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tches (Paperback, Reissue) Roald Dahl : Reading Level 3.0-4.0 8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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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언듯 일러스트가 선생님과 아이들로 보았어요.
나중에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모두들 마녀더군요.

암튼..
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 소년이 할머니와 살면서 마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어요.

소년은 할머니가 말하는 마녀 이야기가 자신을 놀려주기 위한 이야기 이지 실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가 말하는 마녀는 보통 사람들과 함께 섞여있어서 구분하기 힘들지만, 손자에게 마녀를 구분하는 법을 가르쳐준답니다.

마녀는 대머리여서 가발을 쓰고, 손톱이 무척 길어서 항상 장갑을 끼며, 발가락은 없어요.
대부분의 선생님은 마녀라는 것도 웃기고^^;;(왜 마녀인지는 아이들이 더 잘알거라며..ㅋㅋ 아이들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마녀로 보일수도 있고...)

그리고 마녀는 아이들을 냄새로 알수 있어서 절대로 자주 씻지 말라는 대목도 아이들이 왜 자주 안씻어야되는지에 대해 정당성도 주네요. (무척 귀여운 느낌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과 할머니는 여름방학을 보내려 호텔을 투숙하는데, 우연히도 그곳에서 마녀들의 회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운 나쁘게도 소년은 마녀에 의해 생쥐가 되지만, 그로 인해 영국의 어린이들을 생쥐로 만들 계획을 다 듣게 되고 할머니와 함께 마녀들을 물리칩니다.

솔직히 저는 생쥐가 된 소년이 다시 소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희망을 품었는데 그러지는 않더군요.

생쥐가 된 소년이 할머니께 자신의 생명은 얼마나 살수 있나 물어볼때, 일반생쥐보다는 오래 살지만 일반사람보다 짧은 생명에 무척 감사해하더군요.

자신이 할머니와 함께 죽는다는것에 기뻐하는것을 보면서 왠지 행복한 슬픔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이것이 다는 아니예요.

영국의 마녀들은 물리쳤을지 모르지만 전세계의 마녀들을 물리치기 위해 소년과 할머니는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로알드 달의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것은 잠깐 잠깐 책속에 스쳤던것들의 또 다른 책 속의 소재가 되는거예요.

예를 들어 마녀들이 아이들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사탕가게를 열어 첫 오픈때는 무료로 나누자는것은 '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에서 볼수 있고, 할머니가 생쥐가 된 소년에게 생쥐의 심장박동수에 관한 이야기는 '마틸다'에서도 나오거든요.

그런것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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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fg: Illustrated by Quentin Blake (Hardcover)
Roald Dahl 지음 / Everyman's Library Children's Classics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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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Danny the Champion of the World'에서 아빠가 대니에게 BFG에 대한 이야기 때문에 선택했답니다.

BFG는 Big Friendly Giant뜻으로 한 거인의 이름이지요.

사실 대니 아버지의 이야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전에 그냥 한 따뜻한 거인들의 이야기인줄만 알았거든요.

물론 BFG는 마음씨 착한 따뜻한 거인이지만, 사실 그는 거인족의 변종이지요..^^;;

다른 거인들은 BFG에 비해 두배이상 덩치도 크고 사람을 잡아 먹는 족속이거든요.

우연히 소피라는 고아 소녀가 BFG의 존재를 목격한 바람에 그에게 납치(?)당해 거인 나라로 오게 됩니다.

다른 거인들은 아무 할일없이 그냥 빈둥빈둥 놀다가 밤이 되면 사람들을 납치해 먹어치우지요.

하지만 BFG는 다른 거인들과 다르게 사람을 잡아 먹지도 않고, 오히려 아름다움 꿈을 채취해 잠자고 있는 사람들에 좋은 꿈을 넣어주지요.

사람을 잡아 먹는 거인들의 행위에 대해 소피는 비판을 하지만, BFG는 하지만 거인들은 거인들. 즉 자신의 족속들은 잡아 먹거나 죽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을 비판하는 대목에서는 솔직히 많이 찔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을 잡아 먹는 거인들의 행위도 용서 할수 없지요.

결국 소피는 BFG의 도움으로 거인들을 물리칩니다.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거인들의 영어문법이 많이 틀리므로(물론 일부러 거인들의 교육상태를 나타내려했지만) 영어 공부하고 싶은 목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다면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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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Mr. Fox (Paperback)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7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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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주인공은 대부분 어린이지만 또 다른 주인공은 이 책속의 주인공처럼 동물이 될때가 있어요.

주인공 여우는 가족을 위해 근처 농장에서 닭, 거위, 칠면조등을 훔쳐옵니다.
솔직히 훔치는 행위는 나쁜거지만, 여우가 훔치는 대상인 농장 세명의 형제들은 악당으로 묘사가 되어있네요^^

세 형제들은 더 이상 여우로부터 자신들의 재산을 잃는것이 싫어 여우잡이에 나섰습니다.
여우가 나오길 여우굴에서 기다리다가 놓친후, 더이상 기다리기 싫다며 여우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것 처럼 삼형제는 여우를 잡기 위해 포크래인까지 동원해 땅을 무자비하게 파헤쳐요.

그로인해 여우가족과 그밖의 땅속 동물들이 삼형제를 피해 땅 아래에 갇혀 땅위로 나오자니 삼형제의 총에 죽을테고 그렇다고 땅속에 있자니 굶어죽게 생겼답니다.

그렇지만 여우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땅속에 굴을 내 삼형제의 농장과 연결, 음식을 구하게 됩니다.

구한 음식으로 땅속친구들과 파티를 열지요.
그리고 더 이상 위험한 생활을 청산하고 음식과 연결된 터널을 이용해 땅아래에 세계를 만듭니다. ^^

삼형제는 어떻게 하고 있냐구요?

자신들의 곳간의 식량이 줄어드는줄 모르고 계속 여우굴 밖에서 여우가 나오길 밤낮없이 기다리고 있지요..ㅎㅎ

로알드 달의 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영어도 쉬워서 영어 초보자들에게 그의 작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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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 (Paperback, Reprint) Roald Dahl : Reading Level 3.0-4.0 8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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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라는 소년은 언제나 닫혀있는 사탕가게를 기웃거리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소년이예요.

어느날 사탕가게 대신 기린과 펠리컨 그리고 원숭이가 나타나 자신들의 특이에 맞춰 창문 청소업체를 열게 됩니다.

기린은 자신의 긴 목을 이용해 사다리가 되고 펠리컨은 자신의 큰 부리를 이용해 물을 답는 양동이가 되고 원숭이는 나무를 탈수 있는 재주를 이용해 기린을 타고 창문을 청소하는거죠.

그러던차에 굉장한 부자인 공작이 그들에게 창문을 닦아줄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빌리는 그들의 매니저가 되어 함께 동참하지요.

높은 창문에 닿을수 있게 기린의 목이 길어지거나, 빌리를 자신의 부리에 태울수 있도록 입부리의 길이가 조절되기도 하고 무척 판타스틱해요.

그들이 공작의 집 창문을 청소하는 동안, 우연히 공작의 집에 잠입해 다이아몬드를 훔친 도둑을 잡게되고 공작은 그 고마움의 대가로 각자의 소원을 들어주게되어요.

기린과 펠리컨, 원숭이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하고 빌리에게는 빌리의 소원인 사탕가게를 만들어주지요.

세계 각자에서 공수되는 사탕들을 보면서 그 중에 '찰리와 초코렛공장'에서 나왔던 미스터 웡카의 초코렛도 있구요. (그러고보면 그의 책을 잘 살펴보면 그의 다른 책속의 소재들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 세계 챔피온 대니에서는 커다란 거인이 나온것처럼 말이죠.)

암튼, 로알드 달의 책을 보면 항상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것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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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Finger (Paperback, Reprint)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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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책은 쉽고, 재미있어서 종종 다른책과 함께 읽으려고 선택하게 되네요.

이 책 역시 60여페이지여서 부담이 없어 선택했어요.

주인공인 소녀에게는 종종 자신도 모르게 마법을 사용을 합니다. 보통 그녀가 화가 날때 그 능력이 나오는것 같아요.

소녀의 이웃에는 필립과 윌리엄 형제가 사는데 그들의 취미는 사냥이예요.

죄없는 동물을 재미로 사냥하는 그레그 가족(필립, 윌리엄,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들에게 화가나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들 가족에게 마법을 걸게 됩니다.

하지만 소녀가 어떤 마법을 걸었는지는 바로 나타나지 않아요.

자신들이 마법에 걸렸다는걸 모른채 그레그 가족은 사냥감을 집으로 가져가는데, 이상하게 4마리의 오리가 그들을 ?아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자 그레그 가족은 자신의 체형이 작아지고 손도 새의 날개로 바뀌었다는것을 알게 되어요.

처음에는 윌리엄 형제는 자신들이 날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고, 곧 그 즐거움을 모든 가족이 동참하지만 자신들의 집을 사람만한 오리 게다가 사람손을 가지고 있는 오리 4마리에게 빼앗기자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곧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나무 위에 마련하고, 과일을 먹으며 한밤의 폭풍을 간신히 보내게 되지요.

하지만...

4말이의 오리가 자신들을 향해 총을 겨누자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네요.

그레그 가족은 오리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이제는 평생동안 사냥을 안하겠다고 약속을 해요.

그러자 그들은 곧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주인공 소녀는 그레그 가족이 걱정되어 찾아가고, 그들에게서 마법과 같은 일들을 듣게 되지요^^

그레그 가족은 예전과 달라집니다.

어찌보면 단순해 보이는 스토리일지 모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예요.

생존을 위해서가 아닌 재미만으로 동물들을 죽인다는것은 정말 잔인하지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기에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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