키는 쪽'이 100% 나쁘다는 점을 명확하게 하는 일이다.

 

그렇다. 왕따에도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 상처는 '피차일반'이 아닌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된다.

 

사회의 모순을 한탄하고만 있으면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

먼저 자신이 강해지고 현명해지고 빛나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사회를 변혁하는 힘이 된다.

 

이것이 '자, 시작합시다.'하는 자세의 의지다.

'안해도 되는 일을 굳이 왜 하려 할까?' 이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일 것이다.

 

현대는 욕망을 달성하는 일이

바로 인생의 목적인 듯 착각하고 있다.

 

4마귀 유치원에서 '일수꾼'이 '어렵지 않아요~' 하면서 금전만능주의를,

'쌍칼'이 성형 등으로 비판되는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듯,

인간은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가 달려가는 길로 정신을 놓고 함께 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책을 곱씹어 나직하게 읽노라면, 생각은 느리게 흐르지만 고요한 속에서

느리게 가도 사람 생각하며 사는 사회를 꿈꾸게 된다.

 

생명, 철학, 종교, 인생 등 사람들이 돌보지 않게되는 덕목들을 만나게 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귀엽고 앙증맞은 책에 비하여 값이 높게 매겨져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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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2-02-1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의 지표의 필요성을 느껴서 명언집을 즐겨 보는 편이에요.
세계의 명언 1, 2(해누리기획)를 갖고 있어요. 두꺼워서 보기만 해도 뿌듯해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알게 해 주는 말들을 사랑해요. ㅋ

"현대는 욕망을 달성하는 일이 바로 인생의 목적인 듯 착각하고 있다." - 맞아요.ㅋ


글샘 2012-02-17 20:37   좋아요 0 | URL
다들 착각의 고수들 아닐까요? ㅎㅎ
 
기적의 입버릇 - 소리 내어 말할 때 꿈은 이루어진다
사토 도미오 지음, 이석순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사토 도미오란 작가는 농학, 의학을 전공하고 현재 루마니아의 한 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뇌, 자율신경계와 인간의 '입버릇'과 '이미지화'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쉽게 말하면, 평소의 말버릇이 대뇌와 자율신경계에 '이미지'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계속 불평스럽게 생각한다면, 대뇌는 그렇게 그려댄다고...

 

예전에 유행하던 '유물론'도 상당히 일리가 있지만,

또 '유심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때에 따라서, 유물론적 사고가 적합한 경우가 있고,

어떤 때는 유심론적 사고가 더 창의적 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하나가 옳다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이 과학적 학문적 태도라고 믿던 시대,

세상을 동서 냉전의 세계로 딱 잘라 나누던 시대,

그 시대를 건너온 사람들의 머릿속 역시 여러 토막으로 나눠져서 서로 연합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생의 의미가 대뇌에서 연합되는 것이라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꿈을 반복해서 말하는 의지는,

인간의 뇌를 세뇌시켜서 이미지화 하는 데 성공하고 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당치도 않는 꿈을 꾸는 자에게는 허황된 소리일 수 있겠지만,

유사한 환경에 놓여진 두 사람이라면 큰 의미가 있을 수도 있어 보인다.

 

한국처럼 세계 최상위층의 인생을 누리는 사람과 빈민의 죽지못해 사는 삶을 보내는 사람의 간극이 큰 나라라면,

유심론적 사고방식만으로 삶의 의미를 찾기도 쉽지는 않은 노릇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살아가는 자리에서, 또한 나쁜 것을 크게 보고 불평을 일삼는 일은 부정적 에너지를 발산하게 마련인 것.

 

나더러 너는 매사 부정적으로 말한다고 술자리에서 술주정을 하던 이가 있었다.

그 이후 술자리에서 남의 험담을 재미삼아 안주 대신 씹던 습관을 버리게 되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풀려는 술자리에서 조차 아니꼬운 상사를 칭찬할 순 없는 노릇이긴 하다.

세상에 없는 것... 이 충분한 월급, 훌륭한 상사... 같은 것이라니 말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영한 대역처럼,

오른편에 영어로된 대본이 적혀있다는 것이다.

짧고 쉬운 영어로 이뤄져 있어서, 소리내어 읽으면 영어 공부도 되고, 새로운 읽는 맛이 난다.

중고생 이상 성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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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2-12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도 이 책 읽고 있어요. 참 괜찮죠~~~ 영어공부도 하고.
입말의 중요함은 아는데 실천이 어렵죠. 가끔은 씹어줘야 해~~~~ 뭘? ㅎㅎ

글샘 2012-02-14 23:18   좋아요 0 | URL
영어도 비교적 쉽더라구요. 문장이...
좋은 말이 좋은 미래를 부른다... 그치만... 세상에 좋은 말보다 욕이 빠른 일이 더 많잖아요. .슬프게도.

북극곰 2012-02-1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면서도 어느 순간 잊고 살아요. 주기적으로, 이런 책으로 상기해야겠어요.
대뇌가 그리는 그림이, 내가 바라는 이상형이 가까워지도록 계속 중얼대야겠어요.

글샘 2012-02-14 23:19   좋아요 0 | URL
대뇌의 이미지대로 된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매사에 배배꼬인 사람은 매력없죠.

아무개 2012-02-1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이렇게 리스트는 쌓여만 가는군요 ^^

글샘 2012-02-14 23:19   좋아요 0 | URL
리스트라도 부자면... 좋은 거 아닌가요. ㅎㅎ
괜히 뽐뿌질을 한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