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9년 5월 27일 이전에 내가 해 놓은 모든게 환상이었고 저는 단지 생명 없이 존재할 뿐이었죠. 제 딸, 제 딸의 탄생이 저에게 생명을 주었습니다.


2) "여러분들은 대부분의 인생에서 평범하도록 허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씁니다." - 그가 버는 돈에 관하여.

 

3) "전 이상한 캡틴인 척 하지도 않아요. 전 제가 하는 걸 할 뿐이죠."


4) "이제까지 제가 겪었던 가장 굉장한 순간들 중 하나는 Vincent Price1)의 트레일러에 앉아있는 거였어요... 저는 그에게 제가 가진 포의 완성작들이 담긴 책 초판을 보여줬죠.- 그 책의 그림들은 굉장히 놀라운 것이었죠. 빈센트는 그림에 열중하고 있었고 저에게 "리게리어의 무덤"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그 책을 덮고 저에게 방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소리로 그걸 암송하기 시작하더군요. 그 열정이란! 저는 그 책을 나중에 보았고 매우 함축적이었어요. 완벽한 단어들. 그건 굉장한 순간이었습니다. 절대 그일을 못잊을 겁니다."


5) "(이세상에서) 순수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한 유일한 생명체들은 개와 아기들이에요."


6) 저는 그들이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다시 명명한 것때문에 넋이 나갔습니다.
미국의 권력을 쥐고 있는 성인 남성과 여성들은 자기들이 바보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 거죠.

 

7) "미국은 바보에요. 당신을 물고 해치는 큰 이빨을 가진 공격적인 바보 개 같아요. 제 딸은 4살이고 아들은 1살입니다. 전 제 아이들이 미국을 하나의 장난감, 고장난 장난감으로 봤으면 합니다. 그걸 조금 조사하고 알아내고 그런 감정을 가진 후 떠나는 거죠."

 

8) 문맥상으로 볼때, 제가 유럽과 비교해서 미국을 매우 젊은 나라이고 우리는 아직도 하나의 나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은유들이 문맥을 급격히 벗어나서 뉴스 미디어에 의해 무책임하게 왜곡되는 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미국에 반감은 없습니다. 사실 그건 단지 반대 의견을 표명한 거였죠. 전 미국인이에요. 제 나라를 사랑하고 많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했던 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성격에다 때때로 미국에 대해 비판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제 나라에 주어진 자유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고 이것에 대해 전 영원히 감사하게 생각할 겁니다.

 

9) 프랑스 그리고 유럽 전체는 위대한 문화와 놀라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안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모조리 잊어버리고 살아왔어요. 저는 미국문화가 재앙이라는 게 두렵습니다.

 

10) 전 제가 가위손촬영을 끝마쳤을 때가 기억납니다. 한 여자애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분장을 해주고 있었는데 그때 전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아마 90번째나 89번째 촬영이었을 거에요-"와우, 이거야. 난 이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해야겠군. 가위손에드워드에게 잘있으라고 말해야겠어." 쫌 슬프긴 했죠. 그러나 사실 전 그들이 아직도 그곳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1) 당신이 어떤 연기를 하든간에 거기에는 어느정도 당신 자신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연기가 아니에요. 거짓말을 하는 거죠.2)

 

12) 주간 월드뉴스에서 제가 흥미를 가지는 유일한 가쉽거리는 "여성의 브래지어가 폭발해서 11명이 사상함", 이런 종류의 것이죠.3)

 

13) 전 구식인 데가 있어요. 전 노인이 되면 현관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호수나 다른 경치를 보는 그런 생활을 하고 싶거든요.

 

14) ["Inside the Actor's Studio"의 제임스 립톤이 뎁에게 어떤 것이 그를 우스꽝스러운 일에 끌어들이느냐 질문하자] "모르겠어요. 어릴 때 닥터 세우스의 책을 너무 많이 읽었나보죠."

 

15) [로맨틱한 성격이냐고 질문을 받자] "제가 로맨틱하냐구요? 전 "폭풍의 언덕"을 열번이나 봤어요. 전 로맨틱한 사람입니다." 4)

 

16) "슬리피 할로우"세트에서 숲에서 마차 뒤에 끌려가는게 어떤 경험이었는지 이야기하면서: "전 다칠까 두렵진 않았어요, 전 단지 말들이 달리다가 긴장을 풀까 걱정했을 뿐이죠." 5)

 

17) 당신이 어떤 단어를 사용하든(어떻게 말하든지) 전 수줍음을 타고 편집증이 있어요 전 명성을 얻는게 싫어요. 그걸 피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해왔는걸요.

 

18) 아기들이 한살이 되면 그건 마치 작은 술병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과 같아요. 그애들을 잘 돌봐야 하거든요. 아기들은 자꾸 어딘가에 부딪히죠. 울다가 웃다가 오줌누고 토하기 일쑤에요.

 

19) 여긴 루머로 가득찬 세상이에요. 사람들이 앉아서 제가 누구랑 데이트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어하면 전 시간이 많은가보다 하면서 다른 이야기나 하자고 말할걸요... 아니면 자위나 하라구 하겠어요.

 

20) 제가 연기하고 응수했던 캐릭터들은 상처받은 영혼을 지닌 사람들었습니다.

 

* 이 글은 imdb의 글을 번역, 수정한 것입니다.
 

1) 빈센트 프라이스: 호러 영화 전문배우. 팀버튼의 어린시절 우상. 팀버튼의 단편영화제목 "빈센트"는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그는 이 영화에 나레이터로도 등장한다.

2) 배우들의 연기철학은 정말 천차만별인것 같군요!

3) + 4) + 5) 그는 유머감각이란 ^^

 

조니뎁, 그는 모든 영화에서 어떤 분장을 해도 잘생기고 멋져보였습니다. 거지복장을 해도 여장을 해도(-_-; 이건 안좋아하지만) 말이죠.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뗏국물이 줄줄 흐르는 게다가 이에 온통 금도금을 한 모습이었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했습니다. 이게 훌륭한 배우를 결정짓는 중요요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면에서 본다면 확실히 그는 이 시대에 가장 뛰어난 배우들에 속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가 별로 멋져보이지 않은 적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애스트로넛"에서의 외계인 역할을 맡을 때였습니다. 생각해보면 그의 진정한 매력은 "인간미"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이 요소를 제거한 그의 모습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긴 그 역할은 누가 했어도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침대에 누울 때 "끄응"하는 아저씨소리는 정말 조니뎁이 나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는 정말 40이 넘은 아저씨 맞나 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죠.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를 놀라게 혹은 즐겁게 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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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주로 반항아에 사회 부적응자를 연기했지만 스크린 밖에서도 문제아이긴 마찬가지. 15살 때 부모가 이혼한 후 마약에 빠지는가 하면 고등학교가 때려치우는 등 현실로부터 이탈을 즐겼다. 94년 어느 날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다 체포된 사건은 그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 하지만 그런 영화 안팎의 삐딱함은 그의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블록버스터보다는 자신만의 영역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작품만을 골라 필모그라피를 채워가고 있는 조니 뎁은 1963년 6월 9일 미국 켄터키주 오언즈버러에서 태어났다. 원래 꿈은 록 뮤지션. 고등학교 이후 여러 록밴드를 거치며 연주를 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플로리다에서 '키즈'라는 밴드를 하던 무렵 헐리웃으로 갔다가 그럴듯한 외모 덕분에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84년 공포 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나이트메어 1-엘름가의 악몽(Nightmare on Elm Street)’에서 여주인공의 남자친구로 등장해 때이른 죽음을 맞은 게 그의 스크린 데뷔작. 이후 폭스 TV의 시리즈물 ‘점프 스트리트21’에서 소년탐정을 연기하면서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TV를 통해 끝없이 확대, 재생산되는 자신의 이미지를 털고자 잠시 연기를 접기도 했지만 이내 컬트 영화의 신화적인 인물 존 워터스의 ‘사랑의 눈물(Cry-Baby)’과 팀 버튼 감독을 ‘가위손(Edward Scissorhands)’으로 복귀했다. 특히, 90년대가 발굴한 '기묘한 작가' 팀 버튼의 ‘가위손’은 조니 뎁에게 연기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엉뚱할 만큼 색다르지만 기억할 만한 연기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의 행보는 또래의 스타들(‘브래드 피트’나 ‘키아누 리브스’ 같은)과 확연하게 달랐다. 93년작인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나 에밀 쿠스트리차의 ‘애리조나 드림(Arizona Dream)’, 94년 팀 버튼의 ‘에드 우드(Ed Wood)’, 짐 자무시의 95년작 ‘데드맨(Dead Man)’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팀 버튼 감독과 다시 조우한 영화 ‘에드 우드(Ed Wood)’는 익히 알려진 대로 '사상 최악'의 영화감독인 '에드워드 D 우드 2세'의 전기영화. 이 기이한 감독은 여성 속옷을 수집하는 변태이며 3일 만에 영화를 완성해 내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감독이다. 흑백의 연출 솜씨도 뛰어 났지만 '에드워드 D 우드 2세'를 멋지게 소화해낸 조니 뎁의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이다.

제레미 레밴 감독의 ‘돈 주앙(Don Juan DeMarco)’은 '카사노바'와 함께 바람둥이의 전형으로 알려진 '돈 쥬앙'을 현대판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자신을 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쥬앙이라고 믿고 있는 스물 한살의 청년이 정신과 의사에게 털어놓는 사랑과 열정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그저 그런 영화로 평가받았지만 조니 뎁이 불멸의 배우 말론 브랜도와 조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짐 자무시의 낯선 서부극 ‘데드 맨(Dead Man)’에서 죽음으로 향하는 황량하고 기이한 여정에 오른 '윌리엄 블레이크'의 무표정함과 황폐한 정서가, 담백한 흑백화면이 그럴 듯하게 어울린다. ‘데드맨(Dead Man)’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단명했지만 '데드맨'을 연기한 조니 뎁은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인상을 심었다.

조니 뎁은 97년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주연을 겸한 첫 연출작 ‘용감한 자(The Brave)’는 인종차별과 실업과 빈곤에 시달리던 멕시코계 전과자가 가족과 함께 그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제로 살인을 자행하는 스너프 필름에 출연한다는 줄거리. 이 '사회적 낙오자'의 이야기는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진 못했다.

이후 출연한 97년작 ‘도니 브래스코(Donnie Brasco)’는 개봉 첫주 미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은 전직 FBI 요원인 조 피스톤이 6년 동안 마피아 세계에 잠입해 보낸 삶을 담은 ‘도니 브래스코, 마피아에서의 비밀스런 생활’이란 자서전.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으로 흥행사가 된 영국출신의 마이크 뉴웰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감독의 솜씨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영화의 진짜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있다. 알 파치노는 말할 것도 없고 조니 뎁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 것 같은 얼굴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 '도니'의 연기로 훌륭하게 성인식을 치렀다는 게 평가다.

팀 버튼 감독과 세 번째로 조우한 영화 ‘슬리피 할로우(Sleepy Hollow)’는 목 없는 기사의 전설을 다룬 전형적인 팀 버튼표 영화. 조니 뎁이 과학을 신봉하는 조사관 '이차보드 크레인'으로, ‘아담스 패밀리’에서 당돌하고도 묘한 분위기의 소녀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크리스티나 리치가 '아차보드'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연인 '카트리나'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나인스 게이트(Ninth Gate)’는 1666년 쓰인 '악마의 경전'을 소재로 만든 스럴러물. 섬뜩한 미소를 흘리던 ‘악마의 씨’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중평이지만 조니 뎁의 냉철한 연기력만큼은 눈 여겨 볼만하다.

"그냥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걸 해야 한다. 모두 각자 장애를 뛰어넘어 살아남고 나아가야 한다. 내가 더 심하게 세상에 물들지 않고 물질 때문에 자멸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이 곧 내가 순응주의자란 얘기는 아니다. 난 아마 그런 순응주의자가 못돼 내가 원해도 더 나아지거나 잘 되지는 않을 거다. '잘' 되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다 도박이다. 헐리웃 게임이든, 착한 놈이 되는 게임이든 혹은 뭐든 간에 난 이기기 위해서 게임을 하진 않는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뿐이다. 그게 내 경력에 도움이 된다면 멋진 일이다. 그렇지 않다 해도 무시하는 거다. 성공의 노예가 되고 싶진 않다"

- 조니 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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