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정직한 그가 좋았다.순수하게 울어버릴 수 있는..-130쪽
어릴 때의 추억은..왠지 현실의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마음이 들떠..멍하니 있는다.-133쪽
좋아하는 사라을 만나면 늘..그 사람의 마음을 어떠게든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어둠 속에 한 줄기 가는 선이..그 사람과 연결되어 있어.마음을 어떻게든 전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그건 내 믿음이고..난 항상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추억 속에 이제 손이 닿지 않는 작은 소년이 있다.지금도 그대로 웃고 있다.-134-135쪽
아내와 딸은 아빠가 신경써주길 절실히 바란다.모처럼의 일요일인데 아빤 너무나도 피곤하다.그러나 아내와 딸은아빠가 놀아주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다.-13쪽
지금 행복하다해도..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도..언젠가 잃어 버릴지도 몰라..-21쪽
가끔 문득,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슬퍼질 때가 있어.아아.. 지금 세상 어디에도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난 외톨이구나라고...-79쪽
세상 전체에 난 혼자뿐...그런 쓸쓸한 생각이 들지 않게 해줘.-84쪽
내 또래 여자아이 모두가 나처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살아요.결혼을 한다 해도 뭔가 달라지는 건 없고오히려 거들어주고 돌봐줘야 할 남편과 아이가 더 생기는것 뿐.그렇게 남아있는 나날도 지금과 다름없이 똑같은 거라니...얼마나 끔찍한 지 당신은 모를 거예요.그러니까 한번쯤은..내 스스로도 선택이란 걸 해보고 싶었어요.-26-27쪽
지금 하는 건 초보적인 스텝.하지만 움직임이 단순한 만큼 못하면 티가 확나지.-38쪽
음악이 울려퍼지면 전기에 감전된듯이짜릿짜릿하다.머리속이..텅 비어버린다.-75쪽
네 주위엔 시작도 전에 상처받는 사람들 투성이구나.그거 굉장한 능력이야.-1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