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해리포터 박스세트 : 일반판 (8disc) - 마법사의 돌 + 비밀의 방 + 아즈카반 + 불의 잔 + 불사조 기사단 + 혼혈왕자 + 죽음의 성물
마이크 뉴웰 외 감독, 엠마 왓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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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리포터 시리즈를 한번도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 왠지 좀 어린이 스럽다고 할까..

또 해리포터, 해르미온느, 등등과는 나이차도 있고 ,,

소설로도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집에서 하루동안 7편의 시리즈를 모두 몰아서 보았다.

해리포터와 그 주변인들이 커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았다.

시리즈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것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만약 띠엄띠엄 보았다면, 도통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루에 몰아보는 재미가 있는 해리포터...

여름 휴가의 단맛이 느껴진다.

201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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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메릴 스트립 외, 데이비드 프랭클 / 20세기폭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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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의 비웃는 듯 한 웃음.

그리고 상사의 날카로운 한방...

 

난 이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속물근성...그러나, 그 속에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이 숨어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엿먹지 않을 비장함도 있어야 하며,

성실한 자세와 빠른 일처리는 기본일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고자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없는 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자세만큼은 중요할 것이다.

이 영화를 5번째 보았고, 소설을 2번 읽었다.

20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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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루레이] 그래비티 : 일반판 콤보팩 (2disc: 3D+2D)
알폰소 쿠아론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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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타버리던가, 아니면 우주에서의 무용담을 들려주던가,,

아무튼 어느것이던 상관없어. 해보는거야.....'

 

산드라블럭, ...의 연기

 

 

요사이 영화로 보면 굉장히 짧은 영화지만,

많은 여운을 주는 영화. 그래비티(중력)

 

언제나 미국은 위기에서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1930년대의 대공황이 그랬고, 제2차세계대전에서도 그랬으며, 1950년대 이후 냉전에서도 그랬고, 최근 경제위기에서도 그랬다.  

 

영화산업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창의적인 생각과 무한한 도전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 보인다.

언제나 망할듯 망할듯 위태위태 하면서도 우뚝솟아 우리앞에 있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런데, 이런 영화를 보면 미국의 강인함이 어디서 오는지 알 것도 같다.

그들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재력과 상상력으로 이 같은 영화를 만든다.

 

그리고 다시 세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한다.

조요히~~

 

20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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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오페라의 유령
조엘 슈마허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앤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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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이란 거금을 들여 블루레이DVD플레이어를 샀다. 그런데, 아침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앞르로 5년래 없어질 물건에 이것이 들어가 있다고 나온다. 출근길에 차안에서...참나~~그날 진짜 어이가 없었다. 그녀의 눈이 살짝 내 얼굴에 꽂혔다.ㅋㅋ 사랑스럽다.^^

 

김소현과 '오페라의 유령'은 언제나 함께한다고 금요일 저녁마다 '백년손님'을 보면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난다.

 

그녀를 위해 이 영화를 준비했다. 그녀와 2번에 걸쳐 본 '레 미제라블' 그리고 그녀가 감동했던(그녀를 꼬시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뮤지컬) '미스 사이공' 그리고 '아이다', 그녀와 함께한 그리스, 김종욱찾기,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 엘리자베스.....ㅋㅋ  뮤지컬,,,뮤지컬,,,뮤지컬 영화....

 

여성들은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면 너무도 좋아했다. 그런데, 내가 본 첫번째 뮤지컬인 이 '오페라의 유령'만은 그녀와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 백년손님에서 보인 김소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녀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김소현의 목소리가 얼마나 쩌렁쩌렁하고도 매끄러운지를~~~ㅋㅋ

 

2002년 4월 5일 아직도 기억한다. 날자까지 정확하게, 월드컵이 열린해, 식목일 대학동기2명과 함께 거금 10만원을 들여 LG아트센터를 찾았다. 그땐 내가 혹 미친짓하지나 않을까 생각했었다. 

돌아오는 길에 10만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심장의 고동이 일주일은 지속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김소현이란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떻게 그렇게 작은 몸으로 그렇게 거대한 음향을 소화할까~~~

 

그때의 기억을 토대로 좀더 고품질의 감동을 선물하고 싶었다.

블루레이DVD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화질이 남다르고, 음질도 남다르다. 거금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팬텀오브디오페라'의 가슴뛰게 울리는 소리는 아직도 내 심장박동을 촉진하고 있다.

가면속의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보여주는 사랑에 그녀는 감동한다.

울림이 느껴진다.

적어도 블루레이DVD는 10년을 버틸것으로 예상한다.ㅋㅋ

그녀에게 이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런 영화는 다운로드가 안된다고요....

그래서 준비했다. 사실 난 뮤지컬의 감동이 안 느껴졌다. 그런데,,, 그녀는 눈물나게 재밌단다. 감동적이란다.  ㅋㅋ 대성공이다.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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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레미제라블 : 일반판
톰 후퍼 감독, 휴 잭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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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사라진,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이 노래는 빛을 향해 오르는 자들의 힘찬 함성소리.

이 땅의 약자들을 위한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

이 노랫말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제곡에 해당하는 가사의 일부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레미제라블이란 말이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지요. 레미제라블은 비참한 사람들 혹은 가난한 사람들이란 뜻이며, 1862년 출간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고, ·중등학생들에겐 장발장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요.

150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 레미제라블이 회자(膾炙) 되는가요?

단지 잘 만들어진 영화 한편, 뮤지컬 한편의 흥행 때문일까요?

나는 이후 원전인 레미제라블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사이 언론에는 계층갈등, 이념갈등, 고독사, 청년실업, 경제민주화, 비정규직문제 등이 자주 거론됩니다. 실로 현실은 외롭고, 힘들며, 아슬아슬하지요. 힐링(치유)이 필요한 때지만, 이제 힐링이란 말자체가 더 이상 고통 받는 이들을 치료하지 못하는 시점에 까지 이르렀다는 생각입니다.

레미제라블이란 소설의 배경은 1815년부터 1832년인데요, 당시는 프랑스혁명(1789) 이후 프랑스 사회변화를 시민들의 고통과 아픔 속에서 겪어 내던 시기였습니다. 나폴레옹의 워털루전투 패배와 오스트리아가 주도한 빈체제(메테르니히체제)의 시작이 출발점이고, 18307월혁명 이후 등장한 7월왕정에 저항하며 공화정을 요구하는 민중들의 이야기가 종결점입니다.

당시 프랑스 시민들은 국민의 빈곤과 빵 없는 노동자라는 소설 속 표현처럼 어렵고 힘든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형태만 다를 뿐 경제위기로 고통 받는 현재의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7월왕정기는 유산계급만을 위한 제한선거와 오스트리아의 수상 메테르니히가 주도하는 복고주의, 그리고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에 대한 탄압의 시대였습니다.

한마디로 비참한 시대였지요.

19세기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레미제라블은 21세기의 우리나라 사람들과 감성을 함께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공명(共鳴)하고 있는 것이지요. 모든 문학과 예술이 당대 사람들과 공명해야 눈길을 받는 것처럼 레미제라블도 오늘날의 우리와 함께 노래하고 있기에 이슈로 부상한 것입니다. 19세기 초 프랑스를 바라보는 눈은 동시에 현재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눈과 동일한 것입니다. 즉 동일시(同一視)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주변을 둘러볼까요? 취업을 못하고 아파하는 젊은이들, 불확실한 미래를 앞에 둔 비정규직 노동자들, 노년의 고달픈 생활고, 대기업의 횡포에 고통 받는 중소자영업자들, 세대 간에 벌어진 갈등과 반목, 이념에 사로잡혀 갈팡질팡하는 사람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빅토르 위고는 소설 속에서 무지에 대해 비판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무지를 있게 한 사회에 책임을 묻고 있었습니다. 비참한 사람들의 무지를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시대의 무지는 무엇인가요? 같은 세상을 바라보아도 진보의 눈과 보수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한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시대의 무지는 자신의 입장과 위치에서만 세상을 보고 반대편을 용납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 절대란 말은 쓸모가 그리 크지 않더군요. 더욱이 사람 일에 절대란 말은 너무도 극단적입니다. 좌가 되었던, 우가 되었던 자신의 위치에서 서로 반대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 즉 그들의 주장을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안목과 귀와 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소설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시대의 무지는 교육을 받지 못해 글을 읽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에 갇힌 좁은 식견을 말합니다. 진보든 보수든 간에 서로 자신의 주장과 함께 상대의 주장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시대정신을 이끌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레미제라블은 시대의 무지를 벗어나야 함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는 레미제라블을 구상할 당시인 1850년경에 정치적 자유 옹호 연설을 했습니다. 그때 좌파는 환호와 갈채를 보내면서도 그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우파는 그를 배신자로 몰아 조롱하고 경멸했고 모욕과 비방을 보냈습니다. 레미제라블은 이런 경험이 있은 뒤에 완성된 것입니다.

민중의 노래 소리는 좌에서도 울리고, 우에서도 울립니다. 어느 한쪽에서만 울리는 민중의 노래 소리가 없다는 것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지요.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 소리는 좌에서 울렸습니까? 우에서 울렸습니까? 자베르와 마리우스를 모두 구한 장발장은 좌파였나요? 우파였나요? 장발장은 인류 공통의 보편성을 지닌 고전 속에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주인공으로 평가받습니다. 좌와 우를 모두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모두와 함께한 자리에서 조용한 죽음을 맞이하는 장발장의 모습은 숭고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길이 없더군요.

소설에서 울려 퍼지는 민중의 노래 소리는 우리 모두를 숭고함으로 위로하려는 듯합니다. 더 넓은 안목과 더 넓은 마음으로 시대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201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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