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8년 12월

 

 

입말:
글에서만 쓰는 특별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 = 구어•구두어

입말한식:
저자 하미현이 ‘입말’의 뜻을 빌려 만든 새말로
전국의 토박이, 농부의 입으로 전해지는 투박한 우리 음식을 뜻함.

 

 

최근에 밑반찬을 준비하면서 예전보다 솜씨가 늘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

예전에는 한식음식은 주로 동생이 저는 한식외 음식들을 준비했는데, 어느덧 밑반찬 한두개정도는 식사때 후다닥 맛있게 준비하더라구요. 내가 만들었는데, 맛있네...라는 말을 꺼리낌없이 이야기하기도 하고...ㅋㅋㅋㅋ

 

'입말 한식'을 읽으니 평소 우리가 흔하게 접하던 식재료들중에 우리 재래종을 만난것이 참 정답고 반가웠습니다. 전해져 오는 조리법과 새로운 조리법이 소개된것도 좋었는데, 계절 반찬들을 준비하면서, 음식을 만들었던 어머니들의 솜씨와 재료를 키우는 분들의 노고도 생각하면서 읽으니 흔하던 재료들이 더 새롭게 보였던것 같습니다.

 

개량된 품종이 키우기 편하고 수확률이 높아 당장은 편하겠지만, 최근 획일화된 품종 개량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바나나를 보면 알듯이 앞날을 생각한다면 토착 재래종을 보존하고 보호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인식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그럴려면 재래종을 찾으려는 소비자들도 늘어야할것 같아요. 마지막 페에지에 책에 소개된 분들의 연락처도 함께 소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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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시다 코웰 지음 / Little Brown Books / 2010년 7월

 

시리즈이고 은근 스토리 전개가 비슷해서 식상할만도 하는데, 읽을때마다 식상하지 않고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국내에는 아쉽게도 3권까지만 번역이 된 'How to traion your Dragon' 시리즈는 원서로 12권이 완결된 상태예요. 이 시리즈를 한글과 영어로 읽어본 결과 영어로 읽는게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워낙 이름들이 그들의 캐릭터에 맞춰 정했는데, 한글로 번역되면 그 맛이 사라져서인것 같아요. 책 속의 삽화도 마음에 들고, 오디오북도 재미있어서 함께 들으니 더 좋아요.

 

바이킹 부족간의 친목으로 시작하게 된 수영경기는 한 부족의 음모로 바이킹 부족간의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물론, 그 와중에 우연히 히컵은 모험을 떠나게 되고 의도치않게 노예들을 풀어주고, 신대륙도 보고(안타깝게도 땅을 밟아보지는 못하지만) 경기에도 이겨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전혀 바이킹스럽지 않은 평범한 소년이 따뜻한 마음과 지식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용과 짜릿한 모험을 하면서 성장하는데, 이번편에서 히컵은 그동안 바이킹이 되고 싶어하지 않았던것에 비해 이제는 한 부족의 족장이 아닌 분열된 바이킹들을 단합할수 있는 리더로써의 자리를 꿈을 꾸어요. 물론, 우리는 히컵이 이미 바이킹 사이에 전설적인 영웅이 되어 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책에서도 계속 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니깐요. 당연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상하게 히컵의 마지막 모험이 궁금해지니 작가는 진짜 이야기꾼인것 같아요.

 

 

부족에서 유일하게 수영을 못하는 히커의 친구 Fishlegs

 

 

모든 음모의 시작은 이 둘에서 시작된거였습니다.

 

 

 

 

 

 

 

 

 

 

 

 

 

 

 

 

매력적인 삽화.

처음에는 너무 대충그런 그림이 아닌가...했는데, 점점 이 그림에 애정이 느껴져요.^^

 

 

대체적으로 책의 앞표지와 뒷표지에 등장하는 용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용들중에서 가장 메인 캐릭터임.

 

 

7권은 기존에 구입한 페이퍼백이 아닌 양장본이예요. 옛날같으면 페이퍼백이 아닌 양장본으로 다 구입했을텐데, 지금은 읽기 편하고 저렴한 페이퍼백을 구입하는데, 이때만큼은 7권이 페이퍼백보다 양장본이 저렴해서 양장본으로 구입했던것 같습니다.

 

책 옆면 사진을 찍은것은 '러프컷 Rough Cut' 방식으로 자칫 잘못된 제본이라 착각하실수 있는데, 오래전 고서본들이 수작업으로 책들을 만들다보니 매끄럽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다보니, 러프컷이 책을 엔틱하고 가치있게 보이려고 일부러 만든 방식이예요. 그리고 종이에 베이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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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로브 지음, 박중서 옮김, 팀 세일 그림, 리치먼드 루이스 채색 / 세미콜론 / 2011년 10월

 

'배트맨 롱 할로윈'은 배트맨의 또 다른 적수인 '투페이스'의 기원을 다루었어요.

 

영화 때문에 하비 덴트가 조커로 인해 화상을 입고 투페이스가 된줄 알았는데, 이 책에서는 하비 덴트가 단죄하고 싶었던 고담시의 마피아와의 싸움에서 염산 테러를 받아 외모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상처를 받으면서 '투페이스'로 탄생하게 됩니다.

 

뉴52 이전에 출간된 배트맨 시리즈라 순서 상관없이 봐도 괜찮겠지만, 이왕이면 '롱 할로윈'을 읽어본후 '다크 빅토리'를 그후에 읽기를 추천드려요. 두 이야기가 긴밀하게 이어져있거든요.

 

 

 

묘하게 배트맨이 수사중인 일에 캣우먼과 방해인지 협조인지 자꾸 마주치게 됩니다.

 

 

고든, 하비덴트, 배트맨. 이렇게 셋이서 고담의 악을 쓸어내기 위해 협렵하기로 합니다.

 

 

'기념일'에만 살인을 하는 살인마.

 

 

영화에서는 조커가 돈을 불지렀는데, 원작에서는 배트맨과 하비의 생각이었군요.

 

 

그로 인해 하비는 테러를 당하는데....

 

 

고담에서 자신이 가장 최고 악당이길 바라는 조커.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악당이 함께 있는것이 몹시 언짢음. ^^;;

 

 

그린치가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조커 뿐만 아니라 포이즌 아이비.

 

 

 

다양한 배트맨의 적들이 등장합니다.

 

 

의사로써 항상 갖게 되는 딜레마일겁니다.

악당의 목숨도 살려야할까?

 

 

투페이스의 탄생......

 

 

진짜 살인마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아마도 전에도 후에도 찌질이로 나오는데, 처음으로 지금의 모습이 가장 멋지게 그려졌네요.

 

 

결국 마피아 두목을 죽이고 법의 심판을 받기로한 하비 덴트 아니 '투페이스'

 

 

또 하나의 진실이 사라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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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자신이 가꾸고 있는 장미 정원의 1년을 소개해준점이, 장미를 키우는 법과 품종만 알려준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올 겨울에 물관리 잘 못해서 죽었나보다...생각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물을 듬뿍 주었더니 꽃망울을 보여준 철쭉. - 첫 철쭉은 한해 보고 보냈는데, 다음해 철쭉은 겨울을 함께 보냈어요.

 

장미도 여러번 구입했지만, 한해에 가지치를 잘해서 꽃 한번 더 피워본것이 전부인데, 철쭉처럼 언젠가 겨울을 함께 보내고 봄에 새순이 자라 꽃순도 볼수 있게 장미를 키워 보고 싶네요.

 

 

 

옥상 장미 정원의 1년

 

 

다양한 장미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즐겂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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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나의 초년의 맛은 무엇이었지.... 곰곰히 떠올려 보았어요.

 

잊고 싶었던 첫 폭탄주와 필름 끊김.... 대망신쌀.... -.-;;

혹독한 신고식으로 몇년동안 폭탄주는 입에 대지 않았었는데,

주량을 조절할줄 아는 나이가 되서야, 폭탄주를 맛으로 먹습니다...ㅎㅎㅎ

실상은 소주의 알콜향이 싫어서 맥주로 희석하는데 은근 맛이 있어서,

좋아하는 술이 없을때 가장 무난하게 선택하는 술이 소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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