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는 샬레인 해리스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를 끝내는게 목표였답니다.

그리고 목표완성했어요. ^-^

 

 

2012년에 읽은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예요.

1권은 도서관에 비치되어 구매하지 않았기에 2~10권밖에 구매하지 않았답니다.

 

 

 

마지막(?) 10권.

 

사실... 이 시리즈 10권까지 나올줄 모르고 구매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긴 시리즈인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시도하지 않았을겁니다.^^;;

 

게다가... 보통 시리즈 10권이 완결이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10권이 완결이 아니었어요. OTL

 

앞으로 3권정도 더 나올 예정이랍니다. (외전으로 단편집도 내었지요.)

 

아쉽지만 저는 10권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나중에 완전 완결되면 나머지 좀 생각해보고요..ㅎㅎ

 

 

책 표지가 참 화려하죠?

요즘 미드도 하고 있어, 표지가 미드 표지로 바꿔 출판하기도 하는데,

은든 촌스러운듯하지만 알록달록한 지금의 표지들이 마음에 듭니다.

 

다 읽고 나서 이 책을 소장하지 않고, 애용하고 있는 도서관에 기증하려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올해 이 시리즈를 구비했더라구요.

 

그래서 더 살펴본후 필요한 분에게 드릴지, 다른 도서관으로 기증할지 아니면

팔지.. 더 고민해야할것 같네요.

 

 

 

 

 

 

 

   

 

여기까지 읽은책

 

  

 

아직 읽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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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1-0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탐이 나는데요.^^

2013-01-08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캐스린 스토킷 지음 / Penguin Group / 2011년 6월

 

 '시혼'님의 리뷰를 보고 언젠가 이 한번 읽어봐야지...했던 책이었어요. 지금은 영화 때문에 영화표지를 써서 어떤 내용의 책일지 짐작할수 있었지만, 처음 책 표지만 봤을때 제목 'The Help'라는 제목에서 순간 'Help'만 떠올려서, 또 뭔가 읽는내내 마음아프고 무거운 책이 아닌가? 짐작했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The Help'는 '가사 도우미'분들을 이야기한거였네요. 그리고 제 우려와 달리 무척 유쾌하게 읽은 책이었답니다.

 아직까지는 저는 영어책을 읽을때 일반문학이나 인문서는 부담스럽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장르문학쪽 특히 판타지는 청소년문학들이 많아서 읽는데 덜 부담감을 느끼는데, 일반문학은  살짝 부담스럽기도 해서, 처음에는 영어책이 아닌 번역책을 읽으려 했었어요. 그런데 도서관에 아직 번역책이 구입되지 않아서 영어책을 대출하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대출해놓고서도 꽤 두꺼운 페이지에 힐끗 쳐다보기만 했었답니다. 그러다가 반납기한 하루를 남겨두고, 초반 몇페이지 읽어보고 다시 대출할지 결정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왠걸..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대출해서 밤을 꼴딱 세워 다 읽어버렸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밤세워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밤셈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는것을 알기에, 절대로 밤세지 말자..라는 제 철학을 무시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결국 이 책은 저에게 엄청난 다클서클을 안겨준 책이기도 하네요.^^;; 

 흑인 영어에 익숙치 않아서 처음 읽을때는 고전을 했지만, 어느정도 무시하면서 읽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뭐, 제가 영어문법 찾아가며 영어공부하려고 영어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그저 소설이 좋아 영어책을 읽는거라 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요.  

 흑백차별이 심한 시대를 배경으로 세명의 여성이 작은 반란을 꿈꾸며 뭉치게 되는 과정들이 수다스럽지만 사랑스러웠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반란이 들킬까봐 읽는내내 조마조마했었습니다. 그들이 세웠던 반란은 지금 시대에 보면 그리 큰 이슈가 될만한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이 내 걸은 첫 걸음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라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충분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자칫 우울할수 있는 소재를 유머로 승화시켜 좋았던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영화로도 개봉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영화도 보러 갈참인데, 책 만큼 재미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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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per Collins / 2006년 8월

 

이사벨 아예덴의 '알렉스와 나디아'의 모험은  'Forest of the Pygmies'를 마지막으로 아쉽게 이별을 해야하네요. 오랫동안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기대만큼 재미있게 읽었어요. 1,2편은 한국어로 3편은 영어로 읽었습니다. 원서는 스페인어일테니, 영어도 번역서임으로 굳이 영어로 읽을 필요는 없었는데, 마침 중고서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던지라 읽게 되었어요. 

이미 대략의 상황들을 알고 있어서인지, 영어로 읽어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글로 읽을때는 하루만에 읽었는데, 영어로 읽으니 5일은 걸린것 같아요.^^;; 그렇지만, 오히려 정독을 해서 읽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고 할까...      

아마존, 히말라야, 아프리카등 현대문명이 쉽게 접할수 없는 곳으로의 여행은 위험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짜릿한것 같아요. 어쩜 실제 겪을수 없는 모험을 알렉스와 나디아를 통해 대리만족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들뜨게하는것 같습니다. 

알렉스와 나디아의 설명할수 없는 능력은 환상적으로 표현되었지만, 전반적인 모험들은 사실적으로 묘사가 되어 종종 이 책이 환상문학인지 일반문학인지 헷갈리게 하는데, 그점이 이 책이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게 하는것 같습니다.

3번째 여행을 통해 좀 더 성숙하게 자란 알렉스와 나디아는 이번에는 우정을 넘어 사랑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는것도 풋풋해서 좋았어요. 어쩜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하고, 이제 훌쩍 커버린 알렉스와 나디아를 보며 소년,소녀시절의 순수했던 모험은 더 이상 볼수 없구나..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책을 덮을때쯤, 알렉스가 자신의 모험을 다룬 노트를 할머니에게 책으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하는 대목을 읽고, 아~ 이래서 이 책들이 탄생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왠지 정말 '이사벨 아옌데'가 실제 손자와 친구와 함께 이런 여행들을 경험한건 아닐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손자, 손녀를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만들어주는 할머니를 가진 손자, 손녀가 무척 부러웠습니다. 

그녀의 환상동화를 더 이상 만날수 없다는것이 무척 아쉽지만, 다음에는 그녀의 대표작인 '영혼의 집'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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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Leslie Conly 지음 / HarperTrophy / 1995년 5월

 

평소 책에 대한 정보가 없을때 제가 책을 선택하는 방법은 바로 책 표지 디자인이 얼마나 매력적인가예요. 속물스럽지만, 제가 좀 외모를 따집니다. ㅎㅎ  그런면에서 'Crazy Lady!'는 제가 절대 선택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너무 복고적인 느낌이 나서 그냥 지나치려했지만, 왠지 모르게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오디오북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골랐습니다. 

CD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장당 대략 70분정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3장을 들으려면 약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성우 한분이 여러명의 역활을 하면서 책을 읽어주는데, 종종 그 역활을 잊고 톤을 바꾸지 않아 웃음이 났어요. 부드러운 할머니 목소리였는데, 난데없이 굵은 남자 목소리를 내실때 웃음이 났지만, 정감이 있어 좋아요. 

제가 오디오북을 듣는 이유는 뭐니 뭐니해도 듣기를 향상 시켜볼까?하는 마음이지만, 사실 책을 읽다가 가끔은 누가 이 책 좀 읽어주면 좋겠는데..하고 꾀가 날때가 있어요. 아직 우리나라 책을 오디오를 들어본적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영어는 오디오북이 많은데, 그점이 무척 부럽더군요. 영어 공부하기에도 좋겠지만, 때론 책을 읽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책을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니깐요. 

이 책을 초반을 읽다보면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지 좀 뻔한 면이 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신후 계속 엇나가기만하는 주인공 소년 버논이 동네에서 미친 여자로 소문난 버넌 아줌마와 장애를 가진 아들과 교류를 하면서 우정을 쌓고,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게 되는 그런류의 청소년 문학이랍니다.^^;; 

하지만 그런 뻔한 스토리인데도, 가족간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감동을 받는걸 보니, 이런류의 이야기가 계속 출간되는것 같네요. 특히나 이 책은 버논과 맥신 그리고 로버트의 관계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관심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장애우에 대한 시선과 편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데,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로널드는 화요일에 떠났다'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친 여자'라는 제목은 우리나라 정서상 청소년 문학 제목으로 올리긴 그런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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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뉴튼 펙 지음 / Random House / 1994년 12월

 

 이 책은 순전히 닐 조던의 영화 '푸줏간 소년'을 떠오르게 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무척 파격적인 영화였었는데,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왠지 비슷한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품인 만큼, 제가 본 영화와는 달리 올바른 성장 문학을 보여주네요.^^;; 

 보통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품들의 영어가 많이 어렵지 않아 자주 선택해서 읽었는데, 이책은 익숙하지 않은 영어(사투리 혹은 고어)로 초반에는 익숙해져보려고 노력하느라 책 속도가 더디가 읽혀졌습니다. 게다가 책 속의 시대적 배경과 주인공이 믿는 종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상황이라 읽기가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나마 내용이 좋아서 포기하지 않고 읽었는데, 읽다보면 어느정도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초반보다는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진것 같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어느 시대이고 농부의 삶이 그다지 쉬운 삶은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식만큼은 더 공부 시켜 도시로 보내, 더 좋은 삶을 찾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우연히 출산하고 있는 옆집 소를 도와줌으로써, 아기 돼지를 선물 받게 된 로버트는 핑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잘 보살펴줍니다. 핑키가 커서 어미 돼지가 되어 많은 새끼를 낳게 되면 집안 형편이 좀 나아질거라는 핑크빛 희망도 품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돌보고, 돼지 콘테스트에서 상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핑키는 새끼 돼지를 못 낳는 돼지였네요. 

 만약, 로버트 가족의 형편이 나았더라면 핑키를 애완동물로 키웠겠지만, 핑키를 애완동물로 키울 형편이 되지 못해, 결국 로버트와 로버트의 아버지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초반에는 지루하다고 생각할수 있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답니다. 특히나 푸줏간 일을 하던 로버트 아버지가 자신의 손으로 아들이 가장 사랑하는(가족들 역시 사랑했던) 핑키를 잡아야 하는 장면은 잔인하게 느껴졌었지만, 핑키를 잡고 나서 로버트와 로버트 아버지의 행동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아버지를 원망하던 로버트가, 아버지의 눈물을 보며 아버지가 자신보다 더 마음 아파한다는것을 깨닫고, 피묻은 아버지의 손에 입을 맞추며 용서를 하는 장면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왜, 책 제목이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는날'일까?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은 책을 다 읽을때쯤 찾아내실수 있을거예요. 인내심을 갖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은것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비록 슬픔이 있는 책이지만, 그 슬픔속에서 사랑을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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