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tches of Worm (Paperback) - Newbery
Zilpha Keatley Snyder 지음 / Yearling / 1986년 3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작가의 또 다른 뉴베리 수상작인 'The Egypt Game'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읽으면서 제 스타일이 아니라 살짝 재미없었던 기억이 났어요. 아마도 뉴베리 수상작에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류라 생각했는데, 판타지가 아니었던것도 제 기대에 못 미친 이유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차에 이 책. 제목과 표지 탓에 판타지라 생각했고, 뉴베리상도 수상했기에 (알고보니 그녀는 3번씩이나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더군요.) 다시 한번 읽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 책 역시 제가 생각했던 판타지 소설은 아니었네요. 환상문학보다는 미스터리에 가까운 책이었어요. 

 벌레처럼 생긴 못생긴 고양이를 만난 제시카는 자신의 마음을 조정할줄 아는 고양이가 마녀의 고양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살짝 그런류의 책인줄 알았어요. 제시카를 도와 마법을 하고, 좀 더 밝은 모험을 그린 성장 문학으로 생각했는데, 뭔가 뒤틀려있는... 그것이 마녀의 짓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제시카의 사춘기적 상황과 만나 자신의 나쁜 행동을 그저 변명하기 위한 하나의 구실로 만든것뿐인것 같아요. 

 제시카의 입장에서 혼자인 엄마에겐 자신은 짐과 같은 존재이고, 어른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해질수 밖에 없는 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가 필요했을지도 모릅니다.  

 뉴베리상을 3번씩이나 수상한 작가의 작품인데, 그녀와 두번째 만남도 그다지 저와 잘 맞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다른 작품들의 표지에 살짝 혹해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당분간 그녀의 책과 이별을 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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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st Symbol (Hardcover)
댄 브라운 지음 / doubleday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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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커버를 벗겨보았어요.
하드커버를 벗길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좀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로스트 심벌은 검정바탕에 금색글씨라 좀 중후한 느낌이 드네요.

소설의 허구에서 사실만을 추려서 알리는것도 댄 브라운의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사실이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이 전혀 허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시작.
이 책 역시 단락이 짧아서 새로운 용어들의 어려움은 있지만 읽기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피라미드에 세겨져있는 글자들.

비밀이 한꺼풀씩 벗겨집니다.

로버트 랭던을 따라 우리도 점점 사실에 접근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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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9 Clues #6 : In Too Deep (Hardcover) The 39 Clues (Book) 6
Watson, Jude 지음 / Scholastic, Inc.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The 39Clues'는 시리즈이지만 작가가 서로 다른지라 큰 주제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 스타일이 있어서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한 작가가 시리즈를 만들다보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는데, 그런점이 없는것 같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편은 다른편들보다 제가 좋아하는 푸른색이 표지 색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제목과 표지 디자인, 색을 보는 순간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단서를 찾아 부모님의 친구가 있는 호주로 가게 된 댄과 에이미는 그곳에서 그레이스 할머니의 목걸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을 잃어버린 에이미를 보면서 그 심정이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이번에는 이안과 나탈리아 엄마 이사벨이 등장합니다. 이상하게 루시안 집안이면서도 에이미와 댄을 도와 주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그런면에서 어떤 집안이라고 그 사람을 평가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항상 무서운 적이었던 이리나는 전편에도 에이미와 댄에게 이상한 기운을 보이더니, 이번편에서도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리게 하네요. 하지만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고 곧 진실이 밝혀질거라 생각됩니다.

카일가는 자신들에게 큰 힘을 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아이들을 사악하게 만다는 것은 어른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악해보였던 아이들이 아직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댄과 에이미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언젠가 그들도 변할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쩜 댄과 에이미도 그렇게 되겠지요.  

그동안 댄과 에이미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지 않았는데, 에이미가 부모님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실을 밝혀지게 됩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찾게 된 에이미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의 죽음 앞에 자신뿐만 아니라 카일가 사람들도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지요. 사실 그 대목에서 소름이 끼쳤어요. 한사람이 아니었다는 점, 물론 진짜 악당은 한명이었지만, 그곳에 있던 다른사람들 역시 죄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 동안 댄과 에이미를 도와주려했었던것이네요.

사실, 전편부터 수상하게 여겼던 넬리가 점점 정체를 드러나게 됩니다. 그냥 아이들의 보모라고 생각했었는데, 헬리콥터며 비행기도 운전할수 있다니, 정말 그녀의 진짜 정체가 궁금하네요. 그레이스가 숨겨 놓은 댄과 에이미의 수호 천사일지, 아니면 악당의 숨은 함정이 될지는 시리즈를 끝까지 읽어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부모님이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댄과 에이미는 복수를 위해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각 팀끼리의 경쟁이었는데, 점점 각 가문의 전쟁으로 발전됩니다.  과연에이미와 댄은 어떤 가문에 속해 있을지...  궁금증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10권에서 이 시리즈를 마무리 지을수 있을지 그것조차 궁금해지네요^^ 

빨리 다음편들도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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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9 Clues #6 : In Too Deep (Hardcover) The 39 Clues (Book) 6
Watson, Jude 지음 / Scholastic, Inc. / 2009년 11월
품절


푸른색을 좋아해서인지, 6편의 디자인이 꽤 마음에 드네요.

책 속에는 39가지의 단서에 연관된 카드가 있어요. 그 카드를 가지고 온라인에 접속해서 단서를 찾을수 있다죠.

댄과 에이미가 찾아야하는 단서의 실마리

책을 다 읽고 그냥 덮으면 안됩니다. 책의 맨 뒷편을 읽어보는 꼼꼼함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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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9 Clues #5 : The Black Circle (Hardcover) The 39 Clues (Book) 5
패트릭 카먼 지음 / Scholastic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갑작스럽게 받은 전보 한통으로 러시아로 가게 된 댄과 에이미 남매. 이번에는 보모가 함께 가지 못해서 변장을 하게 됩니다. 사실 12살 14살 아이가 17살 20살로 변장하는것이 가능할까? 생각되지만 워낙 서양 아이들이 동양 아이들보다 성숙해보이기도 하니깐 그냥 웃으면서 넘겼어요. 

39가지의 단서를 찾아 여행을 하면서 댄과 에이미의 가장 큰 적이 자신들의 친척이라는 사실이 무척 슬픈것 같아요. 가장 가까워야하는 관계가 남들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세계 각 곳에 카일 일가들이 살듯이 39가지 단서 역시 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는것 같습니다. 5번째 단서를 찾아 러시아로 가게 된 남매를 보면서 솔직히 지금까지 여행한 곳 중에 가장 매력이 떨어지는 곳인지라 이번편에서는 장소가 주는 흥분은 좀 떨어졌어요. 

대신 항상 무자비했던 Holts 가족과 손을 잡게 된 남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물론, 처음에는 Holts 가문을 이용해서 위험한 순간을 빠져나가려했지만,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어른과 달리 쉽게 배신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오히려 유대감이 강해진다고 할까요. 그동안 얄미웠던 해밀톤이 약간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댄과 에이미를 숨어서 도와주고 있는 제 3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 역시 적인지 아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댄과 에이미의 적이라고 느꼈던 Ian과 Irina 역시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 파악이 안되고 있어요. 적군인듯하면서도 아군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5편까지 읽으면서, 그동안 댄과 에이미의 보호자가 되주었던 보모의 정체도 의심스러운 마음이 생기더군요. 끝까지 읽어봐야 제 의심이 그냥 의심으로 끝나는지 알수 있겠지요.

마지막에 되서야 남매를 도와주는 사람의 정체가 나옵니다. 어느정도 예상이 되긴했었지만, Lucian 가문이면서도 댄과 에이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39가지의 단서로 인해 가문끼리 싸우고 있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을 보면서 어느 가문에 속해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성품을 나타내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면에서 어쩜 댄과 에이미이 속해지는 가문의 정체도 무척 궁금합니다.  

39가지의 단서에 점점 다가갈수록 사라진 힘의 근원을 찾는 다는 흥분보다는 뭔지 모를 두려움이 점점 더 커져가는것 같아요. 아마 댄과 에이미도 같은 심정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 두려움으로 인해 콘테스트를 포기할수 없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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