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부터 다르게 살기 - 심플하게 준비하는 마흔 이후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김준균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십오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에 우뚝 서고, 마흔이면 미혹되지 않고,

쉰에 운명에 통달하고, 예순이면 귀에 거슬리는것이 없고, 일흔이면 마음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

 

공자가 살던 2500년 전의 인간의 수명은 두보의 시처럼 '인생칠십 고래희'였을 것이다.

지금 이 말을 늘인다면, 인생 백세 고래희이고, 인생은 어차피 10세 이전은 성장기이므로,

60년을 90년으로 늘여 본다면 어떨까 한다.

 

결혼도 십오세에 하던 것을 요즘엔 서른에 하게 되고,

그래서 마흔이면 할아버지가 되던 것을 요즘엔 예순이 돼야 할아버지가 된다.

 

이렇게 비례식으로 늘여 본다면,

요즘의 '마흔'은 미혹되지 않는 나이가 아니라,

불확정성의 시대에 흔들림의 중심에 선 나이가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노년의 현실은 그제나 이제나 마흔의 얼굴을 뒤덮는 것임에랴.

마흔은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개인의 내적 풍경에서나 황량하고 버석거리기 쉬운 나이다.

 

마흔이니까 침학하고, 무슨 일이든 모르면 안 돼. 당황해서는 안돼.

이런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

70을 위한 여행의 출발선 위에 부끄러움 없는 신입생의 마음으로 서도록 하자.(33)

 

크게 뛰어날 것도 없는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나는 내가 살아온 지난 28년의 큰 행보를 그림으로 적어 봤다.

대학을 들어갔고, 교사가 되었고, 군대를 다녀왔다.

결혼을 했고, 아들을 낳았고, 이사를 다녔다.

직장에서 담임과 이런저런 일들을 맡았으며,

직장을 여러 학교 옮겨 다녔다.

 

그러면서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도 그 수를 알지 못할 정도고,

가르친 제자들 역시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남을 생각하면, 그닥 많지도 않다.

 

40대가 되면 체력이 떨어진다.

 

이것을 인식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 혹사하다 몸을 망치는 경우,

마흔이 많을 것이다. 체력이 떨어졌음을 가벼이 여겨 그럴 것이다.

 

뭔가 자꾸 끌어 모아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이런 조언도 도움이 된다.

 

내가 감동할 수 있는 좋은 물건.

같은 물건을 두 개 사고 싶을 정도로 좋은 물건.

그런 물건을 고르고 고른 것만을 자기 주위에 두겠다고 결심하면

불필요한 물건은 조금씩 사라진다.(82)

 

나도 책을 참 많이 그러모았다.

그러노라니 책이 짐이 되어 내가 떠이고 살게 되는 형국이다.

책을 아이들 것은 아이들 주고, 도무지 읽지 않을 것은 내다 버려야 할 일이다.

 

까치발을 멈추고

그릇을 키워라.(97)

 

까치발은 더 많이, 더 높이... 이런 것을 추구하려는 마음이렷다.

그릇을 키우면,

세상에 가득 내리는 빗방울이 더 많이 고일 수 있다.

그러면 목마른 사람에게 한 모금 마시게 하는 노릇에서 더 너그러울 수도 있다.

 

지난 28년을 적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이미 있었던 일을, 담담하게 적었기 때문이다. 후회 같은 것은 없었다.

다만, 앞으로 50대, 60대, 70대엔 무얼할지... 아직이다.

 

텅 빈 칸인데,

그만큼 채울 것이 많을지 어떨지를 아직 모르겠다.

 

다만, 여적지 해온 독서를 눈이 허락하는 한에서 더 하고 싶다.

그러려면, 이제 노인의 눈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가려내야 할 일이다.

 

난 원래 과한 운동을 하는 체질이 아니다. 건강을 위해 가벼운 운동을 생활화 해야 한다.

복식 호흡을 위해 플루트를 계속 부는 일도 좋을 것 같다.

플루트 소리를 아름답게 내기 위해서는 숨을 아름답게 내쉬어야 한다. 쉽지 않다.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하고 싶다.

학교 도서관 같은 곳에서 일하고 싶기도 하고, 상담실에서 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공부하던 디베이트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느냐이다.

 

난 교장 노릇을 하고 싶지 않다.

그 되는 과정이 참 한심하기 짝이 없고, 이미 하기도 쉽지 않게 되어 먹었다.

무엇보다 교장이 하는 일이 창의적이거나 소통을 통한 일이기 힘든 구조가 되어버려서,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그건 하고 싶은 일이 전혀 아니다.

 

나이든 삶을 어떻게 사느냐.

책을 읽는다고 다 지식인은 아니듯,

은퇴 후 삶 역시 다 무기력한 노인의 그것은 아닐 것이다.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즐거운 여행을 하겠다는 목적의식이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171)

 

나는 장수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인생을 보는 누군가가 나더러 한 80쯤 산다고 했다.

그만큼이면 충분히 고맙다.

 

앞으로 30년 여를 소박하게 그렇지만 재미있게 살고 싶다.

 

주말에 전주 여행을 다녀 왔다.

아내가 소품을 구경하길 좋아해서,

이런저런 가게를 구경하고 들락거렸다.

소나기를 피해 우연히 들어간 커피집에서 정말 진한 핸드드립 커피를 만나는 호사도 누렸고,

우연히 접어든 골목길에서 만난 게스트 하우스에서 정말 편하게 지냈다.

자고 싶을 때 자고, 걷고 싶을 때 걸었다.

배고프면 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돌아다녔다.

 

편안하게 쉬는 데는 큰 돈이 필요하지 않았다.

다만, 아무 것에도 끄달리지 않는 놓인 마음만이 중요했다.

 

은퇴 후 하는 일은 좀 볼품없는 일들이기 쉽다.

경비나 공공근로처럼 폼 안 나는 일들...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은 좀 내키지 않는군요. 저도 자존심이 있으니까요.

그런 건 안 해 봐서요.(178)

 

이런 노인이 되고 싶진 않다.

어느 자리에 서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노인이 되고 싶다.

경비를 해도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동네 아이들을 돌봐주는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졌지만,

다음번에는 이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패자다.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패자인 것이다.

 

몇 번을 지더라도 매번 출발선에 다시 설 수 있는 용기를 계속 가져야 한다.

전승으로 인생을 마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모두 패배를 경험하고 또 승리를 경험한다.

승자와 패자는 사실 별 차이가 없다.

출발선 위에 서 있는 시점에서는 완벽하게 똑 같다.(206)

 

승자가 되려는 욕심을 비우고,

출발선에서 웃을 수 있는 '나이'를 먹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이 희망이 없다고들 하는데,

뭐 그런 예전엔 희망이 있었는지,

박민규가 한국의 청춘은 없다고 했는데,

뭐 그럼 선진국 잘 사는 나라의 청춘들은 얼마나 찬란한지...

삶에 정답은 없다.

 

아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이들의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이다.

또 아이들의 현재가 편안함에 가깝다는 것이다.

결핍될수록 간절히 바라게 되는 법이므로... 바랄 희, 바랄 망...

희망이란 결핍으로 인하여 간절히 바라는 건지도 모른다.

 

바라보지만 마세요. 관찰하세요.

삼키지만 마세요. 맛보세요.

잠들지만 마세요. 꿈꾸세요.

생각만하지 마세요. 느껴보세요.

존재하지만 마세요. 살아가세요.(18)

 

세상은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먹고 자고 살기엔 좀 재밌는 곳이다.

느끼고 맛보고 관찰하면서 느끼며 살기.

좋은 말이다.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실패하는 순간, 자기가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 깨닫지 못한다.(78)

 

이런 말들을 체화하는 순간, 삶의 희망은 용솟음치기도 할 것이다.

힘들 때일수록, 믿음이 필요하다.

 

억지로 희망하는 것. 그것이 진짜 희망이다.

희망은 우기는 거야.

우길 것이 없는 미래기대는 전망이나 예상이라 부르지. 희망이라 부르진 않잖아.(64)

 

사람들로 하여금 배를 만들게 하려면,

그들에게 바다를 보여 주라.(130)

 

앞일이 막막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읽어주고 싶은 구절들이 많다.

 

꿈이란 지금 당장 어떤 모습이 아니라도 좋으니 말이다.

 

꿈을...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줄곧 품고 있되,

확실하게 큰 방향을 잡은 다음,

그냥 시간의 강 속에서 표류하라.

그러면서 이루어질 때까지 버텨라.(245)

 

삶은 힘들다고 여기면 무척이나 힘들다.

지겹다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참 지겹다.

그렇지만,

날마다 저 위로 돌을 나르는 시지프스처럼 고통스럽지만은 않지 않은가?

 

여정은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이지만,

그 자체로 보상이다.(스티브 잡스, 261)

 

평생 후회하지 않도록,

놓지 말아야 할 것은 꼭 잡고 있어야 한다.

그 외의 것들은,

놓아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면,

뭐, 많이 놓아버릴수록 홀가분할 것이다.

 

어차피 삶은 정답이 없고,

나름의 해답만이 존재할 뿐이니까.

 

나더러 틀렸다고 손가락질하는 그 사람조차도,

정답이 아닐 것이므로...

이 책을 읽는 일은 그만큼의 지점에서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 - 더 행복한 삶을 만드는 용기에 관한 진실 31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중 단연 1위가 '진짜 사나이'란다.

강호동과 나영석의 1박2일의 아성은 무너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오늘 그 크기가 가장 크게 보인다고, '슈퍼문'이라 불린 저 달도,

오늘부터 당장 크기가 작아 질 것이고, 이지러져 갈 것임은 당연지사.

 

나이 먹은 중년들의 재입대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요일 저녁, 군대를 다녀왔던 사람들에게는 '저거 내가 해봤더니 무지 힘들었어, 죽을 맛이야.'하며 무용담을 늘어놓을 기회를, 군대를 다녀오지 못했던 사람들은 연예병사들의 고통에서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기분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은 호주에서 날아온 사나이, 샘 해밀튼.

샘은 남자들의 우정 같은 것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고,

군대의 무조건적 복종에 대해서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참을 수 있는 것은 이 장면이 지나가면 돌아올 보상에 대한 것이었겠다.

나머지 연예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군대 다녀온 남자들이 노인이 되어서도 가장 끔찍한 꿈이라는 '재입대'를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무튼, 돈이 부리는 아이러니다.

 

삶은 그렇게 한 번 다녀온 사람이 되풀이 해보는 '연예 프로그램'이 아니다.

입대를 앞둔 청소년들에게는 (국제 청소년 연령은 만 24세까지다. 한국의 성년의 날도 재고의 여지가 있다.)

빡세기 그지없다는 군대에 대한 '부자유'의 억업에 대한 두려움,

여자 친구들은 술술 학년이 올라가는데, 자신들은 군대 다녀와서 막막한 대학 생활,

이런 데 대한 두려움이 가득할 것인데...

그래선지 아내가 깔깔대고 쳐다보는 그 프로그램을 입대를 1달 앞둔 아들 녀석은 잘 보지 않는다.

 

삶에 대한 두려움은 1회성에 있다.

여러 번 살아본 사람이라면, 또는 이미 죽음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너무 두려워할 것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지만,

청소년들은 자기 앞에 놓여진 삶에 대하여 무한한 불안감, 두려움을 갖는 것이 정상이다.

 

이 책의 한계 역시 거기 있다.

모든 '자기 계발서'의 한계가 그것이다.

이미 살아본 자들이, 살아보지 못한 이들에게 던지는 막막한 지침이란 것.

11미터의 막타워(mock-tower)에서 하강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은,

그 공포가 뛰어내린 이후엔 그다기 크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그 공포의 11미터는 지옥일 것이다.

물론 나도 내 돈내고 번지 점프를 하라면 사양할 것이지만,

해야하는 훈련이라면 재밌게 할 수 있다.

 

입양아 출신, 베트남전 참전, 아들 둘의 사망... 작가의 삶의 과정은 21개월 정도의 군대에 비교할 수 없는 고난이었다.

군대는 훈련소와 자대의 적응 과정이 힘들지, 차근차근 익숙해지면, 월급만 나오면 가장 편한 곳이 말년 병장의 군대라고 할 정도로 후임들도 많고, 승진의 실감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작가 고든의 삶은 참으로 고단한 것이어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실감난다.

좋은 말들도 참 많다.

그렇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며 장래를 설계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만을 경험해본' 사람들의 후일담은 크게 도움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병영 생활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힘'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동병상련에서 느껴지는 '전우애'라는 '동지 의식'이 삶에는 더 큰 위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전우' 중에는 비열한 최말년같은 병장도 있고, 깐깐한 이호창 상병도 있다. 얄미운 이용주 이병같은 후임도 있다.

그렇지만 어차피 똑같은 21개월을 견뎌야할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것은 삶에 힘이 된다.

 

예전에 살았던 사람들도 견디기 힘든 것이 삶이었음을 상기하는 것도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이 주는 도움이 딱 그만큼일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36)

 

삶은 겪어 나가면, '다 지나가리라'는 것을 모두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오지 않은 시간은 두렵다. 그 사실은 가장 큰 두려움임이 옳다.

 

9.11 테러 후, 미국 시민은,

테러리스트들과 생김새가 비슷하고 같은 종교를 믿는 거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붙잡아들여,

그들을 고문하고 정당한 법 절차 없이 감옥에 집어넣었지요.

그것은 두려움의 대가였습니다.(53)

 

요즘엔 많이 사라졌다고 하는 군대의 폭력, 학교 교사의 폭력 역시

두려움의 결과물이었던 것 같다.

학생들이, 군인들이 지도자의 말을, 그 지도가 이유도 없는 억압이라면, 그 말에 저항하는 것을 억누르는 유일한 기제였던 폭력. 요즘에도 학교에서 그 폭력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다. 다 두려움의 결과물이다.

 

 때로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도 용기다.(73)

 

그래.

세상이 캄캄해 보여서, 촛불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조용히 혼자서 촛불을 켜놓는 것도 용기일 수 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삶의 큰 용기를 내는 것일 수 있는 것.

 

이 책의 작가 고든이 용기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은,

그가 말하기 쉽지 않은 것들을 발언하는 사람인 부분들이다.

 

워싱턴의 베트남 참전 용사비의 58,000명의 이름이 새겨진 검은 화강암 벽을 바라보며,

"대체 이들은 무엇을 위해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에서 죽은 200만 명의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새기려면 얼마나 큰 벽이 필요할까요.(215)

 

그러면서, 분단 국가의 남단에서 살아 아픔이 남는 점...

베트남에서 10년 가까운 전투에서 죽은 200만 명은 기억하지만,

한반도의 북단에서 고작 3년의 전투에 몰살당한 200만 명의 이야기는 매스컴에조차 오르내리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SHIN 2013-06-24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샘 2013-06-25 15:16   좋아요 0 | URL
어이쿠, 이런 뜬금없는... ㅋ~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CD] 따뜻한 카리스마 - CD 1장
이종선 지음 / 석세스티브이(북리슨)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카리스마...

신으로부터 특별히 부여받은 재능이라는 뜻으로 대중을 설득시키는 초인적인 자질

그러니깐, 종교적인 예언, 기적 등에서 쓰인 용어라고 한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이 있다.

어딜 가나 좌중을 휘어잡는 아우라를 풍기는 사람들...

그것은 그의 외모일 수도 있고, 언변일 수도 있고, 소문일 수도 있으나,

암튼, 카리스마는 상대방을 이유없이 압도하기도 한다.

 

보통 남성적 이미지와 굳어져서, 강한 카리스마~로 통하기 쉬운데,

이종선 씨는 따뜻한 카리스마, 여성적 카리스마를 이야기한다.

 

유교적 수직 질서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직위'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자격'에서 나오는 카리스마에 익숙한데,

부드러움 속에서 나오는 다사로운 카리스마는 낯설어 한다.

 

아마, 싸우지 않고 이기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줘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인물로 히딩크만한 인물이 없을 게다.

그는 선수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고, 신뢰에서 나온 투지는 결국 대단한 결과를 이룩했다.

 

이미지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 얘기로 그냥 듣고 만 것이 아니라,

계속 실생활에 접목하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때 비로소 상대에게도 제대로 전달된다.(91)

 

이미지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고, 바꿀 수도 없다.

나이 마흔이 넘으면 얼굴이 그 사람을 나타내고,

제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도 그런 뜻이다.

 

이 책은 내가 스스로 찾아읽는 부류의 책은 아닌데,

우리반 아이가 자기가 읽고 정말 좋다면서 권해준 책이다.

그 아이는 재능도 많고, 자신감도 좋고, 일단 마음이 따뜻하다.

 

여자축구, 여자농구 등에도 선수로 뛰면서,

영어 말하기대회도 출전하고,

학급에서 부반장도 하고,

온갖 궂은 일을 힘들지 않게 싱글벙글 웃으면서 한다.

오지랖 넓게도 내게 이런 책도 권하고 ㅋ~

 

자기 표현력

공감능력

신뢰

설득력

겸속

거절의 기술, 수락하듯 거절한다

자기 극복, 새로운 자신 발견

유머

인연, 숨은 보물처럼 다룬다

비전, 카리스마의 핵

 

이런 제목들이 담고 있는 내용은 몰라서 실천하지 않는 게 아니다.

사느라 바쁘다고 해서,

지금 당장 할 일이 있다고 해서,

좋은 줄 알면서도 미뤄뒀던 것들이다.

 

좋은 줄 알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

그러면, 카리스마가 생긴다.

비전에서 생기는 게 카리스마라니까...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의 비전은 없다.

 

삶의 秘傳은 자기를 사랑하고,

초긍정 자아를 갖고 웃으며 사는 일이다.

이런 이미지 메이킹이 습관화 된다면,

돈도, 사람도, 행운도,

자석이 쇠붙이들만을 가려 끌고 오듯이,

저절로 따라와서

광배처럼 빛나는 아우라로 카리스마를 만들어 줄 것이다.

 

좋은 말을 많이 듣는 일은,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

자신감 넘치는 카리스마를 샘솟게하는 원천이 된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개 2013-05-23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에게 책을 권하는 학생이라....멋진걸요!

글샘 2013-05-24 19:12   좋아요 0 | URL
청출어람이죠. 멋진 제자~ ㅋ~

바람돌이 2013-05-24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카리스마는 저는 죽을때쯤 돼야 생길까요? ㅠ.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애들이 책을 선물하면 전 참 난감하던데요.
100% 취향 아닌 책인데 읽어야 하니까요. ^^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책 - 행복할 경우 읽지 말 것!
아르튀르 드레퓌스 지음, 이효숙 옮김 / 시공사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학생(20세) : 아, 사는 거 넘 힘들다~ 난 어서 은퇴했음 좋겠어. 은퇴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

작가 : 그럼 지금 죽어버리는 건 어때?

 

이런 농담을 한 이후,

자신이 너무 무성의 했고, 심지어 난폭했다는 자책이 들어서 그럴 경우 해주면 좋은 이야기들을 쓰게 된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우주의 별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네잎클로버가 행운을 의미한다면,

세잎클로버처럼 주변에 가득하여 바라기만 한다면 돌아올 것이란 이야기부터,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까레니나 첫구절까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뭐하나 빠지면 안 되지만,

또 행복이란 중뿔나게 도드라져 보이는 건 아니란 말이렷다.

불행을 느끼는 사람은 뭣 하나만 빠져도 제각각의 고민으로 불행하다고 철철 울 것이고 말이다.

 

네 살짜리 꼬맹이 때에는 행복해질 수 있어.

아직 행복을 믿고 있기 때문이며,

행복이란 무엇보다 행복의 가능성이기 때문이야.

 

행복은 절대적인 조건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행복이란 '열린 가능성'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작가의 상상력이다.

 

열린 가능성은 '우연성'과도 통한다.

 

그래. 최근까지 난 '우연성'이란 말을 몰랐어.

진지하지 못했던 거야.

나는 그것을 인정한다.

그러자 들린다, '난 몰라'의 쾌감이.

모르는 자는 운이 좋아. 모두 다 배워야 하니까.

배울 때는 행복한 법이지.

'안다'는 표시로, '물론' 이라고 말하는 대신 고개를 끄덕이기.

'그런 말 들은 적 없는데...'의 사기성 ㅋ~

 

고지식한 사람이 행복하기 어려운 것은,

자기가 다 알고 있어야 하고,

자기가 다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로 가득함을 인정하고,

난 몰러~ 유연한 태도로 다가간다면,

행복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단 이야기.

 

행복은... 고정적이지 않다.

 

바다를 두려워하던 노예 이야기.

그를 바다에 빠뜨리고 나자, 배 위에서 잘 있더란다.

바다에 빠졌던 노예가 배 위로 다시 올라왔을때 그가 더 강해진 것은 아니다.

죽음 앞에서,

그에게 있어 세부사항들은 흐릿해져 버렸다.

핵심적인 것들만 빼고.

 

그래.

불행할 것도 없다.

핵심적인 것이 중요하다.

두려워할 것도 없다.

핵심적인 것들만 빼면...

흐릿해져도 무슨 상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