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9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39분 / 어드벤쳐,판타지 / 미국


감 독 : 앤드류 아담슨

출 연 : 조지 헨리(루시), 윌리엄 모슬리(피터), 스캔다 킨즈(에드먼드), 안나 포플웰(수잔)

2차 세계대전 중, 전쟁을 피해 먼 친척 집에 맡겨진 네 남매들은 어느날, 그 저택에 있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 나니아에 들어가게 된다. 마녀의 마법에 빠져 영원히 겨울만 계속되는 나니아... 아이들은 위대한 사자 아슬란과 함께 위험에 빠진 나니아를 구하기 위해 불가능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올 겨울, 운명이 열리는 순간 신화의 연대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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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5-12-1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꼭 한번 보고 싶더라구요... 웬지 굉장할것 같아요

프레이야 2005-12-1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꼭 보러가야죠.. 그곳도 많이 추운가요 보슬비님.. ^^

보슬비 2005-12-1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었어요. 잘 만들었거든요.
꼭 보세요...
이곳은 그리 춥지 않아요. 영하로 잘 안내려가거든요^^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약간 추워진답니다.
 

2005.12.14 개봉 / 15세 이상 / 186분 / 드라마,액션,어드벤쳐,판타지 / 뉴질랜드,미국

감 독 : 피터 잭슨

출 연 : 나오미 왓츠(앤 대로우), 잭 블랙(칼 덴햄), 애드리안 브로디(잭 드리스콜), 앤디 서키스(킹콩)



신비로운 해골섬의 전설적인 야수'킹콩',
뉴욕으로 잡혀온'킹콩'이 도심 한복판에서 벌이는 숨막히는 액션과 환상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영화감독 '칼 덴햄(잭 블랙)'은 거리에서 우연히 발굴한 매력적인 여인 '앤 대로우(나오미 왓츠)'와 지적인 시나리오 작가 '잭 드리스콜(애드리안 브로디)'과 함께
영화 촬영을 위해 지도상에도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공간인 해골섬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수억만 년 전의 고대 정글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해골섬에서 그들은 전설로만 들어왔던 거대한 '킹콩'과 맞닥뜨린다. 해골섬의 원주민들에게 붙잡혀 제물로 바쳐진 '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킹콩'. 갑자기 섬에 존재하는 잔인한 공룡이 나타나 그녀를 공격하고 '킹콩'은 공룡과 혈전을 벌이며 그녀를 지켜낸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 '덴햄'은 '킹콩'이 '앤'에게 마음을 빼앗긴 틈을 타 '킹콩'을 뉴욕으로 생포해온다. 뉴욕 도심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킹콩'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야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뉴욕 도심을 휩쓸기 시작한다.



인간들은 거대 병력을 동원해 '킹콩'에게 빗발치는 공격을 퍼붓고 '킹콩'은 공격을 피해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간다. 빌딩 꼭대기에서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킹콩'. 사랑하는 '앤'을 보호하기 위해 잔인한 인간들에 맞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데…

과연 거대한 야수 '킹콩'은 인간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수억만 년 동안 잠들어있던 거대한 야수 '킹콩'의 전설이 드디어 뉴욕 도심을 뒤흔들며 다시 깨어난다!



*

영화 역사상 최고의 특수효과와 2,500개의 미니어쳐로 창조된 환상적인 미지의 세계'해골섬'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특수효과가 사용된 <킹콩>. 영화 역사상 최고의 특수효과가 사용된 <킹콩>의 거대하고 환상적인 스케일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450명 이상의 특수효과 팀이 2,500개가 넘는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대장정이 필요했던 것. 특수효과 팀은 실사와 디지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우선 아크릴, 오일, 파스텔, 흑연 등으로 배경을 그리는 초기 디지털 작업을 시작했다. 디자이너들은 폭풍우 치는 하늘 등 특수효과가 필요한 영화 속 배경을 두꺼운 종이에 그려냈고 이는 디지털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수백만 년 동안 진화의 흔적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 '해골섬'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서 현실감을 최대한 강조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했다. 이 모든 작업을 실제 정글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피터 잭슨' 감독은 '해골섬'을 완벽하게 축소한 모형 수십 개를 하나 하나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 1933년 오리지널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흐린 듯한 흑백영화의 톤을 사용하되, 매우 세련되고 현실감 넘치는 장면들로 화면을 구성했다. 원작에 등장했던 공룡들의 모습을 살려내기 위해 특수효과 팀은 수많은 공룡들을 디자인했고, 등에 거대하고 날카로운 날이 솟아있으며 악어가죽보다도 더 거친 피부를 표현해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브론토 사우르스와 티라노 사우르스는 실제 모습에 특수효과 팀의 상상력이 가미된 것이며, 하늘을 나는 도마뱀은 100퍼센트 상상력에 의해서 창조된 미지의 생물이다.



그 어떤 생명체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킹콩'을 디자인 하는 일이었다. 실제 고릴라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면서 다른 고릴라와는 확연히 구별되도록 디자인했다. 일단 디자인이 완성되자 조각가들은 킹콩의 입체적인 피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킹콩'의 미니어쳐를 특수효과 팀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스캔 받았다. 그 다음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킹콩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 주는 애니메이팅 단계를 거쳤다. 고릴라는 어느 정도 인간과 유사점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특성을 불어넣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킹콩' 얼굴의 새로운 움직임과 표정을 연출하는 것은 컴퓨터 그래픽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 특수효과 팀은 미니어쳐에 몸과 얼굴 근육조직을 입히고 털로 뒤덮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창조된 '킹콩'은 싸우고 떨어지고 뛰는 등의 '앤디 서키스'의 동작 연기를 통해 완벽하게 태어날 수 있었다. 디지털 캐릭터의 움직임이 인간의 행동으로 구체화되지 않는 한 관객들이 그것을 실제 생명체로 느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k2,276 평방미터가 넘는 거대한 세트에서 1930년대의 뉴욕을 완벽히 재현!

정글에 존재하던 '킹콩'이 뉴욕으로 생포되어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액션은 새롭게 창조된 <킹콩>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볼거리.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인 1930년대 뉴욕을 재현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였다. '피터 잭슨' 감독은 이를 위해 당시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사진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 중 지금까지 현존하는 건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진자료를 근거로 당시의 뉴욕 거리를 재현한 것. 하지만 완벽한 뉴욕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했고, 시각효과 팀은 도시를 만들어내는 로봇이라는 의미를 지닌 '시티 봇(City Bot)'이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 당시 거리의 작은 조형물 하나까지도 재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이 시스템이 도시의 입체적인 구조를 만들면 디자이너들이 1930년대의 지역사진을 참조해 도시의 전체적인 외양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도상에 나타나있는 도시의 구조와 건물들의 위치, 건물의 재료, 색상, 심지어 문틀의 모양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 배경에 맞는 건축 스타일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광범위한 작업이 선행되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9만개 이상의 건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함으로써 <킹콩>의 영화적 배경인 1930년대 뉴욕을 완벽하게 재현해낼 수 있었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한 이미지 사진은 뉴질랜드 미라마르에 위치한 스톤가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원래는 페인트 회사였던 이 장소는 제작진들에 의해 '킹콩'의 세트장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스톤가 스튜디오는 뉴질랜드의 남반구에서 가장 큰 세트로 약 2,276 평방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세트 벽면은 청색과 초록색의 블루 스크린으로 제작되어,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킹콩'이 뉴욕에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1929년에 지어져 2,350개의 관람석을 보유한 오클랜드의 유서 깊은 시민극장에서 촬영되었는데, 1,000여명의 지역 엑스트라들이 동원된 이 장면을 촬영한 이후, 이 극장은 연일 매진사례가 이어질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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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2.20 개봉 / 15세 이상 / 194분 / 드라마,로맨스 / 미국

감 독 : 제임스 카메론

출 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잭), 케이트 윈슬렛(로즈), 빌리 제인(칼 헉슬리), 캐시 베이츠(몰리 브라운)

1912년 4월 10일 타이타닉호는 영국의 샤우스팸프톤 항에서 뉴욕을 향해 대서양 횡단의 처녀항해를 나선다.

당시 17세의 로즈는 약혼자이자 대자산가 칼 헉슬리와 승선했지만 마음은 공허하다. 그녀는 필라델피아 상류층의 딸이었지만 몰락해 버린 가문의 명예를 다시 세우기 위해 칼과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화가 지망생 잭은 친구와 함께 선술직에서 도박으로 딴 삼등실 표를 가지고 '꿈의 배'라 불리는 타이타닉호에 승선한다. 오랫동안 유럽을 방랑하면서 그림공부를 해왔던 잭은 미지의 땅에 대한 설레임을 간직한 채 타이타닉호에 이른다.

엄격한 규율과 예절을 요구하는 상류 사회에 숨막혀 하던 로즈는 결혼을 비관, 배 맨 끝에서 자살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이를 본 잭이 로즈를 극적으로 구출하게 되어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화려한 선상 파티가 벌어지던 날 로즈는 대담하게 잭과 함께 파티장에 나타난 다. 그리고 이 두 연인을 타이타닉의 승객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몰리 브 라운이 응원해 주었다. 그녀는 미국의 가장 큰 슈퍼 체인인 메이시 소유주의 아내였던 것이다. 로즈와 잭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밤을 보낸다.

어느덧 운명의 시간, 빙산에 충돌한 타이타닉호는 몇시간 후 침몰의 시간을 맞이한다. . 아수라장 속에서 끝까지 키를 잡고 배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선장, 그대로 침대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어느 노부부, 또 배의 밴드 연주자들 또한 끝까지 연주를 계속한다.

마침내 타이타닉호는 바닷속으로 침몰하고.............

*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블록버스터 제작 방식을 일거에 바꾼 초대작. 아마도 80년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연 <스타워즈> 이후 제작 방식의 최대 변화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어비스>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을 만든 영화의 뛰어난 테크니션이며, 로맨티스트이다. 과연 그는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재난을 재현하며, 그 스펙타클한 재난 속에 꽃핀 비극적인 로맨스를 그렸다. 바로 이 점이 대중들에게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낸 포인트이다. 그런데 영화제작에 들인 비용은 무려 2억 8천만 달러이라고 한다. 물론 그만큼 화제성도 풍부하여 전세계적으로 1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흥행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후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중요하다'는 금언을 실천하는 높은 제작비의 대작 열풍에 휩싸였던 것이다. 사실 제임스 카메론 자신으로선 '바다' 배경의 영화가 모조리 흥행실패했던 과거의 징크스를 깨버린 작품이다. 또한 아카데미 역시 이 영화를 환영하며 작품상, 감독상을 수여했다. 비평 일각에서는 "적당한 로맨스와 재난의 재현을 돈으로 버무린 상업영화"라는 혹평도 없지는 않다. 그래도 특수효과를 남용하지 않고 드라마가 받쳐주는 대중영화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사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이 영화는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 호'가 처녀 항해를 시작하다,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12년 4월 10일, 최대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타이타닉 호의 첫 항해가 시작된다. "신도 이 배는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과학 기술의 오만이 집대성된 배로 절대적인 안전을 자랑했다. 하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 그 오만은 대재앙의 참사로 막을 내렸다. 사실 침몰한 타이타닉호가 발견된 것은 1985년의 일이며, 그후 침몰의 미스터리에 대해 많은 가설들이 제기되었다. 제임스 카메론 역시 이 영화에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토대로 한 가설에다 좀더 로맨스의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다. 즉 1등실에는 유럽 각지의 귀족들이 승선해 있고, 3등실엔 기회의 나라 미국으로 향하는 서민들로 북적거린다. 한편 몰락한 가문을 위해 대자산가와 정략 결혼을 해야 하는 로즈와 도박으로 3등실 표를 딴 잭 역시 타이타닉호에 오른다. 우연히 만난 로즈와 잭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고, 이들의 진실한 사랑은 타이타닉호의 침몰이라는 재난 앞에서 더욱 견고하고 아름답게 빛난다는 것이다. 청춘 남녀의 자유로운 사랑을 표현하여 보편적인 감동을 전하려 애쓴 셈이다.

또한 <타이타닉>의 전개 방식은 독특한데, '현재-과거-현재'라는 A-B-A 의 스토리 형식을 취하고 있다. 즉 늙은 여주인공이 당시 사건을 회상하며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멋진 청년과 사랑하는 장면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할머니인 현실로 돌아오는 방식을 취했다. 따라서 현재의 남루한 모습과 과거의 화려하던 시절이 교차하며, 마치 판타지 같은 로맨스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또한 멋진 청년 잭 역에는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로즈 역에는 케이트 윈슬렛을 캐스팅하였다. 특히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죽는 역할을 맡아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스타로 우뚝 섰다. 죽음을 뛰어넘는 영원한 사랑의 테마인 것이다. 그에 덧붙여 영화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은 캐나다 출신 팝가수 셀린느 디옹이 불러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볼거리는 아무래도 타이타닉호가 두동강나서 뱃전이 수직으로 치솟는 재난의 클라이막스이다. 뱃전에 매달린 사람들이 낙엽처럼 떨어지거나 배가 침몰됨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쏠리는 장면, 그리고 배의 전면을 휙 도는 카메라 워크나 갑판 위에 서있는 사람들을 거의 모두 다 CG 처리해서 재난 영화의 이정표를 열었다. 다만 물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은 가짜라는 표시가 너무 티가 나는 단점도 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 자신은 CG를 만능으로 생각지 않고, 거대한 세트를 만들어 활용한 것이 깊이있는 촬영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하고 있다.

* 사족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케이트 윈슬렛과 뱃머리 제일 앞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함께 양팔 벌리는 제스쳐는 너무나 유명해졌다. 또한 "나는 세계의 왕이다 I'm the king of the world" 라는 대사도 유행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소감 도중 저 대사를 읊기도 했다. 전혀 조크처럼 들리지 않은 게 단점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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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서극

출 연 : 장 국영, 원 영의, 유 청운, 강 흔연, 홍 흔

이상주의자인 홍중(장국영)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신의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기로 맹세한 젊은 신부이다. 어느 날 그는 우연한 기회에 창녀 백초화(원영의)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본심은 선량하지만 속마음을 숨기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편 형사인 유청발은 폭력 조직이 창녀들을 이용해 갑부들을 협박하고 있는 사건을 수사하던중 백초화가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청발은 신부로 가장해 고해성사까지 엿듣게 되어 홍중과 마찰을 일으킨다. 홍중은 백초화 등을 돕기 위해 직접 창녀 소굴로 뛰어든다.


*

홍콩의 스필버그로 널리 알려진 서극 감독의 최신작. 세 명의 유명한 배우들인 장국영, 원영의, 류청운이 주연한 작품이다.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타락천사> 등을 촬영한 두가풍이 뮤직 비디오와 같은 화려한 영상을 창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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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3.18 개봉 / 18세 이상 / 100분 / 코미디,드라마 / 홍콩

감 독 : 이 동승

출 연 : 장 국영(아성), 서 기(몽교), 막 문위(메이), 서 금강



포르노 감독과 그의 애인 그리고 포르노 여배우그들의 아슬아슬한 만남... 어처구니 없게도 포르노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아성은 두 편의 영화를 연출했지만 관객과 비평, 양쪽에서 냉대를 받고 흥행에도 실패한 무능력한 감독이다. 경찰로 근무하는 애인 메이에게 얹혀 살며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성에게 기다리던 영화 제안이 들어온다. 그것도 아성이 쓴 시나리오로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라는 제안이다. 그런데 제작사가 바라는건 어이없게도 포르노 영화다. 그것도 저예산으로... 그녀를 만나는 순간 은밀한 상상이 시작되었다.얼굴과 몸매만 믿고 신음소리 하나 제대로 내지 못하는 여배우, 불평만 내뱉는 촬영감독, 아성은 뒤죽박죽된 스탭들을 데리고 포르노를 찍기 시작한다. 이왕 시작한 일인만큼 최고의 포르노를 찍고 싶어하는 아성. 하지만 영화에 몰두할수록 메이와의 사이는 자꾸 멀어져 간다. 반면, 옷벗기를 꺼려하던 여배우 몽교는 오히려 점점 아성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면서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한다.아성 역시 배우가 되고 싶었던 몽교의 솔직한 고백을 들으면서 그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

포르노를 기대한다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물론 포르노 배우 출신 서기가 연기를 하고, 장국영이 포르노 영화 찍는 감독으로 출연한다. 하지만 포르노 영화를 찍을 수밖에 없는 감독의 고민을 통해서 홍콩 영화계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까발리고 비리를 폭로해 보자는 것. 이동승 감독의 이런 기특한(!) 의도가 영화에 깔려 있다. 하지만 그런 의도까지는 좋았지만 영화는 서기라는 여배우의 무능 때문에 감독의 의도만큼 표현되질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영화찍는 현장의 스탭까지 모두 알몸이 된다는 결정은 보는 이에 따라 의견이 갈린다. 비슷하지만 훨씬 괜찮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부기나이트>를 보면 그 차이가 금방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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